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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이 다같이 모여 즐기는 일요일 황금 시간대 방송 중에서도
여행을 좋아하는 필자가 즐겨 시청하는 프로그램은 1박 2일이다.
첩첩산중 숨어 있는 오지라 하더라도 1박 2일 팀에서 찾아내어 방송으로 거쳐간 후에는
새로운 여행지로 급부상하게 되고  방송 다음날 부터 관광객들의 방문이 폭주하게 되는데......

지난번 1박2일 경주 수학여행 편 이후에 경주를 찾는 분들 또한 눈에 띄게 늘어났으며

그중에서도 강호동이 지나가다 들러서 야경을 보고 감탄하던 안압지는
방영 전보다 관람객이 엄청나게 늘어나 밤이나 낮이나 북적거리는 장소가 되어 버렸다.


필자는 일전에 1박 2일 경주 스탬프 투어에서 거쳐간 경주 명소를 상세히 소개드린바 있는데
지금까지 1박 2일 경주편이라는 키워드로 많은 분들이 블로그로 유입이 되고 있고
심지어는 강호동이 컵라면을 먹던 조그만 관광수퍼조차도 검색어로 치고 들어오기도 해서
폭발적인 1박2일의 위력을 새삼 실감하게 했다.

관련 포스트 : 1박 2일 경주 스탬프 투어 촬영지로 떠나볼까요?


경주 수학여행 편에서 강호동은 베이스 캠프의 위치도 모른채 낙오하게 되는데 
운전 기사와 작가의 말에 힌트를 얻어 베이스 캠프가 불국사 유스 호스텔이라는 것을 유추하고
어두워진 교촌길을 나서 대릉원 쪽으로
얼마 가지 않아 불빛이 새어나오는 작고 이쁜 카페를 만나게 된다.









강호동이 밖에서 들어다 보고 부러워 하던 이 이쁜 카페는 바로 '쿠키와 커피'





경주의 많은 커피숍이 한옥에 위치하고 있듯이 이 카페도 역시 오래 묵은 한옥을 개조해서 만들었다.




내부는 고작해야 방 두칸 정도?
창에 걸터 앉는 좌석을 비롯해서 실내에는 작은 테이블 몇개가 비좁게 놓여있을 뿐이다.

하지만 둘러보면 얼마나 아기자기한지....




어린 시절 추억이 살아나는 손때 묻은 풍금과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작은 내부 공간을 가득 메우고 있고....




작은 사진 하나도 이쁘게 꽂혀 있어서 주인의 인테리어 센스와 세심함을 짐작케 해준다.





가운데 벽의 책장에는 가득 꽂혀 있는 책들은 혼자 와서 차를 마셔도 전혀 외롭지 않게 해주고




창을 마주보는 테이블은 다정한 연인들과 절친들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차를 마시기에 부족함이 없는 공간이다.





벽에 뻬곡이 붙은 메모지에서는 이곳을 거쳐간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이 그대로 드러난다.

"숙아. 사랑해! , 자기야~ 우리 3년 뒤에 결혼하는거 알지?, 이성우 군대 잘 갔다오구....,경주 사는 24살 김** 바람 피면 뒤진당...,
2학년 4반 모태솔로 임**, 언제쯤 남자와 문자를 해볼까?..., 지연이 사랑해~, 쟈기가 있어서넘 행복해염..."등등
알록달록 색색의 메모지에 쓰인 사연들은 하나같이 정겹고 사랑이 묻어나는 글귀들이다.




차값도 참 착하기만 하다.
마끼아또, 카페 모카 4,000원.....에스프레소, 아메리카노 3,000원.
창밖으로 고분이 바라보이는 멋진 장소에 위치한 카페치고는 정말 착한 가격이라 
주머니가 가벼운 연인들도 편안한 마음으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가을, 단풍이 너무나 아름다운 경주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마주하는 따스한 차 한잔은
오래 오래 기억에 남을 소중한 추억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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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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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저녁노을* 2010.09.24 10: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분위기 좋아 보입니다.ㅎㅎ 잘 보고 가요.

  3. BlogIcon 아미누리 2010.09.24 10: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주하면 진부한 수학여행지로만 생각했었는데,
    이런 운치있는 곳이 있었네요.
    기회가 되면 꼭 한 번 찾아가 보아야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4. BlogIcon 라오니스 2010.09.24 11: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소박하지만 정겨움이 묻어나는 카페로군요...
    분위기가 참 맘에 듭니다... ^^

  5. BlogIcon Yujin 2010.09.24 1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페이름이군요~ 완전 유명해진곳 같네요^^드라마에서 보던거 같아요

  6. BlogIcon 실버스톤 2010.09.24 13:0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기자기한게...
    아지트로 삼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은 곳이군요.
    연인들의 추억도 많이 쌓여있을 것 같고...

  7. BlogIcon Fantasticade 2010.09.24 13: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곳도 있었군요.
    고향이 월성동쪽이어서 지나가는 길에 잠시 들릴 수 있는 곳 같습니다.
    좋은 곳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ㅋ

  8. BlogIcon White Rain 2010.09.24 14: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렇잖아도 주말이나 다음 주 정도에 경주에 가볼 참이었는데
    꼭 들러야겠군요. 그런데 왠지 사진 속 풍경처럼 해질녘에 가고 싶다는...ㅎㅎ
    더 운치가 있는 듯해요. 조명에 세심하게 신경쓴 듯하고요.

  9. BlogIcon 열심히 달리기 2010.09.24 16:4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는 경주에 KTX가 뚤리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기 편하게. 울산에 사시는 작은 아버님이 11월에 뚤린다고 하더군요.
    경주보다는 울산을 먼저 갈 것 같지만. 그만큼 접근하기 편해진 것 같아서 좋네요.

  10. BlogIcon @파란연필@ 2010.09.24 20: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경주 갈때마다 이곳을 지나갔었는데... 1박2일에 딱~ 나오더라구요....
    안에 들어가보진 못했는데... 나중에 한번 가거든 들러보고 싶네요.

  11. 허머 2010.09.24 2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가 이렇게나 유명해졌나요? ^^
    처음 생기자마자부터 지금까지 제가 참 좋아하는 곳인데...
    나즈막한 천장이라 더더욱이나 포근하고 아늑한 분위기...
    근데 요즘은 포스트 잇이 너무 사정없이 사방팔방 붙여져있어
    저는 좀 정신 사납던데요. 처음 오픈당시의
    별 치장없이 담백하던 벽이 오히려 그리워요~~

  12. 회상 2010.09.24 21: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박2일의 위력이 대단하네요..
    1박2일이 들렀던 곳은 다 명소가 되고있으니^^
    사진만 봐도 그 안으로 들어가 차 한잔 마시고 싶어집니다 ㅎㅎ
    글,사진 잘 감상하고 갑니다.

  13. BlogIcon 울릉갈매기 2010.09.24 22:0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추석은 잘 보내셨나요~^^
    자주 저곳을 지나치는데 들어가보지는 않았어요~^^
    소개를 이렇게 잘해주시니 베스트도 되구
    나중에 한번 가봐야겠네요~^^
    행복한 시간 되세요~^^

  14. 구구콘 2010.09.25 01: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름휴가 때 다녀왔는데요..강호동씨가 라면 먹었던 관광슈퍼라는데도 가봤구요..
    근데 밤에 가보니 또 다른 매력이 있더군요..정말 경주는 가볼만한 관광지인것 같아요..

  15. BlogIcon 바람될래 2010.09.25 07: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담한게 참 따뜻한 느낌이 있는 곳이네요..
    경주...
    경주면 모든게 다 있는곳 같아요..

    추석은 잘 보내셨나요..?

  16. BlogIcon Hare 2010.09.25 12: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본 기억이 나네요.
    경주는 여러가지 이유로 여섯번이나 다녀왔는데도...
    저런 소소한 느낌을 경험해보지 않은게 아쉬워요.
    여행은 떠나기전에는 잔뜩 준비를 하고 가서는 귀찮아 패스하는게 습관이 되버렸어요..ㅎㅎ
    담번 경주여행엔 꼭 들러보고 싶어요.

  17. BlogIcon 라떼향기 2010.09.26 11: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경주에 이런 멋진곳이 있지만 씁슬하네요... 제 주변은 짐승같은 남자 친구녀석들만 득실거려서 ㅋㅋ
    언제 저런 곳에 함 가볼지 모르겠습니다..

  18. BlogIcon 소나기♪ 2010.09.28 11: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 기억나요!!
    ㅎㅎ 루비님 눈썰미도 보통이 아니시군요.

  19. 손님 2010.10.07 0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남친이랑 경주 놀러갔을때 너무 더워 피할곳을 찾다가 발견했던 커피숍이네요...

    대도시에서 볼수없는 자그마한 곳이였지만 저에겐 추억의 장소가 되었답니다..

    나중에 혼자라도 꼭 다시 가보고 싶은곳..ㅋ 커피도 맛있더군요...

    경주 너무 좋아여 ㅋㅋ

  20. ^^ 2011.06.08 02:1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여기 주인님...일박 이일로 떠서 장사 잘되니까...집주인이...자기 자기 자녀가 장사 한다고 집 빼달라고 했어...
    그래서 주인장님 장사 할날 얼마 안 남았답니다...
    ㅜㅜ....원래는 일본 분이 하셨는데....지금 주인장이 인수 하시고...더 많이 알려져서 이제 좀...장사 하시는 재미도 나고 그러는데...
    속상하져 악덕 건물주들...ㅜ.ㅜ.....

  21. 겨울바다 2011.06.08 16:4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역시도 그냥 지나쳤다는..
    역사 유적지 돌아다니면 도장찍느라 정신없어서
    아~거기구나~하곤 얘들이랑 지나쳐갔네요.
    낮에는 그닥 이쁜지 모르겠던데.
    밤에 보니 운치있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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