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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회식당에 회덮밥 먹으러 갔다가 바로 뒷편에 있는 용산서원에 들러보았습니다.
서원 앞 300년 묵은 거대한 은행나무가 샛노랗게 물들었네요.
용산서원에 여러번 가보았지만 은행나무가 샛노랗게 물든 모습을 보는 것은 처음입니다.
용산서원은 정무공 최진립을 향사하기 위한 서원입니다.
경주 최부잣집의 시초가 된 최진립 장군은 임진왜란 이후 버려지다시피 한 땅들을 수없이 사들여 부자가 되었는데
이앙법 모내기 전파로 많은 소득을 얻게 하고 알꾼들이게 토지를 떼어주어 성과가 큰 사람들에겐 혜택을 주기도 하며
공동경작기를 두어 일꾼들이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게 했다고 하네요.
이 서원은 고종 때 폐철되었다가 1024년에 다시 건립되었다고 합니다.
서원 부속건물인 한옥고택에서는 한옥 체험을 할 수 있는데 2인실에서 12~15인실까지 갖추어져 있습니다.
체험비용은 2인실 기준 5만원인데 예약 및 자세한 문의는 054-748-2507으로 할 수 있다고 하네요.
300년 묵은 은행나무가 곱게 물든 요즘같은 때에 서원과 한옥 체험을 한다면 금상첨화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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