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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바다 한가운데 있는 무덤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으신지....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동해안에서 200m 떨어진 바다에 있는
바다 속에는 수장된 왕의 무덤이 있는데
이 바다 속 무덤은 삼국통일을 이룬 신라 30대 문무왕(재위 661∼681)의 수중릉이다.
대왕암이라고도 불리우는 이 수중릉은
신라인들의 호국 정신과 창의적인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곳인데...... 




 

삼국사기에 의하면 문무왕이 죽으면서 자신의 유해를 화장을 하여 동해에 묻으면 용이 되어
동해로 침입하는 왜구를 막을 것이라는 유언을 남겼다고 한다. 



                                                                                                     

문무대왕릉은 자연 바위를 이용하여 만들었는데 그 안은 동서남북으로 인공수로를 만들었고
바닷물은 동쪽에서 들어와 서쪽으로 나가게 만들어 항상 잔잔하게 하였다.
수면 아래에는 길이 3.7m, 폭 2.06m의 남북으로 길게 놓인 넓적한 거북모양의 돌이 덮혀 있는데
이 안에 문무왕의 유골이 매장되어 있을 것이라 추측된다고....

무왕릉이 수중릉이냐.....유해를 뿌린 산골처냐.....하는 두 견해는 오래 전부터 팽팽히 맞서 왔다.
수중릉이라고 하는 견해는 한장의 거석이 암초에서 채취한 것이 아니라 인근 육지에서 운반되었다고 보며 
방향이 정확히 남북을 향하고 있을 뿐 아니라
중앙에 인공으로 동서로 긴 수로를 만들었다는 점을 들어 수중릉이라 주장하고 있다.

산골처라는 견해는 가운데 놓인 돌이 인공적인 석관 덮개가 아니라 자연석으로 보는 주장인데
문무왕 비문에 '나무를 쌓아 장사 지내다','뼈를 부숴 바다에 뿌리다' 등이 '삼국사기'의 내용과 똑같이 적혀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관련 포스트 : 문무왕을 화장했다는 능지탑지





이에 대한 논쟁의 진위 여부는 덮개석을 들어내고
그 밑에 사리장치가 있는가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그러나 문무왕의 국가에 대한 혼과 의지가 깃들어 있는 신성한 자리를
과학적인 조사를 위하여 들어낸다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자신의 유해를 바다에 장사지내어서까지 왜구에게서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문무왕의 구국 충정은 그 정신 자체로서 중요한 것이지
그 안에 유해함이 있느냐 없느냐는 그다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본다.




이견대(利見臺)는 문무대왕릉이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한 건물이다.

죽어서도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문무왕의 정신을 받들어 31대 왕인 신문왕이 681년에 세웠는데 
발굴조사 때 건물이 있던 자리가 발견됨으로써 신라의 건축 양식을 추정하여 오늘날 새롭게 다시 지은 것이다.
 



신문왕은 아버지 문무왕이 왜구의 진압을 기원하기 위해 시작하였으나  마무리 하지 못한 감은사를  치세 2년 만에 완공을 하는데...



용이 된 아버지가 절에 들어와서 돌아다닐 수 있도록 법당 밑에 동해를 향하여
구멍을 하나 뚫어 두었고 
그 뒤에 용이 나타난 곳을 이견대라고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또 이견대에서 신문왕이 용으로부터 세상을 구하고
평화롭게 할 수 있는 옥대와 만파식적이라는 피리를 하나 받았다고도 한다.
이견대(利見臺)라는 이름은 신문왕이 바다에 나타난 용을 보고 나라에 크게 이익이 있었다는 뜻을 포함한 말인데
'주역'의 '비룡재천 이견대인(飛龍在天 利見大人)'이란 문구에서 따온 것이다.
 



이견대에 올라 문무대왕릉을 바라보면 부왕의 충정에 효심으로 답한 신문왕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헤아려 볼 수 있다.
 



경주에 오신 분들 중 많은 분들은 경주 시내와 불국사 등을 돌아본 후
외곽지의 유적들은 잘 보지 않고 발걸음을 돌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보문을 지나 추령 고개를 넘어 동해 바다 가는 길로 들어서서 감은사지와 이견대, 문무대왕릉을 돌아보고
감포에서 싱싱한 회 한 접시 드신 후 가신다면 최고의 추억을 담아가는 경주 여행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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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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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달려라꼴찌 2009.12.07 12: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문무대왕릉....
    저 곳을 막상 보면 애국심에 가슴이 마구 뛸 것 같은....
    아직 한번도 못가봤답니다. 꼭 들러보기를 소망해봅니다.

  3. BlogIcon mami5 2009.12.07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루비님의 문무대왕릉의 해설이 아주 유용하게 잘 배웠습니다.
    감은사지도 신기한 이견대도 잘 보고갑니다.
    다음 갈때는 이런곳도 한번 가 보고싶네요..^^

    루비님 한주도 좋은 시간이되세길요.^^

  4. BlogIcon Jorba 2009.12.07 13: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옥빛이 감도는 바닷빛도 좋고, 상세한 설명도 아주 좋습니다요~ ^^
    즐거운 한 주 시작하셨죠? 쭈욱 이어가시길 바랍니다. ㅎㅎ

    • BlogIcon 루비™ 2009.12.07 14: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다가 잔잔해도 아름답고...
      파도가 쳐도 아름답고...
      비가 와도 아름답고...
      정말 멋진 바다랍니다.
      조르바님도 멋진 한주 되세요~

  5. BlogIcon 김천령 2009.12.07 14: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주 소식, 매번 다시 간다는 게 여의치 않아
    언제나 루비님으로 인해 즐겨보게 됩니다.
    좋은 한 주 되시구요.

  6. BlogIcon Kay~ 2009.12.07 14: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문무대왕릉을 먼 발치에서만 보고 그냥 돌아왔답니다.
    배타고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ㅎㅎ
    오면서 감은사터도 들러왔는데 문화재해설사가 있는줄 모르고 그냥 휙둘러보고 왔다지요! ㅋㅋ
    다시 보니.. 지난 여름이 그립네요!

    • BlogIcon 루비™ 2009.12.07 14: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어...배 타고...
      저도 내년 여름에는 배 타고 접근하는걸 고려해 보아야겠네요.
      동네에 가서 알아보아야겠습니다.
      경주에서 못 보고 가신 것 많지요? 다시 오세요~!

  7. BlogIcon 갓쉰동 2009.12.07 14: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중릉과 만파식적과도 연관이 있을 것 같아용.. 기회되면 포스팅해볼까함.. ㅋㅋ

  8. BlogIcon 머니야 머니야 2009.12.07 15: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도색이 정말 예술작품이네요..으으..
    문무대황에 대한것은..어릴적 역사를 통해서만 들었던것 같은데..
    포스트를 통해 보니..더욱 잘 이해되고 와닿는것 같아요..

    • BlogIcon 루비™ 2009.12.07 23: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1,2,3번 사진은 파도가 거의 없는 날에...
      5,6 번과 제일 마지막 사진은 파도가 높은 날에 담은 사진이랍니다.
      파도가 일렁이는 문무대왕릉의 바닷색이 더 멋지죠?

  9. BlogIcon 비투지기 2009.12.07 15: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사진 색감이 너무 예뻐요.!!

    어릴때 교과서에서 본 기억이 나네요 +ㅁ+

    사진 정말 예뻐요 ㅎ

  10. BlogIcon 바람꽃과 솔나리 2009.12.07 15: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무대왕릉을 여러모로 분석하셨군요.
    감은사의 모습과 이견대까지...
    친절한 설명에 더욱 이해가 잘 되었습니다^^*

    • BlogIcon 루비™ 2009.12.07 2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감은사지에 대해서는 이전에 포스팅한 적도 있었는데
      복원 수리가 다 끝났으니 다시 한번 포스팅해 볼까...생각 중이랍니다.
      늘 감사드려요~

  11. BlogIcon 한량이 2009.12.07 16: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등학교 수학여행때 다녀 왔습니다.

    수중릉이라고 역사 선생님이 소개했던 기억이 있네요..

    역사 선생님의 설명보다 좀더 확실 하네요.. 그나저나 바다색이.. 해외의 유명한 리조트 바닷색이네요..

    (두번째 사진에서 루비님의 실루엣을 살짝 엿보고 갑니다.^^)

    • BlogIcon 루비™ 2009.12.07 23: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파도가 잔잔한 날과 파도가 높은 날 찍은 사진이 섞여 있는데
      저도 파도가 높게 일렁이는 날의 색감이 아주 맘에 들더군요.
      마치 에게해 바다 같은 느낌이 듭니다.
      실루엣..눈치 채셨나요?

  12. BlogIcon 드자이너김군 2009.12.07 17: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고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실상.. 한번도 가본적이 없군요..ㅎ
    덕분에 너무 잘 보았내요..^^

    • BlogIcon 루비™ 2009.12.07 23: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여길 와보신 적은 없군요?
      포항제철을 지나 대보로 대보에서 다시 감포로...
      우리나라 드라이브 코스 중에 가장 환상적일 듯 합니다.
      포항 오셨을 때에 꼬옥 들려보시길..

  13. BlogIcon 미르-pavarotti 2009.12.07 17: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옛날에 교과서에서 흑백사진만 보았었는데
    칼라사진윽로 보니 멋지군요

  14. BlogIcon 멀티라이프 2009.12.07 18: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 정말 수도 없이 많이 가면서도..

    별다른 생각없이 갔던곳인데~
    루비님 글보고 이것저것 많이 배우고가네요~ ㅎㅎ

    • BlogIcon 루비™ 2009.12.07 23: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아무런 생각없이 문무대왕릉 앞 바닷가에 주저 않아서
      하릴없이 바다만 보고 올 때도 많답니다.
      그냥 보기만 해도 멋진 곳이니까요..

  15. BlogIcon 36.5˚C 몽상가 2009.12.07 2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학창시절 수학여행때 갔던 곳이네요. 갑자기 기억이 떠오릅니다. 그후론 다시 가본적이 없었는데, 돌덩이만 보고 와서 감흥이 없었거든요.
    당시에는 왜적의 침입으로부터 죽어서도 나라를 지키려는 문무왕의 애국심을 깊이 생각해보긴 했는데, 후에 역사를 공부하면서,
    당시 왜적이라 부르던 백제부흥군이 백제 재창건에 성공했다면, 어찌 되었을까 하는 상상도 가끔 해봤죠. ^^
    역시 경주는 사진찍을때가 많아요. ^^

  16. BlogIcon mark 2009.12.07 22: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얘기는 그럴듯한데 그게 사실인지는 모르겠더군요 닏기도 힘들고.. 암튼..

  17. BlogIcon skypark박상순 2009.12.07 22: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무대왕릉...일출사진 담으러 자주 가는곳이지요.
    그 의미를 되짚어 주시니 이번기회에 꼼꼼히 알게 되었습니다.
    항상 고맙습니다.^^

    • BlogIcon 루비™ 2009.12.07 23:2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이곳을 수없이 갔지만
      아직 일출 사진은 한번도 담아보지 못했답니다.
      일출을 담으려면 아직도 내공을 좀 기른 후에...^^

  18. BlogIcon 무아지경 2009.12.07 2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감포는 자주 가는 곳인데
    그저 바다만 보고 오는 정도로 끝났는데, 조금은 부끄럽네요.
    저도 일출 한번 찍으러 갈려고 벼르고 있습니다.

  19. BlogIcon 소나기♪ 2009.12.09 11: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다빛깔이 일품이네요.^^
    바다 못본지도 꽤 되었는데 시원한 바다를 덕분에 공짜로 감상했습니다.ㅎㅎ

  20. 지나가는 나그네 2010.04.08 2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 정말 아름다워요.^^ 푸른바다와 문무대왕릉..
    글쓴이님께서 사진찍는 기술이 보통이 아니신 것 같아요.
    저도 나중에 꼭 가봐야겠어요.^^ 가서 문무왕릉도 실제로 봐야지요.^^
    멋진 사진 감사해요~^^

  21. BlogIcon 조범 2010.09.28 09: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운탕 구경왔다가 역사구경 잘 하고 갑니다.
    저도 지난번에 경주 놀러갔다가 감포 들린 적이 있어요~
    이렇게 알고보니 더 멋지네요~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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