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맛집 전문 블로거도 아닌 필자가 요즘에 와서는 본업인 여행 관련 포스트는 제쳐 두고
며칠 연이어 뷰 맛집 채널에 <폭풍 업뎃>을 하는 이유는
바로 '티스토리 맛집 블로그 이벤트'에 한번 참여해보기 위함이다.

언제나 섬세한 미각과 침이 질질 흐르는 음식 사진으로 보는 이들의 미각을 유혹하는
맛집 전문 블로거들께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야 감히 꿈도 못 꾸니
뷰 맛집 채널 TOP 5 에 들어 상금을 획득할리는 애시당초 불가능한 일이고
다만 도전자 150명에게는 깜짝 선물을 준다는 말에 혹하여
별다방 이용권이나 영화 예매권이나 하나 얻어보려는 다소 치졸한 몸부림이라고나 할까...?

맛집 폭풍 업뎃의 또 한가지 이유를 들자면
여기저기 여행 다니면서 틈틈이 찍어 하드에 짱 박아 놓은 음식 사진들이
제발 숨쉬게 해달라고 필자에게 늘 아우성을 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먹는 것이야 연탄재 빼고는 다 먹을 수 있다는 우스개 소리를 하며 
여행지에서 생전 처음 보는 음식이라도 밑바닥을 다 비워버리는 강한 식욕을 가지고 있는지라
음식이라는 귀한 존재에 대해 섬세한 평가를 내리는 걸 평소에 거부해 온 필자.
맛진 블로그 이벤트를 계기로 이렇게 하드에 짱 박아둔 음식 사진을 폭풍 업뎃하게 되었으니
루비의 정원이 맛집 리뷰어가 됐나...하는 우려는 떨쳐버리시길 간곡히 바라오며......

한동안 서울, 부산,청송.... 등 타지의 맛집 리뷰를 계속했으니
오늘은 필자가 머무르고 있는 터전인 천년고도 경주의 맛집을 소개해 볼까 한다.

경주 동천동에 자리잡고 있는 대게장 순두부 금성관은
경주 보문단지에서 포항으로 가는 7번 우회 도로 서편에 자리잡고 있는 맛집이다.
식당이 길가에 위치하고는 있으나 도로 바로 옆에는 큰 화단과 숲이 가로 막고 있어서
길가에서 식당이 잘 보이지도 않는데도 언제나 찾아 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고
의외로 외지 사람이나 외국인들도 있어서 어떻게 찾아 왔나...신기할 정도이다.





이집의 메뉴는 꽃게 간장 게장, 꽃게 양념 게장, 전복 해물 뚝배기 등이 있으나

가장 보편적인 메뉴인 대게장 순두부(8,000원)를 시키고 잠시 기다려 보았다.
종업원이 주문을 받고 가더니 금방 뜨끈뜨근한 김치전을 가지고 와서 상에 올려 놓는다.
김치를 채 썰어 전을 부쳤는데 특이한 점은 군데군데 박혀 있는 가래떡이다.
솥뚜껑 위에 구워진 채로 나와 상 위에서 지글거리는 가래떡 김치전을 보니 침이 절로 넘어간다.





곧이어 밑반찬들이 베풀어진다.
밑반찬들은 정갈하고 깔끔하며 간도 적당하여 이집 메인 요리인 대게장 순두부의 맛도 짐작케 한다.





밑반찬들은 모두 리필이 가능하여 식욕이 왕성한 사람들은 몇번이나 리필을 하기도 한다.





곧이어 메인 메뉴인 대게장 순두부가 나온다.





근대 대게장이라는데 대게는 대체 어디에 있는거지...??하고 유심히 살펴 보았다.
이집의 대게장순두부는 영덕 대게 속살과 대게장을 믹서기에 갈아 순두부를 넣고 함께 끓여내었기 때문에 잘게 갈린 상태로 들어 있다.





숟가락을 넣어 한번 휘...저어 보니 순두부가 몽글몽글하게 뭉쳐지는 것이 아주 아주 부드럽게 보인다.





같이 나온 밥을 보니 밥 색깔이 녹두빛으로 푸르스름하다.
영덕 칠보산 약수를 길어와 돌솥에서 지은 밥이라 밥 색깔도 푸르스름하다고 한다.
고슬고슬 잘 지어진 풍미나는 밥을 숟가락으로 푹 떠서 대게장 순두부에 넣고 비벼 본다.
비벼 놓고 보니 그림으로는 그다지 맛나 보이지는 않는다.
한숟갈 떠서 먹어보니.....음....참 오묘한 맛이 느껴진다.
이래서 이집에 손님들이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는 것이었구나...





밥을 넣어 비빈 대게장 순두부를 허겁지겁 먹는 까닭은 한가지가 더 있다.
다름 아니고 이집의 특별 후식인 얼린 청도 반시를 먹기 위함.
씨가 전혀 없는 청도 반시는 그대로 먹는 것도 제맛이지만
얼린 청도 반시는 디저트 중의 최고가 아닐까.....?
청도 반시까지 먹고 식당을 나서니 배가 부르고 기분이 너무 좋다.

맛집 블로거.....이거 해볼만 한데 이번 기회에 맛집 리뷰어로 확 전향해 버려...? '
기분좋은 대화를 나누며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도 가볍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루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BlogIcon 바람꽃과 솔나리 2010.10.05 09: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경주에서 순두부를 못 먹었네요~
    다음번 답사 때는 꼭 들러야겠습니다^^
    마지막 아이스홍시도 넘 좋군요~

  3. 2010.10.05 09: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4. BlogIcon 둔필승총 2010.10.05 0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전향하셔도 대박이겠는 걸요.~~
    청도 반시 악센트~~ 듁음입니다. ^^

  5. 2010.10.05 10: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6. BlogIcon skypark박상순 2010.10.05 10: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주 지나가는길옆에 있는데도 모르고 있었군요.
    꼭 한번 들려보겠습니다. 좋은정보 감사드려요.^^

  7. BlogIcon 카타리나^^ 2010.10.05 11: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흑...저는 대게조차 못먹어 봤는데 ㅜㅜ

    대게는 대체 무슨 맛이더냐...어흑...먹어보고 싶어라...라는 생각을.....ㅎㅎ

  8. BlogIcon White Rain 2010.10.05 12: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이 압권이네요.
    얼린 반시...^^
    제가 반시를 정말 좋아한답니다.^^

    녹두빛으로 물든 순두부 속 밥알도 매력적이지만
    반시의 유혹은 뿌리칠 수 없군요.

  9. BlogIcon Yujin 2010.10.05 1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루비님~ 정말 괜찮은 맛집만 ...역시 뭘해도 확실히 다른 표가나는 루비님^^

  10. BlogIcon pennpenn 2010.10.05 1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대게 찌개 별미겠어요~
    오늘도 즐겁게 보내세요~

  11. BlogIcon 달려라꼴찌 2010.10.05 1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주 맛집도 계속 올려주세요 ^^

  12. BlogIcon 원영.. 2010.10.05 15: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런 이벤트도 있었군요.
    여행지 소개도 좋지만, 저런 맛집 소개도 아주 좋습니다.
    여행에 음식이 빠질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요..ㅎㅎ

  13. 울릉갈매기 2010.10.05 15: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
    여기는 몇번 가본집인데요~^^
    나름대로 깔끔하게 나오더군요~^^
    직원왈 예전에는 불친절해서 잘 안가게
    되었다 하더라구요~^^
    마지막 아이스홍시가 끝내주죠~^^

  14. BlogIcon 출가녀 2010.10.05 18: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린 청도 반시.. 정말 맛나겠네요~
    대게장으로 끓인 순두부 찌게도 그렇고~ㅎㅎㅎ
    그나저나 맛집블로그로 전향하셨군요..!!
    전향이 가능한가보네요~ 왠지 저도..생각해 봐야겠는걸요..ㅋㅋ
    여행이야기가 벌써 바닥을 드러낸다는..ㅠㅠ
    암튼 맛집 블로그로 대박나시길 바랍니다~! 화이팅!!

  15. BlogIcon 라떼향기 2010.10.05 19: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곳이 있었네요... 8000원이면 그다지 부담스럽지도 않고.... 마지막에 반시 사진이 침이 넘어가게 합니다....
    전 루비님이 맛집 블로거로 변하셔서 경주에 있는 모든 맛집을 알려주시면 좋겠네요 ㅋㅋㅋ
    그냥 저의 바람이라는 ㅋㅋㅋ

  16. BlogIcon 꿈꾸던 시절을 찾아서 2010.10.05 1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린 청도 반시가 제일 땡기는군요.^^
    물론 실제 먹어보면 대게가 들어간 순두부 찌게가 더 맛있겠죠?

  17. BlogIcon 이바구™ 2010.10.05 20: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이 참 맛있게 보이네요.

  18. BlogIcon 워크뷰 2010.10.05 21: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맛있어 보여요^^

  19. 노루귀 2010.10.05 21: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보고 싶네요.
    특히나 마지막의 홍시가 눈길을 확 당깁니다.

  20. 이현주 2010.10.05 2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경주에살아서가보았는데 맛이별로여서 다시는갈생각이없든데 누군가 알바로봐야하나,,,

  21. BlogIcon kangdante 2010.10.06 07: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게장 순두부도 맛있겠지만
    얼린 홍씨감이 정말 입맛 돋구게 합니다..
    아응!~ 한입 먹고 싶다.. ^.^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