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왕조의 기품을 눈으로 보고 느낄 수 있는 국립고궁박물관을 찾아 보았습니다.

 

 



서촌에서 걸어서 경복궁까지 가서 고궁박물관 옆 문으로 들어갔는데요.

제가 좋아하는 뮤지엄 숍으로 들어가 한참의 시간을 보낸 후 1층 전시관으로 향했습니다.

 

 

 

 

1층 넓은 공간에 전시된 순종황제와 순정효황후의 어차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왔어요.

순종황제 어차는 미국 제너럴 모터스 GM사가 제작한 1918년식 캐딜락 리무진인데요.

7인승에 31.25마력, 8기통 엔진이며 배기량은 5153cc로 현재 전 세계에 20대만 남아 있다고 해요.

 

 

 

 

순정효황후 어차는 영국의 다임러사가 제작한 1914년식 리무진인데 전세계에 3대만 남아 있는 모델이에요.

7인승에 20마력, 4기통 엔진이며 배기량은 3309cc로 국내 현존하는 자동차 중에 제일 나이가 많답니다.

두 어차 모두 차체는 철제가 아닌 목재이고 외부는 칠로 도장했으며 왕실의 문양인 오얏꽃을 장식했어요.

오래된 차가 이렇게 깨끗해? 하고 놀라서 살펴보니 오래 된 차체를 새롭게 정비하고 복원한 것이라고 합니다.

 

 

 

 

어차를 본 후 바로 2층 전시실로 갔는데 먼저 조선의 국왕실을 살펴 보았습니다.

 

 


 

 

국왕의 의자인 어좌(옥좌, 또는 보좌)가 전시되어 있었어요.

어좌가 높기도 하고 많이 딱딱할 것 같은 구조였는데

실제로 왕이 앉으실 때에는 푹신한 방석을 그 위에 얹어 놓았겠지요?


 

 

 

제일 관심이 가는 곳은 국왕의 예복을 전시해 놓은 곳이었습니다.

국왕이 입는 최고의 예복인 면복은 즉위식, 가례, 종묘제례......등에 착용했어요.

조선시대 국왕은 9개의 문양이 시문된 구장복을 입었고

1897년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 자리에 오를 때는 십이장복을 입었다고 해요.

 

 

 

 

 

 

국왕이 입었던 구장복이 복원되어 전시되어 있었어요.

 

 

 

 

 

 

목에 둘렀던 방심곡령.

 

 

 

 

아랫도리인 상(裳).

 

 

 

 

옥장식을 붙여 만든 허리띠인 옥대.

 

 

 

 

앞에 착용하는 폐슬과 뒤에 늘어뜨리는 후수.

 

 

 

 

그리고 머리에 쓰는 면류관입니다.

 

 

 

 

면복을 입은 순종황제의 어진입니다. 생각 외로 미남이셨어요^^.

 

 

 

 

왕과 왕비, 왕세자들의 복식은 행사복과 일상복으로 나뉘어지는데요.

그림과 함께 상세한 설명이 있어 궁궐 예복들의 이름을 알기가 쉬웠습니다.

 

 

 

 

영친왕이 입으셨던 곤룡포도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곤룡포는 1444녀(세종26녀)부터 조선 말기까지 왕이 평상 집무시에 착용하던 의복인데요.

곤룡포를 입을 때는 허리에 옥대를 두르고 검은색 익선관을 썼으며 목이 긴 목화를 신었습니다.

곤룡포는 평소에 사극에서 많이 보던 복식이라 아주 친근감이 들더군요.

 


 

 

고종 황제와 순종 황제, 영친왕,영친왕비, 순종효황후, 덕혜옹주.....등

실제로 복식을 착용한 귀중한 사진 자료도 잘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국왕의 면복을 살펴봤으니 왕비의 복식도 보러 빨리 이동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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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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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차차PD 2018.03.28 09: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둘러봤네요^^~

  2. BlogIcon 휴식같은 친구 2018.03.28 14: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물관 나들이하기에 좋은 날씨네요. 미세먼지 때문에 박물관이 최고죠.
    예전에 가서 대충 보고 나왔는데 덕분에 잘보고 갑니다.

  3. BlogIcon luvholic 2018.03.28 1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립고궁박물관은 경복궁역 근처군요~^^ 서촌과 맛집들만 주로 다녀서 이곳은 안가봤네요 ㅎㅎ 자세한 설명이 도움되었어요~

  4. BlogIcon 멜로요우 2018.03.28 19: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립 고궁 박물관도 있었네요. 역사가 잘 보관된 곳이있었네요!! 서울갈때마다 여기는 있는줄도 몰랐는데 다음에 기회가있다면 가보고싶어여

  5. BlogIcon *저녁노을* 2018.03.28 2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구ㅣ한 자료 구경 잘 하고가요

  6. BlogIcon 산위의 풍경 2018.03.28 21: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가서 궁투어만하고 왔는데..담엔 박물관을 가야겠어요 ㅋ

  7. BlogIcon *목단* 2018.03.29 05: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차가 타이타닉에 등장했던 차량과 비슷하네요.ㅎㅎ
    귀하고 좋은 자료를 소개해 주셔서 감사 합니다.

  8. BlogIcon kangdante 2018.03.29 08: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용산에 있는 국립박물관과는 또다른 볼거리가 많은 박물관입니다
    왕실의 이모저모 모습을 볼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

  9. BlogIcon 큐빅스™ 2018.03.29 1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료로 개방하는데 꽤 볼만하드라구요.
    조만간 경복궁에 꽃필때 가봐야 겠습니다^^

  10. 2018.03.30 01: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1. BlogIcon Deborah 2018.03.30 0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주 귀중한 자료를 이렇게 사진으로 담아 오셔서 잘 보고 있네요. 고종님이 미남이셨군요 ㅎㅎㅎ

  12. BlogIcon 슬_ 2018.04.02 2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재작년.. 아니 벌써 2년 반 전이네요! 서울 고궁 둘러보면서 여기 다녀왔었어요.
    설명해주시는 해설사님도 계신데, 상당히 귀찮으셨는지 초반 15분만 설명해주시고 갑자기 사라지셨던 기억잌ㅋㅋㅋㅋ
    (전 이만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하시고 바람처럼 사라지셨어요....)
    황제와 황후가 타던 차가 참 마음에 들었었던 기억이 나네요. 처음에 사진이 딱 나와서 되게 반가웠어요!

  13. BlogIcon @파란연필@ 2018.04.03 08: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복궁을 갈 때마다 여길 한번 들어가볼까.... 하다가 딱 한번 들어가본 적이 있었는데 의외로 볼것들이 많더라구요.
    다음에도 다시 한번 가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