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도둑들'에서 마카오의 카지노에 감춰진 다이아몬드를 훔치기 위해 집결한 한국과 홍콩의 도둑들이

처음 마카오에 도착한 곳, 10명의 도둑들이 저마다의 개성을 드러내며 걸어가는 좁은 골목길. 

마카오에서 가장 중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곳의 이름은 '펠리시다데 거리(Rua da Felicidade)'이다.

 

  

 

아침 일찍 호텔을 나와 세나도 광장을 거쳐 펠리시다데 거리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학생들 몇몇이 재잘거리며 오갈 뿐 일직선으로 뻗은 거리는 한적하고 조용하기만 하다.

 

 

 

 

‘행복의 거리’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이 골목은 좁은 길 양 옆으로 하얀 건물이 온통 붉은 덧문과 창문으로 꾸며져 있다.

 

 

 

 

붉은 색의 거리. 바로 이곳은 마카오에서 유명한 홍등가였던 곳이다.

 

 

 

 

예전에는 여인들이 웃음을 팔던 홍등가였던 펠리시다데 거리.

지금은 현지인들의 발길을 불러 모으는 맛집과 소소한 간식가게들로 변모했다. 

 

 

 

 

 

 

유구한 역사와 이국적인 분위기를 가진 펠리시다데 거리는 홍콩영화에서는 이미 여러 번 등장한 배경이라고......

 

 

 

 

붉은 덧문 아래 진초록의 문......벽의 하얀 색과 어울려 색감의 조화가 강렬하다.

 

 

 

 

빼꼼히 열린 창문으로 눈길을 주니 금방이라도 치빠오를 입은 예쁜 아가씨가 창문을 열며

"어서 오세요(欢迎)"하며 눈웃음치며 인사할 것 같다.

 

 

 

우리나라 같으면 이렇게 오래 된 홍등가는 주민들의 심한 반대에 부딛혀 철거부터 하고 볼텐데.......

홍등가라고 무조건 철거하지 않고 오히려 잘 바꾸어 관광객을 다 많이 불러들이는 마카오의 지혜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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