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가을을 조금이라도 잡아 놓고 싶은 요즘......경주를 찾는 분들이 많이 계시지요. 

주말이면 경주의 아름다운 단풍 명소를 찾아 오시는 분들이 부쩍 늘어났어요.

첨성대, 안압지, 대릉원, 교촌마을 등이 있는 동부사적지 주변에는 물론이고

핫한 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황리단길 주변에도 주말마다 인파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요즘 황리단길 맞은 편 봉황로에 주말마다 프리마켓이 열려 사람들을 모으고 있다고 하네요.

저도 주말에 봉황대 문화의 거리에서 열리는 프리마켓 구경을 나가 보았습니다.





예쁜 악세사리를 비롯해 각가지 수공예품과 생활 소품을 파는 부스들이 들어서 있더군요.





하지만 프리마켓에서 제일 인기있는 것은 줄지어 늘어선 푸드 트럭인 것 같습니다.





취향에 맞는 음식을 사서 테이블에 앉아서 먹으면서 경주에서의 추억을 남기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어요.





푸드 트럭은 이름도 취급하는 음식도 톡톡 튀더군요. 새우 튀김을 파는 트럭은 새우퀸......



 



오꼬노미 카츠 등을 파는 빵가루 입은 돼지......





닭꼬치를 파는 빅맨......





꽃돼지 스테이크를 파는 혼밥......





곱창, 순대 볶음을 파는 야! 곱창......등등 저마다 다양한 음식으로 선보이고 있더군요.





그중에 최고로 인기있는 트럭은 노마드1989이었어요. 타코야키 트럭이라는데 정말 인기가 많아 보였습니다.

대체 맛이 어떻길래? 궁금했지만 줄이 너무 길어 포기해야 했습니다. 완판도 제일 빨리 되더군요ㄷㄷㄷ.





타코야키 대신 버거를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트럭 이름이 원더 독이네요.





윤식당 레시피로 만든 불고기 버거였습니다. 크기가 어마어마해서 두 사람이 나누어 먹었는데 맛이 괜찮았습니다.





버거 반쪽만 먹고 치우기엔 조금 섭섭한 듯 해서 동남아식 새우요리를 하는 할리트럭에 줄을 섰습니다.

밥새는 새우볶음밥이고 빠새는 새우에 작은 빵을 곁들인 것이네요. 새우만은 새우만 요리한 것입니다.


 



저희는 밥새를 하나 시켜서 먹었습니다. 새우와 야채, 밥을 볶은 것인데 아주 맛있더군요.

둘이 허겁지겁 먹었더니 금방 그릇의 바닥이 드러났습니다. 오늘 음식 선택 잘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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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시민이지만 처음 경험해보았던 봉황대 문화의 거리 푸드 트럭. 

푸드 트럭에서 파는 다양한 음식들이 새로운 것을 좋아하는 제 입에는 아주 잘 맞더군요. 

굳이 거창한 음식이 아니더라도 간단하게 한끼 하고 싶으신 분들이나 

경주 봉황대의 밤의 정취를 피부로 느껴보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올려드린 맛집에 대한 평가는 필자의 개인적인 견해이며

모든 리뷰는 전혀 댓가를 받지 않고 작성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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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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