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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만한 작은 면적에 유네스코(UNESCO)세계유산이 30군데나 되는 마카오에서

길거리 여기저기에 널려있는 세계유산들을 찾아보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지만

 여행 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가는 곳 마다 풍성하게 먹었던 마카오의 먹거리이다.

 

마카오를 대표하는 음식을 몇가지로 나눈다면

포르투갈 요리와 광동요리가 만나서 조화를 이룬 매캐니즈(Macanese Food) 요리를 비롯해서

광동요리(Cantonese Food), 현지 음식(Local Food), 길거리 음식(Street Food)로 나눌 수 있겠는데

오늘은 현지 음식 중에서도 마카오 뒷골목 시장통에서 먹은 요리들 몇가지를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마카오의 중심 광장인 세나도 광장에서 잠시 비껴 뒷골목으로 접어 들어가면

우리나라 재래 시장과 모습이 거의 비슷한 현지인들의 시장이 나타나는데

이곳의 먹자골목에는 값싸게 한 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있는 각가지 현지 음식들이 즐비하다.

 

 

 

 

비행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이유도 있겠지만 현지 음식 체험을 위해 

여행 중 아침마다 이곳 시장의 먹자골목에서 아침을 해결하곤 했다.

 

 

 

 

시장 안 먹자골목이라도 메뉴는 다양하기 이를데 없다.

몇개의 특화된 메뉴만을 내어놓는 우리나라 식당과는 달리

중국의 식당은 아무리 뒷골목 식당이라도 3~40개의 메뉴는 기본이다.

가격은 우리 돈으로 7~15 MOP(파타카)이니 우리 돈으로 천원에서 이천원 정도이다.

 

 

 

 

대부분의 식당은 좁은 공간에서 부부가 뚝딱거리며 금새 음식을 만들어 접시에 담아내곤 한다.

 

 

 

 

 

 

 

집에서 아침을 먹는 우리나라 사람들과 달리 대부분의 마카오 사람들은 밖에서 아침을 해결하곤 한다.

값도 싸고 다양한 메뉴를 골라서 먹을 수 있으니 집에서 해먹을 필요를 거의 못 느끼는 것이다.

 

 

 

 

 

아침 식사로는 뭐니 뭐니 해도 죽이 그저 그만이다. 쇠고기나 생선이 들어간 죽 한 그릇은 약 이천원 정도.

 

 

 

 

우리나라처럼 끓여놓은 죽을 퍼서 주는게 아니라 주문하면 그자리에서 원하는 메뉴에 따라

쇠고기나 양고기, 닭고기,  생선 등을 넣어서 즉석에서 죽을 끓여준다.

 

 

 

 

우편죽(牛片粥) 한 그릇을 시켰더니 10분도 안 걸려 죽을 뚝딱 끓여서 앞에 놓아준다.

 

 

 

 

미리 쌀을 오래 불려두어서인지 죽은 부드럽고 잘 넘어가며 고기를 넣었는데도 느끼한 맛이 거의 없다.

 

 

 

 

죽을 먹은 후 바로 옆사람이 먹고 있는 꿀떡 같은게 먹음직스러워 보여서 하나 주문해 보았다.

 

 

 

 

부드럽고 촉촉한 찹쌀전병 같은 것을 돌돌 말아 썬 것으로 카라멜 색의 소스를 끼얹어 주는건데

이건 너무 달콤한 맛이다. 매콤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의 식성에는 별로 맞지 않는 듯......

 

 

 

 

그 다음날도 시장 먹자골목을 찾아갔다. 이번에는 죽 말고 마카오 로컬 푸드의 최강자인 국수를 먹어 보기로 한다.

 

 

 

 

메뉴판은 한자와 영어로 함께 적혀 있어서 국수에 들어가는 재료를 대충 짐작할 수 있다.

많은 메뉴 가운데 무엇으로 할까 잠시 망설이다  완탕면과 화고면을 주문해 본다. 대략 한 그릇에 이천원 정도.

 

 

 

 

국수면을 펄펄 끓고 있는 고기 육수에 담궈서 한참이나 데운 후에 육수와 함께 그릇에 담아주는데

이때  국수 안에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국수의 이름이 달라진다.

 

 

 

 

주문하고 얼마 기다리지도 않아서 금방 국수가 나왔다.

완탕면은 지난번 마카오의 대표 완탕면 식당인 웡 치 케이에서 먹은 국수면보다는 많이 넓적하고

우리나라 칼국수면과 그 모양새가 흡사해 보인다.

 

 

 

 

통새우와 돼지고기를 얇은 피로 싸서 만두처럼 만든 완탕을 칼칼한 국물에 넣어 만드는 완탕면은 
마카오에서 꼭 맛보아야 할 음식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고 한다.

완탕면 참고 포스트 : 마카오 로컬푸드의 최강자, 웡치케이에서 맛본 완탕면

 

 

 

 

연이어 나온 국수는 화고면. 화고면이라기에 표고버섯 몇 조각이 잘게 썰려 들어가 있을 줄 알았는데

둥글넓적한 표고버섯이 통째로 10개쯤 들어있어 깜짝 놀랐다.

역시나 통이 크기로는 중국을 따를 수가 없구나!

 

 

 

 

탁자 위에는 여러가지 양념이 병에 든 채로 놓여 있는데 매운 고추 피클을 몇개 위에 얹어서 먹어보았다.

고추가 들어가니 국물이 더욱 칼칼해지고 느끼함이 덜한 것이 훨씬 먹기가 좋다.

 

 

 

 

국수를 먹은 후 후식으로는 푸딩을 먹기로 했다.

마카오 사람들이 즐겨찾는 시장 안 푸딩 집에도 역시 아침부터 찾아온 사람들로 만원이다.

 

 

 

 

커피나 차 한잔을 앞에 놓고 아침부터 대화의 꽃이 피우느라 온통 시끌벅적하다.

 

 

 

 

마카오 사람들이 즐겨먹는다는 푸딩 중에서 포르투갈 빈 푸딩과 코코넛 푸딩을 하나씩 주문했다.

푸딩은 한개 3 MOP(파타카)이니 우리 돈으로 한개 400원 정도이다. 

 

 

 

 

시장 먹자골목이지만 차도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대략 한잔에 1600원 정도이다.

 

 

 

 

왼쪽의 커피 맛은 그럭저럭이다. 시장 커피 수준이랄까? 오른쪽의 밀크티는 기대 이상의 맛이었다.

주문한 코코넛 푸딩(위)과 포르투갈 빈 푸딩(아래)와 함께 차를 마시니 후식으로는 더 이상 좋을 수 없다.

푸딩 2개와 커피, 밀크티가 합이 30 MOP이니 4000원에 두사람이 훌륭한 후식과 차를 즐긴 셈이다.

여행 중에 찾아본 현지의 시장 음식. 싼 가격에 여행의 즐거움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켜준 최선의 선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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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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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금정산 2013.05.01 07: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차풍경 우리네와 별 다른게 없군요 ㅎㅎ
    너무 맛있게 보고 갑니다. 즐거운 수욜 홧팅하세요. 루비님

  2. 후니 2013.05.01 0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먹거리풍경은 어디나 비슷한가보네요. 잘보고갑니다.

  3. BlogIcon kangdante 2013.05.01 08: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호!~
    보기만해도 먹음직스러운 완탕면. 화고면이 천원이라니?..
    정말 먹음직스럽습니다.. ^^

  4. BlogIcon 산위의 풍경 2013.05.01 0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카오 음식이 색다르긴 하네요.ㅎㅎ
    칼국수 비슷하기도 하구요~

    잘 보고 갑니다.
    멋진 하루 보내셔요. ^^

  5. BlogIcon 울릉갈매기 2013.05.01 09: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은 어떨진 몰라도
    이거 절로 군침이 도는데요~ㅎㅎㅎ
    저는 중국가서도 음식에 고생을 하지 않아서요~^^
    행복한 5월 되세요~^^

  6. BlogIcon 김천령 2013.05.01 10: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여행 중에 이런 음식들, 정말 좋습니다.

  7. BlogIcon 귀여운걸 2013.05.01 1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편죽과 꿀떡에 가장 눈길이 가네요~
    하나같이 너무 맛나보여요~
    역시 시장 먹거리는 눈과 입이 즐거워요^^

  8. BlogIcon 바람될래 2013.05.01 1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골고루 먹어도 2만원은 넘지 않을거같은데요..^^

  9. BlogIcon 대관령꽁지 2013.05.01 14: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카오 사람들도 아침부터 밖에서 해결을 하는군요.
    모든 메뉴들이 맛나게 보이는걸요.

  10. BlogIcon 악랄가츠 2013.05.02 06: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얼빈에 유학하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ㅎㅎㅎ
    우리돈 천원이면 만두를 배터지게 먹을 수 있었던 그 때가 그립습니다! ㅜㅜ

  11. BlogIcon 소심한우주인 2013.05.02 0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행 중엔 이런 곳에 가는 것이 더욱 정감있지요. ^^
    맛있는 것도 많고요.

  12. BlogIcon 비너스 2013.05.02 11: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장 음식은 어디나 저렴하고 맛있나봐요~ㅎㅎ 사진보니 먹어보고싶네요^^

  13. BlogIcon *저녁노을* 2013.05.02 1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가격 너무 싼걸요.ㅎㅎ

    맛있어 보입니다.

  14. BlogIcon 용작가 2013.05.02 1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행지에서 맛본 음식들은 두고두고 생각이 나는것 같습니다. ^^
    저렴한 가격으로 마카오를 느낄수 있는 곳이네요~ ㅎㅎ

  15. BlogIcon 신기한별 2013.05.02 21: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카오시장 먹자골목 잘 보고 갑니다.

  16. BlogIcon 솜다리™ 2013.05.03 00: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해외여행에서 경험하는 야시장...
    사람사는 맛... 제대로 느껴볼수 있는 듯 하더라구요~

  17. 2013.05.03 0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18. BlogIcon 무념이 2013.05.03 16: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히야~ 가격도 좋고 먹음직스러보이네요~ ㅎㅎㅎ

  19. 모모 2013.06.04 1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정보네요~
    카페나 블로그에 담아갈수 없는게 아쉽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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