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뉴스나 TV 버라이어티 쇼에 가끔씩 얼굴을 내비치는 팝 아티스트 낸시 랭.

예술가라고 자부하는 그녀의 작품에 대해서 아는 사람이야 별로 없지만 

TV에 나올 때 마다 어깨에 고양이 인형을 얹고 나오던 모습은 누구나 기억할 듯.

 

필자는 버라이어티 쇼에 출연한 낸시 랭의 어깨에 올려진 고양이 인형을 볼 때 마다

'인형을 올리지 말고 진짜 고양이를 어깨에 올리고 나오면 대박일텐데....'하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경주 고양이 카페에서 낸시랭도 부러워 할만한 진정한 <어꺠냥이>를 발견할 수 있었다.

 

 

 

 

 

낸시 랭이 본다면 당장 입양해 가려고 할 진정한 <어꺠냥이>의 이름은 단이.

'아비시니안 루디(ruddy)' 남아인 단이는 단아하면서도 경쾌하고 활발한 고양이이다.

 

 

 

 

아비니시안은 포린체형의 중형고양이로 종류는 루디, 소렐, 블루 등이 있는데

귀는 유난히 크고 머리 위쪽 바깥으로 벌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커다랗고 표현력이 풍부한 눈은 귀의 아래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것이 바람직한 형태. 

 

 

 

 

강하고 근육질인 다리를 가진 아비니시안은 높은 선반 위에도 강한 점프력을 발휘해서 쉽게 올라가는데 

사슴을 닮은 날렵하고 유연한 몸매는 보는 사람이 반할 만한 품위를 가지고 있다. 

 

 

 

   

고양이 카페의 서열 1위는 신비한 초록 눈빛을 가진 러시안블루 람이지만

서열 따윈 안중에도 없는 까불이 아비니시안 단이는 집착이 강하고 호기심이 굉장한 녀석이라  

단이에게 한 번 시비를 건 냥이는 한 동안 심하게 스토킹을 당하는 심적 부담을 갖게 된다고......   

 

 

 

 

 

고양이 카페의 아비니시안 단이는 유난히 사람의 어깨 위에 올라앉는 것을 좋아한다. 

 한번 어깨에 올라 앉으면 사람이 어떤 자세를 취하더라도 절대로 떨어지지 않고 어깨에 강한 집착을 보인다.  

심지어 처음 만난 필자의 어깨 위에도 서슴없이 뛰어올라 앉는 등 정말 사람을 잘 따르는 성격이다. 

아비니시안은 애정과 관심을 원할 때는 주저 없이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는데 

기분 좋을때는 만족스러운 목소리로 가르랑 거리며 사람의 다리에 몸을 비비는 등 섬세하게 애정을 표현한다고.......  

 

사랑스러우면서도 사람의 기분까지 이해해주는 아주 좋은 고양이인 아비니시안.

사슴같이 우아한 모습과 도도함, 그리고 귀엽고 발랄함을 동시에 가진 고양이인 아비니시안 람이는

낸시 랭이 함께 하던 고양이 인형을 내팽겨치고 자기 어깨에 올려놓고 싶을 만큼 사랑스러운 고양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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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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