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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등재된 경주 남산을 오르면 살아 있는 신라가 그대로 보인다.
혹자는 남산을 오르지 않고는 경주를 보았다고 말하지 말라고 하는데.....
통일전 방면에서 시작하는 등산 코스를 통해 칠불암을 오른다.
조그만 암자 하나 달랑 있는 이곳을 칠불암이라 부르는 까닭은 바로 이곳에 국보 312호로 지정된 칠불암 마애불상군이 있기때문....
동남쪽으로 향한 큰 바위에 삼존불이 부조로 새겨져 있고
바로 앞에 솟은 사면 바위에 여래상이 한구씩 새겨져 삼존불과 사방불 등 7개의 불상이 새겨져 있다.
관련 상세 포스트 : 경주 남산 7대보물 칠불암 마애조상군과 신선암 마애보살반가상 초보 답사기
마애조상군을 자세히 돌아보고 한숨 돌리며 주위를 돌아보면
좁은 절 마당 울타리에 그림이 그려진 기왓장이 여러장 결쳐져 있는 것이 눈에 들어온다.
단순하게 그려진 그림들과 그림 옆에 쓰여진 영어.
절에 전시된 기왓장 그림에 영어라니.....? 뭔가 어울리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 다소 생뚱맞기까지 한데.......
칠불암 마당에 전시된 이 기왓장 그림들은 이 칠불암에서 몇년간 수행했던 헝가리 출신 외국인 효공 스님이 그린 것이다.
효공 스님은 한국 스님의 알선으로 불법에 귀의하였고 10년전 출가하여 한국에 온지는 8년 정도 되었는데
행자 생활을 거쳐 경기도 어느 승가대학을 졸업하고 칠불암으로 오게 된 것이다.
효공 스님은 한국말에 능통할 뿐 아니라 상냥하고 친절하여 칠불암을 찾는 사람들은 모두들 그녀를 좋아했다고 한다.
늘 카메라를 가지고 사진을 찍고 암자에 올릴 기와에 열심히 그림을 그리던 그녀......
호기심 많은 등산객들이 한국에서의 스님 생활에 후회는 없는지.....고향의 가족들이 그립지 않느냐....이것저것 물으면
부끄러운 듯 고개를 가로저으며 웃기만 하더라는 효공 스님.
모처럼 찾은 칠불암 산행에서 효공 스님이 안 보이기에 물어보니 이제 그녀는 다른 곳으로 수행하러 떠났다고 한다.
그녀는 어디로 갔을까?
효공스님은 칠불암을 떠나고 없지만 그녀가 그린 그림은 지금도 칠불암 마당에 남아 그녀의 흔적을 남기고 있다.
효공 스님이 남기고 떠난 기왓장 그림을 소개해 올리자면.....
기왓장 그림들을 한참 들여다보고 있노라니 마치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람처럼 그녀가 가깝게 느껴진다.
훗날 남산을 오르다 혹 그녀를 만나게 된다면 웃으며 그녀에게 말을건네보고 싶다.
"어디로 가는가?(Where are we g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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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봤습니다.
효공스님이 인상적이군요.
울 모친도 절에 다니시는데요. ㅎㅎ
기와그림 너무 멋집니다.
그러고보니 남산에 오르지 않은지 꽤 시간이 흘렀네요.
다음에 가게된다면 꼭한번 찾아가 봐야겠습니다.
멋지군요
벽안의 여스님이시라니
요즈음은 외국 스님들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좋은 현상인지...ㅎ
기와그림이 남다른 의미가 있군요.
벽안의 여승도 참 이채롭군요.
멋진 분 잘보고 갑니다.
와우, 효공스님 내공 대단하십니다.
독경을 듣고 싶어요. ^^
효공스님 정말 인상깊습니다. 대게 예술적 감각을 지닌 이들은 왼손잡이가 많다던데 효공스님이 그런거 같네요~
유네스코 등재된 경주 남산도 정말 자랑거리구요. 매력있네요 ^^
9월도 행복한 한달 되시기 바라구요^^
날씨가 선선해지는 가을에 남산에 올라볼 충동이 느껴지네요. ^^
기왓장에도...
드디어..칼라시대가...캬캬캬
신기할 정도로 좋은 재주를 가졌네요~
효공스님뵈러갈까? 했는데 다른 곳으로 가셨군요. ^^;;;
경주... 세 번을 갔는데... 결국 한~번도 안가본 것이나 다름없군요.
남산엘 안가봤습니다. ㅠ.ㅠ;;;
오.. 사진 멋집니다^^
저도 영어로 말 걸어 보고 싶네요~ 저 외국인 스님에게 ㅎ
정말 고운 모습의 스님이시군요...
사랑과 평화를 기원하는 그림들도 넘 좋습니다^^*
정감있는 기와의 그림과 아름다운 벽안의 여승이 어울린 멋진 포스팅입니다~
경주 남산...경주에서 정말 가보고 싶은 1순위였는데, 이렇게 루비님의 포스팅으로 몇번 접하니 행복하기까지 하네요~^^
9월에도 행복하고 늘 좋은일만 생기시길 기원합니다~!
저도 올해는 남산을 제대로 올라보는것이 목표인데,
아직도 실천을 못하고 있네요.
9월부터는 서서히 실천해보려 합니다.^^
비밀댓글입니다
'당신이 부처입니다.' 라는 글귀가 마음에 와닿습니다.
멋진 인생을 살아가시는 분을 알게 됩니다. 행복한 하루되세요.
와 대단한데요^^
효공스님보고 깜짝 놀랐어요.
그림으로 마음도 다스리고 절제하는 모습..아름답군요.
꼭 한번 들러야겠어요.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낯선 곳에서 묵묵히 수행하는 이분이야 말로 모든걸 버린 분 같군요.~~
저도 만나뵙고 싶네요.~~
지금 칠불암 가면 효공스님을 만날 수 없는 것이로군요....
아쉬워요.. 계셨을때 가서 한번 만나뵈었어야 하는데....
그래도 기왓장의 그림은 꽤나 독특하지만 좋은것 같습니다.
맨 마지막 기왓장에 그려진 스님은 본인일 듯 싶습니다.ㅎㅎ
'Where are you going?'
잘 보고 갑니다.^^
가끔 티비속에서 만나던 벽안의 스님이 계시군요.
머랄까 우리는 그 모습을 어색하게 생각하지만
그 분들의 생각이나 행동등은 여느 스님 못지않으시더군요.^^
스님이 미녀네요..그림도 너무 잘 그리시고.. 성불하시길 바래요^^
승복입은 높은코 깊은 눈, 편안한 미소의 스님이 참 아름답습니다.
색색이 간단한 일러스트와 같은 그림도 너무 편안해 보여 좋구요.
정성스레 쓴 한국어가 더 이쁜듯 빛나보입니다
남산도 세계문화 유산이군요... 그것도 모르고 있었네요...
칠불암 안간지 꽤되어서 저런 분이 있는 것도 몰랐습니다..
그림이.. 천진난만하고 순수한 스님의 마음을 잘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외국분이 그려서 그런지 웬지 더 신비한 감도 있어요~!
신기한데요~!
효공스님의 기와가 인상 깊습니다.
남산을 올라보겠다는 계획은 계속 가지고 있는데...
루비님 글을 보니 더 당기고 싶은 맘 뿐입니다.^^
천주교인 이지만 ....'당신이 부처입니다' 이 말 ......감동적입니다
하나 하나 소중한 딸과 아들 ..들 입니다 ^^
헛.. 외국인 스님은 첨 봐요.. 불교에 심취한 외국인들이 많다는 이야기는 많이들어봤어도, 저렇게 직접 귀의하다니..
효공 스님은 어디로 갔을까요?
언제 한번 그곳에가서
작접 만나고픈데요~^^
저도 천천히 구경하게 된 것 같아요. ^^
루비 님 오늘도 좋은 포스트 잘보고 갑니다. )/
경주 칠불암..
잘 알겠습니다
경주에 가게되면 저곳을 꼭 들려
기와그림도 감상할수있었으면좋겠어요
효공스님..마치 영화배우 같은 미모시네요..
그림도 대단합니다..
간만에 들렸는데...
오... 사진이 예전보다 훨씬 맘에 와닿아요.
이젠 프로와 구분이 되질 않는걸요?
멋진 여인이군요.
남산을 올랐던 기억이 어렴풋이 납니다. 산에만 너무 집착하다보니 이것 저것 많이 둘러 보지 못했다는 생각이네요.
꼭 다시 찾아 봐야 겠어요^^ 벽안의 효공스님 고국을 떠나 먼 이국 땅에서 불심을 닦는 모습이 참 대단합니다.
세상엔 알 수없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긍정적인 의미입니다.
칠불암 !
경주 남산 불교 유적의 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