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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중기 632년에 즉위한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여왕 선덕여왕.

신라 천년의 역사가 살아 숨쉬는 고도 경주에 '선덕여왕'이 화려한 '부활'을 했다.

재위 동안에 첨성대 축조와 분황사 창건, 황룡사 9층목탑 건립 등 찬란한 신라 문화를 꽃피웠는데

7월 11일 '선덕여왕 행차'를 통해 경주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다시 그 아리따운 모습을 나타내었다.



길이 300m 규모의 행차는 '선덕여왕 그 화려한 부활'을 주제로 한 1그룹이 선두에 서고

2그룹 '신라의 기상', 3그룹 '신라의 영광' 행렬이 뒤를 따르게 되는데

행차의 구성은 사료상 유일한 6세기 중반 진흥왕 순수비 중 영토 확장의 산물인 마운령 진흥왕 순수비와

황초령 진흥왕 순수비의 변제지역 순수시 행차 구성을 토대로 하였고 선덕여왕과 관련된 지귀삼사 설화 등을 참고로 구성하였다.





여왕 행차의 인도역을 맡는 '나부통전'이 행렬을 인도하기 위해 행차의 맨 선두에 섰는데

행차 시작을 기다리고 있는 대문 뒤편의 모습을 먼저 살펴 보았다.



아직 열리지 않은 문 뒷편에는 스텝들의 준비하는 발걸음이 더욱 바빠지는데

맨 앞의 퍼레이드카에는 경주시의 캐릭터 '금이와 관이'가 앞장서고

행차간 대열의 일정 속도와 흐름을 유기적으로 진행 시키는 큰 북을 치는 '대고수'와 '대고병'이 그 뒤를 준비한다.




그 뒤를 기다리는 대열은 왕이 길을 떠나는 대열을 나타내는 '행차기수'와

청룡,백호,주작,현무의 사신을 그린 '사신기', 왕권의 존엄성을 나타내는 '군기'와 '의장기수'가 따른다.

 


행차 기수 뒷편 여왕의 퍼레이드 카 옆에서 기다리던 무관들이 미소로써 반겨준다.




카메라를 들이대니 미소와 함께 날리는 V가 신선하다.




행차에는 아홉 마리의 말이 각각의 맡은 자리에서 대기하고 있다.




흐리고 무더운 날씨속에 무거운 갑옷을 입고 말 위에 앉아 있으니 연신 땀이 흘러내리는 모양이다.




금빛 갑옷에 붉은 망또를 걸친 무관들도 마지막 점검을 한다.




기다리는 동안 두건도 새로 단단하게 묶어주기도 하고....




아예 땅바닥에 철퍼덕 앉아서 행차 시작을 기다리기도 한다.




장난기 많아 보이는 이 무관의 사진을 많이 찍었는데 그 중의 한 컷!




앗~! 더워서 투구 벗다가 그만 딱 걸렸네용~!

얼마나 더운지 투구 속 머리카락이 땀으로 다 젖었다.




다시 투구 쓴 모습은 샤방 샤방~!




여자 기마 무관도 한명 있었다.




한번 웃어달라니까 끝까지 카리스마 있는 표정을 유지한다.




앉아 있는 10 화랑들에게 카메라를 들이대니 한 화랑이 "초상권이 있는데요" 한다.

"퍼레이드에 참여하는 사람들에게는 초상권이 없는거에요. 관광객들이 사진 찍으라고 이런 행사를 하는건데.....!"

했더니 웃으며 서로 기념 사진을 남기려고 한다.








이어 행차의 시작을 알리는 폭죽이 터지니 모든 대열은 행진할 채비를 갖추고

궁중의 취주악단 '음성서'는 행차의 흥을 돋구는 음악을 연주한다.







그 뒤를 왕이 행차 대열에서 음악에 맞추어 묘기와 춤을 추는 재주꾼인 '도반'이 재주를 부리며 따른다.





그리고 '무용수'들이 그 뒤를 따른다.


대궐 내 왕이 처소를 호위하던 근위병 즉 국왕의 경호 요원인 '기마무관'.





'용기'는 절대 군주를 상징하는 왕의 깃발이다.



무관들의 화려한 금색 갑옷 차림은 가장 눈길을 끈다.



갑옷을 입은 풍채가 아주 건장하고 늠름해 보인다.

마치 선덕여왕의 류담이 맡은 '고도'같은 캐릭터인데 훨씬 잘 생겼다.




행사장 앞에는 시장님을 비롯하여 경주시의 각계 각층의 유력한 분들이 앉아 계시는데




행렬이 이 앞에 이르면 춤을 추거나 무술 시연을 한다.




멋진 창술에....




잘 생긴 외모에 무술 실력까지 겸비한 무관들이다.^^




그중에도 출중한 무술 실력을 갖춘 검객.



짚단 여러개를 한꺼번에 다 베어버려 둘러선 시민들로부터 우뢰와 같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선덕여왕이 탑승한 퍼레이드 카의 옆에는 궁성 내의 잡역과 위병 임무를 맡았던 근위직 병사 '당래객'이 따른다.




왕족의 권위를 나타내는 '의물(노부)'를 든 병사이다.




행사의 주인공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여왕인 '선덕여왕'이 지나가면 행차의 흥분은 최고조에 달한다.





"여왕님~ 이 쪽으로 보세요~!"하는 청에 카메라를 보고 포즈를 취해준다.





금관을 쓰고 붉은 옷을 입은 '선덕여왕' 배역은 원화 선발대회 출신인 '김아름낭'양이다.




이어 시녀 8명이 그 뒤를 따르고
 



왕을 호위하던 시위군인 '호위군'이 그 뒤를 따른다.





푸른 옷을 입은 점잖은 분들은 '대등'




대등은 신라 중앙의 중추적 관직으로 진골 중심의 고급 귀족이었으며 화백회의의 구성원이기도 하였다.




'김춘추'는 신라 29대 왕으로 김유신에게 5만의 군사를 주어 당나라와 연합하며 백제를 멸망시켰다.




'김유신'은 삼국 통일을 이룩한 신라의 장군.

소정방이 이끈 당나라군과 연합하여 백제를 멸망시키고 삼국 통일의 주역이 되었다.




기마 호위군은 김춘추와 김유신을 호위하는 무사이다.




마치 신라 병사가 살아서 돌아온 것 같이 너무나 배역에 잘 어울리는 외모이다.




'10화랑'은 서라벌에서 가장 뒤어난 화랑 10명과 그를 따르는 낭두와 낭도를 말한다.




10명의 화랑이 각각 1개의 조직을 거느리니 10개의 조직을 합새서 10화랑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이다.




'용화향도'는 신라 진평왕 때에 화랑 김유신을 따르던 낭도의 무리이다.




'화랑'은 신라 시대의 청소년 수양 단체로 문벌과 학식,외모가 단정한 사람으로 조직하였다.




심신의 단련과 사회의 선도를 이념으로 조직되어 삼국통일의 일익을 담당했다.




안경을 쓴 화랑이 어딘가 어색하긴 했지만 무술은 정말 출중했다.




휙휙 날아다니며 무술 시범을 보여 주어서 화랑이 기상을 실감나게 했다.





이어 원화가 그 뒤를 따른다.

'원화'는 신라 때에 사회의 전통적 가치와 질서를 익히며 예절과 무술을 닦던 청소년 단체인 화랑의 전신(前身).

진흥왕 때에 귀족 출신의 처녀 '남모,준정'을 뽑아 단체의 우두머리로 삼고 300여명의 젊은이를 거느리게 하였으나

삼산공의 딸이었던 '준정'은 법흥왕과 백제 동성왕의 딸 보과공주가 낳은 '남모'에게 술을 먹여 잠들게 한 후 알천에 던져 버렸다.

결국은 준정도 사형되고 원화 제도는 파멸에 이르게 되어 대신 남성을 우두머리로 하는 '화랑'제도로 바뀌게 된다.




원화의 칼솜씨와 검무는 살기가 번득였다.




단칼에 짚단을 베어버리는 무시무시한 검술...




거기다 카리스마가 정말 대단한 원화였다.





마지막 제3그룹은
그 외 외객, 집가인(국왕의 가마,수레를 관장하던 일),유인(점복과 관련된 일을 주관하던 신료),

약사(어의),급벌참전(적이나 도둑,죄인들을 치고 징벌하는 임무), 군주(왕이 행차한 지역의 군사와 행정을 총괄하던 지방 장관)등이다.




제일 마지막엔 선덕여왕의 가장 큰 업적인 황룡사 9층목탑과 첨성대를 상진하는 플루트카의 행열.

시녀들이 꽃을 뿌리면서 주위를 따르며 축원을 하면서 흥겨운 행차의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이 행사를 위해서 200명의 행차 인력이 동원되었는데 행차를 지원하기 위해 많은 분들이 수고를 해주셨다.

행사 안전을 위해 여러모로 힘써주신 헌병전우회원 및 모든 분들께도 감사를 드리며....




선덕여왕 행차는 이번에 시작일 뿐이다

앞으로 10월까지 10회에 걸쳐 토요일마다 경주시내와 보문관광단지 2곳에서 병행하여 열리게 되는데.....



개막행사 때와 꼭 같은 규모와 인원으로 행차를 관람할 수 있으니

여러분~! 날짜 꼬옥 기억하시고 선덕여왕 행차 보시러 경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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