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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파리에 가서 에펠탑을 직접 보기전까지는 에펠탑에 대한 아무런 관심도...흥미도 없었다.

사진이나 TV에서 많은 사진으로 접해본 구조물이지만 그다지 아름답다고 생각지도 않았고

오히려 파리의 경관을 해치는 건물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파리에 도착하여 이동하는 동안 차 안에서 멀리 보이는 에펠탑을 처음 본 순간.....

나의 지금까지의 생각은 선입견에 지나지 않았음을 알게 되었다.

파리의 어느 곳에서 보든지 에펠탑이 눈에 잘 뜨였는데 

생각보다 아름다웠고 안정감이 있었으며
사람들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건축물이었다.



에펠탑은 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장에 세워진 높이 300 미터의 철탑이다.

교량 건축학자 에펠의 설계로 세워졌는데 건설 당시에는 많은 사람의 반대에 부딛혀야 했다.

당시에는 이런 건물의 예가 없었을 뿐 아니라 이 탑은

성베드로 성당의 돔이나 기자의 대피라미드보다 2배나 높은 높이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고 생각했다. 


이 엄청나게 큰 철탑이 파리의 경관을 헤친다는 많은 사람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이 탑은
그 당시의 싼 노동력으로  몇 달 만에 세워지게 되는데

1930년 뉴욕의 크라이슬러 빌딩이 완공될 때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로 자리를 지켰다.  

반대 가운데 건립되었던 에펠탑은 마침내 그 미학적 가치를 인정받고 파리의 상징과도 같은 건축물이 되었다.




에펠탑 바로 아래에 가서 서보니..... 그 위용은 입이 쩌억 벌어질 정도였다.

얼마나 크고 높은지.....새삼 그 크기와 높이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에펠탑 엘리베이터 입구에 서니 수많은 사람들이 구불구불 줄을 길게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사리를 입은 인도 여인네들......히잡을 두른 이슬람 여인네.....동양인....유럽인......

이곳은 세계 각국의 인종 전시장이었다.

구불구불한 줄을 따라 기다리기 한시간 이상.....



마침내 바로 아래 입구에 도착..... 엘리베이터 앞에 서니 거기도 사람이 인산 인해이다.

이렇게 수많은 사람이 올라가고 내려오는데 탑이 무너지지나 않을까.......

사선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고는 탑의 1/3 쯤 와서 또 직선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타야 한다.

그곳에서도 기다리는 줄이 탑 내부를 빙빙 돌아가며 줄지어 있다. 



미국의 오티스 엘리베이터회사에서 설계한 유리 엘리베이터는 이 건축물의 주요특색인데

에펠 탑을 세계 최고의 관광명소 가운데 하나로 부각시키는데 일조를 했다고 한다. 

여러 대의 엘리베이터가 한꺼번에 운행하는데도 너무나 많은 사람이 몰리니 질서란건 하나도 없었고

완전 무질서의 현장 그 자체였다.

서로 먼저 타려고 밀고 당기고......우리나라 사람만 질서 없는건 아닌가 보다.

내 차례 쯤이 되었을 땐 엘리베이터를 걸어서 들어간게 아닌라 밀려서 겨우 끼어 들어갔다.

많은 사람이 뒤에서 밀치는 바람에 백팩을 문에 세게 부딪히며 엘리베이터에 들어갔는데

나중에 나와서 보니 로마에서 샀던 선물용 시계의 케이스가 무참히도 부서져 있었다....ㅠㅠ



유리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에펠탑의 골조및 엘리베이터를 끌어올리는 도르레도 훤하게 다 보였는데

움직이지 못할 만큼 끼어서 올라가는데도 마침 가장자리에 있었으므로 사진 한장 건질 수가 있었다. 

엘리베이터는 원래 에디슨의 발명품인데 탑 꼭대기 방에는 에디슨과 그의 딸의
 밀랍인형도 전시되어 있다.

에펠탑 맨 위 꼭대기에 올라가니 아쉽게도 철망이 쳐져있었다.

발밑은 아찔하게 느껴지는 낭떠러지......

자살하는 사람이 하도 많아서 이렇게 철망을 쳐 놓았다고 하는데 약간은 아쉬움이 남았다. 

에펠탑에서 아래로 내려다 보니 주변은 녹지가 조성이 잘 되어 있었다.

탑 아래 잘 꾸며진 녹지대에서는 각국에서 온 수많은 사람들이 잔디에 누워서 하늘과 함께 에펠탑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 모습이 참으로 여유로와 보였다.



탑의 바로 아래에 세느강이 보이는데 강을 가로지르는 아름다운 다리와 세느강 유람선 바토무슈가 마치 장난감처럼 보인다.
 

세느강에는 작은 섬들이 여럿 있는데 사진의 보이는 작은 섬은 자유의 여신상이 있는 섬이다.

유람선은 이 섬을 돌아서 다시 원위치로 가게 된다. 

황혼 무렵의 에펠탑의 모습은 더 아름답다.

하늘에는 아직 푸른 빛이 남아있는데 에펠탑에는 약한 조명이 들어오고 있는 상태라 환상적인 느낌을 준다.

(똑딱이 디카의 한계로 노이즈가 장난이 아니군요) 

 

밤에는 에펠탑의 조명은 더욱 환상적으로 변하고 탑의 맨위에는 레이저 불빛이 어두운 파리의 밤하늘을 이리 저리 비춘다.

파리 어느 곳에서든 이 멋진 에펠탑의 야경을 볼 수 있는데

이 사진은 세느강 유람선을 타고 지나가다가 찍은 것이라 사진이 많이 흔들렸다. 


멋진 야경 사진을 원하시는 진사들이 이곳에 오신다면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을 것 같다.

삼각대를 버텨 놓고 이 멋진 에펠탑의 야경을 내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 날이 다시 온다면....

그보다 더 좋을 순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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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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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라이너스™ 2009.04.28 08: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 또 여긴 언제 다녀오셨나요. >.<
    진정한 여행전문가 루비님.. 덕분에 구경잘하고갑니다^^

    • BlogIcon 루비™ 2009.04.28 15: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유럽,미국,중국을 비롯한
      터키일부분의 여행기는 블로그 뉴스로 보내지 않은 것이 대부분이군요.
      하나 하나 더듬어서 다시 올리고 있지요..
      울궈먹는...^^

  2. BlogIcon 머니야 머니야 2009.04.28 09: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모습입니다~
    저는 프랑스에 갔었는데...에펠탑에 못가봤다는...ㅠㅠ..

  3. BlogIcon 레디꼬 2009.04.28 09: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얼마전에 한달간 휴가내고 간 친구는...
    여기 파업해서 못알라갔다고 하더라구요..ㅋㅋ
    전 예전에 돈이 없어서 못올라 갔었다는..ㅠㅜ

  4. 2009.04.28 0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BlogIcon 짧은이야기 2009.04.28 10: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우~ 아우~~ 추억을 부르는 이름 파리, 에펠탑. 두 번을 다녀왔는데, 거기에 있었던 시간이 무려 보름이 넘는데도 파리를 생각하면 너무 그리워요. 너무 그리워요. ㅠㅠ

  6. BlogIcon 라오니스 2009.04.28 1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나라 미니어처박물관에서만 본 에펠탑...
    그 규모가 꾀 크네요...
    에펠탑의 멋진모습 잘 보고 갑니다..^^

  7. BlogIcon 털보아찌 2009.04.28 11: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펠탑에서 내려보이는 집들이 정말 환상적이네요.

  8. BlogIcon DuTa 2009.04.28 12: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에펠탑 구경 잘했습니다.
    프랑스 사람들도 질서가 없다니..좀 의아하네요..
    아마 관광객이 많아서 그런건 아닌지요..??
    120년전 철골조로 건축된 시설물인데..보전상태는 어떤지요..
    녹 발생이 철골조 보존의 가장 큰 난제인데요..
    아마 매년 녹제거와 도장작업이 이루어 져야 할것 같기도 하고요..

    에펠탑 밑으로 보이는 성이 엘리제궁입니까.?

    • BlogIcon 루비™ 2009.04.28 16: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펠탑에는 파리 사람보다 관광객이 더 많으니...
      완전 무질서의 극치였구요.
      파리 사람들도 그닥 질서 의식은 없는 듯 했답니다.

      보수라든가 이런 점에 주의해서 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녹슬었다거나 허술한 점은 그다지 보이지 않은 걸로 보아서
      아마 관리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듯 합니다.

      바로 아래 샹 드 마르 공원 너머로 보이는 궁전 같은 집은
      나폴레옹이 수학했던 프랑스 육군 사관학교이라고 하네요.

  9. BlogIcon 레디꼬 2009.04.28 19: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쵸..제 친구는 에펠탑 파업을 시작으로 여행의 의욕을 상실했는지..
    민박집에서 술만 마시고 있데요..ㅋㅋ 근데 그것도 재밌다고 하네요^^

    • BlogIcon 루비™ 2009.04.28 2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리나라 사람은 여행할 때 성과 위주로 열심히 여기저기 다니지만
      서양 사람들은 보면 한 군데서 오래 머물며 그 나라의 문화를 몸으로 느끼잖아요.
      아마 친구분은 돌아다니는 것 보다 더 많은 것을 얻어서 오실 듯...

  10. BlogIcon 파르르  2009.04.28 21: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 에펠탑에서 아래를...ㅎ
    아찔하겠는데요..
    녹지 조성된 사진은 만화같은 사진이네요..
    행복한 밤 되세요..루비님~~^^

    • BlogIcon 루비™ 2009.04.28 21: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위에서 내려다보면 사람들이 개미같이 작게 보인답니다.
      아래의 반듯반듯한 집들은 꼭 모형같이 보이기도 하구요.
      파르르님도 편안한 밤 시간 되세요..

  11. BlogIcon pennpenn 2009.04.28 21: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손각대로 찍은 마지막 사진도 일품입니다.
    다시 오르고 싶네요~~

    • BlogIcon 루비™ 2009.04.29 09: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ㅎㅎㅎ 유람선 안에서 찍은 사진들은 제대로 된 것이 없더군요.
      흔들리는 배 안에서 찍다 보니...
      마니 흔들려서 눈을 버리게 한 것은 아닌지....

  12. BlogIcon 뷰티가이드 2009.04.28 22: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뻐요예뻐요!! ㅠ.ㅠ 가고싶당..ㅋ

  13. 산해경 2009.04.30 12: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진 파리 에펠탑 구경 잘 하고 가요~

  14. BlogIcon 국민한대 2009.05.01 02: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에펠탑위에 올라가보지 않았는데..
    이렇게 사진을 보니 후회가 되네요..ㅠㅠ

    • BlogIcon 루비™ 2009.05.01 19: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펠탑에 올라가보면 절대 후회 안 하셨을 것을...
      올라가는 과정도 엄청 재미나구요.
      위에서 보는 파리 전경도 끝내줍니다.

  15. BlogIcon 바람꽃과 솔나리 2009.05.01 09: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파리는 정말 멋있는 곳이군요...
    어디든 렌즈에 담으면 예술이 된다고 하더니..
    다음에 꼭 가 봐야 겠습니다^^

  16. 등대지기 2009.05.10 19: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자세한 안내의글 읽다보면 어느듯 그곳으로 빠저듭니다.. 우리같은 민초들이야 어찌 가보겠습니까? 가보지못한 사람들에게 이렇게라도 눈이되고 가슴이되어 감동을 안겨주신 님에게 감사의뜻을 올립니다...

  17. 학생 2009.12.12 00: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펠탑 앞에 서면 정말 그 크기에 압도 당하죠...
    처음 파리에 도착해서 거리도 더럽고 해서 첫인상이 무척 안좋았는데
    콩코드 광장이랑 에펠탑을 보고 안좋았던 첫인상을 한번에 바꿨던 기억이 나네요 ㅎ

    • BlogIcon 루비™ 2009.12.12 20:5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 세느강을 보면서 파리를 완전 사랑하게 되었지요.
      유람선을 타고 오가면서 강변의 젊은이들의 평화로운 모습에서 아...파리구나..하는 걸 실감했지요.

  18. 이은영 2009.12.12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펠탑은 진짜로 보지 않으면 그 아름다움이나 그 분위기를 알수 없는거 같아요..
    저도 저런 그저 철탑이 뭐가 멋있다고 다들 난리일까했는데 보자마자 막 소리 질렀지요~ㅋㅋ
    저두 1시간 정도 기다린거 같아요~그래도 저때는 질서는 좋았는데...하지만 식당에 올라가는 예약자들은 먼저 빠른 엘리베이터 타는거 보니 욱하던데...돈없는 제자신에게~ㅋㅋ 꼭데기에 있는 밀랍인형도 신기했고~ㅋ 아~넘 그립당~~공원에서 먹은 코코아도 생각나구~

    • BlogIcon 루비™ 2009.12.12 20: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에펠탑도 루브르의 피라미드도...
      실물을 보지 않으면 욕할 수 밖에 없는데...
      실제로 보고나서는 왜 파리의 상징인가를 깨닫게 되었지요.
      정말 힘들게 올라갔다 왔지만 또 가고 싶은 곳~!!

  19. 감사합니다. 2009.12.12 20: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ㅇ 이렇게 좋은 사진들을 무료로 보게 해 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저도 파리의 매력에 공감합니다. 좋은 사진 찍으시느라고, 시간, 비용 너무 손해(?)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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