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머무르는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 호텔에서 체크 아웃한 후 셔틀버스를 타고 센트럴 역으로 이동. 

거기서 인타운 체크인을 한 후 ICC빌딩 100층에 위치한 스카이100 전망대로 갈 예정입니다.

그리고 침사추이에서 시간을 좀 보낸 후 스타 페리를 타고 다시 홍콩역으로 이동, 

푸른 누들에서 저녁 식사를 한 후 고속전철(AEL)로 홍콩 공항으로 이동하는 일정을 짜 보았습니다.





호텔 창 밖으로 비치는 아침 햇살이 너무나 평화롭습니다. 이런 멋진 풍경을 아침 저녁으로 보는 것도 오늘 마지막이네요.

매일 창 밖으로 바라보던 ICC빌딩(International Commerce Centre,국제무역센터)으로 갈 생각을 하니 가슴이 두근두근합니다.


2011년 4월, 118층의 높이로 세워진  ICC빌딩은 홍콩에서 가장 높았던 IFC빌딩을 단번에 2위로 끌어내렸지요.

이곳 102층에서 106층까지는 세상에서 가장 높은 호텔로 이름을 올린 리츠 칼톤 호텔이 자리잡고 있고

100층에는 홍콩의 모든 빌딩을 발 아래로 내려다볼 수 있는 350도 전망대인 스카이100이 자리잡고 있어요.

홀콩에서 가장 높은 전망대인 스카이 100 전망대에서 홍콩의 360도 조망을 감상할 계획입니다.



이비스 셩완 호텔을 나와 셔틀 버스를 타고 홍콩역으로 가서 인타운 체크 인(in-town check in)을 했습니다.

얼리 체크 인이라고도 하는 인 타운 체크 인은 공항에 가지 않고 시내에서 발권 및 수하물을 부칠 수 있는 시스템이에요.

홍콩역과 구룡역 두 군데서 인 타운 체크 인을 할 수 있는데 아침에 짐을 미리 부쳐버리니

공항에 늦게 가도 되고 마지막 일정을 가벼운 몸으로 소화할 수 있어서 너무 좋더라구요.





인 타운 체크 인을 한 후 홍콩역에서 구룡반도에 위치한 ICC빌딩까지 택시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택시 미터 HK$51에 해저터널 통행료 HK$77가 더 추가되어 HK$128의 택시 요금을 지불했습니다. 

한화로 약 18,900원 정도에 이동했네요. 돌아올 때는 스타페리를 타고 홍콩반도로 돌아오려고 합니다.





ICC빌딩 1,2층에는 엘리먼츠(Elements)라는 대형 쇼핑몰이 있는데 5개 구역 테마에 따라 유명 브랜드들이 밀집되어 있어요. 





프라다, 구찌, 샤넬, 에르메스, 발렌시아가, 불가리, 지미추, 돌체 & 가바나.....등등 여성들의 워너비 브랜드와 함께

자라, H&M등 대중적인 브랜드가 골고루 입점되어 있어 불꽃 쇼핑을 즐길 수 있답니다. 





G층에는 공항 특급열차(AEL)과 MTR구룡(카오룽)역이 바로 연결되기 때문에 여행 마지막날 이곳에 들리면 아주 좋아요.





이곳의 도심공항터미널에서도 인 타운 체크 인을 할 수 있어서 구룡반도에서 숙박하신 분들에게 매우 편리합니다.





자, 이제 전망대로 올라가 볼까요? 전망대 입장권 요금이 사악하기 때문에 이곳을 찾는 사람은 크게 많지 않아 보입니다.

요금은 HK$168(한화 약 25,000원)인데 온라인 예매를 하면 HK$142에 발매할 수 있어요.

전망대의 운영 시간은 10시부터 8시 30분까지니 심포니 오브 라이트를 감상하고 내려오면 되는 시간이네요.  





ICC빌딩 사진에서 마치 계시처럼(?) 서광이 비치는 곳이 스카이 100(sky 100) 전망대랍니다.





전망대로 직통하는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이런!!! 바깥이 하나도 안 보이고 온통 깜깜하기만 하네요.

엘리베이터가 바깥 풍경을 보면서 올라가는 줄 알았는데 완전 대실망이네요.

하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에서 바깥 풍경이 노출된다면 멀미가 날 것 같기도 합니다.





자! 이제 전망대 엘리베이터에서 한걸음을 내디뎌 봅니다. 두근두근.......





360도로 트인 드넓은 전망대에 관광객은 별로 없네요. 

몇십명의 중국학생 단체관광객이 전부였습니다. 입장료의 압박 탓으로 보입니다.





전망대 앞에 서서 보니 높기는 높은가 봅니다. 마치 나는 새가 아래를 보듯 발 아래 홍콩의 전경이 펼쳐지네요.





약간의 헤이즈가 있긴 하지만 홍콩 날씨 중에서 이만하면 괜찮은 날씨입니다.





줌인해서 찍어 보았습니다. 쌍둥이 같이 늘어선 금색 빌딩 햇살이 비쳐 바다가 금빛으로 빛나고 있네요.





고개를 들어 남쪽 홍콩섬을 살펴 봅니다.





햇빛이 쨍쨍 비치는데다 역광이라 홍콩섬을 상세하게 살펴 볼 수가 없네요.

역시 이곳 스카이100 전망대는 저녁 8시 심포니 오브 라이트가 펼쳐질 때 올라오는게 진리일 것 같습니다.





저 멀리 산 위에 자리잡은 빅토리아 피크도 희미하나마 눈에 들어옵니다.





홍콩섬의 마천루들이 정말 장관이네요. 다크나이트에 나왔던 IFC빌딩도 발 아래로 내려보는 느낌입니다.





전망대의 동쪽 부분입니다. 





땅값이 어머어마하게 비싼 홍콩인지라 고층 아파트빼곡이 들어서 있네요.





전망대의 서쪽편 풍경입니다. 작은 섬이 여기 저기 그림같이 펼쳐져 있네요.

크고 작은 배들이 평화롭게 오고가는 풍경이 유리에 반사된 배경 때문에 제대로 찍히지가 않네요. 정말 아쉽습니다.





이제 전망대의  북쪽을 살펴 봅니다. 남쪽보다 훨씬 아기자기하고 정겨운 풍경이 펼쳐지네요.





저 멀리 고속도로로 향하는 다리도 보이고





바로 발 아래는 배들이 옹기종기 정박되어 있습니다. 마치 레고같이 비현실적인 풍경이네요.





화려한 전망대의 남쪽보다 북쪽이 풍경이 훨씬 친근감이 듭니다. 쉬어갈 수 있는 카페도 있구요.





커피 한 잔 시켜 놓고 이곳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비싼 입장료가 절대로 아깝지 않는 최고의 풍경을 오래 오래 음미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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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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