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여행 중 인상깊었던 것 중 하나는 저렴한 가격에 신선한 커피를 맛볼 수 있다는 것인데요.

치앙마이 고산지역에서 재배한 원두를 직접 로스팅해서 내린다는 마운틴 커피를 찾아 길을 나섰습니다.



타페에 위치한 숙소에서 마운틴 커피까지는 도보 10분 내외의 거리라서 

마을 구경도 할 겸 느긋하게 걸어서 가기로 했습니다.





몇번이나 저녁을 먹으러 갔던 럿 롯 골목을 지나





담장과 대문이 예쁜 골목길을 거쳐





정원이 예쁜 라마 게스트 하우스 앞을 스치고





어설픈 그라피티가 휘갈겨진 약간 으스스한 골목도 지나고





오트바이의 매연을 맛보며 좁은 보도를 걸어가서





열대나무가 우거진 화사한 골목 안쪽으로 걸어 갔습니다.





골목 어귀에 있던 Jungala House란 게스트 하우스. 투숙객들의 느긋한 휴식이 너무 좋아 보였어요.






대문도 따로 없고 골목길을 걸어가다 스윽 안으로 들어가면 되는 곳이었는데요. 

실내 좌석은 없고 모두 야외 좌석인데요. 무성한 야자 그늘 아래 야외 좌석이 분위기를 한층 더해주더군요.





정식 상호가 Organic Mountain Coffee이었어요. 유기농 원두를 쓰는 곳이라고 합니다.





카운터도 주방도 사방이 탁 트여 있었습니다. 치앙마이다운 공간이더군요.





마당 한 귀퉁이에는 아주 원초적인 로스팅 기계가 놓여있는데요.

주인 아저씨가 1주일에 한번 씩 고산지역까지 가서 가져온 신선한 원두를 직접 로스팅하는 곳입니다.





커피는 아메리카노가 50바트(1,600원), 아이스 아메가 60바트(2,000원)정도였습니다.

태국 물가로는 제법 비싼 커피 가격이지만 우리나라 물가로 이렇게 신선한 커피를 1,600원에 마시기는 힘들겠지요.

원두도 팔고 있었는데요. 250그램 원두가 110바트, 한화로 약 3,600원 정도라 선물용으로 구입하기 좋았습니다.





샌드위치는 100바트, 한화로 3,200원인데 우리네 가격으론 적당하지만 현지물가론 상당히 비싼 편이었어요.





주문한 커피가 나왔습니다. 황금색 크레마가 둘러진 커피는 보기만 해도 입맛을 자극했는데요. 

한 모금 마셔보니.......오!! 신선한 커피라는건 바로 이런걸 말하는 거군요!

갓 수확해서 바로 볶아낸 원두에서 추출한 커피향을 맡아보지 않고는 이제 커피 맛을 논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통밀빵 샌드위치도 커피와 아주 잘 어울리는 궁합이었습니다. 





이건 비쥬얼 깡패 샌드위치. 지금 사진만 봐도 침이 고이는 샌드위치입니다.

 




마운틴 커피 앞 골목 담장은 온통 그라피티로 도배가 되어 있었습니다.


 



낙서인 듯 그려진 이 골목 벽화 앞에서 셀카를 찍으면 거의 인생 샷을 건질 수 있답니다.  

최고로 신선한 커피와 함께 분위기도 좋은 치앙마이 마운틴 커피 하우스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올려드린 맛집에 대한 평가는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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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ntain Coffee
6 ราชวิถี ซอย 2, ต.ศรีภูมิ, อ.เมือง, Amphoe Mueang Chiang Mai, Chang Wat Chiang Mai 50200 태국


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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