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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나다가....
바람 불다가....
비 오다가...
봄이라고는 하지만 날씨가
유난히 스산하고 변덕스럽던 어느날.

문득 차를 몰아 동해안을 질주한다.
 파도가 거세게 몰아치는 성난 바다를 오른쪽으로 끼고
구비구비 해안선을 돌면
거기 탁 트인 동해를 가슴에 안을 수 있는 바다가 나타난다.



해맞이 공원. 등대가 있고, 힘들면 바라보며 위로를 얻을 수 있는 푸른 바다가 있는 곳.
등대 앞에 서니 서 있지도 못할 만큼 바람이 불고 간간이 뿌리는 빗방울은 더욱 스산하여 어깨를 움츠리게 한다.
사람들은 이곳에서 어묵 국물로 목을 축이고 다시 차를 되돌리지만 정작 가야할 곳은 따로 있다.


바.람.의.언.덕......
거제도에 바람의 언덕이 있다지만 나의 바람의 언덕은 바로 이곳이다.


외계의 어느 곳에 불시착한 것인가.....발걸음을 일순간 얼어붙게 했던 바로 그곳. 영덕 풍력 발전소.
거대한 골리앗 같은 수많은 바람개비가 윙윙 거리며 돌아가는 모습을 처음 보았을 때 그 충격을 아직도 잊을 수가 없다.


이같이 바람이 불고 스산한 날에는 폭풍의 언덕이라는 이름을 다시 덧붙여준다.


제일 높은 곳, 전망대로 발걸음을 옮겨본다.


간간이 흩뿌리던 비가 그치니니 구름 사이로 파란 햇살이 나타난다.


폭풍 후처럼 드라마틱한 하늘 아래  버티고 선 바람개비는 더 당당하게 보인다.


아....바람개비 너머 바다 위로 선녀의 다리가 나타난다. 무.지.개.....다.


오늘 폭풍의 언덕에서 무지개를 만나러 스산한 하늘과 세찬 바람을 뚫고 여기까지 온 것이다.
무지개를 향해 양팔을 벌려본다.  세찬 바람을 타고 어느새 바다 위로 날고 있는 나....



포토베스트 선정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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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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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저녁노을* 2010.05.05 13: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잘 보고 갑니다. 멋지네요

  3. BlogIcon 큐빅스 2010.05.05 14: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원한 풍광입니다.
    영덕에 잠시 머물었던 적이 있는데
    다시 가보고 싶네요.

  4. BlogIcon 모피우스 2010.05.05 15: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보기만해도 시원한 느낌이 쏟아져 나옵니다.

  5. BlogIcon JiNi 2010.05.05 16: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얼마전에 무지개를 보고 서둘러 폰카로 찍었더니 멀거니 하늘만 보이데요.
    보기 쉽지 않은 광경이 루비님 카메라에는 잘 잡혔군요.

    • BlogIcon 루비™ 2010.05.05 18: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예전에 차를 몰고 가다가 무지개를 보고는
      길가에 차를 세우고 하염없이 따라가서 찍은 적이 있답니다.
      선명하지는 않았지만 무지개를 찍은 것만도 그게 어딘지..ㅎ

  6. BlogIcon 울릉갈매기 2010.05.05 21: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덕이군요~^^
    몇년전에 한2년넘게 있어봤는데
    참 좋은곳이죠~^^
    해맞이공원의 야경이 멋진데
    한번 찍으러 간다는게 참 안되네요~^^

  7. BlogIcon skypark박상순 2010.05.05 2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곳의 해안도로도 참 아름답더군요....
    추억이 많은곳인데 잊고 있었네요.
    루비님 사진이 아주 멋집니다.^^

  8. BlogIcon kangdante 2010.05.06 08: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람의 언덕이라는게 실감이 갑니다..
    정말 멋진 곳인데요?.. ^.^

  9. BlogIcon 아바래기 2010.05.06 0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집니다!
    말그대로 바람의 언덕이군요~! 그 귀하다는 무지개도 잘 포착하셨군요.
    무지개 안 본지 오래됐는데 저도 한번 보고 싶어요. 사진 잘 보고 갑니다^^

  10. BlogIcon 도꾸리 2010.05.06 08: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쵝오~~~

  11. BlogIcon 풀칠아비 2010.05.06 12: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난 여름 근처에 갔다가, 귀찮다고 보지않고 그냥 왔었는데...
    사진 보며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12. BlogIcon 하얀 비 2010.05.06 13: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문득 포항이 떠오르네요. 그곳에서 바람개비의 무서울 듯한 회전과 함께 새해를 맞이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곳에서 떠오르는 해보다 바람개비의 회전만 봤던 기억이 있어요.ㅋㅋ

  13. BlogIcon 라오니스 2010.05.06 17: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람을 따라 날아가고 싶은 날이에요... ㅎㅎ

  14. BlogIcon @파란연필@ 2010.05.06 18: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덕 풍력발전소로군요.... 풍경이 기가 막힙니다...
    음산한 날씨가 오히려 멋진 사진이 나올수 있도록 해준것 같네요....
    잘 보구 갑니다...

  15. BlogIcon 무아지경 2010.05.06 21: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바람의 언덕이란 말이 참 좋습니다.
    그 언덕에 서고 싶어라~^^

  16. BlogIcon 바람처럼~ 2010.05.06 2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이 진짜 예술이네요
    와... 진짜 최고!

  17. BlogIcon 김천령 2010.05.07 01: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곳도 참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잘 보고 갑니다.

  18. BlogIcon pennpenn 2010.05.07 06: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참으로 멋진 풍경입니다.

  19. BlogIcon 걸어서 하늘까지 2010.05.09 1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덕이네요~~등대를 감싼게 유명한 영덕 대게의 집게발이구요.
    가보지는 않았지만 사진으로 구경을 한 적이 있습니다.
    루비님게서 찍으신 사진을 보니 전혀 다른 곳 같습니다.

    • BlogIcon 루비™ 2010.05.09 22: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영덕...바다가 있어서 너무 좋은 곳이죠..
      보통 해맞이 공원에서 바다를 조망하고 돌아가기 때문에
      풍력발전소까지 가는 분은 잘 없지요..

  20. BlogIcon 굿모닝 Mr.J 2010.05.10 14: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만 보고 있어도

    가슴이 탁 트이네요~~^^

  21. BlogIcon 해피아름드리 2010.05.13 0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또 달려가고 싶은 곳이지만....넘 멀어요
    낙향하면 반드시 또 가볼 곳~!!!
    무지개도 만나시공...왕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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