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에서 김유신 배역을 맡아 열연하던 엄태웅이 가수가 되어 돌아 왔다고 한다.
가수라고....?
수퍼스타K에서 심사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왕년(?)의 섹시 여가수 엄정화가 친누나이니
그가 가수가 되었다고 해도 뭐 그다지 놀랄 일은 아닌데.....

엄태웅은 누나 엄정화의 음악성 못지 않은 가창력을 가진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가 선덕여왕을 그림자처럼 따르며 가슴을 태우던 김유신의 이미지를 과감하게 벗고
'시라노;연애조작단((Cyrano agency, 2010)'이라는 로맨스 코미디물로 우리 곁에 돌아왔다.

'시라노 에이전시'는 연애에 서투른 사람들의 사랑을 대신 이루어주는 연애조작단인데
때로는 영화 촬영장을 방불케 하는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때로는 비밀 작전 수행처럼 완벽하게 짜여진 각본으로 의뢰인의 사랑을 이루어주는 연애 에이전시이다.
그들의 신조는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 안 한다'라나.....?
그러던 어느 날 스펙은 최고이나 연애는 꽝인 2% 부족한 의뢰인 상용(최다니엘)이
에이전시 대표인 병훈(엄태웅)과 그의 작전요원 민영(박신혜)을 찾아오게 되는데
그가 사랑에 빠진 여자는 속을 알 수 없는 사랑스런 외모의 희중(이민정 분).
그러나 그녀의 프로필을 본 순간, 병훈은 고민에 빠지게 된다.

이 영화에서 엄태웅은 최다니엘과 함께 '청계산 가버렸네'라는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사거리 좌회전 하면 너의 집인데
용기가 없어 머뭇머뭇 그냥 지나쳤네
오늘도 난 망설이다 좌회전 못하고
직진해 버렸네 그러다 청계산 가버렸네

독특한 제목과 위트 넘치는 가사, 유쾌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노래와 함께
엄태웅의 남다른 노래실력과 엔터테이너적 끼에 다시 한번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운좋게도 경주에서 직접 엄태웅의 노래를 들을 기회가 주어졌다.

한류드림페스티벌 첫날에 '한류 스타와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외국인 한류팬들을 위한 김범, 엄태웅, 윤상현 멋진 남자의 팬싸인회가 있었기 때문.





엄태웅, 김범, 윤상현 세 남자는 경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0 한류드림페스티벌 - 한류 스타와의 밤'에 출연해

600여명의 일본, 중국 및 국내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는데
엄태웅은 "이렇게 많은 해외 팬들을 만나게 되어 너무 기쁘다. 경주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행사장을 가득 메운 외국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드라마 '선덕여왕' 촬영 때 어떤 에피소드가 있었냐고 묻는 팬들의 질문에는
"겨울엔 춥고 여름엔 더웠던 기억이 난다. 복장 때문에 그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태웅 관련 포스트 : 선덕여왕 촬영장, 싸인해주는 엄태웅





막걸리 홍보대사이기도 한 엄태웅은 이날 팬들에게 키위 막걸리 칵테일을 만들어 보였는데
"칵테일 만드는 방법은 너무 쉽다. 키위와 막걸리를 함께 넣고 갈기만 하면 된다"고 해서 팬들은 폭소를 터뜨렸다.





이날 엄태웅이 직접 만든 막걸리 칵테일을 맛보기 위해 한류팬들은 엄태웅과 가위 바위 보를 해야했는데








엄태웅과 같은 가위 바위 보를 낸 한류 팬 다섯명이 그가 만든 칵테일을 시음하고

아울러 선물과 함께 기념촬영하는 행운도 쥐게 되었다.





엄태웅은 "한국의 멋진 문화를 함께 즐기고 가셨으면 좋겠다. 다음에도 또 이런 좋은 자리가 있었음 좋겠다"며 소감을 밝힌 후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 등 세 곡의 노래를 열창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누나인 엄정화와 함께 멋진 가창력을 선보이며 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온 엄태웅.
새로운 영화에서 전보다 더 멋진 연기로 팬들에게 보답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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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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