몇해전부터 강릉에는 새로운 커피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예로부터 강릉은 경포대 등 산자수려한 곳에서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기던 곳이었는데
커피마니아라면 누구나 알만한 최고의 바리스터들이 강릉에 자리잡으면서
현재에는 바다가 바라보이는 카페에서 커피와 분위기를 즐기기 위해
전국에서 커피 마니아들의 발길이 모여드는 곳이 되었다.

크고 작은 커피 전문점이 150여곳에 이르는 강릉에서도 안목해변은 커피거리로 유명하다.
연인들이 자주 찾는 안목 해변은 즐비하게 늘어선 커피 자동판매기로 유명한 곳인데
해안에 하나 둘 커피 전문점이 늘어서게 되면서 명실상부한 '커피거리'가 되었다.
특히 얼마전 1박2일 강릉편에서는 이승기가 10가지 커피를 마시고 리액션을 하는
미션을 수행하기도 한 곳이라 
안목해변 커피 거리를 찾아 보았다.



 



바다와 함께 하는 커피 향을 즐기기 전에 해변을 거닐며 카페들의 모습을 이리저리 살펴보기로 한다.


 



다른 해변이라면 횟집이 주를 이루고 있겠지만 이곳 안목 해변엔 횟집보다는 카페가 더 많이 눈에 뜨인다.


 



대부분의 카페는 규모도 크다.  3층에 걸쳐서 영업을 하고 있는 이런 화려한 카페도 많고......


 



이승기가 다녀갔다고 플래카드를 붙인 이런 작은 카페도 눈에 뜨인다.
커피거리를 둘러보니 1박2일 촬영 때 이승기가 커피를 맛본 카페는 대부분 소규모의 카페라는 공통점이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식당도 아니고 카페 앞에 1박2일 촬영지라고 붙여놓는 것이 약간은 없어보이긴 했지만
길 가던 사람들도 멈추어서서 사진을 찍고 가는걸 보면 1박2일과 이승기의 효과가 참 대단하긴 한가 보다.


 



크고 화려한 커피 전문점을 스쳐지나서 손님이 많이 없는 작고 조용한 카페의 문을 밀고 들어서 본다.




카페 안이 참 아기자기하고 재미있다.
자그마한 테이블과 의자에는 다 귀여운 그림들이 그려져 있어 여성들이 딱 좋아할만한 카페이다.




군데군데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들이 놓여 있어 둘러보는데도 눈이 즐겁고




친구들끼리 연인들끼리 오붓하게 앉아 오순도순 정담을 나누기엔 알맞은 공간이다.




거기다 창가에서 바로 해변이 보이니 커피 향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하게 되어 너무나 좋다.





안목해변에는 화려한 카페들이 줄지어 있지만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뭐니뭐니해도 즐비하게 늘어선 커피 자동판매기이다.
 



식사 후 삼삼오오 짝을 지어 안목 해변을 찾은 시민들은 자동판매기에서 커피를 뽑아들고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향을 즐겼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카페라떼, 카푸치노.....레몬홍차 등 이곳 자동 판매기의 메뉴는 다른 곳 보다 훨씬 다양하다.


 



동전 몇개만 들면 바다가 바라보이는 자연커피숍에서 커피 한잔을 즐길 수 있는 매력을 지닌 곳이니
구태여 커피값이 비싼 카페에 들어가지 않아도 다른 곳에서 누릴 수 없는 호사를 누릴 수 있어 좋은 곳이 강릉 커피거리이다.


 



커피전문점 바로 옆에 커피 자판기가 놓여진 이색적인 그림이라니......!
강릉 커피거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재미있는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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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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