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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어 한동안 따스한 날이 계속 되더니
충남 서해안과 제주 산간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전국 곳곳에 눈소식이 들린다.
한파경보가 내려진 오늘 아침은 더욱 추워져 철원이 영하 15도까지 내려간다고 하는데
찬 바람 때문에 체감 온도가 더욱 낮아진 오늘 같은 날에는 따스한 음식이 그리워진다.

이렇게 기온이 내려가고 날씨가 추워지면 생각나는 집이 있는데 바로 '충효매운탕'이다.
관광객들보다는 경주 토박이들에게 더 잘 알려진 충효매운탕은 경주에 두군데가 있는데
필자와 지인들이 모임을 가질 때 자주 찾는 곳은 충효동에 위치한 매운탕집이다.

경주 버스 터미널에서 신경주역 쪽으로 향하는 태종로에 위치하고 있는 충효매운탕은
서라벌대학과 충효 이안 아파트를 지나 SK주유소 못 미쳐 우회전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도로에서 꺾으면 바로 나타나는 이 식당은 주차장이 넓어 편안하게 주차할 수 있어 더욱 좋다.

 


충효지라는 조그마한 저수지 옆에 위치하고 있는 충효매운탕집 앞에 서면 마치 7~80년대로 되돌아간 듯한 느낌이 든다.



등나무 줄기가 이리저리 휘감고 있는 마당 중간에는 커다란 수족관이 자리잡고 있고
커다란 홀로 된 일반 식당과는 달리 조그마한 방  장지문 사이로 비추이는 노란 불빛은
70년대에서 시간이 멈춘 듯한 느낌도 가져다주고
노란 장판으로 된 온돌방은 따스하고 포근하여 
장지문을 닫고 지인들끼리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은 곳이다. 




메뉴를 보면 뼈 없는 민물 매운탕, 참게 매운탕, 버들치 매운탕, 잡어 매운탕 등......
대부분 민물 매운탕집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메뉴들이고 가격도 비교적 합리적이다.


 

 

 


10,000원 짜리 메기 매운탕을 시켰더니 김치, 풋고추 무침, 도토리묵 무침, 콩자반, 멸치볶음, 열무나물 등이 기본 반찬으로 나왔다.



함께 곁들인 장어구이는 20,000원인데 가격에 비해서 맛은 큰 감동이 없다.



반찬이 나온 후 조금 있으니 넓은 그릇에 메기 매운탕이 거의 다 끓여진 채로 나왔다.





아주머니께서 " 다 끓여졌으니 바로 드시면 돼요~!" 하길래 국자로 몇번 휘휘 저어 건지를 확인해 보았다.






아주 많지는 않지만 제법 커다란 메기 토막들이 들어있는게 아주 먹음직스럽게 보인다.




앞에 놓인 개인 그릇에 매운탕을 덜어놓고 국물을 한술 떠서 맛을 음미해 본다.
오.....! 얼큰하고 깊은 맛이 나는 국물이 정말 예술이다. 추위로 떨었던 속이 확 풀리고 저 아래에서부터 감동이 밀려온다.
함께 어우러진 여러가지 채소와 수제비 맛도 있고 메기 건더기도 부드럽고 씹는 맛이 있다.



충효 매운탕에서는 함께 나오는 돌솥밥이 또한 일품이다.
흑미를 넣어 지은 밥은 약간 보랏빛이 감도는데 쌀이 좋은 것인지 돌솥이 좋은 것인지 밥 맛이 정말 좋다.



장어 한 점 얹어서 설정샷을 찍어 보았다. 빨간 장어구이와 돌솥밥의 색감이 잘 어울린다.



메기 매운탕과 함께 돌솥밥 한 그릇도 다 비우고 나니 배가 너무 불렀지만 돌솥밥의 백미 누룽지탕을 안 먹고 지나칠 수는 없다.
뜨뜻한 누룽지탕 한그릇도 다 비우고 나니 배도 부르고 땀도 나고.......정신이 하나도 없다.





처음에는 추위에 오들오들 떨며 들어왔더라도 매운탕 몇술 뜨면 이내 몸이 더워져 자켓을 벗게 되는데 
상 위에 차려진 음식을 다 먹을 때가 되면 이마에 흐르는 땀을 주체하지 못해 손수건으로 땀을 닦으며 음식을 먹게 되기도 한다.

오늘같이 추운 날에는 그저 따스한 음식으로 몸을 덮히는게 최고다.
날이 추워지면 생각나는 충효 매운탕은 가족 외식이나 회식, 지인들과의 모임에 추천하고 싶은 경주 토박이들의 추천 맛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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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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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2.01.04 1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3. BlogIcon 박씨아저씨 2012.01.04 10: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괜히 보았습니다~
    갑자기 매운탕이 마구마구 먹고 싶은데 어쩌죠^^ㅎㅎㅎ
    루비님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4. BlogIcon 주리니 2012.01.04 1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방별로 편하게 앉아서 먹을 수 있는게
    참 좋아 보입니다.
    얼큰한 국물 맛이 끝내주겠는데요?

  5. BlogIcon 용작가 2012.01.04 12: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저는 참게매운탕 매뉴에 유독 눈길이 오래 머무네요 ^^ ㅎㅎㅎㅎ
    뻘~~건 국물이 제 위를 요동치게 만들어주네요ㅋ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6. BlogIcon 젤라짱 2012.01.04 1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녁메뉴 매운탕으로 바꿔야 할까봐요~
    뜨끈한 매운탕으로 추운몸을 녹여주고 싶네요 ㅎ
    잘 보고 갑니다^^

  7. BlogIcon 울릉갈매기 2012.01.04 14: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곳은 저도 한번 가본곳이네요~^^
    충효매운탕이 몇군데 더 있잖아요~
    가마솥밥이 아주 일품에
    정말 맛난 매운탕이 그리워지네요~^^

  8. BlogIcon 목단 2012.01.04 14: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멸치 반찬..
    손가락 만한 멸치에 x가리 그대로 붙어 있는걸 보곤 맛을 짐작했는데
    후룩 비운 사발 독을 보니 또 그 맛을 짐작 하겠습니다.
    예전에 제가 가본 집 같아 보여요~~^^

  9. BlogIcon 무념이 2012.01.04 15: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크아~ 이런 추운 겨울날 정말 매운탕 한그릇으로 몸을 녹이고 싶네요~ ㅎㅎ

  10. BlogIcon 모피우스 2012.01.04 19: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별미를 먹는 듯한 기분일것 같습니다. 민물 요리는 정말로 잘하지 않으면 맛이 없는데... 아주 맛있어 보입니다.

  11. BlogIcon 저스티스77 2012.01.04 23: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우~보기만해도 속이 시원해집니다..ㅎㅎ
    잘보고 가요~~^^

  12. BlogIcon 도꾸리 2012.01.05 09: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캬아~~~
    밥도둑이 따로없군요~~
    넘 맛나보여요~

  13. BlogIcon 아미누리 2012.01.05 09: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밥이 왜 저렇게 맛있어 보일까요? ㅋㅋ
    돌솥밥에 매운탕, 요즘같은 날에 딱이네요^^

  14. BlogIcon 산위의 풍경 2012.01.05 12: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따끈한 시골밥상 같이 정겹습니다

  15. BlogIcon 바람될래 2012.01.06 00: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봄하고 가을에 경주를 자주 가는데요..
    꼭~~~
    한번 가보고 싶은곳이네요

  16. BlogIcon 라오니스 2012.01.06 00: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같이 쌀쌀한 날씨에는 매운탕이 최고죠.. ㅎㅎ
    메기.. 요 녀석들을 만나본지가 오래되었군요.. 한 번 먹어줘야겠습니다...
    소주와 함께면 더 좋은대.. ㅋㅋ

  17. BlogIcon pennpenn 2012.01.06 01: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반찬도 깔끔하고 밥도둑이네요
    등산 갔다가 방금 귀가했어요~ 좋은 꿈꾸세요~

  18. BlogIcon 하늘엔별 2012.01.06 03: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운치가 있는 곳에서 먹는 매운탕 맛은 정말 최고죠.
    특히 추운 날에 먹으면 그 맛은 배가되지요. ^^

  19. BlogIcon 트레브 2012.01.06 06: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운탕 참 먹음직스럽네요.

    찬을 깨끗이 비우신것을 보니 그 맛을 알겠습니다. ^^

  20. BlogIcon 악랄가츠 2012.01.06 06: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 부모님께서는 모임 때마다 종종 방문하시는 곳인데..
    정작 저를 데리고는 여태 가시지 않았습니다! 흑흑....
    이번에 내려가면 제가 모시고 가야겠어요! ㅋㅋㅋ

  21. 가마솥민물매운탕 2012.01.13 16: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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