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딸 셋을 둔 어머니가 살았습니다.




그 어머니는 남편을 일찍 보내고 딸들을 힘든 일 마다하고 홀로 잘 키웠습니다.




딸들은 무럭무럭 잘 자라서 시집을 갔는데 큰딸은 부자 집안으로

둘째딸은 보통집안으로 막내딸은 가난한 나뭇꾼의 집안으로 시집을 갔습니다.


어머니가 딸들을 시집보내고 세월이 흘러 어머니는 할머니가 되어서

딸들이 너무 보고 싶어서 찾아가기로 했습니다.





먼저 부잣집에 시집간 큰딸을 찾아갔는데

큰딸은 어머니를 매정하게 쫓아내 버렸습니다.





그러자 할머니는 둘째딸을 찾아갔습니다.





둘째딸은 마지못해 할머니를 반겼으나 얼마 못 가 눈치를 주고 구박을 줘서

그래도 셋 중에는 마음씨가 착한 막내딸 집으로 갔습니다.




막내딸 집에 가려면 산을 몇 번 넘어야 했는데

산을 넘다 너무 힘들어 그만 쓰러져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막내딸은 슬퍼하며 할머니를 고이 묻어 드렸습니다.





그 다음해에 할머니의 무덤에는 꽃이 피어났습니다.

그 꽃이 바로 할미꽃입니다.





막내딸이 보고파서 막내딸이 사는 곳으로

고개를 숙인 할미꽃.....




할미꽃을 보니 엄마 생각이 나네요.

지금 당장 전화라도 드려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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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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