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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선덕여왕에서 얄미운 썩소를 날리며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하던 미실의 남동생 미생.
아들이 100명이 넘는 신라 최고의 꽃미남 플레이보이 화랑 미생이 
말을 타지 못한다고 놀림받던 장면이 종종 방영되었는데
그가 말을 타지 못했다는 기록은 화랑세기 10세 풍월주 미생랑 편에 나와 있다.

"미생은 미실의 명을 받아 사다함을 따르는 낭도가 되었는데 당시 나이가 겨우 12살이라 말에 오를 수도 없었다.  아버지인 미진부공이 그를 화랑에서 쫓아내려 했지만 미실의 비호로 무사할 수 있었다. 그러자 문노는 "무릇 낭도란 자의 힘이 말에 오를 수 없고, 검을 사용할 수 없다면, 하루 아침에 일을 당할 때 어디에 쓸 것인가?"하며 내치려 하였다. 사다함이 용서를 빌며 말하기를 "이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아우입니다. 얼굴이 아름답고 춤을 잘 추어 또한 여러 사람을 위로할 수 있으니 이에 받아들일 수 있지 않겠습니까?" 하였다. 문노는 미생을 싫어했고 미생 또한 속으로 문노를 꺼려하여 경의를 표하지 않았기에 사다함이 곤란하였다."

관련 포스트 :
신라 최고의 플레이보이 '미생' 정웅인

당나라에서 돌아온 김춘추(18세 풍월주) 또한 말을 타지 못해서 계림까지 오는데 아주 많은 시간이 걸려 애를 태우다가
52회에서는 말타기에 재미를 붙여 승전을 알리기 위해 남보다 먼저 말을 달려 계림으로 돌아오는 부분도 드라마에 나온다.

이와 같이 말을 타지 못했던 미생이 화랑에서 쫒겨날 위험에 처했다가 겨우 구제받은 것을 보면
화랑 무예 중에서 말타기가 얼마나 중요한 필수요건이었던가를 알게 해 주는 부분인데....
그럼 신라시대 화랑들의 말타기 실력은 대체 어느 정도였을까...?
1,500년전 신라로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가 화랑의 마상 무예 실력을 잠시 엿보기로 한다.


경부 보문단지에 위치한 신라밀레니엄파크 화랑공연장에서는 매일 2회 '화랑의 도'라는 마상 무예 공연이 열린다.


이 공연장은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화랑 연무장으로 소개되었는데 병사들 앞에 선 설원랑과


화랑 연무장 누각 위에서 훈련 과정을 지켜보고 있는 문노를 드라마 속 장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필자 또한 문노가 서 있던 자리에 서서 비슷한 화각으로 화랑 공연장을 담아 보았다.


공연 시간이 가까워지자 원형의 화랑 공연장에 관람객이 입추의 여지가 없이 꽉 들어찼다.


이윽고 시작을 알리는 북소리와 함께 나타난 멋진 말과 늠름한 화랑. 그 뒤에 너무나 귀여온 얼룩조랑말이 졸졸 따라나온다.


소년 화랑의 앳띤 모습과 다리가 짤막한 너무나 귀여운 조랑말의 등장에
관객들은 너도 나도 "완전 귀여워~~!!" 하고 탄성을 지른다.


헉....말이 저렇게 예의바를 수가 있나..!!
한발을 앞으로 내밀고 정중하게 머리 숙여 인사하는 말로 인해 장내에는 시작부터 우뢰 같은 박수가 쏟아진다.


이어 앞발을 높이 들고 일어서는 재주까지....관객들은 처음부터 압도 당한다.


말탄 화랑의 인사가 끝나자 붉은 옷을 입은 화랑들이 나타나서 지상 무예를 선보인다.


지상 무예는 봉술에 이어서 창술과 검술로 이어지는데......


모두가 1,500년전의 화랑이 살아서 돌아온 듯 강력한 포스의 무예 실력을 선보인다.


특히 대나무를 단칼에 베는 장면이 압권인데 검이 대나무에 꽂히는 순간이 카메라에 절묘하게 포착되었다.


대나무는 단칼에 베어지고 화랑의 마무리 동작 또한 깔끔하기 이를데 없다.


지상 무예가 끝나면 오늘의 메인 공연 마상 무예가 이어진다.


먼저 화랑의 마상 궁술이 펼쳐진다.


빠른 속력으로 말을 달리며 활을 쏘는데 대부분 명중이라 많은 박수를 받는다.


말을 달리면서 창을 던지는데 그대로 과녁에 갖다 꽂힌다.


이후 선보이는 마상 검술에는 말을 달리며 상대와 검을 겨루거나


말을 탄 채로 상대를 제압하는 무술을 선보인다.


이렇게 달리는 말에서 상대방의 말로 풀쩍 뛰어올라 상대를 말에서 떨어뜨리기도 한다.


말에서 떨어지는 화랑이 다치지는 않았겠지...?


어....그런데 마상 검술 시연을 마치고 인사하는 화랑을 보니 여자이다. 그럼 화랑이 아니니 원화라고 불러야겠지?


이어서 '화랑의 도'공연의 꽃인 마상 묘기가 펼쳐진다.


고삐 놓고 팔 벌리고 말 달리는 것은 그냥 기본 동작일 따름이고.....


뒤로 앉아서 타기.....이런 것도 그저 식은 죽먹기이다.


이 소년 화랑은 많이 보면 열일곱? 


김유신이 풍월주가 될 때 나이 열다섯이었으니 아마도 이 소년 화랑처럼 풋풋한 나이가 아니었을까...?


놀라운 소년 화랑의 묘기 레파토리는 다양하기만 한데 안장에 한쪽 다리만 걸치고 아예 드러누워 말을 탄다.


바로 앞에 지나갈 때 찍은 샷을 보면 말의 콧구멍이 뻘겋게 벌렁일 정도로 빠르게 움직이는데도 소년 화랑의 발끝은 꼿꼿이 하늘을 향한다.


이어서 형님 화랑들의 연이은 묘기 속출.


빠른 속력으로 달리는 말 위에서 물구나무서기라니....


물구나무 서다가 바로 말 위에서 날아서 뒤로 앉는 놀라운 묘기까지 이어진다.


이어서 다른 형님 화랑의 묘기를 연속동작으로 보시면... 말 위에서 다리를 빼서 몸을 돌리고


반물구나무 자세를 취하다가


물구나무보다 더 고난이도 동작으로 보이는 수평 동작을 취한다.


달리는 말 위에서 취하는 동작이 지상에서보다 더 쉽게 이루어지는게 놀라울 따름이다.


몸을 이리 저리 자유자재로 날리고...


순전히 허리 힘으로 말 위에서 버티니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또 어떤 묘기는 이렇게 말과 함꼐 뒤로 끌려가다가


철봉에 거꾸로 오르듯 말 위로 몸을 날려서


하늘 높이 몸을 솟구쳐 올리기도 한다.


달리는 말의 발 모양과 풀쩍 뛰어올라서 말에 오르는 화랑의 모습을 보면 전체적인 속도감이 느껴지리라 생각되는데
빠르게 달리는 말의 발은 '갤럽(gallop)' 상태이므로 사진에서처럼 짧은 정지 순간 동안 네 발이 모두 지면에서 떨어지게 된다.


또 이렇게 말 안장만 붙들고 말과 함께 뛰는 우스꽝스러운 모습도 연출되어 관객들의 뭇음을 자아내는데


뛰다가 하늘 높이 몸을 날리어 말 위에 오르더니


바로 몸을 틀어 뒤로 타는 묘기를 보여주어 탄성과 함께 많은 박수갈채를 받는다.


이렇게 말을 타는 화랑들의 모습에는 자신감과 즐거움이 넘쳐난다.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소년 화랑의 무동 타기 묘기는 마상 무예의 하이라이트이다.


무동 타기 묘기를 끝으로 마상 무예 시범은 마무리되고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기 위해 경쾌한 음악과 함께 출연했던 모든 말과 화랑들이 나와 깃발을 흔들며 공연장을 누빈다.


30분간의 환상적인 마상 무예 공연이 금방 끝났다고 생각될 만큼 흥미진진하고 즐거운 시간이라 공연을 본 관객들은 모두 표정이 밝고 기분이 좋다.


1,500년전 화랑의 마상 무예를 재현한 너무나 환상적인 공연 '화랑의 도'.
아마도 신라 시대 화랑의 마상 무예 실력도 이와 비슷하지 않았을까..?? 혼자 상상해 본다. 



**드라마 관련 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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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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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may바람꽃과 솔나리 2009.11.23 1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솔나리와 함께 신나게 보았던 기억이 납니다^^*
    여자분은 없던데..
    조금 바뀌었네요~
    다시 봐도 즐거운 모습입니다^^

    • BlogIcon 루비™ 2009.11.23 15: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저도 여러번 보았는데 볼 때 마다 의상도 달라지고
      출연진들도 조금씩 바뀌는 것 같습니다.
      여자 출연자에 시선이 쏠리게 되더군요~

  3. BlogIcon 드자이너김군 2009.11.23 14: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우~ 굉장 합니다. +_+
    말과 함께하는 이런 멋진 모습들 사랑해 주지 않을수 없군요.
    밀레니엄 파크! 생각보다 볼거리가 가득한것 같아서 너무 가고 싶어집니다.
    편안한 한주의 시작 되세요~

    • BlogIcon 루비™ 2009.11.23 15: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밀레니엄파크 공연 중에서는 이 공연이 최고인 것 같아요.
      애기 좀 자라서 내년 가을 날씨 좋은 날에
      하루종일 구경하시면 좋은 경험되실 듯...
      행복한 한주 되세요~

  4. 홍길동 2009.11.23 14: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 마상무예 시연자들은 몽골에서 수입해온 몽골 마상기예단 입니다. 조금 부족해도 우리나라 마상무예인들로 구성해서 시연 했으면 좋겠군요.

  5. BlogIcon 테리우스원 2009.11.23 15:0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니 이런곳이 있었군요
    저는 드라마 세트장으로 관객은 없는 것으로
    판단 하였는데 대단합니다

    이젠 완전 건강함이 복구가 되셨는지요
    몹시 아프다는 글은 보았는데 인사가 늦어 죄송합니다.
    즐거운 시간으로 승리하시길 그리고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행복하세요!!

    • BlogIcon 루비™ 2009.11.23 15: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미실궁이나 김유신 화랑 산채는 드라마를 위해 특별히 지은 세트장이지만
      이 화랑연무장은 마상무예공연을 위해 특별히 지은 시설인데
      드라마에서 일부 활용을 했었지요.
      덕택에 건강이 많이 좋아졌어요.
      감사합니다..늘 행복하세요~!

  6. BlogIcon 이름이동기 2009.11.23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아들이 100 명 !?!?!!?!? .... 정말 .... 우아 ... ㅋㅋㅋㅋ ^^

    사진들이 정말 생생하고 맑아요 ^^

    • BlogIcon 루비™ 2009.11.24 2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들이 100명이니 딸까지 합한다면..ㅎㄷㄷ
      그 많은 아이들 이름도 다 알고 있을 뿐 아니라
      출근할 때 아이들도 다 데리고 다녀서 호아령이라고 불렀다네요..ㅎㅎ

  7. BlogIcon 블루버스 2009.11.23 18: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주에도 볼거리가 정말 다양해졌네요.
    루비님 블로그 와서 많이 보고 갑니다.
    대학때 이후로 경주 가보질 않았는데 다시 가보고 싶어집니다.^^

  8. BlogIcon 백두 대간 2009.11.23 18: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이눔쉐이 가마이 좀 못 앉아 있나, 갱장히 성가시게 구네'
    말이 아마도 이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ㅎㅎㅎ
    매일 2회라면 사람도 말도 참 힘들겠군요.

  9. 둔필승총 2009.11.23 20: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우~~ 정말 멋진 사진들입니다.
    생동감이 넘치네요~~
    루비님 덕분에 좋은 구경하고 갑니다~~

  10. BlogIcon 36.5˚C 몽상가 2009.11.23 2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재밌는 쇼네요. 경주는 정말 사진찍을때도 많고 볼거리도 많은 것 같아요. 부럽삼. ^^

  11. BlogIcon 멀티라이프 2009.11.23 20: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많이 갔던 경주인데..
    요즘은 가보지를 못했군요..

    마상공연! 보러 가고 싶어지네요~
    사진으로나마 잘 보고 갑니다.^^

  12. 2009.11.23 2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루비™ 2009.11.24 23: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은 자리는 결코 아닌데...
      선택의 여지가 없었답니다.
      사람이 너무 많아 저 자리도 겨우 앉았거든요.
      행복한 한 주 되세요~~

  13. BlogIcon White Rain 2009.11.23 2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묘기 부리는 분들 보면, 꽤나 어린 분들도 있는데 정말 대단하군요.
    저도 승마를 조금 배운 적이 있는데, 말 목을 잡고 그저 말이야 달려라..나는 니 목을 부여잡고 눈을 감고 있을 테니..했던 적이 있었답니다.ㅋㅋㅋ
    그런데 저 분들은...휴--대단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옛 문화를 활용하여 즐거움을 선사하는 공연도 하다니...저도 보고 싶군요.

    • BlogIcon 루비™ 2009.11.24 23: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몽골 가서 말을 몇번 타보았는데
      말이 생각 외로 다루기가 쉽지 않더군요.
      말이 말을 안 들어서...ㅎㅎㅎ
      저분들은 걷기보다 말타기가 더 수월해보이더군요.

  14. BlogIcon 내영아 2009.11.23 22:3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화랑이 살아있다면 저런 모습이었겠죠. 풋풋한 아이들이 저런 마상공연을 하는군요.
    잘봤습니다. ^^

  15. BlogIcon pennpenn 2009.11.24 07:3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드라마로 인해 더 재미있는 이벤트가
    되고 있군요~ 사진 멋집니다.

  16. BlogIcon 도꾸리 2009.11.24 07: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한국에도 저런 말타기 기술이 있었군요~
    즐거운 한 주의 시작되세요~

  17. BlogIcon 아미누리 2009.11.24 08:5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멋지군요! ㅎㅎ

    말이 인사하는 사진.. 전 엎어지는 ㅡㅡ;;; 사진인 줄 알았답니다.

    근데 말이 정중하게 인사하는 장면이였군요!

  18. BlogIcon 아기와아빠 2009.11.26 14: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감나는 사진 잘보고 갑니다.

  19. BlogIcon 안녕!프란체스카 2009.12.28 14:4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너무 멋지네요...
    실감도 나구요...

  20. 중독자 2010.01.07 2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 보고프다 ㅜㅜ

  21. BlogIcon 오지코리아 2010.01.17 22: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진이 정말 좋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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