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2회에 걸쳐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전시품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국립고궁박물관 돌아보기 마지막 편으로 이번엔 조선 왕실의 생활과 문화 전시품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왕세자의 성균관 입학식을 그린 왕세자 입학도입니다. 순조 17년 효명세자(익종)가 8세 되던 해

성균관에 입학하는 장면을 절차에 따라 차례로 그려서 묶은 책입니다.


 

 



세자들이 배우던 책입니다. 제일 먼저 소학을 공부하네요. 





정리의궤는 1795년 화성에서 벌인 정조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의 회갑연을 기록한 의궤입니다.





정조가 세운 왕실도서관인 규장각에 진열되어 있던 책들입니다.





과거에 급제한 사람에게 임금이 하사하던 종이꽃을 어사화라고 하지요.

평창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에게 선물로 주던 수호랑도 어사화를 꽂고 있었는데

생각 외로 엄청나게 크고 긴 꽃이었습니다.(거의 1m가 넘는 거대한 꽃이더군요 ㄷㄷㄷ.)





창덕궁 선정전에 있던 청기와 용머리 장식입니다.





궁중에 있던 상서로운 동물상이구요.





정전이나 편전, 진전 등에 설치된 천정장식을 보개라고 하는데요. 이것은 용무늬 천정장식인 쌍용각보개입니다.

용은 왕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상상의 동물인데요. 용을 장식함으로써 왕의 신성과 위엄을 강조했습니다.





 해와 달이 함께 떠 있는 십장생 창호 12개 중 일부입니다.





창덕궁 연경당에 걸었던 주련과 규장각에 걸었던 임금의 지침을 적은 주련입니다.

주련이란 서로 짝이 되는 글귀를 판자에 쓰거나 새겨 건축물의 기둥에 붙인 것인데요.

건축물의 장식적인 요소로 좋은 글씨나 글귀는 감상의 조건이 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커다란 물수(水)자가 인상적인데요. 화재를 막기 위한 부적의 용도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수(水)자 하나를 크게 윤곽으로 하여 그 안에 작은 용(龍)자를 가득이 채웠습니다.





궁궐 방안을 재현해 놓은 것입니다. 소박하지만 멋스러움이 넘치는 인테리어입니다.





궁궐에서 쓰던 소품들도 있었습니다. 청화백자 그릇들이 너무 아름답더군요.





20세기 초엔 서양의 영향을 받은 법랑 그릇들도 많이 사용되었네요.





임금의 식사를 마련하던 수라간의 문패와 커다란 솥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어마무시하게 큰 벼루가 전시되어 있었는데요. 연잎 모양을 새긴 큰 벼루 하엽연이라고 합니다.

 

 

 


벼루의 목제뚜껑 윗면에는 구름 속을 나는 다섯마리의 용이 자개로 장식되었어요. 


 



전시품 중 제일 마음에 든 것은 왕실용 가구였습니다. 

왕실용 가구는 사가의 가구에 비해  가구 표면을 붉은 색으로 칠한 것이 많았는데요. 

붉은 주칠은 투명한 옻칠에 수은 성분인 붉은 가루를 섞어 만든 것으로 

일반 사가에서는 사용을 금할 정도로 귀하게 여겨졌다고 하네요. 





붉은 주칠 외에도 검은 흑칠과 노란 황칠도 사용되었는데 

나전(자개)이나 화각(쇠뿔) 기법으로 정교하게 장식했다고 합니다.

장식 문양으로는 용, 심장생, 박쥐, 팔보문 등 부귀와 장수를 상징하는 것들이 주로 사용되었어요.





화각삼층장입니다. 화각이란 얇게 저민 쇠뿔에 정교한 그림을 그린 것을 말합니다.



 

 

화각함은 투명한 쇠뿔을 얇게 펴고 뒷면에 여러가지 문양을 그린 다음 나무를 붙여서 만든 함입니다.

십장생 등의 길상 문양과 호랑이, 잉어 등의 민화적 소재를 그려 넣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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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전시품이 너무 다양하고 방대한지라 그중 몇가지만 소개해 드렸습니다.

우리 왕실의 격조 높은 생활상과 문화를 보여주는 국립고궁박물관의 전시품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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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목단* 2018.05.03 0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박물관 전시품을 사진 설명과 함께 잘 보았네요.
    싱그러운 5월을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2. BlogIcon kangdante 2018.05.03 08: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왕실에서 쓰던 물건들이라
    화려할 것만 같은데
    궁궐 방안 모습은 의외로 소박하기도 하네요.. ^^

  3. BlogIcon pennpenn 2018.05.04 0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국립고궁 박물관도 찬찬히 둘러보면
    볼거리가 참 많은 듯 해요.

    오늘은 즐거운 금요일입니다.
    3일 연휴를 잘 보내세요.

  4. BlogIcon *저녁노을* 2018.05.06 01: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급진 구경 하고 갑니다.

    잘 보고 가요.

    즐거운 휴일 되세요^^

  5. BlogIcon 큐빅스™ 2018.05.06 07: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서울에 무료로 볼 수 있는 박물관도
    많은 것 같드라구요..
    왕실 물건이라 기품이 있어 보입니다.^^

  6. BlogIcon 코리아배낭여행 2018.05.07 06: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랜만에 전통과의 만남이네요.
    쉬엄쉬엄 가야한다는 거 알지만 바쁘기만 하루 하루네요.
    행복한 하루되세요.

  7. BlogIcon 라오니스 2018.05.07 0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궁에서 쓰던 물건들인지라 ..
    크기도 크고 .. 기품도 있어 보입니다 ...
    색다른 것도 많은 것이 .. 관람하는 재미가 있겠습니다 .. ^^

  8. BlogIcon 드래곤포토 2018.05.08 0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상세한 소개 잘보고 갑니다.
    즐거운 한주 보내세요 ^^

  9. BlogIcon 디프_ 2018.05.08 13: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어제 오랜만에 서울구경했네요! 고궁은 아니었지만.. 안 가보던 성당도 가보고.. 좋았어요!ㅋㅋ

  10. BlogIcon 영도나그네 2018.05.08 1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서울의 국립 고궁 박물관에는
    귀한 유물들이 가득한것 같습니다..
    덕분에 좋은 자료 잘보고 갑니다..

  11. BlogIcon 지후대디 2018.05.08 19: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시품들을 사진으로 정말 잘 담으셨네요~
    덕분에 정말 박물관에 온 듯 구경 잘하고 갑니다~

  12. BlogIcon Deborah 2018.05.10 13: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몇가지만 소개 하셨다 했는데도 멋지네요. 벼룩함이 참 인상적이군요.

  13. BlogIcon 모피우스 2018.05.10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나 소장하고 싶은 욕구가... 팍팍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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