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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타는 듯이 찌는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중부지방은 지리하게 계속되던 장마가 끝나고 무더위가 계속된다고 말하지만

남부지방 사람들은 '장마가 언제 왔었다고 끝나냐?' 하고 짜증을 내곤 한다.

예년에야 남부지방에서 장마가 시작하여 중부지방으로 이어졌겠지만

올해 남부지방에는 장마는 커녕 비다운 비조차 별로 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차례 소나기라도 내리그어주면 달아오른 대지가 조금이라도 식겠는데

비도 오지 않으니 저녁이 되고 새벽이 되어도 한낮처럼 후텁지근한 날씨가 계속된다.

이럴때야 에어컨 시원하게 틀어놓은 실내가 가장 시원하겠지만

전력대란으로 인해 요즘은 어디를 가도 시원한데가 별로 없다.

하루종일 계속되는 무더위를 가라앉히고 함께 오른 체온을 식히기 위해서는 계곡 피서가 최고.

경북 봉화 닭실마을에 위치한 석천계곡으로 피서 여행을 떠나본다.

 

실학자 이중환이 택리지에서 조선4대 길지 중 하나라고 극찬했던 봉화읍 유곡리 닭실마을.

닭실마을 주차장에다 차를 세워놓고 봉화읍내 방면으로 흘러가는 내성천 물길을 따라 좁은 농로를 걸어가본다.

타는 듯한 햇볕을 한손으로 가리고 좀 걸어가다보면 짙은 숲의 터널이 나오니 한결 걷기가 좋아진다.

 

 

 

 

숲길을 조금 걸어가니 이내 툭 터지듯 나타나는 시원한 계곡. 물소리만 들어도 시원함이 등줄기의 땀을 식게 한다.

 

 

 

 

계곡 바로 옆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를 미리 독점해버린 사람들을 보니 갑자기 부러워진다.

 

 

 

 

얼마 걷지 않아 나타난 석천정사와 그 아래 펼쳐지는 석천계곡. 와~~~!!! 소리가 절로 나오는 풍경이다.

 

 

 

 

게곡 건너편으로 가서 석천정사를 바라보기 위해 계곡 바위 위로 놓인 나무다리로 건너가 본다.

 

 

 

 

나무다리를 건너가서 바라보는 석천정사는 주변 계곡의 경관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나무나 수려한 경관이다.

 

 

 

 

권벌의 아들 권동보가 지었다는 석천정사는 암석 위로 석축을 쌓고 팔작지붕을 얹어 화사함을 더했다.

마루에 달린 창살을 열면 그대로 계곡의 모습을 한눈에 담을 수 있고 창살을 내려 외부 경관을 차단하면

은은한 자연의 소리에 독서를 즐기는 공간이 되니 그 효용성이 참으로 놀라운 건물이다.

 

 

 

 

수정 같은 계곡 사이로 정자가 들어앉은 모습은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한 풍경이다.

 

 

 

 

석천정사는 2012년 9월 16일 KBS 1박2일 경북 봉화편에서 편을 갈라 쿵쿵따 미션을 해서 세간에 알려졌는데

서울 근처라면 인파로 발디딜 틈이 없을 이런 명당이 봉화 골짜기에 들어앉은터라 찾는 이 없이 조용하기만 하다.

 

 

 

 

텐트의 주인공인 듯한 몇몇의 대학생들만이 물안에서 신나게 물놀이를 즐겨 보는이들의 눈을 즐겁게 할 뿐이다.

 

 

 

 

정사 앞 계곡을 따라 한참이나 이어진 소나무숲길로 잠시 걸어가 본다.

 

 

 

 

계곡은 군데군데 너른 암반이 펼쳐져 있고 사이로 흐르는 물길은 그다지 깊지 않아 아이들 물놀이하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물놀이가 아니더라도 소나무 그늘 아래 암반 위에 앉아 쉬노라면 옷깃 사이로 절로 솔바람이 스치운다.

 

 

 

 

계곡을 유유히 흐르던 내성천 강물은 석천정사 앞의 너른 암반을 만나서 작은 폭포를 이루는데

 

 

 

 

암반을 따라 흐르는 작은 폭포는 물미끄럼틀 타기 놀이에는 안성맞춤이다.

엉덩이를 내리 깔고 물에 앉으면 세차게 흐르는 물줄기 때문에 몸이 저절로 폭포 아래로 미끄러진다.

 

 

 

 

물줄기와 함께 미끄러져도 그 아래 소가 크게 깊지 않으니 아이들도 놀기에 위험하지 않다.

얼마나 재미있는지 아이들도 어른들도 즐거운 비명 소리를 내어지르며 연거푸 물미끄럼틀을 타기에 재미를 붙인다.

최고의 물놀이 명당 석천계곡에 와서 사진만 찍고 있을 수가 없다!

얼른 카메라를 내어던지고 계곡 물 속으로 풍덩 몸을 내어던져 타는 듯한 더위를 잠시 식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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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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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금정산 2013.08.12 09: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조용하니 너무 좋습니다. ㅎㅎ
    시원하게 잘 보고 갑니다. 루비님
    찜통 더위에 건강 챙기는 월요일 되세요

  3. BlogIcon skypark박상순 2013.08.12 09: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보기만해도 시원해지네요.
    오늘도 폭염이라 이런곳이 더욱 그리워집니다.^^

  4. BlogIcon S매니저 2013.08.12 1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잘 보고 간답니다~
    행복하고 즐건 하루 되시길 바래요~

  5. BlogIcon 악랄가츠 2013.08.12 12: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정말 경치가 끝내 주네요! ㅎㅎ
    어렸을 때 친척들과 함께 계곡에서 여름 피서를 보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네요! ㅎㅎ

  6. BlogIcon 주리니 2013.08.12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미끄럼틀 타듯 내려와도 깊기 않아 위험해 뵈지 않고...
    정자가 함께 있어 분위기도 나고... 이런데가 있군요?

  7. 2013.08.12 1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8. BlogIcon +요롱이+ 2013.08.12 1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헛.. 보기만 해도 시원한게 너무 좋은걸요!!
    아~ 저도 가고싶어요 ㅎ

  9. BlogIcon 용작가 2013.08.12 14: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캬~~~ 저도 퐁당 뛰어들고 싶네요. ^^;;

  10. 깜장코 2013.08.12 15: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너무 방가운곳 제 고향이네요
    초딩부터 고딩때까지 저기루 항상 소풍을 갔었답니다. ㅎㅎ
    그때는 좋은줄도 모르고 갔었는데
    타지에서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그립네요~ ^^

  11. BlogIcon *저녁노을* 2013.08.12 15: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원해 보입니다.

  12. BlogIcon 워크뷰 2013.08.13 05: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닭실마을 겨울에 다녀와서 계곡수영은 하지 못했어요^^
    닭실마을 충재박물관 트랙백 걸고 갑니다^^

  13. BlogIcon pennpenn 2013.08.13 07: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봉화석천계곡도 멋진 피서휴가지로군요
    계속되는 폭염을 슬기롭게 극복하세요~

  14. BlogIcon 소심한우주인 2013.08.13 10: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더워서 그런지 사진만 봐도 참 좋습니다.

  15. BlogIcon 어듀이트 2013.08.13 10: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잘 보고 간답니다`
    편안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

  16. BlogIcon 시월 2013.08.13 1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합니다.
    참 좋은 곳을 많이 다니시는것 같아서 부럽습니다.

  17. BlogIcon Hansik's Drink 2013.08.13 12: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시원하고 좋아보이네요~ ^^
    덕분에 구경 잘 하고 갑니다 ~ㅎㅎ

  18. BlogIcon 산위의 풍경 2013.08.13 1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물살이 꽤 세어 보이네요.
    시원한 사진이네요.ㅎㅎ
    부산쪽으로는 비가 하도 안와서
    무덥긴 엄청 무덥고, 계곡엔 물이 말라가고 그렇습니다. ㅜ,ㅜ

  19. BlogIcon 별이~ 2013.08.14 01: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기만 해도 시원하네요^^
    저곳으로 달려가고 싶어요^^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좋은꿈 꾸세요^^

  20. BlogIcon 라오니스 2013.08.14 01: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는 정말 아는 사람만 갈 수 있는 곳이로군요 ..
    석천정사에서 계곡물을 바라만 봐도 시원하겠습니다... ㅎㅎ

  21. BlogIcon 신럭키 2013.08.14 01: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아, 그늘에서 저도 푹 쉬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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