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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에서 8시 35분에 이륙한 대한항공 여객기가 이제 방콕에 착륙할 시간이 다가오네요.

창측 좌석이 아니고 통로측 좌석이라 착륙할 때 방콕의 야경을 보기엔 좀 무리가 있었지만

옆에 앉은 남성분의 눈치를 봐가며 기내 창문으로 조그맣게 보이는 야경을 열심히 지켜보았습니다.

해안에 인접해 있는 수완나품 공항에 거의 다 와서는 비행기 진행 방향으로 바로 착륙하나 했더니

공항을 옆으로 패스하고 계속 앞으로 나가 바다로 한참 날아간 후 다시 유턴하네요. 

비행기가 회전하며 기체가 기울 때 갑자기 땅이 하늘로 올라오며 바로 아래 잡힐 듯 보이는게 정말 짜릿했습니다.


김해를 떠나 방콕까지 오는 동안 5시간 45분 동안 난기류로 인해 기체가 많이 흔들렸거든요.

기체가 드드드드 심하게 흔들리는 바람에 먹은 기내식을 치우지도 못하고 승무원들까지 벨트 채우고 앉아 있어야 했답니다.

모두 말은 안 하지만 공포에 질린 모습들.......이러다 기체 뚝 떨어지는건 아니겠지? 정말 아슬아슬했답니다.

이윽고 기체가 착륙한다는 안내방송......그런데 수완나품 공항의 트래픽도 장난이 아니더군요. 

착륙해야 하는 비행기가 많이 밀려 무려 20분이나 상공에서 대기해야 했답니다.

여행했던 중에 가장 무서운 비행이었지만 다행히 아무런 사고 없이 무사히 착륙했습니다. 안도의 한숨......


비행기에서 내려 수하물찾는곳(baggage claim)으로 가는데도 정말 다리가 빠지게 걸었습니다.

방콕 수완나품 공항! 정말 커도 무지 무지하게 크더군요. 인천공항 출국장은 비교도 안 될 정도로 많이 걸어야해요.

드디어 입국 심사를 마치고 여권에 도장 쾅! 여권에 도장이 하나 늘어 너무 기분 좋았습니다.





입국 심사를 마친 후 공항 2층으로 나와서 유심칩을 먼저 샀답니다. 

유심은 AIS, DTAC, TRUE MOVE가 있다던데 저는 제일 먼저 보이는  AIS 에서 구입했어요.

7days(4G)는 299바트이고 10days는 499바트였는데

저는 7days로 구입한 후 남은 기간동안은 재충전하기로 하고  7days로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이틀전에 방콕에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던 S와 Y를 5번 게이트 앞에서 만났어요. 

얼마나 반갑던지!!! 서로 끌어안고 덩실덩실~~~

미리 와서 지리를 익혀 두었던 두사람을 따라 2층에서 바로 택시를 타러 갔어요.


퍼블릭 택시 표지판을 따라가니 택시 티켓 머신이 있었는데요.

 Taxi for less baggage 란 머신을 골라 Get Ticket을 누르니 숫자가 적혀 있는 번호표가 나왔어요. 

그 번호표를 가지고 같은 정류장 넘버를 골라서 택시를 타는 아주 편리한 시스템이더라구요.

택시 기사님은 문을 열고 나와서 직접 캐리어를 트렁크에 실어주셨구요.

공항에서 이비스 시암 호텔까지 톨게이트 비용 포함해서 400바트에 흥정해서 탔답니다.


새벽이라 트래픽 없어서 택시 탄지 30분도 안 되어 이비스 시암 호텔(Hotel Ibis Bangkok Siam)로 도착했네요.

지난번 홍콩 여행 때도 이비스호텔에 묵었기 때문에 그럴까요? 어쩐지 호텔 로비가 정겹게 다가오더군요.

이비스 방콕 시암 호텔에서는 4박을 할 예정으로 예약했었는데요. 

아코르호텔 체인 프로모션 가격을 적용 받아서 4박에 273,000원 정도이니 정말 저렴하죠.

디파짓(deposit)으로는 2,000바트를 맡겨 두고 호텔 키를 받아들었습니다.  


로비 바로 옆에는 세븐일레븐이 있었는데요. 호텔에서 묵는 동안 급하게 사야할 것들을 구입할 수 있어 좋더라구요.

빵이나 샌드위치를 사면 점원이 직접 다 데워 주었고요. 얼음을 샀을 때 완전 꾹꾹 눌러서 주던 기억이 나네요 


1층에는 조식을 위한 레스토랑이 있다고 하는데 조식 포함이 아닐 경우에도 280바트(만원) 정도에 조식을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걸음만 나가면 저렴한 가격에 식사를 할 수 있는 쇼핑센터, 식당, 노점상들이 넘쳐 나니 호텔에서 조식 먹기는 가볍게 패쓰~~.





배정받은 17층으로 올라가서 객실 문을 열어보았습니다. 방은 조금 작은 편이었지만 상당히 깨끗했습니다.





침대 머리맡에는 태국의 상징 코끼리 그림이 앙징맞은 모양으로 걸려 있었구요.





침구는 깨끗하고 베개도 그다지 높지 않아서 좋았는데요. 매트리스도 제법 쫀쫀했었습니다.

그런데 침대에 누워 있으니 옆 방의 소리, 복도에서 사람들이 큰 소리로 떠드는 소리가 다 들리더라구요.

태국같은 열대 지방의 집들이 우리나라 집에 비해서 대부분 방음이 소흘하다고 그러던데요.

그래도 호텔은 뭔가 달라야 되는데 이비스 방콕 시암 호텔도 외부 소음이 좀 심각한 정도였어요.





객실 화장대는 따로 없었구요. 창문 옆에 데스크가 있어서 여행 메모를 정리하거나 차 한잔 마실 수 있게 되어 있었어요.

아침에는 욕실 사용 후 욕실 거울이 흐려지기 때문에 창 옆에서 햇살 받으며 화장하기에 좋았는데요.

사진에는 안 나와있지만 침대 아래에 캐리어등을 놓을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캐리어를 쏘옥 밀어넣을 수 있었답니다.





물은 생수 2병이 기본으로 제공되던데요. 생수병이 유리병으로 되어 있는게 신기했네요.

비치된 커피나 홍차는 어쩌다 보니 한번도 안 먹어 보았네요. 챙겨갖고 올걸......잊어버림.





데스크 옆에 작은 옷장 안에는 바지를 함께 걸 수 있는 옷걸이가 있었구요.

옷장 하단에는 금고가 있어서 여권이나 귀중품 등을 넣어두고 나갈 수 있었어요.

그리고 객실 내에서 와이파이도 비교적 잘 잡히는 편이었습니다.





욕실은 좁은 편이었지만 사용하기에 크게 불편하지는 않았어요. 그런데 화장지는 왜 저 구석에 걸어놓은거냐ㅠㅠ.

헤어드라이어는 있구요. 어메니티(amenity)는 샤워 캡 하나 달랑 준비되어 있을 뿐이었어요.

치약, 칫솔, 로션 따위는 아예 없으니 준비해오지 않았으면 1층 편의점에서 사는 것이 좋아요.

아. 그리고 변기 바로 옆에 수도꼭지가 있는데 이건 다름 아닌 간이 비데였어요.

어느 화장실이든지 다 씻을 수 있는 수도꼭지가 있는게 태국 화장실의 특징이라고 하네요.

 잘만 사용하면 한국식 비데보다는 훨씬 위생적으로 보이는데요.

물살이 제법 세어서 조준 잘못하면 대형참사날 수 있으니 조심해서 써야할 것 같아요.





욕실은 삼각형으로 되어 있는데 많이 좁더라구요. 덩치 큰 사람은 샤워하면 돌아서다 수도꼭지에 꽝할수도 있으니 조심......

그리고 벽에 샴푸 겸 바디 크렌져통이 달려 있는데 품질은 그닥.......방콕물이 석회질이라 더 안 좋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어요.

욕실 벽에 달린 샴푸통에서 순간 모텔 느낌 확 왔지만 숙박료 저렴하니까 참기로 하고......



(그 다음 날 객실 입구에서 광각으로 찍은 사진. 흐트러진 객실 모습 죄송합니다ㅠㅠ.)


침대 맞은 편 벽에 작은 티비가 있지만 틀어봐야 볼만한 프로그램은 없더라구요. 

아, 그리고 욕실 문을 열고 나오면 등신대의 거울이 있는 것은 엄치 척! 하고 싶었어요.

하지만 여느 호텔처럼 여기도 조명이 침침해서 거울 앞에 서면 누구나 미인으로 보인다는게 함정!





아침에 일어나 창문 블라인드를 여니 구름이 낀 방콕 하늘이 우리를 반겨 주었어요.

바로 앞에 커다란 건물이 떡하니 가로막고 있어서 상당히 답답했지만 다행히 사이드로는 전망이 보였어요.

바로 앞에 보이는 건물의 발코니에는 층마다 똑 같은 화분이 가득해서 참 인상적이었는데

구글 지도를 찾아보았더니 앞을 가로막은 건물은 시암 모터스(Siam Motors Co.)건물이었네요.





창문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커다란 경기장이 보였어요. 저지가 국립경기장인가 봐요.

그리고 바로 옆으로 BTS(지상철)가 지나가는게 한눈에 들어왔어요. 

역 이름도 국립경기장역(National Stadium BTS Skytrain Station)이던데요.

밤에 잘 때 뭔가 지나가는 듯한 약한 소음이 들리기에 뭔가 했더니  지상철이 지나가는 소리였네요.





어젯밤 늦게 체크 인 했기 때문에 푹 숙면을 취한 후 11시 경에야 호텔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런데 호텔 앞에 머큐어 이비스(Mercure Ibis)라고 이름이 적혀 있는 것이 눈에 들어왔어요.

알고 보니 이 호텔은 한 건물에 두개의 호텔이 운영되고 있는 재미있는 호텔이었어요.





건물 1층부터 17층까지는 이비스 방콕 시암 호텔이고 18층부터 29층까지는 머큐어 방콕 시암 호텔인데요.

머큐어 호텔은 방 크기가 좀 더 크고 헬스장, 바, 수영장 이용이 가능하지만 숙박료가 조금 더 비싸다고 해요.

우리는 아침에 나가서 밤 늦게 돌아오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이비스 호텔 정도 수준도 충분히 만족했습니다.





방콕 아트 컬쳐 센터 앞에서 이비스 방콕 시암 호텔 쪽을 보고 찍은 사진입니다. 

지상철인 BTS 국립경기장역 출구에서 내려오면  바로 호텔 앞일만큼 위치가 대박입니다.

호텔 바로 앞에는 국립경기장과 MBK(마분콩)쇼핑센터가 있구요. 

호텔을 나가서 왼쪽으로 가면 시암 디스커버리(Siam Discovery), 시암 센터, 시암 파라곤......등

방콕을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이 필수적으로 들리는 쇼핑  핫 스팟에  서게 된답니다.


호텔 이비스 방콕 시암에 머무는 동안 교통이 너무 좋아서 참 편리했던 기억이 나네요.

 BTS, 버스, 택시 등등 모든 교통 시설을 이용하는데 부족함이 없었답니다.

이상으로 교통 편리하고, 숙박비 저렴하고......가성비 좋은 이비스 방콕 시암 호텔 이용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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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el ibis Bangkok Siam
927 Rama I Rd, Khwaeng Wang Mai, Khet Pathum Wan, Krung Thep Maha Nakhon 10330 태국


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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