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 신해철이 27일 밤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귀를 의심했다.

사인이 저산소 혀혈성 뇌손상이라니.......듣고도 믿겨지지가 않았다.

장협착증 수술을 받은 이후 통증과 고열 등으로 의식불명에 빠진 엿새만에 세상을 떠났다니......

 

아직 46세의 나이!! 아직 전성기 때의 열정이 식지않고 있던 그였는데...... 

바로 얼마전  JTBC 예능프로그램 '비정상회담'에서 한국 대표로 출연했던 그의 모습이 생생하다.

"꿈을 이루면 모든 게 다 이뤄진 것처럼 생각되지만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잃어버려서는 안 될 것도 있고,

그 꿈이 행복과 직결되는 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한국 청년들에게 역설했던 신해철.

신해철을 싫어하는 3,40대는 있어도 신해철을 모르는 3,40대는 없다는 말이 있듯이 그는 진정한 이 시대의 뮤지션이었다.


후횐 없노라고 세월이 흘러가고

우리앞에 생이 끝나갈때 누군가 그대에게

작은 목소리로 물어보면 대답할수 있나

지나간 세월에 후횐 없노라고......

(우리 앞의 생이 끝나갈 때/무한궤도).

 

1989년 발매되었던 무한궤도 1집의 이 노래는 마치 그의 삶을 예언하는 듯 하다.

이제는 다시 마주 대할 수 없는 마왕 신해철을 추억하며

2011년 여름에 담았던 그의 모습과 콘서트 동영상을 공유해 본다.

 

 

'신해철과 NEXT' 경주 엑스포 콘서트 /  2011.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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