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싱 모델 시리즈 오픈 캐스트를 위해 
그동안 하드에 <묵혀 놓았던> 사진들을 스리슬쩍 오픈해 보았어요.
생전 처음으로 나름 모터쇼를 구경하고  모델 사진들을 피똥싸며 찍던 날이 생각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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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싸~ 가오리...심봤어요~!
시골 동네 경주에서도 드디어 모터쇼가 열린데요.
장농속에 잠자던 카메라 먼지 털어 모터쇼장으로 날아갔어요.

와우~ 언빌리버블....
수많은 사람....수많은 신형 자동차....거기다 수많은 이쁜 모델들...
완전 만족스러워요~

헐~
수많은 사진사님들 틈에 끼인 여자는 달랑 저 한명 분이에요.
사진사님들은 엄청나게 비싼 카메라와 삐까뻔쩍 광빨나는 렌즈로 사진 찍어요.

오두막으로 찍어요....
할배 백통으로 찍어요..
여친 렌즈로 찍어요...
사다리도 동원해요....
대낮에 플래쉬도 팡팡 터뜨려요.....

옆에 있는 사진사의 광빨나는 장비를 보니 헝그리한  카메라가 너무 챙피해졌어요.
하지만.....쪽팔림은 순간일 뿐이에요.
열심히 들이 밀고 찍어댔어요.

모델료도 안 받아요.....
포즈도 잘 취해 줘요.....
쭉쭉빵빵 섹시한데다 생글생글 웃기까지 하는 착한 언니들이에요.....
대놓고 인물 사진을 마구 연습할 수 있는 최고의 찬스인 거에요.

모델이 하트를 날릴 때마다 모두 뒤집어져요.
완전 귀엽다.....완전 섹시하다......완전 쥑인다.....
총각이나 아저씨나 이 곳에 있는 XY염색체 보유자들은 모두 정줄을 놓았어요.
여기서 맨정신인 건 나 뿐인가봐요.

셔터 눌러요.....모델 표정이 뭥미에요.
다시 눌러요...이번엔 배경이 맘에 안 들어요.
또 다시 눌러요.....이번엔 흔들렸어요.
하루종일 셔터 누르고 또 눌렀어요.
하지만 사진은 이게 뭐에요.
완전 꽝이에요...ㅠㅠ

사진은 꽝이었지만 사실....그날 찍은 사진을 일곱번이나 마구잡이로 울궈 먹었어요.
구지성, 방은영, 송지나, 서유진....등등.....유명 모델들은 인기가 많아 단독 포스팅했어요.
아직도 맨날 맨날 구지성, 서유진....등을 키워드로 검색해서 제 블로그로 들어오시는 방문자가 조낸 많아요.
사진은 꽝이라도 레이싱 모델들을 언제나 사랑하시는 남성팬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에요.

그런데...
아직도 제 하드에 잠자고 있는 무명 모델들이 많이 있어요.
이름도 모르는 모델.....
이름도 겨우 알아낸 모델....
이쁜 모델......
약간 딸리는 모델.....
키 큰 모델....
키 작지만 귀여운 모델....
이름이 알려지지 않았다고 하드에 잠재우는건 모델을 모욕하는 일이에요.

그래서 레이싱 모델 시리즈 마지막 편으로 신인 모델 유명 모델들을 <종합 선물 세트>로 엮어 보았어요.
처음 찍었던 레이싱 모델 사진이라 많이 허접하더라도 꾹 참고 봐주셔야 해요.



얼굴이 조막만 하고 눈이 너무 큰 이 모델은 송이나에요. 송지나와 이름이 헷갈리는 분도 계시겠지만 완전 다른 사람이에요.



송이나는 엉덩이까지 내려오는 길고 빛나는 머리가 눈에 띄는 모델이에요.



스리슬쩍 신지를 닮은 것도 같은 이 모델 이름은 뭔가요...



이름을 아시는 분은 안 계시나요?



희고 고운 피부와 굵은 웨이브컬이 눈에 띄었던 이 모델도 이름을 몰라요~



이 모델도 이름 몰라요...



또 모르는 모델이에요...



여기저기 뒤져서 겨우 알아낸 이 모델은 이성화에요~



앗...근데 앙상한 갈비뼈가 안습이에요...밥은 먹어가며 모델을 해야겠어요~



바니걸 같이 차려입은 이 아가씨는 황리아라고 해요~ 볼에다 바람 불어넣는 포즈는 모델들의 전용 포즈인가 봐요..



꼬마 아가씨가 더 빛이 나니...모델 아가씨 어쩌면 좋아요..



눈이 너무나 이쁘게 생긴 이 모델은 이채은이래요...눈에서 이슬이 뚝 떨어질 거 같이 생겼어요....인간의 눈이 맞나 모르겠어요.



살인 윙크를 날리는 이 모델은 한미선이에요. 이 모델도 볼에 바람을 한껏 불어넣었어요.



이 멋진 아가씨는 오아림이라는 유명 모델이에요. 아주 키가 크고 인기가 많은 모델이라는데 제대로 찍은 사진이 없어 아쉬워요.



송지나라는 유명한 모델이에요. 세련미와 고상함을 함께 지닌 탑 클래스의 모델이에요.



루비가 아주 좋아하는 모델이에요. 시원시원한 서구적인 외모, 늘씬한 체격에다 사진사를 배려하는 착한 마음씨를 가진 모델이에요..



너무나 귀여운 외모로 남성팬들을 사로잡는 서유진이에요....하지만 전.....배경의 비가 더 귀여워요...^^



깜찍 발랄해서 팬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방은영이에요...아주 인기가 많은 모델이라고 해요.



마지막으로 그 이름도 유명한 구지성의 폰카 찍는 장면이에요. 앞에 선 남성 팬들이 모두 다 저 핸드폰이 되고 싶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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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올린 레이싱 모델 사진들을 재미있게 보셨는지 .....완전 궁금해요.
모델분들이 맘에 드셨으면 추천을 꾸욱 눌러주셔야 해요.
그래야 다음 모터쇼에도 달려가서 또 찍어올거니까요.
이상은 생전 처음으로 모터쇼를 가서 정줄놓고 사진 찍었던 헝그리 여진사의 레이싱 모델 사진찍기 탐구생활 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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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동'이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엔 무엇이 있을까.... 영국 여왕이 한국 방문 때에 방문한 하회 마을이 떠오른다.
그리고 안동댐, 안동 민속 마을, 안동 소주, 안동찜닭.....들이 생각나겠지만 
안동을 대표하는 최고의 문화 유산이라면 역시 '도산 서원'을 꼽지 않을까.... 



도산서원 주차장에 내려 수려한 경관의 안동호를 옆에 끼고 한참을 걸어가면

야트막한 야산의 지형을 그대로 살려 고즈녁하게 앉아 있는 서원의 전경이 눈 앞에 펼쳐진다. 



도산서원은 1574년(선조 7년)에 퇴계 이황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서원으로써 
도산서당의 뒤편에 창건하여 이황의 위패를 모셨고 1575년 선조로부터 한석봉이 쓴 '도산'(陶山)이라는 사액을 받았다.
수백년 동안 영남 유림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했으며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 때에도 훼철되지 않고 존속된
47개 서원 중의 하나였던 도산서원은 현재 사적 제170호로 지정되어 있다.  

                                                                                                       


도산서원 마당 맞은편 안동호 쪽을 보면 물 속에 덩그렇게 솟은 비각이 보이는데 바로 시사단(試士壇)이다.
정조 16년(1792)에 정조 임금이 평소 흠모하던 퇴계 선생의 학덕을 기리고
지방 선비들의 사기를 높여주기 위하여 어명으로 특별 과거인 '도산별과'를 보인 장소이다.
이 때 총 응시자가 7228명이었는데 임금이 직접 11명을 뽑아 시상하였다고....
지금은 안동댐 수몰로 인해 주변 송림은 없어지고 단이 있던 곳에 10m높이로 축대를 쌓고 그 위에 과거 장소를 표시해 두었다. 



 서원 앞 마당의 특이한 전나무가 눈에 뜨인다.
한 몸에서 자라서 두 나무가 된 이 나무는 금슬 좋은 부부의 모습을 보는 듯 하다. 



바로 옆 하늘 높은 줄 모르고 땅 넓은 줄만 알아서 옆으로만 뻗어 자라는 수령 400년이 넘은 왕버드나무는 더욱 눈길을 끈다.
 

 

서원 바로 앞에는 도산 서당의 식수로 사용하던 우물인 열정이 있다. 
 

 

우물이 항상 제 자리에 있어서 누구나 그 물을 퍼서 마실 수 있듯이 주인없는 무궁한 지식의 샘물을
자신의 노력으로 즐겨 마셔서 인격과 지식을 쌓아 사회에 꼭 필요한 인물이 되라는 교훈을 주고 있는 우물이다.

 


 정문의 계단을 거쳐 도산서원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아래 도산서원 경내 배치도를 보면
도산서원이 기존 지세를 거스르지 않고 잘 지은 건물임을 새삼 깨닫게 된다.

  

 

정문을 들어서면 경사면을 따라 계단이 이어지고 계단 끝에 진도문이 보인다.
왼쪽 건물은 기숙사인 농운정사와 관리건물인 하고직사이다. 



 정문을 들어가서 오른 쪽에는 도산 서당이 위치해있다. 


 

이곳은 퇴계 선생께서 4년에 걸쳐 지으신 건물로 몸소 거처하시면서 제자들을 가르치던 곳이다.

 


 서당 안의 샘인 몽천은 산골에서 솟아나는 바가지 샘이다.
몽매한 제자를 바른 길로 이끌어가는 스승의 도리와 한방울 샘물이 솟아나와
수많은 어려움을 거쳐 바다에 이르듯이 끊임없이 노력하여 자신의 뜻을 이룩하라는 교훈을 주고 있다. 

 


도산 서당에는 서당 기둥에 작고 보잘 것 없는 현판이 붙어 있을 따름이다.

 

 

선생이 거처하시던 자그마한 방은 '완락재'라 이름하고  


 

넓지 않은 마루는 암서헌이라 한다.  

 

 

반들반들한 문고리를 잡고 열면 퇴계 선생께서 잔기침을 하며 아이들을 가르치는 모습이 보일 것만 같다.
 

 

긴 계단의 제일 위에 위치한 진도문은 정문을 거쳐 전교당으로 들어가는 중문인데 진도문의 양옆에는 광명실이 자리잡고 있다.

 

 

광명실은 책을 보관하는 서고인데 동,서 두 곳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습해를 방지하기 위하여 누각식으로 지어졌다.

서쪽에 위치한 서고는 서광명실이고 동쪽의 서고는 동광명실인데 현판의 글씨는 퇴계 선생 친필이다. 


광명실 누각에 오후 햇살은  따사롭게만 느껴지고....


문의 푸른 색과 녹슨 장석의 붉은 색이 조화를 잘 이룬다.

 


서고의 무슨 책이 있나 보고 싶었는데 문은 굳게 잠기고 인봉까지 되어 있다. 


서고의 문살 구멍으로 들어다 보았더니


 고서는 안 보이고 현대 서적이 보관되어 있다.

 


진도문 안 쪽에 걸려 있는 북에서 세월의 풍상이 느껴진다.  

 

진도문을 거쳐 안으로 들어서면 도산 서원이라는 현판이 걸려 있는 전교당(보물 210호)이 나타난다.

 

 

전교당이란 도산서원의 강당에 해당되는 건물인데 조선 선조 7년(1574)에 건립되었다.
건물의 구조는 매우 간소하며 강당인 대청과 거실인 온돌방으로 구성되었는데 정면 4칸,측면 2칸의 팔작집이다. 



 대청의 전면에 전교당이란 현판이 걸려 있고... 



 왼쪽은 온돌방으로 된 거실인 한존재이다.  


 

서원의 축대 아래는 제를 올릴 때 등불을 밝히는 대인 정료대가 자리잡고 있다.

 


 전교당 마루 위에 '도산서원'이라는 선조 임금이 내리신 사액현판이 걸려 있는데 이 멋들어진 글씨는 한석봉 친필이다.


주춧돌은 전혀 다듬지 않은 돌을 사용하였고 주춧돌과 벽 사이에는 이렇게 구멍을 내어 연기가 쉽게 빠져나오게 하였다, 

전교당 앞의 건물은 유생들이 거처하면서 공부하는 집으로 동,서재가 서로 마주 보고 지어졌다. 


 

동재(東齋)·의 이름은 박약재라고 하고  

서재(西齋)의 이름은 홍의재로 역시 유생들이 거처하며 공부하는 건물이다. 



동재에서 협문을 지나 동쪽으로 나가면 장판각이 나오는데 이곳은 서원에서 찍어낸 책의 목판본을 보관하던 장소이다. 
 


이곳에는 선조 어필, 퇴계 선생 문집, 유묵,언행록,병서,도산십이곡 등의 목판 2790장이 보관되어 있었는데 
2003년에 한국국학진흥원으로 다 이관되고 지금은 아무 것도 보관되어 있지 않는 빈 창고이다.
안을 들여다 보니 쓰레기가 널부러져 있고 건물의 보존 상태가 엉망인 것이 숭례문 사건이 떠올려져서 씁쓸하기만 했다.

 


 전교당 바로 뒤에 있는 상덕사 삼문은 퇴계 선생의 위패를 모셔 놓은 사당인데 둘러싼 담장과 함께 보물 211호로 지정되었다. 


 상덕사 옆의 진사청으로 들어가는 협문으로 올라본다. 


 

진사청은 상덕사에서 퇴계 선생의 향례를 지낼 때 재물을 보관하고 
평소에는 묘지기로 하여금 사당을 수직케 하던 곳이다.

 


 제수청과 주고(酒庫)가 나란히 마주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직사는 서원을 관리하던 수호인들의 살림집으로 상,하 두 고직사가 있다.



고직사 건물은 사방이 둘러막힌 ㅁ 자형의 건물이다.

 

 

유생들의 끼니를 책임졌을 듯한 커다란 솥이 다소곳이 걸려 있어 방문자의 관심을 끈다.

 

 

상고직사에서 나와 유물전시관 앞에서 보면 위 왼쪽이 상고직사,
가운데 문은 전교당으로 들어가는 쪽문, 가운데 건물은 서광명실, 아래 건물은 하고직사이다. 



담장으로 서당가는 길과 격리가 되어 있는 농운정사는 제자들이 공부하던 기숙사이다.

 


 선생께서 제자들에게 <열공>하기를 권장하는 뜻에서 한자의 <工>모양으로 집을 짓도록 하였다고 한다. 


 

공부하던 동편 마루는 시습재이다. 아마도 논어 학이편에 나오는 
학이시습지불역열호(學而時習之不亦說乎, 때때로 배우고 익히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라는 구절에서 이름을 딴 듯....  



휴식하던 서편 마루를 관란헌이라 하였다.

 

 

휴식하던 서편 마루보다 공부하던 동편 마루가 더 높이가 높은데 이는 학업의 중요성을 부각시키기 위한 것이다.
 


 방문 옆의 작은 봉창은 아주 작은 문이라는 뜻으로 '코딱대기문'이라고 한단다. 

 

정문 바로 옆에 위치한 역락서재는 선생 생전에도 있던 건물이다. 


 

퇴계 선생의 제자 정지헌의 부친이 지헌을 취학시킬 때에 특별히 지어준 집으로 현판은 퇴계 선생 친필이다.

그 당시에의 유력한 부모들은 학교 측에 특별 기부금을 많이 냈나보다.

어쨌건 간에 사학의 진흥을 위해 매우 좋은 일이라 생각되는데......
공부하는 아이들은 이 곳에 앉아서 퇴계 선생의 정기를 받으면
특별히 공부를 잘 하게 된다는 안내인의 말에
아이들은 물론 할머니들까지 다 마루에 앉아서 휴식을 취한다.

 퇴계 선생의 정기를 받아 정말 공부를 잘 하게 된다면
강남의 열성 엄마들이 다 이 역락서재로 유학을 시켜
이 도산서원의 땅값이 천정부지로 상승하지 않을까...? 
잠시 싱거운 생각을 해보며 도산 서원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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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이란 마을이나 절 입구,길가에 세운 사람 머리 모양의 기둥의 통칭인데
일반적으로 지킴이(수호신), 이정표, 경계표시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승은 벅수, 법수 , 벅시, 수살막이, 수살목, 장승, 장신 등 여러가지로 불리웠으나
이 가운데 가장 많이 부르는 이름이 장승이며 그 다음이 벅수이다.

우리네 생활 속에 깊이 들어와 있는 속담에서도 장승과 관련한 말들이 많은데
키가 멋없이 큰 사람을 '구척 장승 같다'라고 표현하고
멍청하게 서 있는 사람은 '벅수같이 멍하니 서있다'고 표현했다.

신라밀레니엄파크에는 여러가지 특이한 모양의 장승들을 모아둔 '담목원'이 있는데
흔히 볼 수 있는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같은 장승이 아니고 새로운 형태의 장승이라는 점이 특이하다.
나무 뿌리 부분이 하늘로 향하게 해서 조각한 장승, 신랑 신부가 마주보고 뽀뽀하는 장승,
혀를 날름거리는 장승, 팔을 길게 뻗은 장승.....생긴 모습도 가지가지이다.

사람들은 담목원의 장승을 만져보거나 사진 찍으러 가까이 다가가다가 깜짝 놀라곤 하는데
그것은 장승들이 말을 하거나 노래를 하기도 하고 혀를 길게 뻗어 날름거리든지
입술을 딱딱거리며 소리를 내거나 길게 내민 팔을 흔들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런 신기한 장승들로 인해 이 담목원은 토우공원과 함께 어린이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곳으로 유명하다.
전통을 잘 계승하면서도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신라 밀레니엄 파크의 장승들을 몇 장의 사진으로 소개해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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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밀레니엄 파크의 토우 공원은 신라 밀레니엄 파크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곳이다.
1,500년전 신라인의 해학어린 표정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토우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이곳에서는
모양과 크기가 서로 다른 1,200개의 토우들이 보는 이의 시선을 붙잡아 발걸음을 옮기지 못하게 만든다.

천개가 넘는 토우들은 표정이 같은 것이 단 하나도 없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선 토우, 담 옆에 다소곳이 선 토우.
깜찍한 토우, 웃는 토우, 슬퍼하는 토우, 생각하는 토우, 환호하는 토우, 의심하는 토우,
무서운 토우, 심각한 토우, 고뇌하는 토우, 노래하는 토우, 지휘하는 토우.....

토우의 표정 하나 하나를 담다가 어느덧 토우의 표정과 함께 웃고 찡그리곤 하는 자신을 발견하기도 하는데

신라인의 해학이 묻어나는 신라밀레니엄 파크의 다양한 토우들를 몇장의 사진으로 소개해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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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수학여행지의 추억으로나 떠올려지던 경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MBC TV 드라마 '선덕여왕'의 열기로 인해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경주를 찾는 사람이 나날이 늘어나고 있다.
주말이 되면 선덕여왕과 관련된 유적지들 가는 곳마다 가족 단위의 탐방객들로 붐비고 있는 형편인데...
도시 전체가 박물관인 경주에서 어디서 무엇을 둘러 보아야할지 막막한 분들을 위해
선덕여왕 드라마 관련 유적지를 휘리릭....주마간산격으로 소개해드린다.


제일 먼저 돌아보아야 할 곳은 뭐니 뭐니 해도 낭산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는 선덕여왕릉.
남산의 동쪽에 위치한 낭산은 해발 100m 남짓한 야산으로 그 모습이 엎드린 이리(狼)의 모습이라 하여 낭산(狼山)이라 불린다.
선덕여왕은 죽기 전에 자기의 죽음을 예견하고 "내가 죽으면 도리천에다 묻어달라"고 했는데 신하들이 도리천이 어디냐고 묻자 여왕은 낭산이라고 답한다.
그래서 낭산에 릉을 썼는데 여왕 사후 30년이 지나 왕릉 아래 사천왕사가 세워지게 된다.
불가에서는 호국왕 사천왕이 사는 사왕천의 위쪽을 '도리천'이라고 칭하므로
이 일은 향기 없는 모란꽃 설화, 여근곡 설화와 함께 선덕여왕이 앞일을 예지한 '선덕여왕 지기삼사(知機三事)'로 불리운다.




사실 드라마가 뜨기 전까지 선덕여왕릉의 위치는 경주 사람에게도 생소한 곳이었다.
왕릉의 대접을 받는 김유신묘가 송화산 위에 우뚝 서서 그 위용을 과시하고 있는데 반해서 
선덕여왕릉은 경주 시내에서 울산가는 도로의 좌측에 위치해 릉에서 한참을 지나 유턴하지 않고는 진입이 불가능할 뿐 아니라 왕릉 입구도 애매하다.
경주 시내 유적지마다 위치한 유적지 관리 사무소는 이곳에는 없으니 입장료는 당연히 없고 차를 주차할 공간도 마땅하지 않는데
올해에 드라마가 방영된 이후 탐방객이 늘어나자 사천왕사지 앞에 겨우 몇대의 차를 주차할 수 있도록 공간을 넓혀 놓은데에 불과하고
차에서 내려서도 채소밭, 과수원, 소나무숲길...등 진입로같지 않은 산길을 한참 걸어가야 릉이 나온다.



일년만에 다시 찾아본 선덕여왕릉은 버려져 있다는 느낌을 받게 했던 작년보다는  어느 정도 릉 주변이 정화되어 있었지만
경주에 위치한 다른 릉에 비해서는 확연할 만큼 무덤의 떼가 잘 살지 않고 엉성하게 벗겨져 있어서 찾는 이들에게 아쉬움을 안겨주었다.
근간에 드라마의 명성을 힘입어 외지에서 찾아온 분들이 제법 보였는데 릉 앞에 서신 분들의 태도는 다른 릉에 비해서 숙연하기만 하고
참배 왔던 분들이 놓고 간 꽃다발과 박카스, 귤등이 상석 위에 놓여 있어 눈길을 끈다.

선덕여왕릉을 나와 사천왕사지를 지나면 바로 건너편으로 통일전 가는 길이 나오는데 통일전은 삼국통일의 위업을 이룬 세 영웅의 업적을 기리는 곳이다.



바로 태종 무열왕 김춘추, 그의 아들 문무대왕, 태대각간 김유신의 영정과 그들이 업적이 기록화로 남겨져 있는 곳.
역사적 유적지는 아니나 사계절 경치가 너무나 아름다운 곳이고 특히 아이들에겐 교육적으로 꼭 들려보야야 할 필수코스로 추천하고 싶다.



통일전을 나와 오른쪽으로 낭산을 끼고 보문 단지 쪽으로 우회전하면 나타나는 동네가 보문동인데 이곳에는 선덕여왕의 아버지 진평왕릉이 있다.
진평왕은 재위 기간이 579년에서 632년으로 무려 54년간 왕위에 있었으며  여러 차례에 걸친 고구려의 침공에 대항하여 수,당나라와 수교하고
대내적으로는 위화부, 선부서,예부 등의 관청을 신설하고 내정의 충실을 도모하였을 뿐만 아니라
원광법사 들을 중국에 보내어 수도하게 하는 등 불교를 진흥시키고 왕실을 튼튼히 하는데 힘쓴 훌륭한 왕이다.
그런데 드라마 선덕여왕에서는 힘없고 나약하여 왕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미실에게 휘둘리기만 할 뿐더러
머리도 새카만 젊은 나이에 실권을 덕만에게 넘기고 일찍 사망하는 것처럼 왜곡 표현되기만 해서 드라마를 보는 내내 안타깝기만 했다.



진평왕릉 역시 관리 사무소가 없고 주차장 시설이 제대로 없었으나 드라마 방영 후 넓은 주차장과 화장실 시설을 갖추었다.
특히 진평왕릉의 주위는 황금 물결이 넘실대는 들판을 가로지르는 길이 너무나 아름답고 아름드리 고목 아래 넓게 펼쳐진 푸른 잔디가 인상적이며
주변이 너무나 호젓하여 나무 그늘 아래 자리를 펴 놓고 연인들끼리 대화를 나누거나 한참을 쉬어가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지인의 말로는 이른 아침과 해질녘의 진평왕릉이 너무나 아름답다고 하니 카메라를 가지고 석양 즈음에 다시 한번 가보아야겠다.



진평왕릉을 나와서 보문단지쪽으로 500m 정도가면 보문 호수 입구 바로 오른쪽에 비담이 난을 일으킨 명활산성이 위치하고 있는데
이 명활산성은 지금까지 세간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곳이지만 비담의 난으로 인해 선덕여왕이 죽음에 이르게 되는 곳이니 꼬옥 들러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명활산성을 둘러보신 후에는 보문 호수를 지나 엑스포 공원 맞은 편에 위치한 신라밀레니엄파크를 가볼 것을 권한다.
신라밀레니엄파크는 민속촌처럼 신라시대를 재현한 역사 체험 테마 파크인데
20여년전에 경주 보문에 역사 문화 체험 민속촌을 계획하고 건설하던 도중 워낙 방대한 공사 규모로 인해 부도가 나서
거의 십여년을 버려져 있던 마을을 삼부토건에서 매입하여 새롭게 조성해서  '신라 밀레니엄 파크'로 개장하였다.
이곳에서는 역사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체험 및 대형 사극 '천궤의 비밀', '여왕의 눈물', '화랑의 도'공연을 매일 관람할 수 있다 .
무엇보다  MBC드라마 선덕여왕 촬영을 위해서 20여억원을 들여 새로 지은 미실궁과 김유신 화랑 산채 세트장을
직접 둘러 보고 드라마 장면을 떠올릴 수 있어 많은 관람객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다.


미실궁 앞에 위치한 김유신 화랑 산채 또한 드라마 '선덕여왕'을 위해서 새로 지은 것인데
필자의 드라마 관련 포스트에 선덕여왕 촬영 당시 이요원,엄태웅,고현정...등 중요 배역의 직찍 사진이 있으니 글 하단의 링크를 클릭하시길 바란다.

김유신 화랑 산채 바로 옆에 위치한 화랑 공연장 역시 드라마에서 문노와 설원랑, 미실의 난 중의 출병 장면 등 드라마의 다양한 장면을 찍은 곳.
여기서는 매일 2회씩의 '화랑의 도' 공연이 열리는데 화랑들의 검술과 신기에 가까운 마상 무예 실력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공연장이다.



보문단지를 나와 시내쪽으로 와서 꼬옥 가보아야 할 곳은 당연히 첨성대.
과학적 건축 양식으로 주목을 받는 첨성대는 드라마에서는 엉뚱하게도 덕만이 공주 시절에 조성하는 것으로 그려지지만
세종실록지리지에 나타난 기록에 의하면 그 조성시기는  '당태종 정관 7년 계사년(癸巳年)'인 서기 633년이다.
선덕여왕의 재위 시기는 632~647년으로 보는 바, 첨성대는 선덕여왕 재위 2년째에 쌓은 것이니
덕만이 공주 시절에 첨성대를 만들고 어쩌고...하는 드라마 스토리는 황당하기 그지없는 것이다.



첨성대 바로 앞에는 신라의 궁성 반월성이 자리잡고 있는데
이곳은 서기 101년 파사왕 22년에 신라의 왕성으로 축성되어 신라가 망하는 서기 935년까지 궁궐이 있었던 곳이다.
지형이 초승달처럼 생겼다하여 '신월성(新月城)' 또는 '월성(城)'이라 불렸으며, 임금이 사는 성이라 하여 '재성(在城)'이라고도 하였다.
조선시대부터 반월성(半月城)이라 불려 오늘에 이르는데 드라마에서 미실이 사다함을 추억하는 장면이라든지
소화가 어린 덕만을 안고 탈출하는 장면 들 많은 장면이 반월성에서 촬영되었다.



특히 반월성 앞 수만평의 너른 초지에는 봄이면 벚꽃과 유채가 환상의 조화를 이루고 여름이면 황화 코스모스와 연꽃이 앞을 다투어 피어나며
반경 500m내에 국립경주박물관, 안압지, 연꽃단지, 야생화단지, 계림,대릉원, 최부잣집....등 많은 유적지가 밀집해 있어서
이곳에서만 하루를 보내어도 하루해가 부족할 정도이다.



반월성에서 대릉원 앞을 지나 최부잣집, 월정교 복원 현장이 있는 교동에 이르면 사마소 바로 옆에 김유신의 생가터가 있다.
생가터에는 재매정이라는 우물이 아직도 남아 있는데 제매정에 얽힌 이야기는 삼국사기에 기록되어 있다.



김유신이 백제와 싸워 크게 이기고 돌아오는 중에 다시 백제군이 침범하여 온다는 급보를 받는다.
유신은 쉴 사이도 없이 다시 전장으로 출전하게 되는데 도중에 자기의 집 앞을 지나가게 되지만
집에 들어가지 않고 잠시 멈추어 병사를 시켜 자기 집 우물의 물을 떠오게 한다.
물을 다 마신 다음 김유신은 "우리 집 물맛은 옛날 그대로이구나!" 하면서 다시 전장으로 떠난다는 멋진 기록.
지름 1.8m, 깊이 5.7m인 이 우물은 아직까지 남아 물이 고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유적지가 밀집한 시내를 벗어나 서천으로 불리는 형산강 다리를 넘어가면 왼쪽으로는 무열왕릉 , 오른쪽으로는 김유신묘가 위치해 있는데
왼쪽길로 1km정도 가면 선도산 동쪽 사면에 거대한 원형분 5기가 나란히 늘어서 있는 것을 보게 된다.
그중에서도 가장 아랫쪽에 위치한 밑둘레 114m, 높이 약 8.7m의 거대한 릉이 바로 태종 무열왕 김춘추의 릉이다.
김춘추는 신라 중대 첫 진골 출신의 왕으로 삼국통일을 이룩하기 위해 당과 연합하여 백제를 병합하고 통일 대업의 기반을 닦은 왕이다.




무열왕릉은 신라의 역대 왕릉 가운데 피장자가 명확한 유일한 능으로 꼽히는데 그것은 릉 동쪽에서 비석을 세웠던 돌거북과 머릿돌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머릿돌에는 무열왕의 둘째 아들인 김인문이 쓴 '태종무열대왕지비(太宗武烈大王之碑)'라는 글씨가 돋을새김되어 있어 이 릉이 무열왕의 릉임을 알려준다.



무열왕릉을 나오면 반대편에 있는 김유신묘로 향하는 것이 좋다.
낭산 깊숙히 들어앉아 드라마 방영 전까지는 경주시민들조차 어디에 있는지 몰랐던 선덕여왕릉에 비해
경주 송화산 동쪽 구릉 위에 자리잡고 있는 김유신 장군묘는 사당인 숭덕전을 비롯해서 금산교육관, 금산재 등 여러 부속건물을 거느리고
무덤에도 무덤을 보호하는 호석(둘레돌)에는 12지신상이 새겨져 그 화려하고 당당함이 그 어느 왕릉에 못지 않고 주변 숲도 너무 아름답다.
그리고 김유신 묘 앞에 서 있는 오른쪽 비석에는 비오는 날에만 글씨가 바뀌는 신비한 비밀이 있으니 비오는 날 경주를 방문하시면 꼬옥 방문해 보시도록...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으신 분은 김유신의 무술 수련 장소 단석산에 올라 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단석산은 경주시 경계에 위치한 산 가운데 제일 높은 산으로 높이는 827m 이며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다.
경주의 서쪽에 위치해 건천읍, 산내면, 내남면에 걸쳐 있는 이 산에는 김유신과 관련한 전설이 있는 단석(斷石)이 정상 부위에 있다.
드라마의 열혈 시청자들은 어린 김유신이 백만돌이처럼 하나,둘...세면서 쉴새 없이 검을 내리치던 장면과
엄태웅이 연기한 김유신이 산 정상에서 백만스물하나..백만스물둘....(^^)하면서 끝도 없이 바위를 목검으로 내려치던 장면을 기억하실 것이다.
그 때 김유신이 내리쳐서 두동강이 났다고 전해오는 바위를 산 정상에서 확인할 수 있으니 등산을 즐기는 분이라면 꼭 가보셔야 할 명소가 단석산이다.


필자가 언급한 유적지 외에도 경주에는 황룡사지, 분황사 등 선덕여왕 때에 건립된 사찰 등 많은 유적지가 산재해 있고
백제와 신라의 전쟁 씬과 문노가 앉아 있던 멋진 나무가 있는 암곡 등....미쳐 소개하지 못한 선덕여왕 촬영지 또한 너무나 많다.
이제 막바지에 접어든 드라마 선덕여왕, 곧이어 비담의 난이 전개될 것이고 선덕여왕의 죽음이 예견되어 있다.
비록 드라마가 끝나더라도 경주에서 '선덕여왕'의 신화는 그치지 않고 계속되리라.....쭈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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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매회 알쏭달쏭한 문제를 제기해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더해 가는 선덕여왕.
지난 회에서는 국선 문노가 주관한 풍월주 비재의 두번째 문제인
신라의 세가지 의미를 덕만공주가 마방진에서 그 해답을 찾는데서 종결이 되었는데

33회 방송에서는 세번째 무술 비재를 통해서 누가 다음 풍월주가 될 것이냐에 촛점이 맞추어질 것 같다.

하지만 화랑세기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들어보았다면
14세 풍월주 호재를 잇는 15세 풍월주는 유신랑이라는 건 짐작하고도 남는 일.

드라마에서는 비재를 통하여 풍월주를 선발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화랑세기의 기록에 따르면 호재 스스로 유신에게 양위를 한 것으로 되어 있다.

풍월주의 위는 부제가 이어받는 것이 관례로 되어 있기 때문에 호재의 부제인 보종이 풍월주의 자리를 이어받는 것이 마땅하나
보종은 유신을 두려워하고 공경하였을 뿐 아니라 유신이 '중망(衆望, 여러 사람에게 받는 촉망)'이 있다고 하여 그 지위를 양보하였는데
이는 미실 궁주가 만호태후(진평왕,만명부인의 어머니)를 위로하기 위하여 명하였기 때문이기도 하다.
보종이 유신에게 풍월주의 위를 양보한 것에 대원파가 불평이 많았으므로 이에 유신은 16세 풍월주의 위를 보종에게 물려주게 되는데....

누가 풍월주가 되는지의 결과를 이미 알고 있으니 문노가 주관하는 풍월주 비재의 3가지 문제가 너무 작위적으로 보이기도 하고
풍월주가 될 때의 유신의 나이는 15세였으니 현재의 엄태웅과는 다소 줄이 그어지지 않는 배역이어서 어색하기도 하지만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꼬투리 잡을 마음은 없고....^^






사실 필자로서는 새롭게 풍월주에 오르는 유신랑보다는 풍월주 호재의 시대가 끝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더 크다.
촬영장에서 만난 호재는 정말 화랑 중의 화랑 '풍월주'로서의 풍채와 카리스마를 그대로 지니고 있었기 때문이다.






10화랑이 다 모인 선덕여왕 촬영장에서도 풍월주 호재 '고윤후'는 단연 빛이 난다.






풍월주 호재를 비롯해서 청룡익도의 석품(홍경인), 요즘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비천지도의 알천(이승효),
이화정도의 덕충(서동원)...등 서라벌이 10 화랑이 한곳에 다 모였으니 '이보다 더 보기 좋을 순 없다'.






서라벌 최고의 꽃미남 10화랑들이 다 진을 치고 서 있지만 그중에서도 풍월주 호재의 카리스마는 보는 이를 압도한다.






앞모습은 물론이고 옆모습도 조각 미남이니 서라벌 여인네들의 가슴을 울리고도 남았을 풍월주 호재에게 딱 맞는 배역이다.






촬영 도중 가끔 이렇게 샤방한 미소까지 날려주니 현대의 여성 시청자들의 가슴 또한 함께 설레이지 않을까....






요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알천랑 이승효와 함께 잡힌 샷은 저절로 눈이 즐겁다.






경주 신라 밀레니엄 파크 선덕여왕 촬영장에서 여러번 촬영 현장을 스케치하는 동안에
이요원, 고현정, 엄태웅, 류상육, 이문식, 정웅인....등 여러 탈렌트들을 만나 사진을 찍고 싸인도 받았지만
10 화랑의 촬영이 있던 날, 풍월주 호재가 갑자기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고 있던 필자의 바로 앞으로 걸어왔을 때
180 이 넘는 큰 키에 광채나는 얼굴, 거기다 발 아래까지 끌리는 화려한 풍월주 의상으로 인해 완전 압도 당해버려
순간 자신도 모르게 "저....싸인 좀 해주실래요?" 할 뻔 했다.
정신을 차리고 재빠르게 카메라 가방을 열고 수첩과 볼펜을 찾느라 뒤적거리고 있는데
 "자~~ 10 화랑 얼른 용인 세트장으로 이동하세요~!" 하는 감독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필자의 앞에 서 있던 풍월주 호재, 다시 방향을 돌려 황망하게 자리를 뜨고 마는 것이다.
이런....ㅠㅠ
절실하게 '싸인 받아야지...!' 하는 생각을 가진 것이 처음이었는데 이런 절호의 찬스를 놓치고 말다니....
아직까지도 살짝 아쉬운 부분이다.






1981 년생으로 지금까지는 시청자에게 크게 알려지지 않았던 배우 '고윤후'. 
그가 연기한 '14세 풍월주 호재'는 기해년(己亥年,579) 생으로 화랑세기에는 ' 호림공(虎林公)'으로 기술되어 있다. 

호림공은 진골정통으로 복승공의 아들이며 어머니는 지소태후의 딸인 송화공주로 알려져 있는데 
혹은 말하기를 '공주의 사자(私子)이기 때문에 그 아버지는 잘 알 수 없다' 고도 하고 비보랑의 아들이라고도 한다.
진평왕의 황후이자 선덕여왕의 어머니인 마야부인은 바로 호림공의 적형(嫡兄,서자가 자기 아버지의 정실에서 난 형을 이르는 말)이다.

호림공은 용력이 많고 격검(검을 쓰는 법을 익힘)을 좋아하여 일찍 문노의 문하에 들어갔는데 
13세 풍월주 용춘공이 호림공을 부제로 발탁하였고 계해년(603년)에 풍월주가 되었다.
그는 검소하게 지냈으며 진골 정통이었지만 골품으로 뽐내지 않았으며 
마음가짐이 청렴하고 곧아 재물을 풀어 무리들에게 나누어주었다고 한다. 

호림공은 처음 문노의 딸 현강랑주(娘主)를 아내로 맞았으나 일찍 죽어 하종의 딸 유모를 다시 아내로 맞이하였다.
(유신 또한 하종의 딸이자 유모의 동생인 영모와 결혼하니 유신과 호재는 동서지간이 되는 셈이다.)
그 때 미실궁주의 나이가 이미 많았는데 유모를 매우 사랑하여 귀한 아들을 보기를 원하였으므로
호림공에게 명하여 천부관음을 만들어 아들을 기원하도록 하였다.
이에 선종랑을 낳았는데 자라서 율가(律家)의 대성인이 되었고 호림공은 부처를 숭상함이 더욱 깊어져 
풍월주의 위를 유신에게 양위를 하고 스스로 ‘무림거사(茂林居士)’라 불렀다고 한다.

또한 호림은 보종을 사랑하여 부제로 삼았으며 그들의 정이 마치 부부와 같았고
보종은 스스로 여자가 되어 섬기지 못하는 것을 한스러워 하였다고 하니 호림과 보종의 관계는 묘한 뉘앙스가 풍겨난다.
화랑세기의 기록은 보종이 동성애자였을 가능성에 촛점이 맞추어지는데
미생만큼이나 흥미진진한 보종의 이력에 대해선 다음 기회가 되면 글을 쓰기로 하고...

풍월주를 양위한 후 호림공은 조정의 일에 간여하지 않았지만 국가에 큰 일이 있으면 반드시 받들었다고 한다.
삼국유사와 화랑세기에 동일하게 알천, 임종, 술종, 염장, 유신, 보종 등과 더불어 칠성우(七星友)를 이루어
남산에서 만나 유(遊)하였다는 기록이 나오며 (삼국유사에는 보종이 빠진 6인이 모였다고 기록)
"통일의 기초가 호림공 등으로부터 많이 시작되었다. 성대하고 지극하도다."라는 기록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삼국 통일에 유신, 알천을 비롯한 호림공의 공 또한 지대했을 것으로 볼수 있다.


카리스마 넘치는 14세 풍월주의 지위를 유신에게 물려주게 되는 호재(호림공).
개인적으로 바라는 바는 비록 풍월주의 위에서 물러나더라도 
선덕여왕 드라마에서 호재의 멋진 모습을 계속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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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촬영장 '신라 밀레니엄 파크 화랑 산채' 에서 연예 전문 케이블 ETN 팀들을 만났다.

미실궁 세트장에서 누군가를 오래 기다리고 있기에 
누구를 취재하느냐고 물어보니 '류상욱'을 기다린댄다.


얼떨결에 "아...네...그러세요..^^"하긴 했지만 도대체 감이 오지 않는다.
류상욱...??  누구지...?





한참 있으니 미실 고현정의 뒤를 따라 한 화랑이 나타났다.

아름답게 꾸민 미실 고현정의 자태야말로 주위의 시선을 모으기 충분하지만 그 뒤를 따르는 화랑을 보니 눈이 확 뜨인다.
아니....이 훈훈한 꽃남은 도대체 누구냐...?





아하.....이 화랑이 류상욱인가 보다...하고 감을 잡은 필자.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고 하니 여느 주연급 연기자들처럼 카메라를 피하지 않고 멋쩍은 듯 포즈를 취해준다.

맡은 역할이 뭐냐고 살짝 물어보니 '미실 호위 무사'랜다. 오호.....





미실의 호위 무사답게 촬영장에서 미실이 이 화랑에게 베푸는 관심은 따스하게만 보이는데.....
이들을
쳐다보는 백상승 경주시장과 이요원의 표정이 대박이다.





덕만 이요원까지도 친절하게 손들어 인사하는 훈남의 파워는 역시.....ㄷㄷㄷ...





이 화랑의 정체는 선덕여왕 13회(7/6 월요일 방송분)에서 공개되었는데

미실이 사다함 나무 아래에서 사다함을 추억하고 있을 때 미실의 동생 미생이 한 화랑을 데리고 나타난다.
이는 곧 미생의 100명의 아들 중 가장 무예가 뛰어난 인물로 백호비도의 수장인 화랑 '대남보'
대남보에게 미실은 "넘어서거라...보종을 넘어서거라..."고 말하며
자기 아들 보종에 대한 신뢰를 대남보에게 옮겨 버리는데 그 장면을 숨어서 보고 있던 보종은 당혹스러움을 느낀다.



그 이후부터 그림자처럼 미실을 따르는 대남보를 드라마에서 자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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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신라 밀레니엄 파크의 미실궁 세트장에서는 야간 촬영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 13회 촬영분을 녹화하기 위한 것.


김유신 화랑 산채 녹화분에 비해 미실궁 녹화분은 거의 100% 야간촬영이다.

미실의 악역에 맞는 이미지 메이킹을 위해 미실궁은 어두운 밤 장면만 드라마에 등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녁 해거름부터 시작해서 거의 밤샘해서 촬영을 하니 미실궁 촬영은 거의 강행군이라 할수 있다.


낮에 보는 미실궁은 밝고 화려하나 밤에 보는 미실궁은 정말 으시시하기 짝이 없다.

별채 쪽 사진을 찍느라고 컴컴한 본채 계단 위에 서니 

금방이라도 본채 문이 삐걱 열리며 악의 세력들이 나타나 내 머리채를 휘어잡을 것 같은 느낌이다.
 


저 문 밖에서도 금새라도 뭔가 불쑥 나타날 것 같아 으시시하기만 하다.


미실궁 야간 촬영에 미실궁의 주인 고현정이 등장했다.


미실궁 홍예교 앞에 성장을 하고 선 미실 고현정의 자태에서는 범접하기 힘든 강력한 카리스마가 풍겨나온다.


머리에 쓴 자그마한 은관과 정교하게 자수가 놓인 옷들은 미실을 신라 최고의 미녀로 만드는데 부족함이 없다.



감독님의 큐 사인에 따라 서서 조용히 두손을 모으고 인사하는 장면을 찍는다.



 컷~!  김근홍 감독의 컷 싸인에 멋적은 듯 웃음띠는 미실 고현정. 



 선덕여왕 드라마에서는 등골이 오싹하도록 섬찟한 웃음만 짓는 미실이지만

촬영 현장에서는 고현정의 이런 환한 웃음을 볼 수도 있다.


앞에서 대사를 하는 다른 연기자의 대사가 맞지 않아 다시 N.G.



드라마에서 별 것 아니게 스쳐 지나가는 한씬을 찍는데도 여러번 촬영하는 수고를 거친 후에 우리에게 보여지게 된다.



촬영을 잠시 멈추고 스텝들이 도시락 하나씩을 들고 늦은 저녁을 먹고 있는데

백상승 경주시장과 신라 밀레니엄 파크 변종경 이사의 촬영팀 위로 방문이 있었다.

이번 선덕여왕 드라마 250억의 총 제작비 중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각각 10억원, 20억원을 지원했고

신라 밀레니엄 파크는 미실궁 세트장,김유신 화랑 산채 세트장,화랑 연무장을 지어 지원했다.

경주시와 신라 밀레니엄 파크가 물심 양면으로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은데 대해 

제작진을 대표하여 김근홍 감독께서 감사의 말씀을 대신 전하자

백상승 경주시장은 '신라 천년의 찬란한 문화가 경주 일대 전체에 깔려 있어서 노천 박물관이나 다름없다. 

이런 역사의 배경을 가진 경주에서 촬영하는 선덕여왕은 틀림없이 성공하리라 생각한다'고 격려했고 

경주시와 신라 밀레니엄 파크 측은 드라마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한 목소리로 약속했다.

이어 드라마 중심 배역인 고현정,이요원 등과 백시장과의 기념 촬영이 약속되어 있었는데

미실 고현정의 의상과 메이크업 준비로 인하여 백시장 일행은 한시간 이상 기다려야만 했다.


한참을 기다리니 이요원이 먼저 나타나 백상승 시장과 인사를 나누고...


이어 나타나 포토 라인에 나란히 선 류상욱(대남보 역), 고현정, 백상승 경주 시장, 이요원.

류상욱의 의상을 돌봐 주고 있는 고현정을 쳐다보는 백시장과 이요원의 표정이 대박이다.

마치 "어허...꽃미남도 좋지만 나도 좀 쳐다봐 주지..."하는 것처럼....^^


다시 백시장 쪽을 봐주는 미실 고현정.

마치 "시장님...그렇다고 삐지신 건 아니겠지요? ㅎㅎ" 하는 것 같이 보인다.


이어 역사적인(?) 기념 촬영. 백시장께는 기념 촬영하신 이후로 제일 기분 좋으실 때가 아닐지......

'좌요원, 우현정'이라..... 캬아.....정말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어.....변대표님도 이리 오십시오...같이 한장 찍읍시다."

손짓하여 신라 밀레니엄 파크 변종경 대표 이사를 부르는 백시장.


다시 경주시 관계자와 신라 밀레니엄 파크 관계자들과의 기념 촬영. 

제일 왼쪽에 서 계신 분이 신라 밀레니엄 파크 변종경 이사.



기념 사진 촬영을 마치고 고운 미소로 백시장님과 변 대표이사를 배웅하는 미실 고현정과 덕만 이요원.


공식 행사를 마치고 미실궁 연못의 홍예교를 걸어가는 미실 고현정.

그 자태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마치 여신 강림이나 한 듯 하다.

옆에 서 있던 호위 무사 화랑 대남보, 미실의 뒤를 황급하게 따르고.....

다시 전개된 촬영은 밤이 오래도록 끝날 줄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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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가 거듭해 갈수록 긴박감이 더해지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



'신라 밀레니엄 파크'의 '김유신 화랑 산채 촬영장'에서 '드라마의 <재미>를 담당한' 빅 콤비 이문식,류담을 만났다.


사기 치다가 얼떨결에 김유신이 이끄는 용화향도에 들어가게 된 죽방(이문식)과 고도(류담)은
살벌하기까지한 선덕여왕의 정치판에서도 간간히 폭소를 자아내게 하는 맛소금과도 같은 존재랄까?
 

정극 도전이 이번이 처음인 류담은 2003년 KBS 18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개그 콘서트 '달인'코너에서의 활약으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류담은
 
늘 어리버리한 행동 끝에 죽방에게 머리통을 얻어맞느라 머리가 성할 날이 없는 캐릭터.

원래 100kg이 넘는 거구이지만 두사람 정도는 거뜬히 들어올리는
고도의 캐릭터를 잘 드러내기 위해 더욱 뚱뚱하게 보이는 분장을 했다.

흙탕 투성이인 옷을 입었는데 깨끗한 옷보다 사진발이 훨씬 더 잘 받는것은 대체 무슨 조화..??


촬영이 잠시 멈추면 메이컵 아티스트의 손길은 분주하기 그지 없다.
좀 더 촉촉하고 좋은 그림을 위해 분장을 고치고 스프레이를 뿌려주어 수분을 공급한다.
김유신 아역 이현우도 제법 키가 큰데 워낙 한 덩치 하는 유담 곁에 있으니 더 아이 같아 보인다.


"어...시원하다~~! 역시 배우 하길 잘 했다니까...."
계속되는 촬영으로 힘든 중에서도 밝은 표정을 지어 주변의 사람들을 기분좋게 한다.


죽방고도의 주축은 단연 연기파 배우 죽방 이문식.
마파도, 오브라더스, 공공의 적, 달마야 서울 가자, 다모, 황산벌.....등 여러편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혼신의 연기를 보여주어
2008년 MBC 방송연예대상 코미디, 시트콤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연기파 배우 이문식은 류담과의 콤비 플레이를 위해서 현재 자진해서 감량 중이다.


100kg 넘게 나가는 류담과 '훌쭉이와 뚱뚱이'컨셉을 맞추기 위한 감량이어서
식사를  할 때에도 일부러 젓가락만 사용해서 밥을 반만 먹는다고 하는데...


시청자에게 '죽방 고도 투 샷'에 어울리는 좋은 구도를 선사하고 싶은 개인적인 욕심이라고 한다.


특히 SBS 드라마 '일지매'에서는 극 중 감초같은 일지매 이준기의 양아버지 쇠돌역을
좀 더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스스로 치과를 찾아 생니를 뽑았다고 한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 된 제작진은 깜짝 놀랐고, 나중에 앞이를 뽑게 되는 사연을 대본에 추가로 반영해 이문식 씨의 연기투혼에 보답했다.
이 때문에 이문식은 촬영 초반에는 오히려 의치를 끼고 연기를 해야했고, 드라마 촬영 후 임플란트를 했다.

연기를 위하여 머리를 미는 장면을 연기 투혼이라며 칭찬을 자자하게 하는 것은 간혹 보았지만
연기를 위하여 다시 나지도 않는 생니를 뽑다니.....그의 연기 투혼에는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촬영장에서 본 이문식은 조연이라고 하지만 도리어 주연의 포스를 가지고 연기에 임한다.


실제로 감독조차도 이문식을 '형님'이라고 호칭하며 예우도 깍듯하게 하는 등 촬영장의 큰 형님으로써 드라마의 분위기를 주도해 가고 있었다.


촬영장에서는 드라마의 묘미를 살리기 위해서 같은 장면을 여러 각도에서 여러번에 걸쳐서 찍게 된다.
그 때마다 이문식은 NG도 거의 내지 않고 감탄할 만큼 멋진 연기를 보여주었다.

선덕여왕 촬영장 '신라 밀레니엄 파크' 바로 가기

주연보다 더 빛이 나는 이문식..그는 '이 시대의 진정한 연기자'라고 불리우기에 부족함이 없다.


다소 긴장되고 삭막한 드라마에서의 긴장감을 해소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죽방 고도' 이문식과 류담.
훗날 덕만이 공주가 되어서는 죽방 고도는 덕만의 호위무사를 맡는 영광을 거머쥐게 된다는데.....
앞으로 드라마 전개 속에서 신선한 웃음을 끊이지 않게 공급할 그들의 연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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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메인에 소개되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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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싱 모델 시리즈 5탄~!!

남성 블로거님들을 위한 서비스샷인데....이제 점점 지겨우실라나...??

1탄 구지성, 2탄 이효영, 3탄 송지나,4탄 방은영에 이어

역시 레이싱 모델계의 큐트걸 '서유진'을 소개해 드려요~

양쪽으로 귀엽게 묶어 올린 머리에 귀여운 갖가지 포즈를 취해서 

앞에 늘어선 남성 팬들을 아주 기절을 시키더군요...^^

서유진의 살인적 애교 속으로 빠져 보세요~! 













왜 자꾸 레이싱 모델의 몸매을 안 보여주고 얼굴만 보여주냐구요?


모델의 전신 샷 한번 찍어보려면 이 정도입니다...
모터쇼의 주인인 차는 더더구나 찍기가 힘들죠..ㅠㅠ
모델 주위를 둘러선 수많은 군중으로 인해 배경이 너무 복잡해서
찍은 사진 중 2/3는 폐기해야했네요..


그나마 모델이 버스 앞에 서 있을 때는 너무 감사하네요.


사진으로 된 배경이 군중보다는 훨씬 낫군요..


근데 제겐 쭉빵한 모델은 눈에 안 들어오고
'비'의 입술만 눈에 보이네요.....^^
나만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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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갈수록 점점 흥미가 더해지는 MBC 월화 드라마 '선덕여왕'은
용인에도 촬영 세트장이 있지만 많은 분량의 야외 촬영이 경주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드라마 '선덕여왕'의 역사적 무대가 서라벌인지라 경주의 여러 지역에서 야외 촬영을 하게 되는데

특히 보문 단지에 위치한 '신라 밀레니엄 파크'에는 드라마 '선덕여왕'을 위해 '미실궁',  '김유신 화랑 산채' 등이 새로 지어져
기존에 있던 신라 민속촌인 '천년 고도'와 '화랑 연무장'과 함께 드라마 촬영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았다.


선덕여왕 촬영장 '신라 밀레니엄 파크' 바로 가기




그 중 '김유신 화랑 산채'는 천명 공주가 김유신을 위해 특별히 제공한 용화향도의 수련 장소이다.






이제 성인이 된 덕만이 본격적인 화랑 수련을 통해 강인해지고 자신의 정체성을 확인하는 장면이 펼쳐지는 만큼
선덕여왕에서 김유신 화랑 산채의 중요성은 말할 것도 없다.





선덕여왕 9회분 촬영을 위해 엄태웅이 드디어 화랑 산채 촬영장에 나타났다.

맡은 역할이 주연급이지만 자신의 씬을 찍을 때만 등장하기 때문에 주연급 연기자라도 연기하는 시간 보다는 앉아서 기다리는 시간이 더욱 많은데
대부분의 조연이나 보조 연기자들이 쉴 때 땅에 그냥 앉아서 쉬는 반면 이요원이나 엄태웅 등 주연급 연기자들에게는 편안한 전용 의자가 주어진다.





대기하면서 다른 연기자들의 촬영분을 보는 엄태웅의 얼굴에도 간간이 미소가 띄어진다.  훈남의 미소는 보는 이의 기분까지 밝아지게 하는구나...!






대기하고 있는 엄태웅에게 싸인 한장 부탁해 보았다.
 




이미 많은 싸인에 숙달된 듯....슥슥슥....아주 빠른 속도로 싸인을 하더니 건네준다.






"루비의 정원!! 행복하세요. 엄태웅"

위에 쓰인 글씨가 무어냐고 물으니 그것 또한 엄태웅이란다.
아무리 봐도 어디가 엄태웅..? ㅎㅎ 뭐....글씨를 못 알아 먹으면 어떠냐~!
서라벌 최고의 훈남 '김유신' 엄태웅의 싸인인 것을...! 거기다 행복하라는 멘트까지.....^^





촬영장에서 기다리거나 연기하는 엄태웅의 사진은 찍기가 쉽지 않았다.

비싼 몸이기도 하지만 뒷모습이나 옆모습을 찍는 씬이 많다보니....
이요원씨처럼 카메라를 보고 편안하게 한번 웃어주는 서비스를 해주면 여성 팬들의 환호를 한 몸에 끌어 모을텐데....
카메라를 쳐다 보지 않는 바람에 제대로 된 샷이 없어서 김유신 역 엄태웅의 카리스마와 매력을 미리 느껴보기엔 약간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필자를 비롯해서 엄태웅의 멋진 미소를 기대하시는 팬들은
엄태웅의 오늘 저녁 9시 선덕여왕 드라마에서 정면 '크로즈업 샷'을 확인하시길 바란다.

선덕여왕 홈페이지 바로 가기

카리스마 작렬하는 미실의 계략에 맞서 덕만 공주 이요원의 숨은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하는 지혜와 용맹의 상징 김유신.
아역 김유신의 만번 검을 내리치는 훈련 장면에서 보여 주었던 것 처럼
우직하지만 끝까지  덕만 공주를 지키는 서라벌 최고의 훈남 김유신으로 다시 태어날 엄태웅의 모습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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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 드라마 '선덕여왕'에서 '덕만'의 아역을 맡아
시청자의 관심을 한몸에 받으며 떠오르는 유망주로 지목받고 있는 남지현.


남지현을 처음 만난 것은 '신라 밀레니엄 파크'의 '선덕여왕 촬영장'에서였다.
그녀는 의자도 하나 없이 촬영장 옆 강변 시멘트 바닥에 걸터 앉아 분장을 하고 있는 중이었다.


메이컵 아티스트의 손가락이 분주하게 움직이자
남지현의 얼굴은 강바닥 진흙탕에서 구르다 온 얼굴로 금방 탈바꿈했다.


남지현, 성인 연기자를 능가할 만큼 물오른 연기라고 생각했더니 벌써 방송 데뷔 9년차라고 한다.
7세 때 아동 잡지에 사진이 실린 것이 계기가 돼 CF를 찍었고,
드라마에는 2004년 MBC '사랑한다 말해줘'에 처음 출연한 이후 각 방송사의 아역상을 두루 받았다.


지금 만 14세로 중학교 2학년인 남지현.
아직 어린나이인데도 불구하고 어른을 능가하는 신들린 연기를 보여 주위를 놀라게 하는데
 놀랍게도 연기 학원에는 한번도 다녀본 적이 없다고 한다.


이날도 화랑들의 개울 씬부터 남지현, 아니....덕만의 연기는 시작되었다.
무거운 모래 주머니를 발목에 찬 채 강물을 거슬러 뛰고 또 뛰고...
그러다가 흙탕에 뒹굴기를 몇 번...


'신라 밀레니엄 파크'의 선덕여왕 세트장인 '김유신 화랑 산채'에서
덕만이 제일 꼴찌로 화랑 산채로 뛰어들어가는 장면의 촬영이 다시 시작되었다.


"레디~ 액션!"
감독의 큐 싸인에 맞추어 덕만은 산채로 헐레벌떡 뛰어들어 가는데....


호흡이 잘 맞지 않아서 N.G.


다시 큐 싸인에 맞춰 들어오다가 이번엔 모래 주머니가 흘러내려 N.G.


모래 주머니를 손보고 난 후 다시 "레디~ 액션!"


다시 산채 문에서부터 뛰어오는데 또 컷~!


이번엔 마당에 누워서 신음하는 화랑들의 연기가 리얼하지 못해서  N.G..


김유신 아역인 이현우와 호흡이 잘 안 맞아서 "자, 다시 갑니다~!"


화랑 산채 마당으로 뛰어 들어오면 김유신이
"니가 꼴찌다. 덕만에게 모래 주머니를 하나 더 채우거라!"는 명령에
모래주머니를 덕만의 다리에 묶어주는 한씬을 찍는데 찍고 또 찍고....


감독의 연기 지도는 촬영 사이사이 계속되었는데 듣는 연기자들의 태도는 고된 촬영에도 불구하고 진지하기만 했다.


첫씬이 잘 넘어가고 다시 또 산채로 뛰어들어와 
"모래 주머니 하나 더!" 하는 장면을 찍는데 또 같은 과정이 여러번 반복되었다.


이후의 촬영씬은 다시 산채로 뛰어 들어온 덕만이 김유신의 책망을 듣자
말구유에 담긴 물에 얼굴을 철푸덕 담구었다가 허리를 펴서 너무나 시원한 듯 "푸하~!"하며 웃은 후
다시 말구유 물에 얼굴을 텀벙 담구었다가 즐거운 듯이 허리를 펴서 고개를 돌리면
세월이 흘러 아역 덕만이 성인 덕만인 이요원으로 바뀌는 것이다.


성인 덕만 이요원의 씬을 찍기 전에 먼저 아역 덕만 남지현이 말구유에 얼굴을 담그는 장면을 찍었다.
"레디~ 엑션~!"


감독의 큐 싸인에 따라 덕만은 주저없이 말구유에 얼굴을 풍덩 담구었다가 허리를 펴고 "푸하~!"하며 환하게 웃었다. 


이 장면도  "다시 갑시다~!"하며 찍기 여러번.
"자 ~ 덕만아! 주저없이 시원하게 담그란 말이야! 그리고 일어나서 환한 웃음을 지어!"


여러날 밤샘 촬영으로 이미 목이 다 쉬어버린 감독의 여러가지 주문에도
덕만은 힘들거나 지친 내색없이 "네~♬"하고 명랑한 목소리로 대답하며 다시 말구유에 얼굴을 담구고 또 담구었다.


이미 저녁이 된 김유신 화랑 산채 촬영장.
여름이라지만 쌀쌀한 산아래 날씨로 인해 스텝들도 다 옷깃을 여미며 떨고 있는데도


분장을 고친 덕만은 차가운 물에 얼굴을 담그고 또 담그기를 여러번 반복했다.


선덕여왕을 찍는 동안 어린 남지현은 모래 바람과 싸우며 사막을 낙타와 함께 걷는 고된 촬영 뿐 아니라
가파른 언덕을 구르다가  절벽에 매달려 폭포 아래로 떨어지지는 등 액션 영화를 방불케 하는 힘겨운 장면 속에서도
 힘들어하는 내색도 하지 않고 도리어 사진을 찍는 스텝들에게 환한 웃음을 날려주어 보는 이를 감동케했다.


이런 열정을 보여준 남지현에 대해 네티즌들은 "나이도 어린데 대단한 연기력을 보여준다"
"아슬아슬하고 힘든 장면을 즐겁게 촬영하는 것을 보니 배울 점이 많은 아이다"
"남지현의 열연으로 인해 선덕여왕을 재미있게 시청하고 있다"는 등 칭찬을 이어가고 있다.


필자가 촬영장에서 만난 남지현은 더 이상 아역 배우가 아니었다.
혼신의 힘을 다하는 연기로써 어른 배우들을 능가하는 카리스마를 보여주어 시청률을 끌어올리는데 한몫한 남지현.
자기가 맡은 배역에 최선을 다할 뿐 아니라 웃음을 잃지 않고 연기를 즐기고 있는 그녀의 모습에서
앞으로 더 큰 역할도 소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훌륭한 배우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8회를 끝으로 남지현은 '선덕여왕'에서 하차를 하게 되지만
앞으로 또 다른 드라마에서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그녀를 만나보기를 기대해본다.

다음 메인에 소개되었어요...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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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블로거님들을 위한 서비스 샷 4탄 ~!!

레이싱 모델 시리즈 구지성,이효영,송지나에 이어

이번엔 귀염둥이 모델 <방은영>을 올려드려요~

송지나,이효영이 섹시한 컨셉이라면 방은영은 큐트 걸이라고나 할까요?

아무튼 아주 귀엽고 깜찍 발랄한 아가씨에요~

키는 168cm 로서 레이싱 모델들 중에선 좀 작은 편이지만....

아무러면 어떤가요?

귀엽고 이쁘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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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를  더해 갈수록 점점 흥미진진해져 가는 MBC 월화 드라마 선덕여왕,
덕만이 이제 계림으로 당도하게 됨으로 드라마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는데...

월, 화요일 저녁을 기다리는 또 하나의 이유는 화랑들의 등장 씬....^^

낭천제 ,낭장 결의 등 화랑에 대한 역사적인 부분을 확인해 보는 것도 흥미롭고
미실 주위의 여러 화랑이나 카리스마 짱인 국선 문노를 비롯해
김유신,김춘추 등 '꽃미남' 화랑들이 등장할 예정이라 상당한 기대감을 가지고 보고 있다.


화랑들의 등장 씬을 찍은 세트장 역시 신라 밀레니엄 파크 내에 조성되었는데
무술을 연마하는 '화랑 연무장'은 드라마에서 이미 간간히 소개되었고
곧이어 '김유신 화랑 산채'가 시청자에게 모습을 드러내게 될 예정...

방송에서 아직 공개되지 않은 '김유신 화랑 산채'를 미리 돌아보았다.


미실궁과 화랑 연무장 사이에 자리잡은 김유신 화랑 산채.
아직 드라마 촬영 외에는 일반에 공개하지 않고 있어서 출입금지 팻말이 붙어 있다.
바리케이드를 밀고 안내해 주시는 홍연무 문화 유산 해설사님.


야산 바로 아래에 둥글게 조성되어 있는 산채는 아늑한 느낌이 든다.



이곳에서 김유신의 화랑 시절 관련 장면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가 주로 촬영된다고 한다.


산채의 조감도를 보시면 구조가 어느 정도 감이 잡히실 듯...
(조감도는 선덕여왕 홍보 블로그 http://blog.naver.com/seonduk 에서 빌려왔습니다.)


8동의 건물을 입구문에서 오른쪽 부터 차례로 소개하자면 오른쪽이 마굿간, 그 다음이 말먹이 창고이다.



먹이 창고 등을 비롯한 모든 건물의 지붕은 너와로 이어져 있다.



말목들이 가로질러 매어져 있지만 촬영 중이 아니라서 말은 여기에 없다.


문화 유산 해설사님이 먹이 창고 옆으로 난 통로로 안내를 해 주셨다.



통로 위에서 보면 반원으로 된 공간이 보이고 계단을 통해 내려가면 말들이 대기하는 곳이 있다.



반원 모양의 말 대기 장소엔 공연을 준비하는 말들이 대기하고 있다.
바로 마주 보이는 문으로 나가면 화랑 연무장으로 가게 되는데 일반인들은 통제가 되는 통로이다.



세상에 말처럼 섹시하기 그지없는 동물이 또 있을까.....너무나 잘 생긴 말들의 모습에 넋이 나가서
가까이 가서 말들을 찍으려고 하니 말은 스트레스 받으면 깨물기도 하니 조심하라고 일러주신다.


다시 계단으로 올라와서 먹이 창고 바로 옆 건물은 무기고로 쓰이는 건물이다.


조감도와 비교해 보시면 도움이 되실 듯....


무기고와 붙어 있는 큰 건물은 바로 화랑 산채의 본채이다.



입구 문에서 보면 바로 마주 보이는 건물이 본채인 것이다.



본채라고 명명해 놓았으니 이곳에서 가장 많은 촬영이 이루어지지 않나..생각된다.



바로 정면에서 보니 햇살이 너무 강해서 지붕 아래가 그늘져 잘 보이지 않는다.


조감도를 보시면 사진보다 더 자세히 볼 수 있을 듯...


산채의 건물들은 통나무를 대충 도끼로 쪼아서 밧줄로 얼기설기하게 묶어서 기둥을 세우고 



거칠게 다듬은 판자로 벽과 바닥을 마무리하고 지붕은 너와로 이었다.



벽은 황토로 바르고 나뭇가지와 대나무로 창틀을 만들었는데
화랑들의 무술 단련 기구 같은 소품은 할일이 없어 얌전히 옆으로 누워 있다.



저 문을 삐걱....열고 화랑들이 칼을 들고 나와주었으면 좋으련만....(그럼 싸인을 받겠지...? ㅎ)



본채에 이어서 왼쪽은  제1 별채, 오른쪽은 제2 별채이다.



특히 제 1별채는 2층으로 된 구조여서 본채보다 더 웅장해 보인다.



앞에서 바라 보니 어쩐지 극기 훈련장에 있는 시설과도 흡사해서
밧줄이라도 붙들고 뛰어내려야 하지 않을까..하는 느낌이 든다.


역시 조감도와 비교해 보는 쏠쏠한 재미...^^


제 1별채에는 앞에는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가운데 탁자를 두고 빙 돌아가며 앉을 수 있는 의자가 붙어 있는데 이곳에서 이루어질 화랑들의 대화가 궁금해진다.



쉼터 옆의 건물은 창고라고 하는데 어쩐지 외국의 통나무집 같은 느낌이 드는건 나만의 생각인지...



문화 유산 해설사님의 자상한 설명을 들으며 한바퀴 돌아보고 화랑 산채를 나서니
이 세트장이 드라마에서 어떻게 활용될지 상당히 궁금하기만 하다.
미실궁과 김유신 화랑 산채를 필자와 함께 돌아본 블로거님들은 
앞으로 전개될 드마라 '선덕여왕'을 더욱 실감나게 시청할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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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조의 여왕이 끝난 월화 드라마 시장을 허리케인같이 강타하고 있는 드라마 '선덕여왕'.

남성들만이 전유하던 왕의 자리를 공주의 신분으로 도전하여 성공한
신라 제27대 선덕여왕의 일대기를 화려한 색채감과 풍성한 에피소드 등으로 펼쳐갈 예정인데....


이제 겨우 초반일 뿐인데도 선덕여왕 시청에 대한 열기는 뜨겁기만 하다.
선덕여왕의 최대 정적으로 종횡무진 맹활약을 하는 미실 고현정의 화려한 등장으로 초반 세몰이를 하더니
아역 배우 남지현 및 외국인 단역 배우의 출연 장면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3,4회에서도
시청률 20%를 가뿐히 제끼는 고공 행진을 하고 있다.



평소에 사극 드라마의 열혈 시청자는 아니었으나 선덕여왕은 방영 이전부터 특별한 관심을 갖고 기다렸는데 
이는 국내 드라마 중 처음으로 신라를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는 드라마이기 때문이다.

선덕여왕의 주 무대는  바로 계림(경주).
드라마의 많은 부분이 촬영되는 미실궁과 화랑 산채, 화랑 연무장 등의 오픈세트가
신라 밀레니엄 파크 내에 개장되어 경주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드라마에서 타이톨 롤인 선덕여왕 못지 않게 강력한 캐릭터는 바로 고현정이 열연하는 미실.
왕족과 화랑들을 비롯한 서라벌의 뭇 남성들을 손아귀에 넣고도 모자라 황후가 되려고 발버둥치는
신라 시대 최고의 팜므 파탈 미실의 존재는 주인공인 선덕여왕 못지 않는 캐릭터이다.
드라마의 제목으로 선덕여왕보다 미실이 더 어울리지 않느냐는 네티즌들의 많은 의견이 있었던 것처럼
미실은 이 드라마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존재인데......
드라마 중 많은 씬의 촬영이 이루어지고 있는 '미실궁'이 궁금해졌다.



신라 밀레니엄 파크에서도 제일 깊숙한 곳에 자리잡은 '미실궁'....
'천년 고도'의 끝자락에 자리잡은 미실궁 세트장은 지난 5월 14일에 오픈했다.



대나무 숲 저편으로 미실궁의 솟을 대문이 보인다.


솟을대문을 지나면 위엄있게 서있는 홍살문 아래로 이어진 무지개 다리가 미실의 궁으로 인도한다.


무지개 다리 앞에 서서 궁을 바라보니 금방이라도 서슬이 시퍼런 미실이 걸어나올 것 같다.



잠시 정면에서 비껴 측면에서 연못과 무지개 다리를 살펴 본다.
아직 개장한지 얼마 안 되어 수련이 조금 엉성하게 자라있는 것이 맘에 걸리는데
드라마의 전개와 함께 이 연못의 수련도 점점 자라 무성해지겠지.


뒤로 좀 더 물러나 무지개 다리와 미실궁을 함께 잡아 보니 훨씬 더 안정감 있고 편안한 느낌이 든다.



무지개 다리를 지나면 높은 기단 위에 미실 본궁이 당당하게 버티고 있다.




계단을 올라 본궁 바로 앞에 서니 기둥과 인방의 화려한 장식이 눈에 확 들어온다.


서까래와 인방, 설주마다 화려하고 세밀한 문양을 그려놓았고


건물의 색은 전체적으로 붉은색을 써서 위엄을 더해 주었다.
 


본궁에 이어진 건물은 제 1별궁인데 드라마에서 미실이 측근들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은 주로 별궁에서 이루어진다.


본궁의 가운데 문을 밀고 들어서니 실내는 아무런 장식 없이 텅 비어 있었다.


문화유산 해설사이신 홍연무 선생께서 특별히 별궁 내부까지 안내해 주셔서 자세히 돌아볼 수 있었다.


별궁 내부도 천정과 설주, 인방에는 화려한 장식이 되어 있었으나 그외에 별다른 장식은 없었고 약간 썰렁하기까지 하다.드라마 촬영을 할 때마다 컨테이너 트럭에 커튼,카페트 등 소품과 기자재들을 잔뜩 싣고 와서 설치하는데

촬영이 끝나면 다시 모두 수거해서 차에 싣고 가버린다고 한다.


다른 드라마에 활용도 해야 하고 다음 촬영까지 그냥 두면 유실 우려도 있기 때문에 다 가져가는 것이리라..



실내에서 나와 본궁 기단 위에 미실궁 대문쪽으로 한바퀴 휘....둘러 본다.


북쪽으로 자리잡고 있는 아름다운 건물은 제2 별궁이다.


 바로 반대편 제3 별궁에서 잡으면 아주 그림이 좋다.



제2 별궁은 방이 없이 회랑과 누각으로만 이루어진 건물이다.


제2 별궁의 누각 위에 서서 아래 연못이나 본궁, 맞은 편 제3 별궁을 바라 보는 정경이 평화롭다.


제2 별궁의 누각 바로 맞은 편 무지개다리 너머로는 제3 별궁이 자리잡고 있다.


제 3별궁 또한 ㄷ자 모양의 회랑과 누마루로 이루어져 있다.


연못을 양쪽에 두고 긴 회랑이 ㄷ자 모양으로 연결되어 있다.



넓고 큰 회랑은 시원하기도 해서 앞으로 연회나 결혼식 장소로 대여하지 않느냐는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고 한다.


미실궁 세트장은 그다지 넓지 않으나 드라마에서의 좋은 그림을 위한 공간들이 구석 구석 숨어 있다.


산으로 난 협문에서는 배역들이 드나들거나 문 뒤에 서서 대화를 주고 받는 장면들을 찍는다.



병사 대신 문화해설사님을 세우고 한컷 찍어 보았다.


협문이나 정문이나 모두 붉은색으로 통일미를 주고 문양도 통일미를 주었다.


실내와 실외에 놓인 이색적인 모양의 등대도 눈에 뜨이고.....


기단석에서 솟아 나와 구불구불 흐르는 물길도 이색적이다.

미실궁에 대한 자상한 안내와 해설을 해주신 문화유산 해설사 홍연무 선생님께서 감사를 드리며
선덕여왕의 또 다른 세트장인 '김유신 화랑 산채'로 발걸음을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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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황금연휴, 경주 엑스포 공원에서는 '2009 경주 밀레니엄 모터쇼'가 열렸다.
지방에서 잘 개최하지 않던 모터쇼인지라 단 5일간 열린 행사인데도
수많은 관중이 운집하여 가히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는데
나 또한 수많은 모델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놓칠새라 서둘러 엑스포 공원으로 향했다.

가는 도중 남자 후배를 만났더니 그 후배도 친구와 함께 모터쇼 구경을 갈 예정이라 한다.
"차 보러 가는건 아니겠지?" 하는 내 말에 그 후배, 씨익 웃으며...
"차 보러 가겠어요?" 한다.
ㅋ....솔직하긴....^^
 


엑스포 공원에는 많은 관중이 운집해 있었고 비록 하늘은 흐렸지만 간간이 비치는 햇살 사이로
수퍼카와 카트 등 많은 차들이 야외 전시되어서 관람객들에게 볼 거리를 제공하고 있었는데 진열된 차들 주변마다 인파가 겹겹이 둘러싸여 있다.



인파를 헤치고 고개를 들이 밀어 보니 수많은 DSLR 유저들이 모델들을 향해 촬영에 여념이 없다.


사다리를 디디고 올라서서 찍는 사람, 바닥에 주저 앉아서 위로 올려다 보고 찍는 사람,아예 드러누워 찍는 사람....
모델마다 수십명의 DSLR유저들이 붙어서 찍고 있는데......
여자는 거의 없다....--;;



레이싱 모델이 귀여운 표정,섹시한 몸짓을 할 때 마다 모여 선 남자들은 몸서리를 친다..
"어휴...진짜 귀엽네......"


그리고 이들에게는 고정 팬들도 있나 보다.
" *** 씨~! 이쪽으로 보고 웃어봐요! " 레이싱 모델의 이름을 부르면서 이런 저런 자세를 요구하기도 한다.
난 생전 처음 보는 모델들인데....


황금연휴를 맞아 모처럼 놀러온 고등학생들은 너도 나도 모델들에게 휴대폰을 내밀며 셀카를 찍어 달란다.


휴대폰을 받아든 모델이 귀여운 표정으로 셀카를 찍어 고등학생들에게 내미니
옆에 있던 대학생들이 "저 고딩들...진짜 좋은 대학 가겠다..."고 부러워한다.


이어 수많은 남성 팬들이 모인 가운데 레이싱 모델 팬미팅이 시작되었는데
인기 레이싱 모델 구지성,송지나, 방은영 세명이 무대에 오르니 팬들의 환호가 장난이 아니다.


질문을 하라니까 제일 먼저 일어난 청년이 "전화번호가 어떻게 돼요?"라고 용감하게 묻는 등 각가지 질문이 쏟아진다.


그중에 가장 관심을 끌었던 것은 레이싱 모델들의 월수입.
마이크를 받아든 레이싱 모델 중 한명의 말로는 일이 없을 땐 한달에 십만원도 못 벌 수가 있지만
시즌일 때 '빡세게' 일했을 때는 한달 육천을 번 적도 있었다고 하니 많은 사람들이 "와~!"하고 놀라기도 한다.



이웃 블로거인 남성 DSLR유저님이 레이싱 모델들 실컷 찍어보는게 바램이라던데......
나 또한 전시된 차는 뒷전이고 레이싱 모델에 더 관심을 기울였다.
이렇듯 카메라를 위해 준비가 완벽히 된 모델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기회는 흔하지 않기 때문.....


레이싱 모델 사진만 거의 사백장 이상을 대놓고 실컷 찍을 수 있었으니.....
카메라를 든 사람들에게 모터쇼는 사진 연습을 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하겠다.



얼마전 어느 블로거의 글에서 자신의 블로그에 실린 사진들을 삭제해 달라고 요청하는 레이싱 모델들이 간혹 있다고 하는 말을 들었다.
결혼을 해야 하기 때문에,또는 연예계에 진출을 해야 하는데 레이싱 모델로서의 전적이 별로 자랑스럽지 못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란다.
간혹 가다 레이싱 모델들에 대해서 나쁜 인식을 가지고 있거나 이 분야에 대해서 좋지 못한 평가를 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 오늘의 현실이나.....



내가 사진을 찍으며 본 레이싱 모델들은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여인들이었다.



대부분은 남성인 DSLR유저들인 속에 끼여 사진을 찍는 내게
레이싱 모델들은 아주 호의적이었을 뿐만 아니라 남성들 앞에서보다 더 편안하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포즈를 취해 주었고
나 또한 남성 유저들과는 다른 시각으로 그들을 이쁘게 담아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카메라 앞에서 자신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모습을 보여준 이 레이싱 모델들은 누가 뭐라 하든 진정한 프로라고 생각한다. 
자신들이 홍보하는 차들과 자신의 아름다움을 마음껏 보여준 그들의 앞을 떠날 때
나는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려 주며 "당신이 최고 !"라는 말을 마음으로 말해 주었다.





 
다음 메인에 소개되었어요. 감사합니다~!


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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