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전북 군산으로 가는길은 제법 멀었습니다. 고속도로만 해도 다섯개를 거치게 되더군요.

경주 IC에서 금호 JC까지는 경부고속도로(1번),  금호 JC에서 서대구IC구간은 중부내륙고속도로 지선(451),

옥포 JC에서 함양까지는 광주대구고속도로(12), 함양JC에서 장수JC까지는통영대전고속도로(35),

장수JC에서 완주 교차료까지는 익산포항고속도로(20).....이렇게 많은 길을 거치게 되는데요.

아침 일찍부터 운전해 온지라 금세 피곤해져 진안 마이산 휴게소에서 쉬어가기로 했습니다.

 

  

진안 마이산 휴게소는 고속도로 양쪽에 있는데요. 갈때는 익산 방향 휴게소에서 쉬게 됩니다. 

휴게소 마당에 내려보니 엄청나게 큰 마이산이 바로 앞에 떡하니 있는걸 보고 동행 친구가 깜짝 놀라네요.

헉! 저게 뭐냐구요! 친구는 말로만 듣던 마이산을 처음 보았나 봅니다.

 

 

 

 

휴게소 전망대에 올라 보니 마이산이 더욱 생생하게 눈에 들어오네요.

맞은편에도 같은 이름의 휴게소가 있는데 익상 방향에서 보는 것 전망보단 못 하더군요.

 

 

 

 

십여년전 직원들끼리 마이산 여행을 한 적이 있었는데 산 바로 앞에 가서는 도리어 전체 모습을 보기가 힘들었구요.

전주 여행길에 휴게소에서도 몇번 본 적이 있지만 지금처럼 사진으로 담아보기는 처음이네요.

 

 

 

 

말의 귀처럼 생겼다해서 마이산(馬耳山)이라 한다는데 정말 말의 귀와 흡사하지 않나요.

마주보고 있는 두 봉우리는 동쪽이 수마이봉, 서쪽이 암마이봉이라 한다는데

오늘따라 봉우리의 실루엣이 참 깔끔하게 잘 드러나 보이네요.

 

 

 

 

이 고속도로를 지날 때는 화장실을 가고 싶지 않아도 꼭 마이산 휴게소를 들리곤 했는데요.

바로 그곳에서 어리둥절할 만큼 기이한 마이산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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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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