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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25일 대장정을 시작한 선덕여왕, 
10월 6일까지 40회를 방영함으로 이제 드라마의 전개는 후반에 접어들었다.
원래 총 50회 기획으로 11월에 종영될 예정이었지만
드라마의 폭발적인 인기를 힘입어 최소 14회 정도는 연장할 것으로 예측되니
올해 연말까지는 계속 흥미진진한 선덕여왕을 보며
즐거운 월,화요일을 보내실 수 있을 듯....


필자 또한 드라마 제작진이 경주 세트장에서 촬영할 때 마다
촬영 현장을 담느라 한동안 바쁜 시간을 보내곤 했는데
그동안 담은 선덕여왕 촬영 현장 사진만도
선덕여왕 폴더 속에 엄청난 분량으로 차지하게 되었다.
10 여회에 걸쳐서 촬영장 소식을 전하다가
한동안 귀차니즘에 빠져 많은 분량의 사진을 컴터 속에서 잠재우고 있었는데
다시 힘을 내어 미쳐 소개해 드리지 못한 선덕여왕 촬영 현장 사진들을 꺼내어 본다.


덕만, 유신랑, 미실, 미생, 알천, 대남보, 풍월주 호재, 죽방 고도, 그리고 덕만, 유신, 시열 아역까지 
주요 배역들은 이미 이전 포스트에서 대략 소개했으니 글 하단의 링크를 클릭해서 확인하시기 바라고
이번에는 드라마를 위해 애쓰는 조연, 보조 출연자, 스텝들의 활약상 및 촬영장 풍경을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경주 세트장 촬영이 있는 날, 신라 밀레니엄 파크의 미실궁 세트장 앞에는 촬영 장비를 실은 트럭과 관계자들의 차량이 진을 친다.
선덕여왕 촬영장 '신라 밀레니엄 파크' 바로 가기


미실궁 세트장 바로 앞에 있는 화랑 산채 세트장에도 만반의 준비가 갖추어진다.


입구에는 표범 가죽으로 분위기를 돋구고....


촬영에 들어가기에 앞서 수십명의 스텝들은 촬영 장비 세팅 및 만반의 준비를 마친다.


촬영장 흙바닥에서 먼지가 일어나 화질이 저하되는것을 막기 위해 틈틈이 물을 뿌려 바닥을 안정시켜야 한다.
"물은 이렇게 뿌려야 하는거야~!"하면서 시범을 보이는 김근홍 감독.


사극에서는 누구보다 중요한 배우인 말들은 그  비싼 몸값에 맞게 대우도 잘 해 주어야 한다.


드라마에 늘 출연하지만 아무도 주목해주지 않는 보조 출연자도 오늘 제대로 포즈 한번 잡아 본다.


"레디~ 액션~!" 을 외치면 와글와글하던 촬영장 스텝들은 일제히 숨을 죽이고...배우들이 발 소리와 대사만이 들려온다.


좋은 그림을 위해서 촬영 장비, 음향 도구는 물론이고 반사판 등 조명기구 등 엄청나게 많은 장비가 동원된다.


카메라 감독은 이렇게 크레인 위에 올라앉아 찍는 일도 많으니 기본적으로 고소공포증은 없어야 할 듯 하다.


찍은 그림은 순간 순간 모니터 되고 감독의 "오케이~" 싸인이 나지 않으면 수십번이라도 다시 찍어야 한다.
 

엄청나게 많은 촬영 장비와 음향 장비,각종 조명 기구 등은 카메라가 위치를 바꿀 때마다
좁은 촬영장 안에서도 전광석화처럼 신속하게 움직이는데
간혹 신참 스텝이나 코디가 카메라의 동선도 모르고 눈치없이 얼쩡거리다가는 많은 사람의 눈총을 받기도 한다.


촬영 장비들이 다시 세팅되는 동안 메이컵 담당의 손놀림은 분주하기만 하다.
유신랑 김유신보다 더 연예인 같이 멋진 메이컵 담당은 촬영장에서도 유난히 눈에 뜨이는 사람 중 하나.


우리가 보는 TV의 화면 밖에서는 항상 이렇게 수많은 사람의 수고가 따른다.


촬영장의 또 다른 재미는 드라마에서 보기 힘드는 배우들의 막간의 모습들인데
덕만 이요원, 유신 엄태웅, 미실 고현정 같은 주역 배우들은 전용 의자에 앉아서 대본을 외우거나 휴식을 취한다.


카메라가 멈추면 금방이라도 눈에서 눈물이 떨어질 것 같은 캐릭터의 유신랑 아역 이현우도 환하게 웃고


이렇게 혓바닥을 날름 내미는 귀여운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카리스마 넘치는 대신관도 카메라가 멈추면 환한 미소를 띠고...


천하의 미실 고현정도 손을 주무르며 긴장을 풀거나....


 가려운 곳도 슬쩍 긁어본다.


기다림에 지친 서현공은 길다란 옷자락을 끌며 촬영장을 산책하거나  산채 뒷편에서 주운 막대기로 우아하게 퍼팅 연습을 하고


말구유에 걸터앉은 죽방 이문식은 시원한 라떼 한잔으로 목을 축인다.


"음...환상적인 맛이야...! 그런데 내겐 왜 커피 CF가 안 들어오는거지..??"


대사가 많은 덕만 이요원은 쉴 때도 맹렬히 대사 연습 중....


덕만 이요원과 고도 류담이 함께 잡힌 샷...
"뻣뻣한 유신랑 말고 우리 둘이 러브 라인 만들어 주면 안 되나요? "


"고도....그건 안 되거든...죽방 형님처럼 다른 곳을 알아 보심이..?" 


"고도.....자꾸 그렇게 들이대면 ...나 무서운거 알쥐..??"


촬영장에 10화랑 촬영이 있는 날은 꽃남 총출동으로 눈이 호강하는 날....



카메라 감독의 카메라는 가운데 선 풍월주 호재와 석품 등 중요 배역의 화랑들을 주로 담지만


몇 시간 내내 부동 자세로 서 있어도 카메라에 제대로 잡히지 않고 다만 배경으로 끝나고 마는 낭도들도 한 컷 찍어본다.


촬영하다 비가 와도...... 촬영은 쉬지 않고 강행군된다.
사전 제작이 아니고 주말에 찍어 그다음 월,화에 방송하는 엄청 타이트한 일정이므로 비 온다고 촬영을 쉬면 바로 방송 사고가 나기 때문이다.


우중 촬영에서는  촬영 장비의 안전이 우선이고 스텝들은 제일 나중이다.
특히 비옷에 물방울이 묻으면 다닐 때 마다 "슥슥슥"하는 소리가 나기때문에
"비옷 입으신 스텝들은 절대로 비를 맞지 마세요~!"라는 당부가 거듭된다.
아니 그럼...비옷은 뭐하러 입은거래?


하지만 주인공은 소중하니.....언제든 코디나 매니저들의 철저한 보호(?)를 받는다.


비가 와도 그칠 수 없는 촬영은 밤이라고 끝나지 않는다.


다른 드라마도 매일반이겠지만 선덕여왕 촬영은 밤새도록 계속 된다.


미실의 신비하고 음침한 분위기를 부각시키기 위해 미실궁 촬영은 밤 촬영이 거의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조명도 거의 없는 곳에 선 미실의 분위기는 정말 으스스하다.


이렇게 얼굴도 안 보이게 가마에 앉으면 완전 분위기 오싹이다..


4시간 넘게 차를 달려 경주 촬영장에 와서 아침부터 밤까지 촬영하는 수많은 배우와 스텝들은 
밤새도록 쉬지 않고 촬영을 한 후 아침이 되어서야 바로 용인 촬영장으로 올라간다.


쉬는 시간도, 식사 시간도, 자는 시간도 없는 풀타임 강행군인 것이다.


촬영하다 허기가 지면 바로 옆 신라 밀레니엄 파크의 화랑 공연과 겹쳐지는 딱 30분 동안에 식사를 하던지


자신의 촬영분이 없는 시간에 맞춰서 알아서 식사를 해야 하는데


촬영 감독은 쉬는 시간이 거의 없으니 바로 옆에 김밥을 두고 하나 씩 집어 먹으면서 촬영을 계속해 나가기도 한다.


촬영 사이사이에도 계속 촬영한 영상을 보면서 체크해야 하니 감독에게 쉴 여유란 사치에 지나지 않는 듯 하다.


선덕여왕의 연출은 박홍균,김근홍 두 감독이 맡고 있는데 그 중 김근홍 감독의 노랑머리는 유명하다.
김근홍 감독은 새로운 드라마가 크랭크인하면 반드시 머리에 노란 물을 들이는 것으로 유명한데
그것은 촬영장의 많은 스텝 들 중에서 자신이 가장 눈에 잘 뜨여 촬영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박홍균 감독도 물론 열정적이지만 촬영을 지켜보는 동안 김근홍 감독의 소박하면서도 열정적인 태도에서 많은 감동을 받았다.
시청자에게 더욱 멋진 그림을 선사하기 위해 혼신을 다하는 그의 프로 정신은 필자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기 때문이다.
오직 '선덕여왕'을 위해 존재하는 감독과 스텝, 배우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드라마는 더욱 더 빛이 나고 일주일 내내 월,화요일 저녁이 기다려지는 것이다.




**드라마 관련 포스트**


'선덕여왕' 이요원 촬영장서 만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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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다리의 결정판, 두 여인을 사랑한 김춘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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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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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아기와 아빠 2009.10.09 0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현실감있게 사진이 다 자연스럽고 재밌게 읽고 갑니다.

  3. BlogIcon 티런 2009.10.09 10: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언제 여길 ...
    여튼 존경스럽니다~

  4. BlogIcon 김치군 2009.10.09 12: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 직접 가보셨군요..

    역시 경주 사시는 것의 장점!!^^*

    정말 생생합니다.

  5. BlogIcon 빛이드는창 2009.10.09 13: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그 긴장감을 직접가서 느끼셨다니... 부럽습니다.
    스테프들의 고생이 무더나오는 군요~ 역시 모든분들의 엄청난 노력이 대단한 드라마를 만들었나 봅니다.
    열심히 구경하고 가요~^^

    • BlogIcon 루비™ 2009.10.09 16: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전 제작을 안 하고 매주 바로 며칠 전에 직어서 방영하다보니
      드라마의 퀄리티가 떨어지는게 흠이랄까요?
      그래도 모두가 힘써서 찍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았답니다.

  6. BlogIcon 어신려울 2009.10.09 14: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생고생 생고생이네요,,
    우린 안방에서 보고만 있으면서
    이놈 어떻고 저놈 어떻고 비판만 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ㅎㅎ

  7. BlogIcon 드자이너김군 2009.10.09 15: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으 추석에 가서 구경하고 올려고 했는데.. 감기 때문에 가지도 못했내요.
    덕분에 잘 보고 있습니다..ㅋ

  8. BlogIcon PLUSTWO 2009.10.09 16: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맨날 월요일 화요일이였으면 좋겠어요....ㅎㅎ

  9. BlogIcon 김천령 2009.10.09 1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촬영장 모습을 생생하게 담으셨네요.
    역시 이요원...... 이문식입니다.
    주말 잘 보내세요.

  10. BlogIcon 달려라꼴찌 2009.10.09 16: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한편의 드라마를 찍기 위해 이런 과정들이 거쳐야 우리가 안방에서 편히 볼 수 있는 거군요 ^^
    한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11. BlogIcon *저녁노을* 2009.10.09 1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장에서 보면 더 실감날 것 같아요.^^

  12. BlogIcon 펨께 2009.10.09 1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찰영장 멋지네요.
    나중 한국방문하면 한번 구경할수 있을런지...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13. BlogIcon mami5 2009.10.09 2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세트장 한번 가 보고싶네요..
    사실 보니 드라마보담 못한데
    어찌그리 좋아 보이는지..^^*
    휴일 즐거운 시간이되세요..^^

    • BlogIcon 루비™ 2009.10.11 22: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촬영 현장은 싱겁기까지 합니다.
      여러 장면을 찍어서 편집해서 내보내니까요.
      지루하고 힘든 일이 드라마 촬영이더군요.
      마미님도 휴일 잘 보내셨나요?

  14. BlogIcon 백두 대간 2009.10.09 22: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쩌~기 메이컵 담당 비담 김남길과 이미지가 비슷하네요.

  15. BlogIcon 내영아 2009.10.09 22: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찍으셨던 사진인가봐요.
    와우! 사진도 근사해요. 정말 잘 찍으셨네요.
    현장감있게 잘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16. BlogIcon gemlove 2009.10.09 23: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사진 색감 진짜 좋네요..ㅎㅎ 포스팅보니 촬영장 가보고 싶어요 ^^

  17. BlogIcon 미자라지 2009.10.10 0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생생한데요?
    제목 그대로...^^

  18. BlogIcon 팰콘스케치 2009.10.10 10: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부러워요~!
    생생한 스케치 잘 보고 갑니다~!

  19. dhffosem 2009.10.11 1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혹시 개인적으로 가도 출연진들을 만날 수 있나요?? 제가 비담 완전 팬이라서요... 꼭 만나 뵙고 싶거든요.... 용인에서 주로 찍는다는데 용인에 가면 볼 수 있을까요? 혹시 제한 하고 그런게 있어서 볼 수 없는건가요??? 그리고 혹시 촬영하는 날짜 같은게 있나요..?? 답글이라도 부탁드립니다.!!

    • BlogIcon 루비™ 2009.10.11 23: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촬영은 주로 주말에 이루어지고 있구요.
      촬영장은 철저히 통제하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관람하는건 사실 무리랍니다.
      제작진은 단 시간에 작품을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신경이 매우 날카로운 가운데 있어서 찰영의 방해 요소는 되도록이면 통제하고 있어요.

  20. BlogIcon 넷테나 2009.10.12 07: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루비님이담은 사진으로 보니 정말 생생하네요 부러워요..ㅋ

  21. 2014.02.08 16: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루비™ 2014.02.09 19: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녕하세요~
      논문이나 과제....등 사적인 목적으로
      제 블로그의 사진을 사용하는 것은 무료로 제공해 드리고 있으나
      방송, 신문, 잡지, 인테넷 매체에서 제 사진을 인용할 때는
      소정의 고료를 받고 원본 사진을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의향 있으시면 다시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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