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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신의 초강림으로 인해 빈곤한 여행객의 주머니를 한순간에 비워버리게 하는 곳...
'그랜드 바자르(카팔르 차르싀)'는 외국인들이 이스탄불에 오면 가장 먼저 방문하는 곳이다.
외국의 수반들이 터키 대통령을 방문하면 영부인들은 어김없이 그랜드 바자르를 방문하는 과정을 거치는데
수천개의 상점에서 판매되는 수백만 종의 물건들은 전 세계의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카팔르 차르싀'는 '지붕이 덮인 시장'이라는 뜻인데 이 시장은 동양 다른 나라의 지붕이 있는 시장의 원조가 되었다.
중국에서 시작되는 실크 로드의 종착점이기도 한 이 곳은 오랫동안 동서양 문물을 교환하는 장소가 되었다.
원래의 건물은 비잔틴 제국 때 지어져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데
1461년에 크게 확장한 이후로 시장의 규모는 날로 커져 갔다.
바자르로 들어가는 입구는 18개가 있는데 그 중 대표적인 것은 누루오스마니에 게이트와 베야즈트 게이트이다.
누루오스마니에 게이트의 박공 머리에는 의장용 무기와 책,깃발이 새겨져 있고
'카팔르차르싀(그랜드 바자르의 터키식 이름) 1461년' 이라는 연도가 새겨져 있다.
그랜드 바자르는 지금까지 12번의 강한 지진과 9번의 대화재로 소실되었고
재난 때마다 복구되었는데 1894년 지진과 1954년 대화재 이후 가장 크게 복구되었다.
이 바자르의 전체 면적은 30 ha(약 93,000 평 정도)의 넓이이며 80개의 시장 거리에
약 3,500개 이상의 상점이 있고 15,000명의 상인들이 장사를 하고 있다.
시장 안에는 7개의 분수와 하나의 우물, 그리고 커다란 사원 하나와 12개의 작은 사원이 있고
학교와 목욕탕도 있었는데 1894년 지진 후 복구에서 철폐되었다.
오스만 제국 때에부터 이 시장은 상업 중심지였을 뿐 아니라 환전소와 은행 등 각종 경제활동이 행해지던 곳이었다.
오스만 시대에는 각종 향료나 섬유,나무 등을 파는 전문 거리가 형성되어 있었고
19세기 중반까지 노예 시장의 역할도 했다고 한다.
19세기 초에는 러시아 혁명으로부터 도망나온 사람들이 가지고 온
각종 골동품 등 왕실의 보물들을 이 시장에서 팔곤 했다.
또 유럽에서 들어온 각종 레이스 품목 및 고급 천,침대 커버 등도 이 곳에서 거래가 이루어졌다.
그랜드 바자르의 메인스트리트에는 즐비한 보석상이 제일 많이 눈에 뜨이는데
이는 대부분의 터키인들은 특히 금장신구에 돈을 투자하기 때문이다.
도시 여인들은 보석이 박힌 금팔지나 금반지를 선호하며 시골 여인들은 순금으로 된 귀걸이,팔찌를 많이 착용한다.
터키 남자의 부의 척도는 그의 아내가 착용한 금팔찌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터키인들은 여유 있을 때 금팔찌를 하나씩 사모은다.
그랜드 바자르의 어느 보석상 앞 거울에서 주인의 양해를 구한 후 귀걸이를 고쳐 끼우고 있을 때
보석상 주인이 "당신이 한 귀걸이가 무슨 보석이냐"고 물는 것이었다.
그래서 필자가 "이건 이미테이션"이라고 했더니 그 주인은 "왜 이미테이션을 하느냐"고 반문하였다.
그 보석상 주인은 필자의 남편이 돈이 없는 아주 불쌍한 남자려니..... 생각했음이 분명하다.
질 좋기로 유명한 터키 카펫의 가장 오래된 카펫 생산지는 콘야인데 13세기에 이미 카펫 제작소가 있었다고 한다.
요즘은 이스탄불 인근에 카펫 공장이 많이 들어서 손으로 짠 수공예 카펫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형편이다.
카펫은 면,양모,실크로 만드는데 양모로 된 카펫을 제일 선호한다.
60년 이상 된 수공예 카펫을 국외로 반출하는 것은 범죄행위이기 때문에
제작 연도가 확실치 않을 때에는 전문가의 자문을 구하여야 한다고 한다.
비싸지 않고 대중적인 카펫은 길게 짜 두었다가 손님의 원하는 대로 이렇게 잘라서 팔기도 한다.
관련 포스트 : 눈을 의심케 한 이스탄불 매직 카펫쇼
문양의 나라 터키의 접시에는 저마다 너무나 화려하고 아름다운 전통 문양이 새겨져 있다.
터키인들의 대표적 기념품 '나자르 본주(Nazar Boncugu)'는 파란색 바탕으로 된 유리에 까만 눈이 그려진 일종의 부적인데
열쇠 고리,키 홀더,목걸이,팔찌....각가지 형태로 다 있다.
영어로는 이블 아이(악마의 눈)라고도 하는데 가장 강력한 악마의 눈을 가두어 놓았기 때문에
주위의 악마들을 도망가게 하며 타인의 질투나 질시를 빨아들여 주위의 재난으로 부터 자신을 지켜준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고
모든 집의 들어가는 입구나 상점의 문 옆에는 어김없이 이것이 걸려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관련포스트 : 밤이 더욱 아름다운 도시 쿠샤다시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지만 터키의 기념품 가게도 본국에 돌아가기전에 돈을 다 쓰고 싶어하는
외국 관광객들의 주머니를 노리는 쓸모 없고 조잡한 물건들이 많다.
바자르나 다른 가게에서 물건을 사는 사람들은 흥정의 기술을 배워두어야 하는데
터키 상인은 가격을 얘기할 때 가장 높은 가격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래서 깎아 달라고 하면 얼마에 사기를 원하냐고 묻는다.
상인이 제시하는 가장 높은 가격과 소비자가 원하는 가장 낮은 가격의 차이를 줄여나가다가
가장 적정한 선에서 합의를 보게 되는데 그 가격은 대체로 처음 부른 가격의 반 정도가 되는 편이다.
하지만 터무니없이 낮은 가격을 요구하는 손님은 상대할 가치가 없는 사람으로 간주하니 주의할 일이다.
터키인의 대부분은 청결을 소중하게 여겨 닦을 것이 없는 깨끗한 유리창도 닦고 또 닦는다.
바자르 안에는 점포도 많지만 여러가지 편의 시설들도 여기저기 자리잡고 있다.
인터넷을 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카페도 군데 군데 있어서 '차이'를 마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화만 하면 언제든지 즉시 '차이'를 배달해 준다.
우리나라처럼 쟁반을 들고 오트바이를 탄 아가씨가 오는게 아니고 잘 생긴 총각들이 '차이'를 들고 온다.
왜냐하면 식당이든, 가게이든, 카페이든 터키의 모든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다 남자이기 때문이다.
대신의 여자는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많다.
간이 찻집에는 물담배를 피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곳곳이 간이 음식점도......
쇼핑하다 지친 다리를 쉬어갈 수 있는 의자들도 군데 군데 마련되어 있다.
외국인들이 많이 오는 곳이기 때문에 당연히 환전소도 군데 군데 있는데 카드도 받는다.
그러나 집집마다 카드 단말기가 없는 경우가 많아 카드를 들고 점원의 뒤를 따라 골목 사이로 들어가야 할 경우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필자의 경우도 카드를 든 점원이 하도 빨리 걸어서 앞으로 가는 바람에 골목에서 사람을 놓쳐 어리둥절했던 경험이 떠오른다.
이 시장에서 무엇보다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은 흥정인데 터키의 상인들의 상술은 아주 특별하다.
그들은 터키식 차(차이) 한 잔으로 장사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모든 거래는 차로 시작하여 차로 끝나게 된다.
손님이 가게 에 들어오면 일단 차이부터 권하고 거래가 이루어지면 또 한번 차이를 권하는 것이다.
들어와서 차이 한잔 하고 가라는 말로 손님을 부르는데
차이를 얻어 마시고 물건을 사지 않고 나온다고 해서 욕 얻어먹을까...라는 걱정은 할 필요가 전혀 없다.
여기는 이스탄불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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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한데요 중간의 카펫은 가격이 얼마나 해요? 비싼거 말고 그냥 보통 상품으로요 ㅋ
언젠간 꼭 가봐야 할곳...
미리 미리 구경잘 하고 갑니다...ㅋ
직접 가보고싶군요.
사진으로나마 정말 잘 보고 갑니다 ^^
중동의 느낌도 많이 묻어있는듯 보여요~~ 터키가 중동국가에 속하나요? 유럽에 속하나요? 가끔 햇갈립니다 ^^;
지금 터키는 중동도 유럽도 아닌, 중립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은데요.
EU에도 가입되어있고, 경제적으로는 아시아와 친해지려고 노력하고요. 그래서 우리나라가 터키에 경제적으로 진출하려고 하죠.
EU내 생산물은 관세를 물지 않는데요.
지금은 또 유럽보다는 아시아가 더 역동적으로 움직이니까, 아시아와 같이 클려고 한다고도 하는데, 모르겠네요. 터키는 정교분리를 확실하게 지키니까, 중동국가와는 확실히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제 생각이네요.
저기 가서 뭐라도 질러야 마음이 평온해질꺼 같아요~
신기한 것들이 가득하네요. 오오오! 사야해야요 사야해..ㅠㅠ
지름신 워이워이 ㅋㅋ
제가 그 자리에 있어도 지름신이 강림 했을 것 같아요.^^
무엇보다도 흥정을 잘해야하는군요.
탐나는 물건이 많은곳인것 같습니다.^^
어디서든 흥정의 묘미는 있군요^^
금장식을 선호하는 터키여 여인들 얘기 잘 보았습니다~! 활기찬 월요일 하루 되세요!루비님!
당연히 터키 얇팍한 실키카펫몇장 사들고 오렵니다..ㅋㅋ
조기가면 카드는 놔두고 가야할까봐요~ㅎㅎㅎ
이거저거 구경할것도 많은데
견물생심이라고 분명 사고 칠것 같은데요~ㅎㅎㅎ
행복한 한주 되세요~^^
지름신의 위력이 어느 정도인지
꼭 한번 가보고 싶어요!~
역시 시장은 즐겁네요. 남은 돈을 기념품을 사기위해 항상 시장에 들리곤 하는데 "남을 돈을 노리는 조잡한 물건들"이라는 말에 공감이 확~오네요
정말 돈을 안쓸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여행가서 돈 아낀다고 맘에 드는 물건 안사왔다가...
후회한 적이 여러 번 있었죠.
맘에 드는 물건은... 보일 때 사야한다는...
아무래도 저는 터키가 맞아요..너무너무 ...
보라색감도 그렇고..
음식도 그렇고..
터키을 언제나 가볼까? 일순위랍니다..
나이먹어서 차곡차곡가고싶은 여행지..ㅎㅎ
저는 바로 저런 이국적인 텍스타일을 좋아한답니다.
물론 한국에도 있지만, 정서가 담긴 현지인들의 천을 따라갈 순 없죠.
유리창도 아주 즐겁게 닦는군요~^^
보기만 해도 설레이는 야시장풍경입니다~
우리나라도 저런 전문 시장이 있으면 관광객 유치와 관광수입에 많은 도움이 될텐데
우리나라 관광지에는 유치한 물건밖에 없더군요.
차마시고..그냥 나오기 참 뭣하죠잉...
터키`여행..~~~
루비님..넘 부러워용..
우리는 내년초에 터키 그리스..이스라엘..
성지순례로 간다는데 저는 아직 잘 모르겠어요.
강렬한 색감들이 눈길을 사로잡네요.
터키여행..
꿈같은 일입니다
하지만 루비님 덕분에 이렇게 눈으로라도 볼수있어서 너무 좋네요 ^-^
크하, 반갑네요. 이란 갔다가 귀국길에 잠깐 들렀죠.
개성상인의 정신을 되살려 흥정 무진장하며 쇼핑했죠. ㅋㅋ 근데 길을 잃어 엄청 고생했다능...ㅠㅠ
그래도 최고의 경험이었어요. 이스탄불 반나절 관광~~
카펫을 잘라 팔다니... 이거 좀 신기하네요.. 근데 왜 60년 이상된 카펫은 해외 반출이 금지되어 있는지 궁금하네요...
여기도 노예시장이란 안타까움이 존재하는군요.. ㅠㅠ
유리창을 닦는 모습에서 터키인들의 부지런함이 느껴집니다..
터키인들이 더욱 친숙히 다가오는 군요..
아이 쇼핑를 즐겨해서 ...9만3천평이라는데 ...확 땡깁니다
사진 찍으려면 몇 일 걸리겠군요 으와 ~
내년쯤에나 한번 가보고 싶네요^^
쇼핑 충동이 마구마구 일어나는데~ㅋ
루비님~~잘보고 갑니다^^
꺄아아아아악~~~!!!
갑자기 여행 너무 가고싶어졌어요...
그랜드 바자르에서 차이도 마시고 카펫위에도 앉아보고...
너무 좋겠다 ㅜㅜ
전 개인적으로 유럽을 가장 나중에 가고 싶은데요.
아프리카를 가게되면 터키를 들렀다가 가야겠어요 ^^
저 곳에 갈 때는 필히 빈손으로. ㅎㅎ
저는 남자라서 괜찮지만.. 여자분들은 힘들 것 같습니다. ^^
바자르라면 역시 터키, 모로코였던 것 같았어요.
사진을 보기만 해도 즐겁습니다.ㅎㅎ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바자르네요.
사진을 보면서 느낀 거지만 정말 여자 분 혼자 다니면 위험해 보입니다.
저만 그렇게 보이는 걸까요...^^;
와~~ 볼것도... 살것도 되게 많아 보이네요....
사진으로만 봐도 막막 지름신이 오는것 같은데 직접 보면 얼마나 심할지.... 걱정이 되네요. ㅎㅎ
으악! 여기에서 내려오는 지름신은 불가항력이지요 >.<
여기서.. 티셔츠,, 스카프 등등 엄청 많이 샀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ㅎㅎ
스카프나 머플러 좋아하는데요..
아마 저곳에 가면 다 사고싶어질거같아요..
색이 참 화려해요
바자르.. 아직 가 보지 못한 곳입니다
말로만 ..혹은 이렇게 멋진 사진으로만 그렇게 보아온 곳입니다
대단하군요 멋진 곳이구요
덕분에 좋은 여행을 합니다 저도..
지름신~ 강림하시면
온 천지에 꽃비가 내리고~ 천상의 소리가 들릴지니~ㅋㅋ
차이를 마시면 아무래도 그냥 나가기가 미안할 수도 있겠네요.
터키의 풍경이 우리네 시장과 다를 바 없어 보입니다.
550년이 된 건물이 저렇게 멀쩡하다니 놀라운데요?
엄청난 규모도 규모지만 그 많은 재난에도 복구를 아주 잘했나 봅니다.
많이 부럽네요.^^
지름신 강령하는 그랜드 바자르,
아내 데려가면 안될것 같은걸요~
햐... 저는 저기에 갈 시간은 없었네요.
오로지 목표는 하나였기에.. 그래서 다시 꼭 가보고 싶은 곳. 이스탄불입니다.
기다려라 이스탄불!!
목마르면 상점으로 가면 되겠군요.ㅎㅎ
93000평 ㅎㄷㄷ
그나저나 저같이 소소한 물건 잘게 지르는거 좋아하는 사람한텐
정말 재밌는 곳이 될 것 같아요 ^^ㅋㅋ
터키에 가게 된다면 이 곳 꼭 기억해둬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