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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대표하는 나무는 무엇일까...?
단풍나무는 화려하기 그지 없는 붉은 손바닥으로 유혹하여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하지만
은행나무의 고고함과 위용을 따라 잡기엔 어딘가 부족함이 있는 것 같다.



 

깊어가는 가을날 찾게 된 충북 영동 영국사 입구에는
입이 떠억 벌어질 만큼 커다란 은행나무 한 그루가 버티고 서 있다.


 

은행나무가 어찌나 큰지 너무나 커서 멀리서가 아니면 카메라에 다 잡히지도 않는다.
이럴 때 쓰라고 광각 렌즈가 있는거구나......광각 렌즈를 질러 봐.....? 잠시 고민에 빠지게 하는 거대한 나무이다.


 

너무나 위풍당당한 이 은행나무는 영국사 창건 당시인 문무왕 8년(668년)경에 심어졌다고 하니 수령이 1,300년은 족히 될 것이다.


 

은행나무의 높이는31.4m, 가슴높이 둘레 11.54m 정도인데  가지는 동서 21.2m, 남북 26.7m로 넓게 퍼져있다.
 


 

사방으로 이리 저리 뻗어 나간 가지를 지지하기 위해 여기저기 버팀목을 받쳐 둔 것이 눈에 뜨인다.


 

서쪽편으로 뻗은 가지 가운데 하나는 아예 땅에 닿아 뿌리를 내리고 독립된 나무처럼 자라고 있다.
아기 은행나무는 지면에서의 높이 3m 정도에서 어미 나무와 연결되어 있는걸 볼 수 있다.  


 

은행나무는 살아 있는 화석이라 할 만큼 오래 된 나무로 우리나라, 일본, 중국 등지에 특히 많이 분포하는데
다른 나무보다 병충해가 적은 은행나무는 가로수나 정자나무로도 많이 심겨져 우리에게 많이 친숙한 느낌을 준다.
뿐만 아니라 은행 열매는 혈액 순환 개선에도 도움이 되니 우리에겐 너무나 고마운 나무가 아닐 수 없다. 


 

담장을 살짝 넘어 은행나무 그늘 속으로 들어가 보았다.
앗....그런데 본전도 못 찾았다. 은행 열매의 독특한 냄새가 발 밑에서 완전 진동을 한다.
가까이 가지는 말고 멀리서 즐기는 것이 더 좋을 뻔 했다.


 

영동 영국사의 이 은행나무는 오랜 세월동안 조상들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온 큰 나무로
문화적 자료가 될 뿐만 아니라 생물학적 보존가치가 높아 천연기념물 223호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올라가 사찰 쪽에서 나무를 보면 더욱 아름다운 그림이 되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게 해 준다.


 

풍경 소리도 함께 들려 올 것 같은 산사의 절경에 젖어 있노라니


 

은행잎을 책갈피에 고이 간직하던 어릴적 추억이 생생하게 떠올라
나도 모르게 은행잎 몇개를 주워 수첩에 고이 끼워두었다.
어느 날 수첩을 펼치다 바삭 마른 은행잎을 발견하게 되면 오늘의 추억도 새로워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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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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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파르르  2011.11.20 07: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10미리 광각 장착하고도..한참을 물러서야겠는데요..
    대단한 은행나무입니다...

  2. BlogIcon 나이스블루 2011.11.20 08:0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은행나무를 보며...가을의 위엄을 느낍니다.
    은행나무가 정말 크군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3. BlogIcon kangdante 2011.11.20 08: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대단한 은행나무입니다..
    양평 용문사와 원주 구룡사의 은행나무와는 비교가 안되는 것 같습니다..
    정말 엄청한 은행나무군요?.. ^.^

  4. BlogIcon 안달레 2011.11.20 08: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붉은빛 단풍보다 은행나무의 노란색을 좋아하는데..
    1300년의 역사앞에 그저 좋아한다는 표현은 너무 부족함을 느끼게 하네요^^
    감사합니다. 좋은 사진!!

  5. BlogIcon 달려라꼴찌 2011.11.20 08: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영화 속의 한장면이네요.
    정말 가을 단풍의 꽃중의 꽃이 은행나무 맞습니다. 동의 합니다 ^^

  6. BlogIcon +자작나무+ 2011.11.20 09:3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무가 정말 기막히게 아름답고 크네요..

    그와 더불어 냄새도 대단할 것 같네요.ㅎㅎ

  7. BlogIcon 온누리49 2011.11.20 0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대단한 은행나무입니다
    어째 이 근처까지 갔다가 놓치고 왔는지...내내 속이 아쉽다는^^
    날이 찹니다. 건강하시고요

  8. BlogIcon 박씨아저씨 2011.11.20 11: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정말 대단한 은행나무네요~~ 어마어마 합니다~
    광각 하나 질르세요~ 폭폭(뽐뿌질중)

  9. BlogIcon 초록누리 2011.11.20 14: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수령이 어마어마 하네요.
    웅장미까지 넘치고 기품있습니다.
    잘 보존해서 오래도록 그 자리에 있었으면 좋겠네요.

  10. BlogIcon 아톰양 2011.11.20 16: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은행나무에서 뿜이지는 포스가 대단한데요!!!!!!

  11. BlogIcon 꽃집아재 2011.11.20 16:4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은행나무가 너무도 아름답네요.. 추운날 감기 조심하세요. 살포시 첫 나들이 하고 갑니다.

  12. BlogIcon 울릉갈매기 2011.11.20 23: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멋진 은행나무네요~
    많은 사람들이 찾을법 하네요~^^
    행복한 시간 되세요~^^

  13. BlogIcon 오세완 2011.11.21 16: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렇게 큰 은행나무는 첨 봅니다.
    영국사는 절 보다 은행나무가 더 유명하군요.
    여전히 변함없이 멋진 사진과 포스팅
    덕분에 영국사 은행나무 잘 보고 갑니다....
    한주일 내내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14. BlogIcon 로렌과오뚜막 2011.11.22 2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이렇게 큰 은행나무 정말 첨보는것 같네요..
    이 나무옆에가서 노란낙엽들만 구경해도 가을 구경은 여한이 없을듯^^

  15. BlogIcon 산위의 풍경 2011.11.22 21: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은행나무는 참 장수목인것 같습니다.
    1300년....헉! 입니다.
    수령도 엄청 나지만 크기와 자태도
    압도 하네요.
    은행잎 노랗게 깔린 나무아래~
    마구 마구 구르고 싶은데요~ㅋㅋ
    너무 장난 스러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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