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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황금연휴, 경주 엑스포 공원에서는 '2009 경주 밀레니엄 모터쇼'가 열렸다.
지방에서 잘 개최하지 않던 모터쇼인지라 단 5일간 열린 행사인데도
수많은 관중이 운집하여 가히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는데
나 또한 수많은 모델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칠새라 서둘러 엑스포 공원으로 향했다.

가는 도중 남자 후배를 만났더니 그 후배도 친구와 함께 모터쇼 구경을 갈 예정이라 한다.
"차 보러 가는건 아니겠지?" 하는 내 말에 그 후배, 씨익 웃으며...
"차 보러 가겠어요?" 한다.
ㅋ....솔직하긴....^^


 

엑스포 공원에는 많은 관중이 운집해 있었고 비록 하늘은 흐렸지만 간간이 비치는 햇살 사이로
수퍼카와 카트 등 많은 차들이 야외 전시되어서 관람객들에게 볼 거리를 제공하고 있었는데 진열된 차들 주변마다 인파가 겹겹이 둘러싸여 있다.



인파를 헤치고 고개를 들이 밀어 보니 수많은 DSLR 유저들이 모델들을 향해 촬영에 여념이 없다.


사다리를 디디고 올라서서 찍는 사람, 바닥에 주저 앉아서 위로 올려다 보고 찍는 사람,아예 드러누워 찍는 사람....
모델마다 수십명의 DSLR유저들이 붙어서 찍고 있는데......
여자는 거의 없다....--;;



레이싱 모델이 귀여운 표정,섹시한 몸짓을 할 때 마다 모여 선 남자들은 몸서리를 친다..
"어휴...진짜 귀엽네......"


그리고 이들에게는 고정 팬들도 있나 보다.
" *** 씨~! 이쪽으로 보고 웃어봐요! " 레이싱 모델의 이름을 부르면서 이런 저런 자세를 요구하기도 한다.
난 생전 처음 보는 모델들인데....


황금연휴를 맞아 모처럼 놀러온 고등학생들은 너도 나도 모델들에게 휴대폰을 내밀며 셀카를 찍어 달란다.


휴대폰을 받아든 모델이 귀여운 표정으로 셀카를 찍어 고등학생들에게 내미니
옆에 있던 대학생들이 "저 고딩들...진짜 좋은 대학 가겠다..."고 부러워한다.


이어 수많은 남성 팬들이 모인 가운데 레이싱 모델 팬미팅이 시작되었는데
인기 레이싱 모델 구지성,송지나, 방은영 세명이 무대에 오르니 팬들의 환호가 장난이 아니다.


질문을 하라니까 제일 먼저 일어난 청년이 "전화번호가 어떻게 돼요?"라고 용감하게 묻는 등 각가지 질문이 쏟아진다.


그중에 가장 관심을 끌었던 것은 레이싱 모델들의 월수입.
마이크를 받아든 레이싱 모델 중 한명의 말로는 일이 없을 땐 한달에 십만원도 못 벌 수가 있지만
시즌일 때 '빡세게' 일했을 때는 한달 육천을 번 적도 있었다고 하니 많은 사람들이 "와~!"하고 놀라기도 한다.



이웃 블로거인 남성 DSLR유저님이 레이싱 모델들 실컷 찍어보는게 바램이라던데......
나 또한 전시된 차는 뒷전이고 레이싱 모델에 더 관심을 기울였다.
이렇듯 카메라를 위해 준비가 완벽히 된 모델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는 흔하지 않기 때문.....


레이싱 모델 사진만 거의 사백장 이상을 대놓고 실컷 찍을 수 있었으니.....
카메라를 든 사람들에게 모터쇼는 사진 연습을 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하겠다.



얼마전 어느 블로거의 글에서 자신의 블로그에 실린 사진들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하는 레이싱 모델들이 간혹 있다고 하는 말을 들었다.
결혼을 해야 하기 때문에,또는 연예계에 진출을 해야 하는데 레이싱 모델로서의 전적이 별로 자랑스럽지 못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란다.
간혹 가다 레이싱 모델들에 대해서 나쁜 인식을 가지고 있거나 이 분야에 대해서 좋지 못한 평가를 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 오늘의 현실이나.....



내가 사진을 찍으며 본 레이싱 모델들은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여인들이었다.



대부분은 남성인 DSLR유저들인 속에 끼여 사진을 찍는 내게
레이싱 모델들은 아주 호의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남성들 앞에서보다 더 편안하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포즈를 취해 주었고
나 또한 남성 유저들과는 다른 시각으로 그들을 이쁘게 담아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카메라 앞에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모습을 보여준 이 레이싱 모델들은 누가 뭐라 하든 진정한 프로라고 생각한다. 
자신들이 홍보하는 차들과 자신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보여준 그들의 앞을 떠날 때
나는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려 주며 "당신이 최고 !"라는 말을 마음으로 말해 주었다.





 
다음 메인에 소개되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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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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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내가 아는 애들이에요 2009.05.07 23: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시컨벤션 일합니다. 전국구 라는 도우미 들이죠. 부산 벡스코 국제식품전, 부터 일산킨텍스 한국가전전 까지 프리로 뛰는 애들도 있고, 소속되어 있는 초보들도 있어요. 결론은 레이싱 걸이 아니라는것이죠. 그렇게 몇일 하고, 또 창원컨벤션 센터 가서 전국관광전 도우미 또합니다. 그때도 레이싱걸이라고
    하실껀가요?

  3. BlogIcon 털보아찌 2009.05.08 0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루비님 이젠 프로 기질이 돋보입니다.

  4. mm 2009.05.08 0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눈에 선명한 칼자국.코에는 분필자국..없는 살을 이빠이 끌어올려 만든 가슴골..눈동자엔 어김없이 서클렌즈..저런데 열광하는 남자들..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2009.05.08 00: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왜없나 싶어서 뒤져보니 역시나 나오네
      열등감 뚝뚝 묻어나는 리플.

      결국 뭐라고 지껄여도 자기 외모, 자기가 받는 대우는
      바뀌지 않을텐데.

  5. 에잉.... 2009.05.08 00: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레이싱걸들은 그냥 모델로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공부도 엄청나게 해야한다는.... ㄷㄷ 외국어도 해야하고... 레이싱걸하기 힘듬

  6. ㅉㅉ 2009.05.08 03: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타쿠

  7. 트로이 2009.05.08 0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보정을 하셨는지 모르겠지만 ,,사진의 색명도를 너무 진하게 한것 같읍니다

  8. 솔직히 2009.05.08 08: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연습은 핑계... 좋은 피사체? 좋은 피사체일수도 있지... ㅎㅎㅎ 근데 모터쇼같지도 않은 모터쇼에 레걸 찍으러다니는 애들이 좋은 피사체를 찍으러 다니는 거라고 자기위안하는거보면 진짜 웃음밖에 안나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 bmbmbmbm 2009.05.08 0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레걸들 대단하네요 내가여자라면 쑥스러워서라도 저런데 못서있을텐데

  10. gg-페스티벌 2009.05.08 09: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거기서 전화번호 물어보는 아이큐 두자리는 뭐~~~냥???? ㅡ,.ㅡ;;;
    그건 그렇고...초상권이 있다고는 하나, 이미 사진촬영을 허락한 상황에서의 찍힌 사진들을 레이싱 모델들이 블로그 주인들에게 지워달라고 할 법적 권한이 있삼??? 이건 만약 분쟁 붙어도 블로거들에게 승산이 있을거 같은데...애초에 찍지 말라고 거부한 케이스도 아닌데 지워달라니???

  11. 디디바오 2009.05.08 09: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찍는 사람들 왠지 오타쿠스러운 분위기..ㅋㅋㅋㅋㅋㅋㅋ
    앨프레걸들중 한명이랑 결혼하면~.
    가문의 영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2. ^^ 2009.05.08 10: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마지막날 가서 봤는데... 진짜 사진 찍는 남자들 구경하는게 더 잼있더구만.. 완전 난리들..
    글고 사진 잘 찍으셨네... 이렇게 안이쁘던데.. ㅋㅋ (물론 이쁘긴 하지만..)
    완전 짝대기 두개는 다리고... 볼륨감 거의 없고.. 있음 수술했는것 같은... 느낌 팍팍 오고... ㅎㅎ 그래도 부럽다는건 왜일까요...

    어쨌든 외모, 몸매 다 때려치우고.. 저 뜨거운 땡볕에서..(저날 무지 덥더라구요..) 하루종일 저렇게 높은 구두신고 웃을 수 있는사람 얼마나 될까요?
    난 잠깐 밖에 구경하는것도 짜증나서.. 티비서 모터쇼는 거의 실내라서.. 실내를 예상하고 왔더만... ㅠ.ㅠ
    고생들 많겠더라.. 누가 이쁘니 안이쁘니 그런말도 많이 나오고.. ...

    • BlogIcon 루비™ 2009.05.08 17: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잠시 가서 찍었는데도 더워서 온 몸의 기운이 다 빠져서
      집에 와선 완전 드러누었어요.
      강인한 체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레이싱모델도 못 할 듯...
      그래서 살이 안 찌고 그렇게 마른게 아닐까요?

  13. 나도 여자지만 2009.05.08 1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자가 봐도 레이싱걸들 이쁘네요.. 몸매 코피 뽱~ ㅋㅋ

  14. 이쁘긴한데.. 2009.05.08 10: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같은여자가 봐도 예쁘네요, 몸매도 부럽고..ㅎ
    근데 몇일 전 읽었던 다른분의 글이 생각나네요..
    차를 구경하기 위해 모터쇼를 갔는데 사람들은 차가 아닌 레이싱모델을 보러오는거같다는 식의
    아쉬움을 남기는 글을 적어놓으셨던데... 그 글을 보고 약간 씁쓸하단 생각을 했는데..
    상반되는 포스팅이네요. 잘보고갑니다,ㅎ

    • BlogIcon 루비™ 2009.05.08 1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자신의 멋진 외모를 이용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잖아요.
      비슷한 일을 하는 가수나 탈렌트들에게는 열광하면서
      유달리 레이싱모델에게만 나쁜 평판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차도 보고...모델도 보고...
      남성들이 모터쇼를 좋아하는 것은 그들이 좋아하는 두가지 요소가 다 있는 곳이기 때문이겠지요.

  15. 긍정적 2009.05.08 11: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처음이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모터쇼엔 사진 연습하러 갑니다.
    솔직하게 모델분들 찍는 사람들중에 순수하게 사진 연습하러가는 사람들 많습니다.
    사진 연습도 할겸 컨셉트카나 새로나온 멋진 자동차도 구경할겸해서 말이죠.
    그런 사람들끼리 다 싸잡아서 변태나 오타쿠라나 뭐라하지마십시요.
    뭐..행사때마다가시는분들은 아실테지만 새로 찍을수 있는차는 별로 없다는..ㅡ.ㅡ;
    맨날같은 차..페라리나 포르쉐.;(저는 예로 엔쵸 페라리를 본것도 5번은 넘을듯..;)
    참..한가지..카메라속에 자동차 사진은 딱까놓고 3장미만이고 모델분들 사진만 가득하신분..모델분들만 찍으시는분들중엔
    상대의 모델과 친하거나 조금 안목이 있거나 순수하게 인물 사진 연습하시는분..아니면 변태더군요..ㅡ.ㅡ
    제 개인 경험으로봐선 65~80%이상이 약간이건 많이건 여튼 변태분들인듯..
    그리고 처음 모터쇼에가서 알게된 모델 5분과 아주 절친한 사이가되어서(딱1년밖에 안됐지만;) 여러 이야기를 들어보니
    레이싱 모델일 엄청 힘듭니다.하루종일 서 있어야되고 특히 야외 촬영땐 실내 행사때보다 훨씬 피곤해지고..
    허리랑 다리도 많이 아프고..모른다.나는 모르겠다하시는분들은 여러분들이 그렇게 직접 하루죙일 한곳에 서 있어보세요.ㅡ.ㅡ
    특히 여자분들..;;
    또 몇몇분들의 모델에대한 잘못된 안좋은 인식때문에 많이 힘든데 응원은 못해줄 망정 뭐라하지는 마세요.
    참..옷도 해당 업체에서 제공해줘서 입는거지 자신들이 선택해서 입는것도 아니고 거기다가
    옷을 꼭 저렇게만 입는건 아닙니다.
    (참..근데 구지성은 완젼 인조인간;)
    거기다가 레이싱 모델만하는게 아닙니다.윗분 말씀처럼 전국구 도우미로도 일합니다.가전제품전시회,카메라전시회,여러 박람회등과
    육아용품전시회등등등 여러분야에서 일도하구요.
    소수지만 방송일도 합니다..

  16. BlogIcon 라오니스 2009.05.08 1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살포시 잘보고 갑니다..
    기분이 좋아지네요...ㅋㅋ

  17. BlogIcon 탐진강 2009.05.08 21: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번도 구경간 적도 없지만 루비님 글과 사진을 보니 한번 언젠가 사진 촬영에 나서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델 보다 루비님의 사진이 더 멋집니다.

    • BlogIcon 루비™ 2009.05.09 11: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모터쇼장이 야외라서 배경이 엄청 복잡하더라구요.
      그래서 차와 함께 무델들의 풀샷을 잡지 못하고
      인물 사진 위주로 찍어보았답니다.
      탐진강님도 한번 가서 찍어보세요..
      무지 잼있어요!

  18. BlogIcon Bong G. 2009.05.08 2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레이싱모델의 일이 엄청 고되다고 하던데..

  19. BlogIcon 소나기♪ 2009.05.10 1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모델을 만나볼수 없는 일반인들에겐 꿈의 장소죠.ㅎㅎ
    특히 우리같은 지방사람에겐.^^

  20. BlogIcon 에스탄시아/정진우 2009.05.12 22: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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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이 본 사이트다 싶었더니 일전에 제가 댓글을 달았던 블로그였군요..

    저도 루비님 글참 재미있게봤었는데..제 블로그까지 와주실줄은...^^*

    경주분이신가보네요..^^*

    남은 하루 잘 마무리하시길..^^*

  21. BlogIcon Kay~ 2009.05.25 1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래도 일산킨텍스에서 찍어봤다고 제법 아는 얼굴들이 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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