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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의 즐거움 중 절대 빠뜨릴 수 없는 것이 있으니
그것은 여행지의 새로운 음식 체험이다.
어떤 나라의 어떤 풍습이든 잘 받아들이는 열린 사고와 함께
어느 나라 어떤 음식이든 즐겁게 먹어대는 글로벌한 미각을 가진 필자로써
대마도에 발을 디뎠으니 대마도 특산 요리 이시야끼(石燒)를 맛보지 않을 수 없다.

이시야끼(石燒)는 대마도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다와 산에서 얻은 산해진미를 
달구어진 돌판 위에 올려 구우면서 먹는 대마도를 대표하는 요리이다.
두꺼운 돌판 위에 생선, 버섯등을 올려 놓고 구워먹는 맛은 일품일 뿐만 아니라
분위기 또한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것이다. 



이시야끼(石燒)의 일인분 가격은 3,000엔,우리 돈으로 30,000원이다.

다소 비싼 음식값 지출에 주머니가 후덜덜하고 떨리긴 했으나 식당에 들어서 베풀어진 음식을 보니
소찬 위주인 일본 상차림에 비해선 제법 잘 차려진 한 상이 기다리고 있다.
 


아삭하게 튀겨진 튀김에 곁들여진 깔끔한 양배추 샐러드.
 


먹어 보아도 식재료를 잘 알 수 없었던 부드럽고 달콤한 조림.
 


잘 차려진 참돔 생선회가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우리 나라의 횟집의 푸짐하게 담겨져 나오는 회에 비하면 양이 적어 좀 감질나 보이고
접시 가운데 놓인 생선이 "왜 날 먹어???"하며 노려보는 것 같아 좀 무섭기도 하다. 


일본의 대표적인 음식 생선회는 일본어로  '사시미(刺身)'인데 이 말의 원뜻을 살펴보면 좀 무시무시하다.
'찌르다', '꽂다' 등을 의미하는 '刺'에
몸 또는 물고기나 짐승의 살을 뜻하는 '身'이 합쳐졌으니 “살을 찌르다”라는 말이다.
이처럼 무서운 말이 음식명이 된 데에는 유래가 있다.

옛날 일본의 막부시대에 오사카 성의 한 장군이 멀리서 온 귀한 손님을맞이했다.
수많은 음식과 더불어 특별히 준비한 여러 종류의 생선회를 먹던 중
손님이 "이것은 무슨 생선이기에 이처럼 맛있나요?"라고 물었다.
그러나 생선의 이름을 몰랐던 장군은 생선회를 만든 요리사를 불러 직접 대답하게 했다.
그 후부터 요리사는 장군에게 생선회를 올릴 때
작은 깃발에 생선 이름을 적은 다음 생선회의 살에 꽂아서 상에 놓았다고 한다.
이처럼 생선의 살에 작은 깃발을 꽂았다 하여 '사시미'란 이름이 붙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의 메인 요리,이시야끼의 재료들.(4인분이다)

부다 니쿠 꼬지(돼지 꼬지)2개,생선살,피조개,홍합,조갯살,두부,버섯,양파,양배추,곤약,호박....
 
 




잘 달구어진 엄청 두꺼운 돌판 위에 각가지 재료들을 놓고 구워서 소스에 찍어먹으면 된다.

한 사람에 삼만원 씩이면 네 사람에 십이만원 짜리 차림상인데 약간 모자라지 않게 차려졌나...싶은 상차림은 의외로 배가 부르다.
배 부르고 기분이 좋으니 남은 대마도 여행 일정은 더욱 순탄하게 이루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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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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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왕비 2009.12.05 09: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색이 참 예쁩니다..한점 먹으면 살살 녹을것같아요^^
    튀김도 맛나보이공..즐거운 주말 보내세요~루비님~

  3. 2009.12.05 09: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루비™ 2009.12.05 2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http://inside.naver.com/opencast2
      여기 보시면 오픈 캐스트에 대한 자세한 소개가 되어있어요.
      네이버로 입성하시면 완전 난리나겠는데요?

  4. BlogIcon 임현철 2009.12.05 09: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시미 어원이 이랬군요.
    궁금했는데 배웠네요.

  5. BlogIcon 무릉도원 2009.12.05 09: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컥 ...하늘로 향한 참돔의 머리.....아내는 저런 모습만 보면 기겁을 합니다.....ㅎㅎ.....
    주말 잘 보내세요 루비님....*^*

    • BlogIcon 루비™ 2009.12.05 23: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저렇게 고기를 통째로 내는 것이 싫어요.
      아무리 생선회라지만 너무 잔인하게 느껴져서..
      날 먹을래? 라는 것 같이 보이기도 해요~

  6. BlogIcon 초록누리 2009.12.05 0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선살에 꽂은 작은 깃발...
    사시미의 유래를 이제 알게 되었네요...
    에고..그런데 지금 몹시 배가 고프게 만드시네요.ㅎㅎ

  7. BlogIcon 미국얄개 2009.12.05 1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일본에서 사시미 먹기 힘들죠.
    워낙 고가라... 요즘은 양식이 있어서 가격이 조금 쌀 수도 있겠네요.
    제가 18년전 일본에 갔을 때, 일본 사람들이 양식은 사시미를 잘 한 해서 먹다보니...
    자연산 회 가격이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맛난 음식 잘 보고 갑니다.

    • BlogIcon 루비™ 2009.12.05 2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마도는 청정 지역이고 해서 회가 정말 맛나더군요.
      우리나라 회에 비해서 너무 적게 주는게 흠이었지만
      맛을 정말 좋았답니다.

  8. BlogIcon 달려라꼴찌 2009.12.05 1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돔생선회 정말 타나도록 먹음직스럽습니다.
    사시미의 어원도 알게 되서서 감사 ^^

  9. BlogIcon 무아지경 2009.12.05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식전인데, 위장이 난리가 났습니다.
    눈에 보이는거 좀 달라고 말입니다.
    공부도하고, 침도 흘리고 갑니다.^^

  10. BlogIcon 레오 ™ 2009.12.05 1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침 삼키고 갑니다 ^^

  11. BlogIcon 여행사진가 김기환 2009.12.05 1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사시미의 어원에 대해서 공부한 기억이 다시 나네요.
    그것보다는...
    차려진 음식들, 장난이 아닌데요.

    • BlogIcon 루비™ 2009.12.05 23: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본 음식은 너무나 소찬이라...항상 이것 먹고 배부르겠나..이런 생각이 드는데
      이 상 만큼은 아주 잘 차려진 상이었답니다.

  12. 2009.12.05 19: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3. BlogIcon mami5 2009.12.05 1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시미의 어원이 그럴 듯합니다..^^

    회먹으러가서 회치고남은 머리을 앞에 턱두니..
    넘어가질 않더군요..ㅎㅎ

    정말 노려 보는것 같아서..ㅋㅋㅋ
    오늘 경주 갔다 왔어요..^^*

  14. BlogIcon 악랄가츠 2009.12.06 02: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일본 물가에 비하면, 꽤나 푸짐한 상차림인 거 같애요! ㄷㄷㄷ
    참돔머리가.. 웃고 있어요! ㄷㄷㄷㄷㄷㄷㄷ
    오늘 저녁에 황성공원에서 불꽃놀이하더라고요
    전 집에서.... 눈물을 흘리며 구경하였습니다 ㅜㅜㅜㅜㅜㅜ

  15. 아..혹시 저 조림 2009.12.06 03: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토란 아닐까요? 일본에서도 토란을 잘먹긴하는데 감자는 아닌거같고...뭔지 궁금하네요

  16. BlogIcon 비바리 2009.12.06 13: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오~~~
    싱싱한 참돔회..
    먹구쟁~~
    그나저나..저기 하얀 조림은 뭘까요?
    사진으로 보아도 잘 모르겠네요

  17. BlogIcon pennpenn 2009.12.06 1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돔회에 뿅 가겠습니다
    부럽네요~

  18. BlogIcon 탐진강 2009.12.06 2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시미의 어원이 무시무시하군요.
    암튼 맛있는 사시미를 대마도에서 드시다니 부럽사옵니다. ^^;

  19. BlogIcon 라오니스 2009.12.06 22: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시미는 양이 적은게 아쉽지만.. 그 맛은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이시야끼.. 굽는 재미가 쏠쏠하겠는데요.. 맛있겠어요.. ㅎㅎ

  20. BlogIcon 소나기♪ 2009.12.09 1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캬 도미~ 침만 꼴깍꼴깍 넘어가네요.
    그런데 저기 불판에 있는 게 1인당 하나씩인건가요,
    맛은 무지 잇어 보이는데 양은 좀 작아보이네요.ㅎㅎ

  21. 오호 2011.11.27 17: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먹어보아도 식재료를 잘 알 수 없던 달콤한 조림은 토란이 아닐까요..? 조심스럽게 추측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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