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하대마의 이즈하라에 도착하여 시작된 대마도 여행은 상대마의 히타카츠에서 마무리된다.



                

 

 미우다 해수욕장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자리잡은 히타카츠는 그야말로 조그마한 항구이다.
 

 
차에서 내리니 바로 앞에 국제 여객 터미널이 눈에 들어온다.
 

 
마치 우리나라 시골 읍내 버스 터미널을 연상케 하는데 이름은 국제 페리 터미널이다.

 


 터미널 맞은 편에 '환영'이란 글이 3개 국어로 쓰여 있는데
일본어와 한글이 병기되어 있는 표지판은 대마도 어디에서든 볼 수 있는 풍경이다.
 

 
출항 시간이 많이 남았기에 터미널 근처를 배회하며 동네 구경을 해본다. 
 


터미널 바로 맞은 편에 띄엄 띄엄 상가들이 보인다.
 


중심 상가라고 해봐야 이렇게 한산하기 그지 없고 도로에 운행하는 차들도 간혹 눈에 뜨일 따름이다.
 

 
히타카츠 항구 건너편으로 어촌 마을의 모습이 보인다.
지난 밤 산책 했던 건너편 마을은 마을 전체를 다 돌아보아도 사람의 기척은 커녕
희미한 전등 하나 정도만 켜져 있는 주택들 사이로 온 마을이 불빛도 비치지 않는 암흑 천지어서
걸어가는 발소리와 기침 소리조차도 온 골목에 울려 퍼지는 통에 등골이 오싹했던 기억이 있다. 
 

 
여객 터미널 바로 옆엔 국제 여객 페리 출입국 사무소가 보인다. 
 

 
바로 앞엔 해상 보안청의 경비정이 서 있고... 



주유 트럭이 와서 경비정에다 기름을 공급하고 있는데 
 


담소를 나누면서 한가하게 근무하는 모습들이 인상적이었다.
 


항구에 정박해 있는 배들도 규모가 큰 배는 거의 없다.
 


 여느 항구가 다 렇듯이 주변엔 지저분한 폐자재들이 여기 저기 널려 있다.
 

 
작은 항구인지라 컨테이너도 큰건 별로 없고 옆에는 코딱지만한 지게차 한대가 잠시 쉬고 있다.
 


이윽고 지게차 기사가 나타나서 막 일을 시작하려는데 다른 아저씨가 나타나서 담배 한대를 권한다.
 

 
이야기는 길어질 대로 길어져서 작업은 언제 시작하려는지....
 


몇 대 없는 차 중에 택배차와 소형 트레일러가 나란히 기다리고 있는데
대마도는 차량 대수가 그다지 많지 않은지라 78-83, 50-19 란 번호판이 이색적이다.

관련 포스트 :   작은 것이 아름답다? 대마도 이색 번호판

 
택배사의 로고는 대마도의 상징 동물인 '산고양이'인 듯..
 


파란 컨테이너 옆에 빨간 컨테이너가 눈에 띈다.
 

 
밝고 강렬한 색감이 눈을 자극한다.
 

 
터미널 옆 전화 부스에는 색깔이 서로 다른 전화기 두대가 나란히 있다.
 

 
기능이 서로 다른 것인지...색깔만 다른 것인지.... 궁금하다.
 

 
대합실은 정말 조그마했는데 구멍가게 같은 매점이 하나 있고 바로 옆에 아이스크림 자판기가 있다.
사람 몇 안 사는 조그만 시골 동네에도 자판기가 설치된 일본은 그야말로 자판기의 천국! 
 

 대합실 벽에 붙은 포스터. 일본 사람들도 짝퉁을 사긴 하나 보다. 
 

 
밀항,밀어,밀수 신고는 110번이란다...ㅋㅋ
 

 
사람이 사는 곳에 범죄는 따라 가는 법.
이곳에도 어김없이 지명 수배 포스터가 붙었다. 신고는 역시 110번~
 

 
작은 대합실을 배회하며 포스터 등을 읽어 보고 있는데 출항 시각이 되었다.
코딱지만한 국제 여객 페리 출입국 사무소를 거쳐 쾌속선을 타면 1시간 40분만에 부산항에 도착하게 된다. 
 

 

 
여행 중에 돌아본 대마도는 일본 땅이면서도 한국에 점령 당한 듯 해 보였다.
대마도 관광객의 90%가 한국인이라 대마도에서 활기차게 다니는 사람들은 대부분 한국일 뿐 아니라
대마도 재정에서 한국 관광객의 의존도는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이다.
대마도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우리 영토라고 해도 무방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보며 부산 행 카페리에 오른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루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이전 댓글 더보기
  2. BlogIcon 티런 2010.10.13 11: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즈하라랑 하타카츠 지명은 몇번 들어본것 같습니다.
    대마도 다녀오신분들이 많아서...저도 한번 가봐야할텐데요~

  3. BlogIcon 풀칠아비 2010.10.13 1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왠지 정감가는 조용한 풍경입니다.
    한번 가보고 싶은데요.
    ^^

  4. BlogIcon mami5 2010.10.13 13: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라밍 사는곳은 어디든 같은가봅니다.
    범죄자와 짝퉁..^^

    왠지 조용한 분위기네요..^^

  5. BlogIcon 멀티라이프 2010.10.13 14: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핫! 정말 소박하네요~~~
    우리의 작은 어촌에 있는 항구랑 굉장히 흡사하네요~~

  6. BlogIcon 건강천사 2010.10.13 15: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작고 깨끗한 항구의 모습을 본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너무 가까운 대마도라서 일까요~ ㅎㅎ
    재밌는 포스터와 자연의 색을 넣은 한쌍의 전화기도 눈낄을 끕니다. :)

  7. BlogIcon 꽁보리밥 2010.10.13 16: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마도는 우리땅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가끔 들기도 합니다.
    일본이 독도를 우긴다면 우린 대마도를 우겨서 맞불 작전이 어떨런지요...ㅎㅎ

  8. BlogIcon 이바구™ 2010.10.13 16: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참에 대마도는 한국땅이라고 외쳐 보면 안되겠죠? ㅎㅎ

  9. BlogIcon 주근깨토깽이 2010.10.13 16: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ㅋㅋㅋ 일본사람들도 짝퉁을 사는가 보죠?
    정말 전혀 상상을 못했어요~^^ㅋㅋㅋ

  10. BlogIcon 제이슨 2010.10.13 1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옛날에 대마도의 공무원인가.. 어떤 공직에 있는 사람이..
    부산시 대마도구라고 불러야 맞습니다~ 라고 어눌한 발음으로 이야기하던데.. ^^
    정말로 한국 관광객이 많나보네요.
    세종때 이종무가 대마도 정벌한 이후에.. 돌려주지 말았어야 했는데..

  11. BlogIcon 레오 ™ 2010.10.13 18: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짝퉁 걸리면 7년이하 징역 또는 700만엔 벌금이랍니다 ..8천만원 ㅋ허허 ..

  12. BlogIcon White Rain 2010.10.13 2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척 평화로워 보이네요. 색깔도 예쁘고. 현해탄이라는 시가 떠오릅니다.

  13. BlogIcon 라떼향기 2010.10.13 2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마도는 고양이가 상징동물인가 보네요.. 우리나라는 산고양이들이 골칫거리인데...
    대마도가 정말 언어만 일본어지 마치 한국의 포구 처럼 정겹네요..

  14. 노루귀 2010.10.14 00: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생각나네요.
    벌써 오래전의 이야기인것 같습니다.
    저도 히타카츠에 내렸답니다. 아~~아름다운 미우다해수욕장..다시 가고 싶네요.

  15. BlogIcon 원영.. 2010.10.14 0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낯설지도, 크게 낯익지도 않은 묘한 느낌이네요.
    우리나라와 이웃한 곳이라 그런건지..

    그러고보니, 루비님 블로그 타이틀 이미지가 가을색을 입었네요?
    전에는 녹색인가(청록색인가, 이 죽일넘의 기억력;;), 그랬었던가요..^^

  16. BlogIcon BubbleDay 2010.10.14 03: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마도 구경 잘했네요.. 대마도 역시 한국땅이죠..
    그래서 한국인들 광관 많이 다니잖아요..ㅋㅋ
    언젠간 되찮아야 하는데 말이죠~

  17. BlogIcon kangdante 2010.10.14 0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박하지만
    정감이 가는 항구도시군요?..

  18. BlogIcon 비바리 2010.10.14 1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중국에 가봐도 관광지에는 한국인이 제일 많고.
    ㅎㅎㅎ
    대마도는 일본땅이지만 왠지 한국땅 같은 느낌입니다.

  19. jshjdh 2010.10.20 1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지금 담달에 대마도 여행 가려구 하는데 조언좀 주세요...

    지금 암것도 몰라서 어케 할까 고민중인데.... 부탁드립니다... 조언좀 ㅡㅡ;;

  20. akr 2011.07.11 1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대인가? 갔다온지 좀 오래되어서 )

  21. 갈색눈소녀 2012.08.23 11: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3월에 대마도 다녀왔는데 정말 조용한곳이더군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