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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는 에메랄드 사원 '왓 프라깨오'에 입장해서 회랑벽화를 돌아본 것 까지만 올려드렸는데요.

이제 회랑벽화를 찬찬히 돌아보았으니 본격적으로 '왓 프라깨오'를 돌아볼 차례입니다.





태국에서 가장 영험하다는 불교 사원 '왓 프라깨오'는 '에메랄드 사원'이라고도 하는데요.

찬란하게 빛나는 황금빛 외관과 더불어 태국에서 가장 신성하다고 알려진 

에메랄드 불상을 보관하고 있어서 '에메랄드 사원'이라고 불리운다고 하네요.





에메랄드 사원의 공식 명칭은 '왓 프라 스리 랏타나 삿사다람'이라는 넘나 긴 이름을 가지고 있어요.

원래는 대나무 숲 사원을 뜻하는 '왓 파이아'라고 불리웠다는데요. 

1785년 라마 1세가 톤부리에서 방콕으로 수도를 옮겨 사원을 지을 때 대나무들이 자라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요.





왕궁에 속해있는 사원인 '왓 프라깨오'는 왕궁을 방문했을 때 가장 먼저 들리는 곳인데요.

이곳은 승려가 아닌 왕이 직접 관리하는 사원이기 때문에 승려나 승당이 따로 있지는 않다고 해요.





'왓 프라깨오'에는 많은 건물들이 들어서 있어서 무엇부터 먼저 봐야 할지 넘나 헛갈리는데요.

저는 왓 프라깨오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중심건물 '봇(Bot)'부터 먼저 들어가 봤어요. 

'우보솟(Ubosot)'이라고도 불리우는 '봇'은 우리나라 사찰의 대웅전에 해당되는 곳이라고 하는데요.

태국 국민들이 제일 신성하게 여기는 공간이라 신발을 신고 들어갈 수 없어요. 밖에 벗어두고 들어가야 한답니다.

앞뒤 입구에 신발장이 있긴 하지만 방문객이 넘쳐나기때문에 바닥 아무 곳에나 신발을 벗어놓고 들어가면 된답니다.

(단 신발 둔 곳을 잊어 버린다거나 신발 바뀜 요 주의^^.)





저는 '봇'의 뒷편으로 입장해서 긴 회랑을 쭈욱 돌아서 앞쪽으로 들어 갔는데요. 

화려한 부조며 장식들에 입이 쩌억 벌어지네요. 다 금도금이라고 해요@.@.





건물 아랫부분에는 이렇게 아름다운 그림들이 그려져 있었어요. 정말 세밀합니다.





너무나 세련된 부조도 제 눈에 뜨였습니다. 군데 군데 눈을 못 뗄 정도로 아름다웠어요.





'봇'에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할 뿐 아니라 내부 촬영도 엄격히 금지되어 있는데요.

내부 장식은 화려하면서도 너무나 기품있어서 좀 놀랐답니다. 우리나라 대웅전과 완전히 느낌이 달랐어요.

 이 사진은 바깥에서 찍은 사진인데 가운데 높이 올라 앉은 에메랄드 불상이 멀리 보이네요.


태국인들이 최고로 신성시하는 '에메랄드 불상'은 높이 66cm, 폭 48cm정도로 의외로 작은 크기인데요. 

'붓싸복'이라는 태국 전통 양식의 목곽 옥좌에 가부좌를 한 형태로 앉아 있답니다.

태국 국왕이 하기, 우기, 건기 3계절에 맞는 옷으로 갈아 입히는 예식을 직접 수행한다고 하는데요.

제가 갔을 때는 몸을 가장 많이 가리는 황금 가사를 입고 있더라구요. 불상이 예쁘다는 느낌을 이곳에서 처음 받았답니다.

1434년 치앙라이의 한 사원의 무너진 석탑 속에서 발견되었다는 불상은 사실 에메랄드가 아니라 녹색 옥으로 되어 있는데요. 

처음 발견한 승려가 이 녹색 옥을 에메랄드라고 여겨 '에메랄드 불상'으로 이름지었다고 합니다.





'봇'앞에는 이렇게 연꽃 송이들이 철망 위에 놓여 있더라구요.





사람들은 커다란 그릇 앞에 서서 연꽃 송이에 물을 묻혀서 연신 머리에 톡톡 묻히고 있었어요. 





'봇'을 다 돌아 보고 신발을 다시 찾아 신은 후 시계방향으로 부속건물들을 돌아보기로 했어요.





입구 좌측으로 보이는 3개의 탑 중 가장 왼쪽에 있는 탑은 '프라 시 라타나 체디'에요.

전형적인 스리랑카 양식의 범종 모양인 이 탑은 부처의 가슴뼈를 보관하고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신성함을 강조하듯 둥근 외관을 황금으로 화려하게 장식했어요.





'프라 시 라타나 체디' 오른쪽에 있는 탑은 왕실도서관인 '프라 몬톱'이라고 해요.

은으로 사각기둥을 만들고 안을 진주로 장식했다고 하는데 내부를 공개하지 않아서 확인할 수는 없었어요.





왕실의 권위를 상징하듯 모자이크 장식으로 화려하게 치장한 이곳은 주로 불교 서적을 보관하고 있다고 해요.





3개의 탑 중 가장 오른쪽에 있는 탑은 '프라삿 프라 텝 비돈'이라고 해요.(이름 넘나 어렵죠^^;;)

라마 1세부터 최근까지 차크리 왕조 역대 왕들의 동상을 실물 크기로 보관하고 있다는데 일반인 공개는 않구요. 

차크리 왕조의 창건 기념일인 4월 6일에만 단 한 차례 공개한다고 합니다.





 '프라 몬톱'의 외관과 마찬가지로 '프라삿 프라 텝 비돈'도 외관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화려한 황금장식을 한 문 앞에서는 관광객들의 사진 촬영이 끊이지를 않네요.






 '프라삿 프라 텝 비돈'앞에는 이렇게 각진 모양의 황금탑도 있었어요.

황금탑 아래는 재미있는 포즈를 한 불상들이 탑을 받치고 있는데요.

여기서는 불상과 똑 같은 포즈로 사진을 찍는게 포인트네요^^.






 '프라삿 프라 텝 비돈'의 벽을 돌아 '프라 몬톱' 뒷쪽으로 가면 앙코르와트 모형이 나와요.

태국의 왕궁 사원 안에 왜 앙코르와트 모형을 전시해 두었나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태국이 15세기 무렵에 앙코로와트 지역을 차지하고 있다가 

1906년 캄보디아를 식민지로 두었던 프랑스의 요청으로 

마지못해 앙코르와트를 캄보디아로 반환했다고 하네요. 

그것을 아깝게 여긴 라마 4세의 명으로 앙코르와트 모형을 이곳에 전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더운 날씨에 '왓 프라깨오' 내부를 돌아보다 보니 지칠대로 지쳤네요.

'왓 프라깨오'내부는 그늘이나 쉴 곳이 많이 없는데요.

 '프라삿 프라 텝 비돈'의 뒷쪽 계단 아래는 오후 그늘이 드리워져 시원한 바람도 불어왔어요.

바로 앞에 위치한 큰 강당 같은 건물에서는 수많은 사람이 불공을 드리고 있었는데요.

모두 지난 해 10월 13일 서거한 라마 9세 푸미콘 국왕을 조문하기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프라삿 프라 텝 비돈' 앞에서 본 '왓 프라깨오'의 여러 탑들입니다.





'왓 프라깨오'에서 한참이나 시간을 보내었으니 이제 새로운 세상인 태국 왕궁을 돌아볼 차례이네요.





'우보솟'의 왼쪽으로 돌아 왕궁으로 통하는 작은 문으로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Copyright 2017. 루비™ All pictures cannot be copied without permission.



왓 프라깨오 The Royal Pantheon
Phra Borom Maha Ratchawang, Phra Nakhon, Bangkok 10200 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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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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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Sakai 2017.03.29 2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엇인가 이국적인 느낌이 많이 납니다.

  3. BlogIcon 씨디맨 2017.03.30 04: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명한 유적지는 뭔가 달라도 다르네요. 시간이 흐를 수 록 더 깊어질거구요.

  4. BlogIcon pennpenn 2017.03.30 0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국 여행은 종교를 떠나
    사원을 둘러 보는 것 만으드로
    본전은 뽑을 것 같아요.

    3월도 거의 다 지나 가네요.
    목요일을 편안하게 보내세요.

  5. BlogIcon kangdante 2017.03.30 0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건물들이 정말 독특하고 아름다워요..
    태국의 불교는 우리나라 불교와 많은 차이가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

  6. BlogIcon 여행하고 사진찍는 오로라공주 2017.03.30 0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연꽃을 톡톡 그릇위에 치는게 기도하는건가봐요. 다들 진지하게 하시네요. 글구 금도금은 정말 화려하네요 ㅎㄷㄷㄷ
    저도 예전에 태국에서 사원 같은거 갔었는데 그때도 내뷰는 촬영 못하는 곳이 있더라구요.

  7. BlogIcon 광제(파르르)  2017.03.30 08: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유서깊고 오래된 사원인거 같네요..
    태국은 정말 사원의 나라인거 같습니다..
    저도 함 가고싶네요^^

  8. BlogIcon @파란연필@ 2017.03.30 0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황금색의 사원이 정말 멋지고 웅장하네요~

  9. BlogIcon 솜다리™ 2017.03.30 09: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정말 화려하내요..^^
    넘 멋집니다~

  10. BlogIcon 친절한민수씨 2017.03.30 0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금빛나는 사원과 파아란 하늘의 조화가 정말 일품이네요~~~

  11. BlogIcon 라오니스 2017.03.30 2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국이 불교의 나라라는 것은 알고 있지만 ..
    이렇게 사원을 바라보니 ..
    태국에서 불교가 어떤 존재인지 짐작할 수 있겠습니다 ..

  12. BlogIcon 워크뷰 2017.03.30 23: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태국은 화려합니다^^

  13. BlogIcon 타이여행 2017.03.31 0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좋은글이라 개인카페에 퍼가요^^ 문제시 바로 삭제 하겠습니다 (출처남김)

  14. 유정아빠 2017.03.31 15: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태국의 에메랄드 불상이 라오스에서 탈취해 간것 아닌가요?

  15. BlogIcon Sophia5 2017.03.31 1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름휴가때 떠날생각입니다ㅎ
    도움이 많이.되어 댓글 남기네요.

  16. 비로소 2017.03.31 1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름들이 하나같이 너무 길고 어렵고 발음해보면 외계어 같습니다 ㅋㅋ 날씨가 쨍하게 좋아서 화려한 건물들의 사진이 선명하고 아름답네요. 금빛 건물들의 외관도 멋지지만 섬세한 꽃그림과 부조가 너무 예쁘네요 ㅎㅎ

  17. BlogIcon #RATTLE 2017.04.01 18: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거 뭐 이미지와 글이 잡지수준이네요... 이렇게 세계여행을 하며 경험하고 공부하신다는게 부러울 따름입니다^^ 완벽한 포스팅, 정말 잘 읽었습니다.

  18. BlogIcon 하기하기 2017.04.01 19: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윗분 말처럼 사진도 그렇고 글도 그렇고 대단하시네요.. 이거보니 태국 가고싶네요

  19. BlogIcon 신도림역2 2017.04.03 01: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년에 태국 여행갔었는데 제가 체류하던 중에 푸미폰 국왕 서거로 인해 투어가 취소되어 가지 못했네요...꼭 가봐야겠습니다.

  20. BlogIcon 드린 2017.04.04 1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콕으로 해외여행을 다녀오셨군요.
    사진들을 보니 저도 방콕에 가고 싶어지는 마음이 굴뚝같아지는 군요.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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