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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상설 재래시장인 광장시장.
포목, 직물, 의류, 수입품, 건어물, 청과.....등 4천여개의 점포가 입점한 어마어마한 규모의 시장이지만
광징시장을 유명하게 하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맛의 천국 '먹자 골목'이다.
이전에 1박2일 종로여행편에서 강호동이 10가지 음식을 먹고 10가지 리액션을 보이라는
미션을 수행해서
더욱 유명해진 광장시장 먹자골목에 대해서는
이미 2편에 나누어서 소개해 드린바 있는데.....





하지만 광장시장 최고의 맛집은 누가 뭐라 해도 순희네 빈대떡이다.
 




광장시장 대부분의 맛집들이 저녁 시간이면 손님들로 붐비게 되지만 순희네 빈대떡의 인기에는 절대로 미치지 못한다.
빈대떡 굽는 철판 앞에 서 있는 사람이 전부인가 생각되기도 하겠지만 
뒤로 보이는 두개의 점포에 들어가 보면 빈 자리 없이 모두 손님들로 가득 차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곳은 내국인은 물론이고 일본인 관광객들도 필수로 오는 코스인지라 
사람이 몰려오는 시간에 어리버리하다간 제대로 맛도 못 보고 올 수도 있다고...... 






메뉴는 녹두 빈대떡과 고기완자 두가지인데 아주머니 혼자서 신기에 가까운 솜씨로 빈대떡을 구워내고 있었다.
뒤에는 자동 멧돌이 저 혼자서 돌아가며 연신 녹두를 갈아내고 있어 기다리는 사람들을 심심하지 해준다.





이미 광장시장의 유명인사인 이 아주머니는 머리도 예쁘게 올리고 화장도 너무나 뽀샤시하게 했다.
연신 눌러대는 카메라 세례에도 전혀 동요하지 않고 입가에 미소를 띄며 세련되고 신속한 솜씨로 빈대떡과 고기 완자를 구워낸다.





순희네 아주머니는 넓은 철판 귀퉁이에다 빈대떡 반죽을 한 바가지 부은 후 
세모 모양의 뒤집개로 슥슥슥......돌려가며 둥그런 빈대떡 모양을 만들어낸다. 






그리고는 다시 뒤집개 두개를 이용하여 빙빙 돌아가며 빈대떡의 모양을 보기좋게 다듬는다.





방금 철판에 만든 빈대떡이 익어가는 동안 날카로운 뒤집개로 다 익은 빈대떡들을 열십자 모양으로 갈라낸다.
이 많은 빈대떡들을 혼자서 손이 안 보일 정도로 빨리 구워내는 순희네 아주머니는 <빈대떡의 달인>임에 틀림이 없다.








신기에 가까운 솜씨로 빈대떡 만드는 모습이 재미있어 사진도 찍고 동영상도 담고 있으려니 고소한 냄새를 더 이상 참고 견딜 수가 없다.
빈대떡 가게 안으로 들어가 보니니 호곡...... 앉을 자리도 거의 없이 사람으로 가득 들어차 있다.
다른 분이 앉은 탁자 비좁은 자리에 양해를 얻고 겨우 의자 두개를 얻고 앉아서 녹두 빈대떡과 고기완자를 한개씩 시켜본다.
녹두빈대떡이 4,000원이고 고기 완자가 2,000원이니 합이 6,000원, 이곳에는 음식값이 모두 선불이다.
 




앉아 있으니 얼마 기다리지 않아 녹두빈대떡이 나왔다.
상 위에 나왔는데도 녹두빈대떡 사이사이에는 아직도 기름이 자글거리고 고소한 내음이 코를 진동한다.
얼마나 바삭하게 잘 구워졌는지.....노릇노릇한 빈대떡은 보기만 해도 입에 군침이 흐른다.

한입 베어무니 빈대떡 안의 야채와 숙주나물이 아삭거리며 씹히며 고소한 맛이 온 입안으로 퍼진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맛이 너무나 조화를 잘 이룬다.




 
곧이어 고기완자도 나왔다. 녹두빈대떡보다 더 노릇하게 구워져 정말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햄버거 패티보다 훨씬 큰 고기 완자는 구워서 철판 위에서 바로 잘라 접시에 나올 때는 2등분되어서 나온다.
녹두빈대떡은 고기완자보다 훨씬 크기가 크기 때문에 4등분이 되어 접시 위에 올려진다.





녹두빈대떡과 고기완자는 이렇게 양파간장에 찍어먹어야 제 맛이다.
이날 먹자 골목의 다른 음식도 맛보기 위해서 빈대떡 하나 고기 완자 하나만 먹고 일어섰는데
지금 와서 생각하니 너무 후회가 된다.

거기다 이 녹두 빈대떡은 식은 후에 먹으면 더욱 환상적인 맛이라지 않는가......!

사진을 편집하고 글을 쓰면서 생각하니 이날 빈대떡을 하나 밖에 못 먹고 온 것이 너무 후회가 된다.
서울에 살고 있다면 당장이라도 달려가 녹두빈대떡과 고기완자를 배부르게 먹어보고 올텐데.....
다음에 서울 나들이를 하면 꼭 광장시장 순희네집에 다시 가서 빈대떡 실컷 먹어보고 와야겠다.
그리고 포장도 해와서 식은 녹두빈대떡의 환상적인 맛도 경험해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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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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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Shain 2011.03.30 12: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멀리 있는 음식은 보면서 항상 먹고 싶단 소리만 하게 되네요
    광장시장이 진짜 음식 천국인 거 같아요 ^^

  3. BlogIcon skypark박상순 2011.03.30 1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이거 먹음직 스럽군요.ㅎㅎ
    서울가면 꼭 한번 들려봐야겠습니다.^^

  4. BlogIcon 라떼향기 2011.03.30 14: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갑자기 허기가 지네요.... 저 고소한 냄새가 지금 모니터를 뚫고 나오는듯 합니다...
    다음에 서울에 간다면 꼭 가서 먹어봐야 겠습니다...

  5. BlogIcon hyun 2011.03.30 1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포한잔과 곁들여 먹으면
    배도 부르고 술맛도 최고일것 같습니다.

  6. BlogIcon 아하라한 2011.03.30 1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어...저 이곳 가본거 같아요...ㅋㅋ
    아...아니네요...광장시장이군요...헤갈렸네요...
    근데 지금 사는곳와 그다지 멀지 않아서 꼭 한번 들려 봐야 겠습니다...

  7. BlogIcon 로렌과오뚜막 2011.03.30 16: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군침이 주루룩 ㅠㅠ

  8. BlogIcon 레오 ™ 2011.03.30 16: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순희네가 ..네 집이나 된 답니다 ㅋㅋ

  9. BlogIcon mami5 2011.03.30 2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유~빈대떡 정말 크네요..
    빈대떡이라 더 감칠맛이 날 것 같습니다..^^
    맛보고 싶어집니다..^^

  10. BlogIcon yakida 2011.03.31 0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침먹고 나왔는데도..미치겠네요...ㅡㅡ
    여행의 묘미..이런시장기행도 재밌을거 같아요..

  11. BlogIcon 장화신은 메이나 2011.03.31 1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릇노릇... 빈대떡 굽는 소리와 그 냄새가 상상됩니다.
    볼 때마다 당장 방문하고 싶은 마음이 치솟아요!
    이젠 정말 날짜잡고 다녀와야겠네요ㅋ

  12. BlogIcon 비바리 2011.03.31 1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와~~빈대떡..
    점심을 부실하게 먹었더니 급 땡깁니다.
    정말 크고 먹음직스럽네요

  13. BlogIcon 악의축 2011.03.31 18: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두께가...교통빈대떡은 저리가라군요..

  14. BlogIcon 모르세 2011.04.01 0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옛날에 어려울때 빈대떡이 그렇게 맛있었는데...그 생각을 하면 삼삼하게 꾸침이 도네요.상상속에 잘 먹고 갑니다.적은 값이지만 사랑을 지불하고 갑니다.

  15. BlogIcon Happiness™ 2011.04.01 15: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캬~ 동동주랑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16. BlogIcon 석천 2011.04.03 1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햄버거 빵에 넣어 먹으면
    "빈대햄버거"가 되네요~^^
    노릇노릇 맛있는 모습~오랜 전통의 광장시장에서
    먹는 순희네 빈대떡~기억하겠습니다~

  17. BlogIcon shinlucky 2011.04.03 1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악, 사진만보니 못참겠습니다.
    저도 광장시장 카메라 들고 달려가야할듯 ㅋ

  18. BlogIcon 호련 2011.04.10 16: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ㅠㅠ);; 기억해두었다가 가야겠어요;; ㅠㅠ

  19. BlogIcon 영일만친구 2011.04.25 1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순희네 빈대떡~
    먹어본지 백만년이에요~
    빈대떡도 빈대떡이지만 그 대각선에 늘어서있는 분식집들의
    대왕 순대!!!!
    그것도 그립네요.

  20. ㅎㅎ 2011.05.19 21: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지금 동대문 갓다올일이생겨서 들려서 사갓구와서 먹구잇어욤 ㅋㅋ

  21. BlogIcon 『방쌤』 2015.01.20 0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나 루비님의 디테일한 묘사는 절대 따라갈 수가 없네요~
    불과 며칠 전에 다녀온 곳인데 당장 다시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빈대떡이랑 완자의 비주얼은 정말 살인적입니다ㅜㅠ
    현재시간 새벽 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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