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터데스크 관리자

도움말
닫기
적용하기   첫페이지 만들기

태터데스크 메시지

저장하였습니다.


 해마다 수백만명이 다녀가는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 경주.

신라 천년고도 경주에는 불국사, 첨성대, 반월성, 안압지 등 많은 유적지가 있지만

경주에 오시는 분들이 거의 빠지지 않고 들리는 관광지는 바로 보문관광단지이다.

 

보문호수 주변을 둘러싼 대지 위에 수많은 호텔, 콘도, 휴식시설이 구비되어 있는 보문단지는

드넓은 호수 주변을 돌아가며 멋진 산책로가 자리잡고 있어 거니는 사람들로 하여금

외국의 어느 휴양지에 온 것이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게 할 정도로 너무 아름다운 곳이다.

 

 

 

 

봄에는 벚꽃, 가을에는 형형색색의 단풍으로 수놓아지는 호반산책로를 거닐다보면

호수 끝쪽에 그림같은 풍경을 지닌 집 하나를 만나게 되는데

바로 보문에 오시는 관광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레스토랑 '라몽(La Mon)'이다.

 

어쩌면 이렇게 좋은 위치에 자리잡고 있을까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로

최고의 경관에서 최고의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라몽 레스토랑은  

원래 '로미오와 쥴리엣'이란 이름으로 영업하다가 라몽이란 상호로 변경되었는데

아직도 경주나 포항에 사시는 분들은 이집을 로미오와 쥴리엣이라는 구명칭으로 즐겨 부르고 있다.

 

 

 

 

그림같은 호숫가에 자리잡은 라몽 레스토랑은 들어가는 입구부터 분위기가 남다른데

이곳에 오는 손님들은 이집의 빨간 우체통 앞에서 추억의 사진을 남기기도 한다.

 

 

 

 

레스토랑의 문을 밀고 들어가면 입구의 왼쪽은 주로 차를 즐기기 위한 공간으로 마련되어 있고

 

 

 

 

오른쪽은 차와 식사를 겸할 수 있는 공간으로 되어 있는데  원목 마루와 드높은 천정이 찾는 이의 눈길을 끈다.

 

 

 

 

내부의 천정이 상당히 높은데다 가운데 가림막 없이 트여있어서 약간은 휑한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가림막이 없으니 답답하지 않고 어느 자리에 앉더라도 드넓은 창으로 바깥 경치를 감상할 수 있어 좋다.

 

 

 

 

뒷쪽 창으로는 이렇게 보문단지내의 시원스럽게 자란 나무들이 시선을 편안하게 해 주고

 

 

 

 

전면으로는 잘 가꾸어진 정원 뒤로 호수와 나무들이 시원스럽게 펼쳐져 있어 

창가에 앉아 바깥 경치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앞에 앉은 상대를 잠시 잊게 되기도 한다.

 

 

 

 

메뉴판에 쓰여있는 상호 '라몽'의 의미가 무엇인지 궁금하여 종업원에게 물어보니  

꿈 몽(夢)자에 프랑스어 정관사 la를 합성하여 만든 이름이라고 한다.

'이곳에 오는 손님들에게 저마다의 아름다운 꿈을 꾸게 만드는 곳'이어서 붙여진 이름이 아닐까 하고 나름대로 해석해 본다.

 

 

 

 

평소에는 차를 마시러 왔지만 오늘은 식사를 하러 왔으니 고심 끝에 왕새우 구이와 안심 스테이크를 주문해 본다.

 

 

 

 

곧 간단한 테이블 세팅이 펼쳐지고

 

 

 

 

금세 버섯과 야채가 든 크림 스프가 나왔다. 스프는 평범하면서도 부드럽게 위를 감싸주는 맛이다.

 

 

 

 

야채 샐러드 또한 어느 레스토랑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샐러드인데 야채는 신선하고 산뜻한 편이다.

 

 

 

 

 각종 피클이 한접시에 담겨져 나오기도 하는데 피클은 새콤달콤하면서도 깔끔해서 자꾸만 손이 가게 만드는 맛이다.

 

 

 

 

 금방 구워져 나온 빵은 손을 뻗어 집기도 전에 고소한 내음이 코를 자극해서 심하게 식욕을 자극시킨다.

 

 

 

 

한참 후에 메인 디쉬인 왕새우구이와 안심스테이크가 나왔다.

 

 

 

 

근처의 호텔 레스토랑에 비해서 스테이크 데코레이션은 빈약하다 싶을 정도로 소박하다.

주인공인 왕새우는 신선하고 속살도 풍부하여 비교적 먹을 만 했지만

곁들인 통감자 하나는 너무 커서 스테이크와 함께 먹기에는 양이 너무 많은 편이고 그럭저럭인 맛이다.

 

 

 

 

스테이크의 육질은 상급인 편은 아니나 알맞게 잘 익혀져 나왔다.

 

 

 

 

주요리의 맛이나 후식으로 나온 커피의 맛이나 특별하게 인상에 남지는 않는 평범한 정도의 맛이라 평하고 싶다.

 

 

 

 

 

음식 맛이나 커피 맛이 그다지 탁월하지 않는데도 이상하게도 보문단지에 오면 자주 라몽을 찾게 된다.

커피 한잔 시켜 놓고 창 밖을 내다 보고 있노라면 금세 마음이 평온해지며 자그마한 행복감에 젖어들게 되고

대화를 하지 않고 창 밖만 바라보고 있어도 서로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을 것 같은 곳.

그런 멋진 곳을 주변에서 찾아내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Copyright 루비™ All pictures cannot be copied without permission.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루비™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BlogIcon 초록샘스케치 2012.10.12 07: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년전 신혼여행이후 경주를 가본적이 없네요.
    최근에 사진을 배우다보니, 경주 꼭 가보마 하고 맘먹었는데 여기 레스토랑 꼭 들러봐야 겠네요.

  2. BlogIcon 큐빅스™ 2012.10.12 0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치 끝내주네요..
    단풍이 물들때 가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경주가게되면 들려서 맛난 음식도 먹고 멋진 경관도 구경하고 싶네요^^

  3. BlogIcon kangdante 2012.10.12 0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천년고도 경주..
    주변경치가 아늑하고 좋아서
    음식맛이 더욱 맛나겠어요.. ^^

  4. BlogIcon *꽃집아가씨* 2012.10.12 08: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끔 이런곳 너무 좋은거같아요 ^^
    분위기도 있고 ^^
    한번 들려보고 싶어집니다 ^^

  5. BlogIcon 라이너스™ 2012.10.12 08: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위기 있네요.^^
    왕새우와 안심이라.ㅎㅎ

  6. BlogIcon 아톰양 2012.10.12 09: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위기며 음식이며 너무 좋은데요 :)

  7. BlogIcon 김천령 2012.10.12 0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 분위기가 좋아 음식도 맛나 보입니다.
    잘 보고 갑니다.

  8. BlogIcon skypark박상순 2012.10.12 10: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한번 가본 기억이 있는데 여기 분위기도 좋고, 아주 멋진곳이더라구요
    멋진사진으로 다시보니 또 가고 싶어지네요.^^

  9. BlogIcon 귀여운걸 2012.10.12 10: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치 외국 휴양지에 온듯한 착각을 일으키는군요ㅎㅎ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너무 맛나보여요^^
    라몽 저두 꼭 가봐야겠네요~

  10. BlogIcon 워크뷰 2012.10.12 12: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외국같아요^^

  11. BlogIcon +요롱이+ 2012.10.12 1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위기도 좋고.. 참 멋진 곳이네요..^^
    너무 잘 보구 갑니다..!!

  12. BlogIcon 주리니 2012.10.12 13: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식당안에서 내다본 풍경을 보자니 어디쯤인지 대략 가늠이 되네요.
    의외로 먹을데가 많아서 여기까지 걸어올라가지 않았는데...
    다음에 경주를 방문할때면 분위기 좀 내봐야겠어요. ㅋㅋ

  13. BlogIcon *저녁노을* 2012.10.12 19: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위기 정말 좋아보입니다.
    ㅎㅎ
    잘 보고가요

  14. BlogIcon ama 2012.10.12 2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엇보다도..
    넓고 깨끗하고 환한 곳..
    이전의 낮은 조명의 레스토랑보다
    시원한 곳..
    그래서 그런지 커피값은 서울 명동입니다. ^^

  15. BlogIcon 산위의 풍경 2012.10.13 21: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담에 경주가면 꼭 들러 볼게요~~ ㅎㅎ 깨끗하니 시원스럽습니다.

  16. BlogIcon 자유여행가 2012.10.14 20: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문단지가 많이 바뀌었군요
    예전 고등학교때 자전가 타고 많이도 돌아다녔던 곳인데

    황량했던 빈공터가 멋지게 조경이 되어있네요
    참 좋은 곳이군요
    경주 갈일 있으면 , 호수바라보고 식사좀 해야겠습니다.

  17. BlogIcon 악랄가츠 2012.10.15 04: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홋! 여친님이랑 경주내려가면
    방문해 보아야겠어요! ㅎㅎㅎ
    분위기가 정말 근사하네요! ㅎㅎ

  18. BlogIcon 비바리 2012.10.15 1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여기는 저도 가끔 갔었어요
    로미오와 쥴리엣에서 라몽으로 바뀌었군요

    훨씬..이름이랑 분위기가 매치가 잘 됩니다
    혹..주방장이나 사장도 바뀐건가요?
    예전엔 음식 별로였는데......
    생선까스 시켰다가 다 못먹었던 기억 있어요
    그후 음식은 안 먹고 차만 마시곤 했었답니다.

    여기..전망은 정말 최고죠..

  19. BlogIcon 용작가 2012.10.15 17: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아... 너무 맛있겠는데요~ ^^
    '라몽' 꼭 기억 할께요~ ㅎㅎㅎ

  20. BlogIcon 푸른가람 2012.10.21 22: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긴 맛 보다는 분위기죠.
    창밖으로 보이는 보문 호 풍경이 멋진 곳입니다.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