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가뿐 일상, 잠깐의 쉼표가 필요할 때 찾는 도시, 마카오.

서른군데나 되는 문화유산, 동서양 문화의 특징이 고루 묻어나는 고색창연한 건물을 돌아보다보면

길이나 광장 등 가는 곳마다 모자이크로 바닥을 아름답게 장식한 것을 많이 찾아볼 수 있다.

 

포르투갈의 영향을 받은 이  모자이크 바닥 장식을 '깔사다(Calcada)'라고 부르는데 

마카오의 길바닥을 장식하고 있는 모자이크 바닥돌은 포르투갈에서 가져온 것이다.

 

'물에 젖은 화물을 말린다'는 핑게로 1550년에 처음 마카오에 상륙한 포르투갈 무역상은
마카오항을 통하여 중국의 수많은 물자를 자국인 포르투갈로 실어날랐는데
올 때는 빈 배의 균형을 잡기 위하여 배 밑바닥에 포르트갈 석회석을 가득 채워가지고 와서
중국의 물자를 배 한가득 싣고 돌아갈 때는 배 밑에 채워왔던 돌을 모두 마카오에 버리고 갔다.

 

그때 마카오 항구에 버려졌던 포르투갈의 석회석들은 조각으로 잘라져서

 광장이나 길을 장식하는데 쓰였는데 이것이 바로 깔사다(Calcada)인 것이다.

마카오의 광장과 길바닥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깔사다는 그 모양이 아주 다양한데

문자나 물고기, 조개, 랍스터, 해마, 새, 별, 범선, 건물......등 예쁜 모양을 넣기도 하고

때로는 기하학적인 모양이나 물결 무늬 등으로 장식하기도 한다.


돌 하나 하나에 마카오 수백년 역사의 무게가 고스란히 박혀 있는 깔사다.

마카오에서 담은 깔사다 사진 몇 장을 소개해 드리니 즐감하시기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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