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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중심지에서 포항쪽으로 약 16km정도 떨어진 형산강변에 자리잡고 있는 양동마을은
하회마을의 북적거림과는 다소 거리가 먼 한적한 마을이다.
마을로 들어가는 입장료도 없을 뿐더러 제대로 갖춰진 휴식 시설조차도 없는 이곳은
마을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식사를 할 수 있는 곳도 서너집 밖에 되지 않는다.
대대로 내려오던 조용하고 고조녁한 양반마을인 양동마을이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후
마을의 모습이 변해버리고 몰려드는 관광객의 수요를 채우기 위해 상업화될까봐 걱정하는 분도 많다.
하지만 아직은 옛모습을 보존하고 있는 곳이 많으니 양동마을 방문 계힉이 있으신 분은
마을의 모습이 바뀌기 전에 빠른 시일 내에 방문해 보시길 권하며......



루비와 함께 떠나보는 경주 맛집 기행.
오늘은 세계문화유산 경주양동마을 내에 위치한 우향다옥을 소개해드릴까 한다.




마을 주도로에서 무첨당 가는 길목 어귀에 자리잡는 우향다옥은 
여느 식당처럼 번듯하고 큰 간판이 내걸리지 않아서 처음에는 식당이 맞나 하고 주저하기도 하는데

이 집은 시인이자 문화유산해설가이신 이지휴 선생이 운영하는 한정식 및 민박집이다.



기와로 된 사랑채 모퉁이를 돌아가면 초가로 된 안채가 나오고 마당에는 평상을 베풀어 탁자를 놓아두었다.



안채의 불타는 아궁이 위 커다란 솥 안에는 무슨 음식이 준비되고 있을까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느 시골집이 그렇듯 이집도 마당 안 텃밭에 고추가 잘 자라고 있고 세간살이들이 여기저기 널려 있는 것이 눈에 뜨인다.




우향다옥이라는 이름에 맞게 잊비에서는 차와 식사가 다 제공이 되는데
식사 메뉴는 된장찌개 6,000원, 청국장 7,000원이고 닭백숙은 40,000~4,5000원 정도이라고 한다.
그리고 더덕정식은 14,000원, 우향정식은 13,000원이라고 하기에
청국장과 함께 나오는 13,000원짜리 우향정식을 주문했더니 평상 위 탁자 가득히 반찬들이 베풀어진다.



반찬을 하나 하나 집어서 맛을 본다. 아삭한 맛의 애호박 나물.



짭쪼롬하니 맛있는 조갯살 무침.



간이 잘 배어있는 깻잎 김치.



삼색의 조화가 잘 이루어진 감자채 볶음.



빨간 색감이 입맛을 자극하는 더덕고추장 무침.



입안에서 씹히는 맛이 그만인 참나물 무침.



깔끔하게 볶아낸 버섯 볶음.



빨갛게 무쳐낸 오이 무침.



얘쁘게 지져낸 동그랑땡.





빨간 색이 보는 이의 식감을 자극하는 건새우볶음.




입 안에서 짝짝 달라붙는 견과류 볶음.



비린 맛이 나지 않는 멸치 고추 볶음.



깔끔하고 시원한 백김치.



짭짤하니 입맛을 돋구는 꼬막 무침.



계란을 입혀 두툼하게 지저내고 양념을 올린 두부 구이.



손에 하나씩 들고 베어물면 아작하니 씹히는 맛이 그만인 알타리무김치.

 


한식상에 빠지면 섭섭한 삼색 나물 등등 상 위에 올려진 반찬들은 어느 하나 흠 잡을 데 없이 깔끔하고 맛깔스럽다.



그리고 잘 구워진 조기까지 잔뜩 베풀어진 반찬들의 대열에 합류했다.



메인 메뉴는 역시 청국장이다.
뚝배기에 보골보골 끓는 채로 나왔지만 김 때문에 찍을 수가 없어 한 김이 나간 후에 한컷 찍어 보았다.




청국장을 개인접시에 덜어놓고 맛을 보니 집에서 직접 담은 청국장의 깊은 맛이 그대로 느껴진다.




양동마을의 몇집 안 되는 식당 중에서도 우향다옥은 차와 식사를 즐기며 한담을 나눌 수 있는 멋진 공간이다.
한상에 13,000원이라는 가격이 비싸게 느껴지긴 하지만 양동마을의 정취를 느끼기에는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식사이다.
특히 이집의 주인장이신 이지휴 선생은 가양주인 송국주의 기능 보유자이기도 하니
정갈하고 맛깔스러운 한정식과 함께 송국주 한잔 기울인다면 최고의 세계문화유산 나들이가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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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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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미디어리뷰 2011.10.10 07: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네요
    서울에도 이런 곳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3. BlogIcon kangdante 2011.10.10 0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고향의 정취가 묻어있는 식당인 것 같습니다..
    그 맛 또한 고향의 맛이겠지요?.. ^.^

  4. BlogIcon 노지 2011.10.10 0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연, 정말 멋진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ㅎㅎㅎ

  5. BlogIcon 굴뚝 토끼 2011.10.10 0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관광객을 위해 만들어진 시골집이 아니라 진짜 시골집이네요.
    무엇보다 오래오래 번창하기를 기원합니다.^^

  6. BlogIcon 새라새 2011.10.10 07: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ㅎㅎ 공기 좋은곳에서의 한정식이라..
    정말 절로 건강해져서 10년은 젊어 지겠는데요..ㅋ 넘 오버인가?? ㅎㅎㅎㅎ

  7. BlogIcon 온누리49 2011.10.10 07: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로 음식이 깔금해보입니다
    이런 음식은 맛보다도 분위기로 한 방^^
    잘보고 갑니다
    경주를 내려가면 갈 곳이 너무 많아 고민이네요^^

  8. BlogIcon *꽃집아가씨* 2011.10.10 08: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격도 괜찮으면서 깔끔하다고 하면 좋을거같아요~
    저도 한입 먹어보고 싶은 느낌입니다^^

  9. BlogIcon skypark박상순 2011.10.10 10: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무엇보다도 청국장이 먹고 싶어 지네요.ㅎㅎ
    참 좋은곳을 소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10. BlogIcon 안달레 2011.10.10 11: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패인인지라. 조개살무침과 꼬막만이 눈에 너무 들어오는데요. ㅎㅎㅎ
    아 이제 조개들의 철이 돌아옵니다. ㅎㅎ

  11. BlogIcon 신기한별 2011.10.10 1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골집 분위기가 물씬 풍기네요~ 잘 보고 갑니다~

  12. BlogIcon 하늘을달려라 2011.10.10 1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더러 비싸다고 느끼시는분들도 계시겠지만...
    한번가보고싶은 정갈한 음식들이네요^^

  13. BlogIcon Yujin Hwang 2011.10.10 14: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계유산의 경주 양동마을 답게 아주 자랑스런 한국인 밥상입니다~ 가보고 싶어요!!

  14. BlogIcon 카라의 꽃말 2011.10.10 14: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식은 둘째치고 식당이 너무 마음에 드는걸요~
    이번주도 즐거운 한주 되시고요~ 아자아자~ 파이팅~

  15. BlogIcon 용작가 2011.10.10 1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마당에 있는 평상에 앉아, 그 맛을 보고 싶어졌어요 ㅎㅎㅎ
    경주의 좋은 곳 소개 감사합니다 ^^
    루비님을 통해 경주의 보석같은 곳을 많이 알게 됩니다 ㅎㅎㅎ

  16. BlogIcon 울릉갈매기 2011.10.10 2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양동마을에서 밥을 먹는다는 생각을
    전햐 안해봤는데 이런곳도 있었군요~^^
    가격이 좀 비싼편이네요~^^
    그래도 웰빙음식이라서 참 좋겠는데요~^^

  17. BlogIcon 산위의 풍경 2011.10.11 08: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성스런 밥상을 받는것은 참으로 큰 행복입니다.
    매번 실패하던 밥상의 선택을 다시 한번 달려가서 해보고 싶네요.
    루비님 덕분에 아침밥상 거하게 받았네요.
    실은 포도항송이로 때웠는데.ㅎㅎㅎ 잘 보고 갑니다.

  18. BlogIcon 라떼향기 2011.10.14 11: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작년에 가서 칼국수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날 너무 더워서 칼국수가 좀 안맞았긴 한데
    요즘 날씨라면 또 괜찮을거 같군요

  19. BlogIcon 자 운 영 2011.10.17 07:3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정말 음식이 식탐을 불러 일키네요^^

  20. joey 2011.11.11 21: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가격이 올랐네요. 오늘더덕정식16000원에 먹었어요

  21. BlogIcon 악의축 2011.11.24 13: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맛있겠다...침이 꼴딱...

    생각보다 비싼감은 없지않아 있지만 말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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