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행과 사진 찍기를 잠시 제쳐두고 포켓몬고 게임에 입덕해버린 필자. 

지난번에 경주 포켓몬고 성지인 국립경주박물관과 보문단지 포켓스탑에 대해 포스팅해 드렸는데요.

오늘은 경주 시내권에서 벗어난 감포읍 전촌리에 있는 포켓스탑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응? 전촌이라고라??? 경주 시내 중심부도 아니고..... 감포읍내에도 포켓스탑 하나 없는데......

감포읍 옆에 붙은 조그마한 항구 전촌리에 대체 뭐가 있겠냐?고 생각하신다면......오산입니다.





좁고 한산하기까지한 전촌 항구에는 무려 6개의 포켓스탑과 2개의 체육관이 포진해 있는데요.

포켓스탑들이 50m 반경 내에 다닥다닥 붙어 있는 완전 핫 플레이스입니다.





전촌항 입구로 들어서면 커다란 기마상 조형물이 보이는데요. 여기가 첫번째 체육관입니다. 

요즘 찾는 사람이 많이 없서서 그런지 체육관 레벨이 비교적 낮던데요.

강한 포켓몬들을 키우신 분들은 체육관 점령부터 하고 항구로 들어가시면 되겠지요?





말 조형물 오른쪽으로 방파제가 길게 이어져 있구요. 방파제 끝부분에 있는 하얀 등대도 체육관입니다.

건너편에 있는 빨간 등대도 포켓스탑인데요. 가끔 미뇽이나 신뇽이 나옵니다.





마을 입구로 들어서면 주차장 옆에 있는 팔각정이 첫번째 포켓스탑입니다.

해변인데도 구구가 많이 있네요. 저는 렙업을 위해 구구를 열심히 모으고 있어요.





팔각정 뒤에 있는 감포깍지길 안내판도 포켓스탑입니다. 

우리 동네에서는 잘 안보이던 캐이시가 나왔네요.





바로 앞 화장실의 돌고래 그림벽화도 포캣스탑입니다.

날개 편 니로우와 함께 찍어봤어요.





화장실 앞 벽화 분수도 포켓스탑입니다. 뿔카노를 잡았어요.

포켓몬고맵으로는 바닥분수도 포켓스탑이던데 확인하지 못 했어요.





고라파덕 뒤로 보이는 쉼터가 가장 핫한 장소입니다.





지붕이 있는 쉼터에서 3군데의 포켓스탑이 동시에 뜨는 최고의 명당입니다.






여기선 포켓스탑 돌리랴, 포켓몬 잡으랴 손가락이 쉴 새가 없답니다ㅋㅋ.





포켓스탑 돌리며 앉은 자리에서 잡은 딱충이구요.





바다 위를 유유히 나르는 만타인도 바로 앞에 나타났네요.





물가라서 잉어킹은 천지에 널렸습니다. 펄떡펄떡......





전촌항에서 잡은 잉어킹입니다^^. 

잉어킹 사탕을 540여개나 모았으니 IV값이 높은 잉어킹을 잡으면

갸라도스를 만들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가지고 있어요^^.





앉은 자리에서 계속 포켓스탑을 돌리다 보니 어느새 도구가 가득 찼네요. 

이제 해변을 한바퀴 돌며 바다 구경도 하고 포켓몬도 더 잡아야겠어요.

전촌항을 배경으로 해서 리아코도 찍어보고......





방파제를 배경으로 쏘드라도 찍어봤어요.





체육관인 하얀 등대를 배경으로 모래두지도 찍어보았어요.





바닷가라서 해파리도 잉어킹만큼 많이 나오네요. 지천에 깔림.





빨간 등대 포켓스탑에 미뇽이 떴다고 나오길래 얼른 자리를 옮겼더니 가는 도중에 미뇽이 도망가 버렸네요ㅜㅜ.





미뇽 대신에 콘치나 잡아야겠어요.





독가스 포켓몬인 또도가스도 냄새를 풍기고 있길래 얼른 잡았구요.





우리 동네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귀여운 쥬쥬도 2마리나 잡았답니다.





전촌항에서 포켓몬도 잡고 도구함도 두둑해졌기 때문에 

전촌항을 지나 멀지 않은 감포읍 송대말등대로 향했습니다. 

이곳에서 망냐뇽, 갸라도스, 잠만보가 다 나왔다는 소식이 들렸거든요.





송대말등대 입구 노벰버 리조트에 계시던 어떤 분이 

망냐뇽, 갸라도스, 잠만보를 다 잡아서 인증샷을 올렸더라구요.





송대말등대 맞은 편에 방파제 위에 또 다른 등대가 생겼네요. 





송대말등대에는 등대가 두개 있답니다. 왼쪽의 등대가 1955년에 세워진 등대이고

오른쪽 등대는 2001년에 감은사지 3층석탑을 형상화해서 만들어졌다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심플한 모양의 왼쪽 등대가 아주 맘에 들어요. 송대말등대는 절벽 위에 세워져 있는데요.

이곳 송대말등대에서 보는 바다 풍경은 아마도 전국 최고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송대말등대에서 한참을 있었지만 아쉽게도 망냐뇽이나 잠만보는 발견하지 못 했구요.

눈이 시리도록 푸르른 바다만 가슴에 실컷 담아 왔답니다.

오늘은 감포 전촌항에서 포켓몬고 인증샷 놀이를 했어요. 다음에는 포켓몬 잡으러 어디로 가볼까요?




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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