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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광 1번지 종로의 중심 청계천변에 자리잡은 광장시장은
107년의 정통을 자랑하는 국내 최초의 상설 재래시장이다.





고종 41년인 1904년, 일본의 경제 침략 정책으로 남대문 시장 경영권이 장악 당하자

경제권 회복의 취지로 김종한 외 3인의 발기인이 토지와 10만원의 헌금으로 발족하여
청계천 광교와 장교 사이의 부지에 세워졌다는 역사와 전통의 광장시장.





포목, 직물, 의류, 수입품, 건어물, 청과.....등 4천여개의 점포가 입점한 전국 최대 규모의 시장인 광장시장은
지난번 1박2일 종로여행편에서 강호동이 10가지 음식을 먹고 10가지 리액션을 보이라는 미션을 수행해서 더욱 유명해진 곳이다.





저녁 시간에 맞추어 광장시장 먹자골목으로 들어서니 먹거리의 백화점답게 입구부터 맛난 것들로 그득하다.
김밥, 떡볶이, 순대, 비빔밥, 빈대떡, 부침개, 칼국수, 수수부꾸미.......
어느것부터 먼저 먹어야할지 결정하기 힘들어 먼저 먹자골목을 한바퀴 돌아본다.





먹자골목의 모습은 생기가 넘쳐 흐른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끼리 삼삼오오 모여서 대화를 나누는 모습들도 보이고......





퇴근길에 들려 한잔 하시는 어른들, 저렴한 가격에 한끼를 해결하고자 하는 서민들......





군데군데 섞여있는 외국인 관광객들까지......정말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먹자골목을 가득 메우고 있다.





광장시장 먹자골목에는 이런 부침개, 빈대떡을 파는 가게가 유난히도 많이 보인다.





집에서도 부침개를 종종 부쳐보지만 이렇게 맛갈스럽게 부치기란 쉬운 일이 아닌데
정성이 가득한 부침개들을 보면 하나하나 다 골라서 먹어보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1박2일에서 강호동이 먹고간 빈대떡 집에는 강호동의 출연장면이 커다랗게 입구에 붙어 있는데.......





녹두 반죽을 바가지로 한가득 퍼서 대형 프라이팬에 올려놓고는 지글지글 구워내는 커다란 크기의 빈대떡.
바삭하게 구워진 빈대떡 하나만 먹어도 금방 배가 부르다.
양복입은 신사가 요리집에서 요리를 먹고 돈이 없어 쫒겨 나고 매를 맞는다는 내용의 추억의 노래 '빈대떡 신사'는
바로 이 광장 시장의 유명한 빈대떡을 말하는거라니 믿거나.....말거나......^^





하지만 광장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빈대떡집은 뭐니뭐니 해도 순희네 빈대떡.
가게 안을 빼곡이 메운 손님들은 물론이고
광장 시장을 들린 일본인, 중국인 관광객, 집에 사가지고 가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는
광장시장 유명 맛집 순희네 빈대떡에 대해선 다음 기회에 상세하게 포스팅하기로 하고.....





먹거리의 백화점 광장시장에 와서 한가지의 음식만 먹고 가면 너무나 섭섭하다.
갖가지 나물을 마음껏 덜어내어 슥슥 비벼먹는 나물 뷔페 비빔밥에.....





다른 곳에서는 보기 힘든 엄청난 사이즈의 순대도 눈길을 끈다.





방금 쪄내어 뜨끈뜨끈한 순대 접시를 손에 받아들면 파는 사람도 먹는 사람도 금해 행복해질 것 같다.





주문만 하면 금방 말아서 내어주는 잔치 국수도 맛보아야 할 먹거리.





순대, 내장 볶음에 매콤한 떡볶이.....





입 안에서 야들야들하게 씹히는 돼지 머리......





거기에다 호박죽에다 팥죽까지......





광장시장 유명한 먹거리 중 하나인 마약김밥도 꼭 먹고 지나가야 한다.





모든 음식들에서 김이 뭉실뭉실 올라오는 걸 보면 그 앞에서 아무 것도 안 먹고 스쳐 지나치기란 애초에 불가능한 일로 보인다.





이곳에 와서는 1박2일에서 강호동이 먹었던 것처럼 떡볶이 국물에 김밥을 적셔서 입으로 가져가면서
"그래, 이 맛이야~!"하고 강한 리액션을 해주어야 할 것 같다.





반찬가게도 유달리 많다. 먹자골목에 유난히 순희네란 이름이 많은 것은 왜일까?





반찬을 사지도 않고 사진만 찍는 필자에게 마음씨 좋은 반찬가게 아주머니는 가게 이름이 왜 '홍림'인줄 아냐고 말을 건다.
"맛이 홍수처럼 밀려와 감동의 숲을 이루어서.....?"라고 대답하려고 하니
"시아버지 성이 홍씨고 시어머니 성이 임씨라서 그런거야~!"라고 웃으며 말한다.
즐겁게 일하며 친근하게 손님을 대하는 두분의 모습이 참 인상적인 가게였다.





빈대떡, 마약김밥, 순대......등 여러가지 먹거리들을 먹고 돌아서려니 그래도 아직 못 먹어본 것이 남았다.
칼국수 집 좌판에 앉아 "저....너무 많이 먹어 배가 부른데 둘이 칼국수 한그릇만 시켜도 되나요.....물어보았다.
물론 오케이!
둘이 칼국수 한그릇을 시켜도 개의치 않고 홍두깨로 칼국수 반죽을 슥슥 밀기 시작한다.





반죽 한 덩이리로 순식간에 넓적한 칼국수 반죽으로 만들어내더니 신기에 가까운 칼질로 칼국수를 재빠르게 썬다.
손이 안 보일 정도로 칼질을 하지만 칼국수 면발이 너무나 일정하다.
이 아주머니를 필자 마음대로 '칼국수의 달인로 명명해 본다.





칼국수 한그릇을 둘이 나누어 먹는다고 친절하게 앞접시까지 준다.
얼른 먹고 싶어 칼국수를 휘이......젓가락으로 저으니 옆에 앉았던 지인이 "칼국수 사진은 안 찍고?" 한다.
아뿔사...! 예쁘게 올려진 고명은 이미 휘휘 저어버린 후지만 뒤늦게라도 한컷 담아 보았다.

한젓가락 집어서 입에 넣으니 세상에....!
이미 여러가지 음식으로 배가 어느 정도 부른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입안에서 행복감이 넘쳐난다.
이렇게 쫄깃한 면발이라니.....감동이 막 밀려오는 칼국수이다.
가는 곳 마다 먹을 수 있는 흔하디 흔한 칼국수이지만 이렇게 면발이 쫄깃하고 국물이 깔끔한 칼국수는 처음 먹어보는 것 같다.
국물까지 남기지 않고 다 긁어먹고나니 두 그릇 시켰으면 좋았을텐데.....하는 후회도 살짝 밀려온다.

가벼운 주머니로 기분좋은 포만감을 만끽할 수 있는 광장시장 먹자골목.
먹거리의 백화점 순례를 마치고 배를 두드리며 돌아가는 발걸음에는 콧노래마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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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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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칼스버그 2011.03.14 18: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루비님 언제 서울 댕겨가셨나요??
    광장시장도 루비님의 포스팅으로 만나니 더 정겹고 더 멋진 공간으로 탈바꿈 되는 것 같아요...

  3. BlogIcon 광제(파르르)  2011.03.14 1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림도 그렇지만...글이 너무 맛깔스럽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다시 가고픈 곳입니다..
    저녁밥을 먹었는데도 입에 침이 고이네요..ㅎ
    편한 저녁 되세요^^

  4. BlogIcon 울릉갈매기 2011.03.14 2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그러고보니 예전에 한양갔을때
    친구랑 저기가서 한잔하면서 이야기를 나눴는데
    정말 멋진곳이라는걸 느꼈어요~^^
    또 가고픈데요~ㅎㅎㅎ
    행복한 시간 되세요~^^

  5. BlogIcon 라오니스 2011.03.14 2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장시장.. 가끔 가지만.. 갈때마다.. 감동이 폭풍처럼 밀려옵니다..
    아.. 또 가고 싶어 집니다... ㅎㅎ

  6. BlogIcon *저녁노을* 2011.03.14 2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와...정말 먹고자파요.
    광장시장...잘 보고가요

  7. BlogIcon 꽃집아가씨 2011.03.14 2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루비님덕분에 저도 조회수가 굉장히 많아졋어요
    감사합니다.
    오늘 같이 올렸네요 ㅎㅎㅎ 저도 광장시장 엄청 좋아하거든요
    마약김밥(마약김밥원조는 숨어있더라고요 ㅎㅎ)순대 빈대떡 등등등..

    저기 순대는 거의 팔뚝만해서 ㅋㅋㅋㅋㅋ
    새벽에 배고픔 달려가는 곳입니다^^
    아... 추운 겨울에 광장시장에서 국수 한그릇 말아먹음
    최고^^

    잘보고 갑니다 자주 뵈어요^^

  8. 예쁜여자 2011.03.14 2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처음으로 두아이들과 참고로 둘다 대학생들..광장시장 먹자골목을 찾아 자리하고 먹었지요 사실 우리가 찾은곳은 맛도 별로였지만 더큰것은 너무도 비위생적인

    설겆이를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답니다 구정물세제에서 건져 받혀진 물에 슥겆져내는..모퉁이에서 먹다 보고는 그냥 일어섰습니다

    아마도 비좁은 탓에 바쁜탓에 그곳 거의 그렇지않을까 싶습니다 다신!! 안가고 안먹겠습니다

  9. BlogIcon 머니탑 2011.03.14 23: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친구랑 광장시장 함 가봐야겠네요~

    좋은 글.좋은 사진 GOOD ! GOOD ! GOOD !

    즐거운 한주 되세요^^

  10. BlogIcon 자 운 영 2011.03.15 0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에 루비님도 다녀 가셨네요? ㅎㅎ
    늘 이곳을 휘젖고 다니는 자운영 입니다 ㅎ^

  11. wlsk 2011.03.15 00: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여긴 사람냄새가 나요
    완전 먹자판 사람 입맛을 떙기게해요
    먹을게 넘 많아요

  12. 바가지 2011.03.15 0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광장시장을 보면 유명한 먹거리가 참 많습니다.
    녹두전과 각종 전, 은성횟집의 대구탕, 마약김밥, 왕순대, 노점 횟집의 모듬회
    몇년동안 다니면서 광장시장의 먹거리는 거의다 먹어봤는데
    솔직히 녹두빈대떡 빼고는 거의다 바가지 가격이라 생각됩니다.
    녹두빈대떡이야 비싸지 않지만 모듬전도 다른곳에 가도 훨씬 더 잘나오고 친절하고
    마약김밥 드셔보신분들 아시겠지만 재료도 거의 없고 일반김밥 생각하시면 가격에 비해 양도 적습니다.
    그리고 은성횟집이나 기타 다른곳의 대구탕도 차라리 삼각지 대구탕집보다 맛이 뛰어나지도 않고 양도 많지 않은데 더 비싸며
    노점횟집에서 파는 모듬회 같은거 보면 이것저것 섞어서 조금씩 주는데 가격을 보면 정말 비싸게 파는겁니다.
    그리고 칼국수,보리밥 같은 밥종류도 남대문 칼국수 골목 가면 똑같은 가격에 거의 두배로 줍니다.
    그래서 광장시장은 녹두빈대떡 외에는 굳이 다른걸 먹으러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13. 실망 2011.03.15 0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박2일에서 강호동이 만원인가? 암튼 적은돈으로 사먹는걸로 나오는데, 정말 말도 안됩니다. 윗분말대로 녹두빈대떡은 가격대비(3,000원정도) 양도 괜찮고 맛도 있는데, 떡볶이나 순대같은건 정말 바가지에요. 맛도 없구요...-_-;

  14. BlogIcon Linetour 2011.03.15 11: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꼭 가봐야 겠습니다. 상세한 설명과 정보 감사합니다.

  15. BlogIcon 김천령 2011.03.15 17: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곳이었군요.
    1박2일에서 본 곳이....
    시장은 언제나 활기가 있어 좋습니다.

  16. BlogIcon 라떼향기 2011.03.15 1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박2일이 여럿 살리네요 ㅋㅋㅋ 와 순대 정말 크네요.... 먹고 싶어집니다.. 빈대떡 저 정말 좋아하는데..
    군침이 잘잘 흐르네요...
    이포스팅을 보니 성동시장 생각을 안할수 없네요... 사실 성동시장 분식점들 음식 수준이 쫌 아닌거 같아서요...
    싸기는 싼데.... 질적으로 업그레이드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17. BlogIcon 주영이아빠 2011.03.15 20: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장통에 자라서 그런지 재래시장을 유난히 좋아라 하지요.
    제가 사는 구미는 별로 큰 시장이 없지만 가끔 대구에 가면 칠성시장이나 서문시장에 들르곤 합니다.
    갑자기 서문시장 칼국수가 먹고싶네요.
    잘 봤습니다~ ^^

  18. BlogIcon 드자이너김군 2011.03.15 23: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우리정서에는 시장이 딱 인것 같아요. 저도 시장 너무 좋아 합니다. 언제나 사람냄세나고...
    전 가끔 머릿속이 어지러울때는 가까운 소래에 어시장에 나갑니다. 왠지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19. BlogIcon Happiness™ 2011.03.16 02: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람 사는 냄새가 전해집니다.
    저는 순대 엄청 좋아하는데, 나중에 꼭 가봐야겠습니다 ㅎ
    즐거운 하루 되세요 ^^

  20. BlogIcon 이종현 2011.04.04 19: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강호동이 좋아하는건 홈플러스에 있을거 같은데....

  21. BlogIcon repair iphone 2011.06.20 17: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제가 퍼가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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