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여행 가면 꼭 먹어봐야 할 유명한 먹거리가 많은데요.

제일 유명한 안동찜닭에서부터 안동간고등어. 헛제사밥, 건진국수, 버버리찰떡까지........


안동 먹거리 중에서도 <빵덕후>라면 절대로 빠뜨리지 말아야 곳이 있는데 바로 <맘모스제과>입니다.

맘모스제과는 1974년 남부동에서 개업하여 94년에는 송현동에 분점을 낸 안동의 유명빵집인데요.

2011년에는 미슐랭 가이드 한국편 그린가이드에 소개되기도 할만큼 그맛이 알려졌다고 합니다.

대전 성심당, 군산 이성당과 함께 전국 3대 빵집으로 손꼽히는 맘모스제과의 빵맛이 궁금해집니다.



안동시 남부동 164-1(안동시 문화광장길 34)에 위치한 맘모스제과를 찾아 안동찜닭골목이 있는 안동구시장에서 

시장 안으로 두블럭 쯤 걸어가서 안동 문화의 거리에 도착했는데 길에 들어서자마자 깜짝 놀라 걸음을 멈추었습니다.

안동 문화의 거리 실개천을 가로막고 빵집 문앞에 늘어선 긴 행열! 깜짝 놀라서 얼른 줄 속으로 합류했습니다.





한참이나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드디어 맘모스제과 매장 안으로 입성에 성공!

바글거리는 인파 속에서 쟁반과 집게를 쟁취하듯 챙겨들고 눈을 들어 매장 안을 보니 

오잉? 이게 대체 뭔가요? 빵이 그득하게 놓여 있어야 할 진열대가 텅텅 비었네요ㅠㅠ





진열대에 빵은 하나도 없고 그저 빈 진열대만......정말 황당하기 그지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손님들은 몇개 안 남은 빵들을 저마다 자기 쟁반에 담는데 혈안이 되어 있었는데......

한시간 간격으로 빵이 나오기 때문에 이미 대부분의 빵들이 매진되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한시간이 지난 뒤 다시 매장을 찾으니 그동안 빵이 많이 진열되어 매장이 풍성해졌네요.

매장 안을 가득 메운 손님들의 표정도 한결 밝아 보입니다.

저 또한 기분이 좋아져서 매장 안의 빵들을 몇장 찍어보았습니다.










어느 빵집이나 다 있는 단팥빵인데 맘모스제과의 단팥빵은 유난히 통통한 것이 정말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그리고 가장 핫한 빵은 단연 크림치즈빵이라고 합니다,

 맘모스제과에 오는 손님은 누구든지 사가지고 가는 최고의 빵이라고 하네요.





우여곡절 끝에 득템한 단팥빵과 크림치즈빵을 찍어보았어요, 빵 가격은 2300원입니다. 

빵을 사는데도 한참 기다렸지만 게산하는데도 한참이나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는......ㅠㅠ


매장 안을 가득 채운 인파에 비해서 테이블은 비교적 한산하더군요.

시간 여유가 부족한 관광객들이 많은지라 테이블에 앉아서 빵을 먹고 가는 사람은 크게 없어보입니다.





테이블에 앉아서 단팥빵을 쪼개어 보았습니다. 안에 단팥이 정말 풍성하게 들었네요.

빵은 부드럽고 단팥은 심히 달콤한 것이 지금껏 먹어본 단팥빵 중의 최고였습니다.





그리고 맘모스제과의 최고 인기 메뉴인 크림치즈빵은 가히 예술에 가까운 맛이라고 감히 말애주고 싶네요.

포슬포슬하면서 얇게 찢어지는 부드럽고 따뜻한 빵 속에 든 새하얀 크림치즈가 입안에서 사르르 녹네요.

달콤하면서도 살짝 새콤한 크림치즈는 요쿠르트맛 같기도 한데 다른 곳에서는 먹어보기 힘든 맛이었어요.


'맘모스제과의 크림치즈빵을 안 먹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먹어본 사람은 없다'고 하는 말이 괜히 생긴 말이 아닌 것 같아요.

전에는 안동을 떠올리면 안동찜닭만 생각났는데 이젠 크림치즈빵 먹고 싶어 안동에 가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여기에 올려드린 맛집에 대한 평가는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이며 

모든 리뷰는 전혀 댓가를 받지 않고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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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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