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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파리에 가서 제일 먼저 가보고 싶은 곳이 어디냐고 나에게 묻는다면
 

스럼없이 "루브르 미술관!"이라고 말하지 않았을까...

어릴 때부터 그림에 관심이 많았던 나인지라 책에 삽입된
명화의 사진을 발견하기만 하면 가위로 오려내어

나만의 스크랩북을 만들어놓고는 혼자서 보면서 즐거워했던 날들이 있었는데....

그런 나에게 루브르 미술관 관람은 내가 어릴 적 애지중지하며 간직하던 

스크랩북 속의 명화들에게 숨결을 불어넣을 수 있는 
절호의 찬스나 마찬가지였다.





루브르( Musee du Louvre )의 정식 명칭은 Grand Louvre이다.

이 미술관은 12세기초에 성채로 건립이 된 왕궁의 일부인데
1682년에 루이 14세가 베르사이유로 왕궁을 옮김으로 폐궁이 되고

공공박물관으로 쓰이다가 1793년에 혁명정부에 의해 국립 박물관으로 정식 공개되었다.





이 곳에 수집된 고대에서 19세기까지의 수십 만점의 작품들은
고대 아시아관,고대 이집트관,그리스와 로마관,

고대오리엔트관,조각관,회화관,미술 공예품관등
7 개의 전시실로 나뉘어져있다.


전시품 중에서도  '승리의 여신상'과 미로의 '비너스',다빈치의 '모나리자', 드라끄로와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다비드의 '나폴레옹 대관식'들은
꼭 지나치지 말고 감상해야 할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미술관 입구으로 들어서니 아름다운 루브르 가운데 유리 피라미드가 떡 하니 버티고 있었다.


미술관과 큰 유리 피라미드,작은 피라미드가 겹쳐 전시실이 잘 안 보여서 
약간 답답한 느낌이 들기도 하였다.




유리 피라미드를 루브르에 세운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에


중세 왕궁 건물 안에 유리 피라미드가 왠 일이냐고 코웃음 쳤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실제로 본 유리 피라미드는 의외로 주변과 잘 어울리는 모습이다.






이 유리 피라미드는 1981년 미테랑 대통령의 대루브르 계획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중국계 미국인 이오밍 페이가 다자인했다.


세계 최고의 예술문화국민이라고 자부하는프랑스 사람을 젖히고
중국계 미국인이 다자인한 피라미드가 루브르에 서있다니.....


예술에 있어서는 어떤 나라의 작품이라도 안을 수 있는 프랑스인의 포용력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루브르의 입장 티켓을 받아 입구에서 티켓을 내미니 그냥 귀퉁이를 약간 쭉 찢고 다시 준다.






피라미드 안을 통하여 각 전시실로 이동할 수 있게 설계되어서 신기하기만 했다.

지하라 할 수 없을 만큼 햇빛이 잘 비치고 따스했고 파란 하늘이 눈부시게 드러나 보였다.





피라미드 안에서 본 전시실과 나선형 엘리베이터의 일부분이다.






피라미드 안 엘리베이터는 아주 재미있다.


나선형의 계단이 피라미드의 바깥과 지하를 연결해주는데
그 속을 원통형의 엘리베이터가 오르고 내리게 되어있다.


즉 엘리베이터를 끼고 나선형의 계단이 있는 특이한 설계의 구조였다.




루브르의 전시실은 자연채광으로 되어있었는데 높은 천정 아래 창에서 들어오는 자연광으로 작품의 부분 채광을 대신하고 있었다.

그리고 모든 전시 작품 앞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펑펑 찍어대고 있었는데


플래쉬 사용한 사진도 아무도 말리는 사람이 없고 전부 즐겁게 사진을 찍고 있었다.


컴컴한 전시실에 전시작품만 부분 채광으로 해놓고 사진을 못 찍게 하는
미술관만 보아 왔던지라 쪼끔은 부러운 생각도 들었다.






루브르에서 제일 유명한 그림은 역시 레오나르드 다 빈치의 '모나리자'이다.


조그만 그림인 모나리자는 큰 전시실의 한 부분을 전부 다 차지하고 있었다.


모나리자 앞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구름떼 같이 모여서서 기념 사진을 찍느라 그야말로 북새통이었다.


뒤에서는 아무리 까치발을 들어도 보이지도 않아서 할 수 없이
옆으로 파고 들어가서야 겨우 자세히 볼 수가 있었다.




다른 전시 작품은 다 그냥 전시되어있는데 모나리자만 유일하게 방탄 유리속에 싸여 있었다.


남들이 다 찍는 모나리자를 안 찍고 넘어 갈 수가 없어서 밀리는 인파 속에서 한컷 담아 보았다.
 

정면에서 찍으면 유리로 인한 반사가 염려되어 살짝 옆으로 비껴서서 찍었는데 다행히도 반사되지 않고 잘 나왔다.

좋은 사진은 아니었지만 오리지날 모나리자를 찍어보았다는 것으로 만족할 수 밖에 없었다.






밀로의 '비너스'는 BC 150년 경 멘데레스 지역 안티오키아의 한 조각가가 만들었으며


1820년 에게해의 밀로스섬에서 발견되어 밀로의 비너스라고 불리운다고 한다.


역시 루브르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 중에 하나이다.





앵그르의 오달리스크는 1824 년의 작품이다.


그림 속의 여인의 시선이 나를 쳐다보는 것 같지 않은가....나도 눈을 맞추고 그녀를 응시해 보았다.
 





드라끄르와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은
1830년 7월 혁명에서 받은 영감을 토대로 그린 그림이다.


파리 시민이 샤를 10세의 전제적인 포고 법령에 반하여 일으킨 소요 사태 중
가장 격렬했던 7월 28일의 장면이다.





미켈란제로의 '빈사의 노예'원래 '모세' 조각상의 주변의 있던 노예상이라고 한다. 





수만점의 루브르의 명화를 하루만에 주마간산으로 돌아 보았다.

파리에 오래 머물며 루브르나 오르세 등에서 더 많은 그림들을 감상하며 보낼 여유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비록 그러지는 못했지만 어릴 적의 꿈이었던 명화들을 루브르에서 만나보았던 기쁨으로 인해 그날 밤은 오래도록 잠들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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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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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한량이 2009.05.02 09: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에서 사진을 찍게 해 주네요..
    왠만한 곳들은 다 사진을 못찍게 해서.. 박물관 자체도 너무 멋지네요..^^

  2. BlogIcon pennpenn 2009.05.03 08: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탄 유리솟의 모나리자 보시고
    살망하지 않으셨나요?

  3. BlogIcon 소나기♪ 2009.05.03 2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달리스크 참 묘한 작품이지요..
    저 길다란 팔과 동글동글한 곡선들..^^

  4. BlogIcon 클라리사~ 2009.05.05 17: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나리자 앞에 관람객들 무지 많았을텐데...
    용케 사진 찍으셨네요^^

    작품도 작품이지만, 저는 다빈치 코드때문에 미술관 건물 자체도 (피라미드)
    참 흥미로웠어요~

    • BlogIcon 루비™ 2009.05.06 14: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 사람 많더군요..
      군중들 속을 파고 들어가
      겨우겨우 한컷 눌렀답니다.

      유리 피라미드...가까이서 보니 정말 멋진 건물이던데요..

  5. 2009.05.07 18: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주엑스포에서 찍은 사진 보고 들어왔다가 루브르에서 찍은 사진이 있어서 댓글 남기는데요..
    저도 경주에 살고 있어서 레이싱걸 언냐들 많이 보고 왔거든요~^^;
    근데요~ 제가 2006년에 루브르에 갔을때 회화는 사진을 찍을수 없었거든요...
    사진을 찎을수 있었다면 수많은 명화들을 다 찍어왔을텐데...글구 광장에서 피라미드배경으로 사진 찍으려다 제지당했었구요..
    근데 지금은 감시 안하나봐요?? 사진 찍은거 보니까 부러워요~ 글구 파리는 꼭 한번 다시 가보고 싶을정도로 매력있는 도시구요^^
    담에 또 사진 구경하러 올게용~

    • BlogIcon 루비™ 2009.05.08 18: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헉...그래요?
      제가 갈 때는 너도 나도 사진 찍던데...심지어 플래쉬도 막 터뜨리고..
      피라미드는 건물인데 왜 못 찍나요...이해 안 됨..
      경주에 사신다니 반가워요.
      자주 놀러오세요~

  6. BlogIcon 백마탄 초인™ 2009.05.07 2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안녕하세요 .첨 인사합니다 ^ ^
    베리 나이스 관람을 하고 오셨군요!

    실제로 보니 작품에서 느껴지는 감흥이 배가 되셨지요??하하

    덕분에 저도 잘 봤습니다!
    앞으로 종종 들러도 될까요?? ^ ^

    • BlogIcon 루비™ 2009.05.08 18: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명한 그림들을 실제로 본다는건 정말 최고의 감흥이더군요.
      님도 그런 좋은 경험을 하실 기회가 있으시길 바래요~
      언제든지 오셔서 구경하시구요~

  7. 이은영 2009.12.12 17: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다빈치코드를 넘 잼있게 읽어서 꼭 루브르박물관을 꼭 가보고 싶어서 꼭 들린곳이지요...
    유리피라미드도 신기했고..ㅋㅋ
    저도 모나리자를 봤을때 좀 실망했어요~다른그림들처럼 가까이 보고 싶었는데 왜 모나리자만 특별대우를 해주는지...
    하지만 제가 갔을땐 사람이 그렇게 많질 안아서 여러각도로 볼수 있었어요..그래서 보는 시점에 따라 달라지는 모나리자의 모습을 느낄수 있었지요..ㅋㅋ
    나이키의 모티브였던 승리의 여신 니케도 인상적이였고 빈사의 노예는 왜이리 섹시한지..ㅋㅋ남자의 몸이 이렇게 섹시할수 있다는건 첨 느꼈던~ㅋㅋ
    루브르박물관에서 인상적이였던건.. 화장실...쩝!!!30분기다려서 들어간곳은 아마 이 화장실이 첨 일꺼예요~~다들화장실들만 가는지....ㅋ
    몽마르트르의 언덕은 안 갔다오셨나요?프랑스의 곳곳이 넘 그리워지네요

    • BlogIcon 루비™ 2009.12.12 20: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술에 관심이 많아서 루브로 미술관은 오래오래 있으면서 감상하고 싶었는데
      반나절 정도밖에 돌아보지 못해서 너무나 아쉬워요.
      명화집이나 미술책에서만 보던 명화를 눈앞에서 직접 보니 얼마나 감동적이던지....
      몽마르뜨르도 다녀왔는데 제 사진만 많이 찍고 자료 사진을 많이 남기지 못했군요.
      제 블로그에 보면 몽마르뜨르 관련글이 있답니다.
      http://v.daum.net/link/3050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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