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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나고 자라 경주에서 살고 있는 필자가 자주 찾아가는 곳은 항구도시 부산이다.

바라보기만 해도 가슴이 탁 트이는 바다가 있기도 하지만
우리나라 제2의 도시답게 볼거리, 즐길거리에 먹을거리도 넘쳐나는 곳이기 때문.





이번에는 가까이에 용두산 공원, 자갈치, 국제 시장 등이 있어 볼거리가 넘치는 부산의 중심 남포동을 찾아가본다.
여행의 기점은 뭐니 뭐니 해도 PIFF 광장. 





해방 이후 1960년대까지 20 여개소의 극장이 밀집되어 있던 이곳은 
지난 1996년 부산 국제 영화제(P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가 개최되면서부터  
새롭게 단장한 극장가와 함께 그 일대가 PIFF광장으로 불리우게 된 부산의 문화 중심지이다.





PIFF 광장 바닥에 새겨진 유명 배우들과 감독의 핸드 프린팅을 하나 하나 확인하며 걷다보니
바로 앞  한 포장 마차에 사람들이 줄서 있는게 눈에 뜨인다.
아니......이건 뭐지? 줄서 있는 사람들 어깨 너머로 기웃거려 보니 호떡을 파는 포장마차다.
어! 이건 바로 1박2일 6대 광역시편에서 부산에 온 이승기가 사먹던 그 호떡이 아닌가?





필자의 호기심에 대답이라도 하듯 원조 찹쌀 호떡이라고 쓰인 호떡 포장마차 간판에는 이승기 사진으로 완전 도배가 되어 있다.

대체 어떤 맛이길래?
타지의 호떡과 차원이 다른 <씨앗호떡>이라니 더욱 구미가 당겨  얼른 늘어선 줄 맨 뒤에 서서 차례를 기다려본다.





장사가 잘 되어서 그런걸까?

호떡을 만드는 아주머니는 세분이나 된다.
호떡을 반죽하고, 굽고, 호떡에 씨앗을 넣는 일과 기다리는 손님 줄 세우는 일을 함께 하는 분까지 합쳐서.....
주말에는 네 사람이 호떡을 굽는다고 하니 정말 장사가 잘 되기는 하나보다.
이 포장마차 말고도 주위에 씨앗호떡 장사가 많다고 하는데 오직 이집에만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고 있으니
1박2일과 이승기의 파급 효과는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파워인가 보다.





세분의 아주머니가 호떡을 만드는데도 손이 부족한지 호떡값은 모두 셀프이다.
호떡을 사먹을 사람들은 줄을 서서 기다리다가 자기 차례가 오면 바구니에다 스스로 돈을 넣고
자기가 낸 돈에 알맞은 거스름돈을 자기가 알아서 챙겨가면 된다.





호떡 값은 900원!  호떡 한개 값으론 너무 비싼 편이다.
이승기가 사먹을 당시엔 700원이었다는데......ㅠㅠ
1박2일 방영 이후 호떡값이 200원이나 올랐다고 하니 그점 아쉬울 따름이다.





영하의 날씨에 손도 안 시러운지......아주머니 한분은 밀가루 반죽에 설탕소를 넣어 오물조물 호떡을 만들고





무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이 아주머니는 익숙한 손놀림으로 호떡을 굽는다.





일반적인 호떡은 얇고 크기가 큰데 비해서 
씨앗호떡은 크기가 좀 작지만 두텁고 통통한 모양이 특색이다.





굽는다는 표현보다는 기름을 많이 두르고 튀긴다는 표현이 알맞게 호떡은 잘 부풀어져 있다.





잘 구워진 호떡이 망 위에 올려지면 씨앗 담당 아주머니는 호떡의 가장자리를 가위로 슥슥 잘라 틈을 벌인 후

벌어진 틈 사이로 땅콩, 해바라기.....등 여러가지 씨앗을 숟가락으로 퍼 넣는다.





호떡 안에다 씨앗을 퍼넣는 솜씨가 얼마나 재빠른지 기다리던 꼬마 아이가 넋을 놓고 쳐다보는 모습이 너무 귀엽다.





이 아주머니의 신기(?)에 가까운 손놀림은 여러개의 호떡에 한꺼번에 씨앗을 퍼넣을 때 빛을 발한다.

한꺼번에 열개 정도의 호떡을 줄을 세운 후 가위로 호떡 가장자리를 타타탁....하고 자른 후 
씨앗을 바람과 같은 속도로 퍼 넣으면 바라보고 있던 사람들은 "우와~!!"하고 감탄성을 지른다.
그러면 아주머니는 더욱 신이 나서 빛의 속도로 씨앗 호떡을 만들어낸다.





드디어 필자에게도 차례가 왔다.
한참이나 줄서 기다리다  호떡 한개 받아드니 뭔가 뿌듯한 느낌?
부산 명물 씨앗호떡은 보기에도 무지 먹음직스럽고 고소해보인다.
컵을 쥔 손에도 따스한 느낌이 전해지는데 살며시
한입 베어먹어보니 아......정말 고소한 맛이다.
기름이 자르르하게 구워진 따끈한 호떡 안에 녹아 있는 달콤한 시럽과 고소한 씨앗들이 어울러져 환상적인 맛을 만들어 내었다.

부산 PIFF광장에서 먹어본 <이승기 씨앗 호떡>.
다른 지방에는 이런 호떡이 없는걸까?
정말 <전국 도입이 시급한> 환상의 호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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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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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BlogIcon 미자라지 2011.02.14 12: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박2일에 나왔었나 보네요^^
    역시 1박2일 참 대단하다는...인기가...ㅋ

  3. BlogIcon 풀칠아비 2011.02.14 12:1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떤 맛일까 무지 궁금해집니다.
    부산 가면 꼭 먹어봐야겠습니다.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4. BlogIcon 멀티라이프 2011.02.14 12: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은 엄청 좋은가 보네요~~
    가격이 방송전과 똑같다면 더욱 좋을텐데 말이에요~
    조금 아쉽네요~ ㅎㅎ

  5. BlogIcon mike kim 2011.02.14 14: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주말에 우연히 들렀다가 줄 보고 포기했다는...다음에는 꼭 기다려서라도 먹어보고 싶어요^^

  6. BlogIcon 더공 2011.02.14 15:0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가 갔을 때는 일박이일 방영 전이라서사람도 저렇게 많지 않았었는데..
    다시 한번 먹어 보고 싶어지네요. ^^

  7. BlogIcon 장화신은 메이나 2011.02.14 15:0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 진짜진짜 씨앗호떡 좋아합니다!!!
    비록 딱 한번 먹었지만요...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어요~!!!
    서울에는 왜 없나요... 누군가 창업 좀 하길 간절히 바란다는..^^ㅋ

  8. 쩝... 2011.02.14 16: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맛은 있지만 호떡 크기비 가격이 조금 부담스러워서 즐겨찾게되지는 안더라고요;;;
    기다리는 시간도 엄청나고....(조금만 줄이 길어지면 근 15분은 기본이니까요;;ㅠㅠ)

  9. BlogIcon Shain 2011.02.14 17: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명할만하군요... +_+ 우앙..맛있겟어요
    줄서서 기다린 보람이 있을 듯한 저 재료하며 손놀림
    제가 집에서 만드는 호떡은 비교할 수도 없겠습니다 냠

  10. BlogIcon 굴뚝 토끼 2011.02.14 18: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올려주신 사진으로는 호떡보다 호빵에 가까운 느낌이네요...ㅎㅎ
    노릇노릇 푸짐한 모양이 사진만봐도 그 맛이 느껴집니다.^^

  11. BlogIcon 라떼향기 2011.02.14 18: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헉 900원... 황남빵과 같은 수준이네요... 1박 2일 나왔다고 200원 올린것은 좀 지나친 면도 있지만 다른 식당같은데 가격 올리는것을 봤을때
    뭐라 할수는 없을것 같네요.. 그래도 좀 씁슬합니다...
    그래도 이분들 정말 제대로 기회를 잡으셨네요... 정말 1박2일팀에 고마워 해야할듯 ..
    그래도 한번 먹어보고 싶어집니다.

  12. BlogIcon e_bowoo 2011.02.15 02: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와~정말 맛있게 생겼다..승기야~호강했구나..ㅎㅎㅎ
    아~부산 한번 가고싶내요..;;
    맛있는 포스팅 즐기고 갑니다..^ ^
    눈 길 조심 하시와요~

  13. BlogIcon yakida 2011.02.15 09:3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찾기쉬운곳에 있어요~ 가보시면 딱...여기네 할거에요..그쵸??^^
    그나저나 부산에 자주오시네요..부산사는저보다 많은곳을??^^

  14. BlogIcon 해피로즈 2011.02.16 13:5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구에서 나시고, 지금 경주에서 살고 계시는군요..
    저는 가끔 경주에 갑니다.^^
    고향은 충청돈데요, 거기 저의 바깥사람이 거주하고 있어서요.^^
    경주가면 황성공원에 저녁에 운동하러 나가지요.^^
    한참 안 내려가서 아직 신경주역에서 내려보질 않았네요.

    호떡 먹고 싶어요~
    아주 맛있어보입니다.^^

  15. BlogIcon 목단 2011.02.16 14: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승기 하차설로 전국이 시끄러운데
    이승기 호떡이 부산을 달구고 있었네요^^
    해바라기 씨앗이 안전한(?) 국내산이기를 바래봅니다..ㅋ

  16. BlogIcon ppsyg 2011.02.18 15:4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호떡이 참 맛있어 보이네요.. 호떡이아니라 빵같이 보일정도에요!ㅎㅎ 뭔가 많이 들어있어서 좋네요ㅎㅎ

  17. BlogIcon Happiness™ 2011.02.20 11:4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승기의 효과가 정말 대단하네요.
    저도 호떡 먹고 싶어요 ㅎㅎ

  18. BlogIcon 혜 천 2011.02.25 00:2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줄서 보았답니다.
    이집저집 두집 호떡 맛고왔는데 맛은 같드라구요.

  19. 보희 2011.06.08 09: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영하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밖에서 하루종일 서서 호떡 구우시는데 900원의 가격이 당연한건 저뿐인가요? 파리바게트등 제빵점에서 파는 빵들이 천원 넘게하는건 당연한데 900원짜리 호빵이 비싸다는건?? 그냥 제생각일뿐^^

  20. 예담 2011.07.11 23:1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B&C 빵집에서 옛날 유나백화점쪽으로 올라가다보면 "불티나"라는 간판걸고 파는 호떡리어커가 있어요..
    마가린에 거의 튀기는 호떡인데 느끼한 맛은 하나도 없어요..좋은 건 설탕이 절대 흐르지 않아요..
    갑자기 불티나호떡얘기하다보니 입안에 침이 고이네요^^
    씨앗호떡 원조는 서면 롯데 백화점후문쪽에서 팔던 총각네 호떡이 원조구요..
    아마도 호떡먹다보면 설탕이 흐르니까 흐르지 말라고 가운데를 갈라서
    씨앗들을 넣어주는 것같아요..
    남포동에서 오래 살아서 먹자골목 역사는 거의 다 알죠ㅋㅋ

  21. wwwwwww 2012.02.05 23:2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진짜 맛있겠다ㅠㅠ
    퍼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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