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라는 말을 들으면 무엇이 제일 먼저 생각날까......?

성베드로 성당....? 트레비 분수.....? 스페인 광장.....?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로마' 라는 말을 떠올리면 바로 생각나는게 

로마 시대의 영화에 나오는 검투사.....그리고 콜로세움이었다. 

쿠오바디스나 글레디에이터같은 영화에 보면 빠짐없이 원형 경기장이 나오게 되는데 

원형 경기장 중의 베스트라고 할 수 있는 로마의 콜로세움(Colosseum)을 소개한다.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유적이지만 이 콜로세움은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이다.


가히 로마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이 콜로세움은 
고대 로마의 유적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정식 명칭은 플라비아누스 원형 경기장이다.

 

AD 72년 베스피아노 황제가 착공하여 AD 80년 티토 황제가 완성하였고

 

떠받치는 힘을 더하기 위해 적당한 언덕을 파서 세운 이전의 다른 원형경기장과는 달리

 

콜로세움은 돌과 콘크리트로 세운 완전한 독립구조물로서

 

가로, 세로가 각각 190m, 155m에 높이 50m로 72,000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이 경기장에서 수천 회에 걸친 검투사 시합과,

 

맹수들과 인간의 싸움, 모의 해전 같은 대규모 전투장면이 실연되었다고 전해진다.


 

앞에 가서 보니 그 규모가 실로 엄청 났고 작은 컴팩트 디카로는 카메라 앵글 안에 다 담을 수가 없었다.

 

뒤로 뒤로 물러가 서서 간신히 어느 정도 찍을 수가 있었다.

 

곳곳이 보수 공사가 행해지고 있었지만

 

전쟁 중 생긴 총탄 자국 등 수많은 세월이 만들어낸 생채기가 고스란히 남아있었다.

 

한 바퀴 다 돌아보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개선문을 돌아보고 있는데 갑자기 로마시대의 병사가 칼을 휘두르며 나타나더니

 

남편의 목을 휘어잡고 칼을 겨눈 후 포즈를 취한다.

 

급하게 사진을 찍었더니 돈을 달랜다....^^

2유로를 주었더니 갑자기
중얼중얼 욕을 하면서 돈을 바닥에 내동댕이치는 것이 아닌가....

 

하도 어이가 없어서 가만히 서있다가 땅에 떨어진 2유로를 주워서 다시 주머니에 넣었다.

 

우쒸.....2유로가 어딘데..... 

 

 

 

 

 

 

 

콜로세움의 바로 옆에는 개선문이 있었는데 이 개선문은 파리의 개선문의 원형이다.

 

개선문은 도시 성문이나 성벽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는 독립적 구조물이었으며   

 

아주 중요하고 명예로운 일을 기념하는 기능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현재 로마 시대의 개선문은 3개가 남아있다고 한다.

 

 

 

 

 

 

 

 

콜로세움의 바로 오른 쪽에 있는 유적들이다.

 

 

 

 

 

 

 

로마의 여름 날씨는 강한 햇살이 사정없이 내리 쪼인다.

 

고대 로마 도시를 돌아보는 사람들은 금방 지치게 되어

 

콜로세움 근처 잔디에 몸을 누이고 단잠을 청하기도 하는 여유로운 모습을 보인다.

 

 

 

 

 

 

 

로마의 가로수는 소나무가 많은데 우리나라의 소나무와는 아주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아래는 잔 가지 하나 없이 쭈욱 뻗어있고 위는 마치 우산을 펼친 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데

 

강한 햇빛에 지친 길가는 사람들의 머리 위로 그늘을 만들어준다.



 

로마로 들어올 때에 고대 로마 시대의 길인 압비아 가도를 보게 되었는데

 

2차선 도로같이 쭈욱 길게 뻗은 길 양가에 가로수가 우산처럼 서로 맞닿아 있는 특이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고 하였듯이 로마는 정복 전쟁을 위한 길을 사방으로 많이 내었는데

 

군사들이 행진해 갈 때에 가로수가 머리 위에 우산이 되어주어 더운 날에도 쉬 지치지 않게 해주었다고 하니

 

로마의 영토 확장에 이 소나무들도 큰 일을 하지 않았나 생각되었다.

 

 

포로 로마노는 수백년을 내려온 로마정치의 1번지이다.



신전과 원로원이 있고, 로마 시민의 흔적이 모두 거기에 있다. 

 

 

현재 수많은 유적이 아직 발굴 중이어서 로마를 찾는 사람들은 포로 로마노에서 옛로마의 영광을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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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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