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보문단지 입구 북군동에 들어선 새로운 볼거리, 동궁원과 버드파크(Bird Park).

동궁원은 '동궁과 월지(東宮月池=안압지)에 진기하고 기이한 새와 짐승을 길렀다'는

문무왕 14년 삼국유사의 기록을 현대적으로 스토리 텔링한 경주 최초의 동식물원으로

현재 동궁식물원과, 경주 버드파크, 농업연구체험시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곳이다.

 

 

 

 

새의 깃털을 형상으로 한 조형물이 특징인 버드 파크는 희귀한 뱀같은 파충휴, 어류, 기타 소동물 등도 있지만

전체의 90%는 새종류이고 새중에서도 ' 진기하고 희귀한 새'에 속하는 앵무새가 압도적으로 많이 전시되어 있다.

 

 

 

 

넓고 환한 새장이 특색인 경주 버드파크. 

 

 

 

 

하나의 새장으로 된 것이 아니라 종류에 따라 여러개의 새장으로 나누어져 있고

그중의 많은 새장은 관람객들이 직접 들어가 새들을 어깨에 앉히고 가까이서 보며 교감할 수 있어 좋다. 

 

관람동선을 따라 들어가면 제일 먼저 만날 수 있는 새는 태양황금앵무.

호기심 많은 태양황금앵무는 관람객들의 머리나 어깨에 앉아 재롱을 떨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다.

 

 

 

다른 새장으로 문을 열고 옮겨가면 색깔이 지극히 화려한 각종 앵무새들이 즐비하다.

덩치가 큰 대부분의 앵무새들은 날아다니기보다 가만히 앉아 있기 때문에 카메라의 피사체로도 안성맞춤이다.

 

 

 

 

이 새의 이름은 큰장수앵무.

붉은색,노란색,초록색의 깃털이 정말 화려하다.

 

 

 

 

화려하고 고운빛깔의 조화가 전혀 촌스럽지 않고 화사하다.

 

 

 

 

앵그리버드게임 중 날려보내면 다시 슝 하고 날아오는 리버시브 투칸의 모델이 된 채널빌드 투칸(Channel-billed toucan).

먹이 하나를 획득한 후 즐거운 마음으로 그네타기를 즐기고 있다.

 

 

 

 

 

회색앵무. 몸집이 엄청 크다.

 사람이 바로 옆에서 쳐다봐도 꿈쩍도 안하고 사진을 찍으면 물끄러미 사람을 쳐다본다.

 

 

 

 

먹이로 받은 거봉 포도를 한쪽 발로 잡고는 돌돌 돌려 속의 알멩이만 꺼내 먹는 모습이 신기하다.

 

 

 

 

뮤직비디오 옆길로새의 주인공 유황앵무. 대세인 유황앵무는 이곳에서도 귀하신 몸인 듯.

 

 

 

 

 

 

 

청금강앵무새(유리매커우). 덩치가 정말 크다.

 

 

 

 

길이가 거의 1m가 넘는 몸집인데 날아다니는 모습은 못 보았고

대부분 봉 위에 앉아 있거나 봉을 타고 여기저기 옮겨다닌다.

 

 

 

 

사육사의 몸집과 비교해도 전혀 꿀리지 않는 대단한 크기의 청금강앵무.

 

 

 

 

사이좋게 머리를 맞대고 지저귀는 이 새들은 오색앵무.

 

 

 

 

색깔이 너무 화려하지도 않고 은근한 그라데이션이 아름다웠던 녀석.

 

 

 

 

버드파크에는 새 뿐만 아니라 어류, 파충류, 설치류 등도 제법 많이 전시되어 있는데

한번 물면 먹이의 뼈만 남기는 무시무시한 피라니아도 만날 수 있다.

 

 

 

 

정지한건지 움직이는건지 구분이 안 되는 장수거북.

 

 

 

 

족제비과에서 유일하게 가축화된 패럿(Ferret).

너무 귀여워 아이들이 떠날줄 모르고 앉아 있게 하는 귀여운 동물이다.

 

 

 

 

몸집이 너무 커서 실내에 들어갈 수 없는 슬픈 타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동물들은 따뜻한 실내 새장에서 안락한 생활을 하고 있다.

추운날이나 비오는 날 등 기상이 좋지 않은 날 경주에 방문한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꼭 한번 들려보라고 권하고 싶은 곳, 경주 버드파크를 몇장의 사진으로 소개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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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단지 입구 북군동에 새롭게 조성된 경주 동궁원으로 늦은 발걸음을 해보았다.

동궁원은 '동궁과 월지(東宮月池=안압지)에 진기하고 기이한 새와 짐승을 길렀다'는

문무왕 14년 삼국유사의 기록을 현대적으로 스토리 텔링한 경주 최초의 동식물원으로

현재 동궁식물원과, 경주 버드파크, 농업연구체험시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곳이다.

 

 

 

 

 

관람권을 받아들고 먼저 둘러본 곳은 새의 깃털을 형상으로 한 건물이 돋보이는'경주 버드 파크(Bird Park)'.

이곳에는 희귀한 뱀같은 파충휴, 어류, 기타 소동물을 비롯하여 진기하고 희귀한 새가 많이 전시되어 있어 

어린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의 하루 체험 장소로는 알맞은 곳이라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중이다.

 

 

 

 

특히 버드파크는 기존에 흔히 있는 동물원처럼 우리 속에 같힌 동물을 멀리서 보는 것이 아니라

커다란 새장 속으로 관람객이 직접 들어가서 새들을 직접 만져 볼 수 있어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한다.

 

 

 

 

버드 파크의 커다란 새장 안으로 들어가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새는 바로 '태양 황금'앵무'새이다.

남아메리카 북동부가 고향인 '태양 황금 앵무(썬 코뉴어,Sun Conure 학명 : Aratinga Solstitialis)'는

주로 애완용으로 길러지는 앵무새이지만 서식지가 점점 줄어들고 밀렵하는 사람들도 있어

지금은 거의 멸종 위기에 놓인 귀한 앵무새이라고......

 

 

 

 

멸종 위기에 놓인 귀하신 몸이라지만 태양 황금 앵무들은 정말 움직임이 활발하다.

파다닥거리며 날아와 서로 마주 보고 재잘거리다가 이내 키스 삼매경에 빠진다.

 

 

 

 

태양 황금 앵무는 호기심이 정말 많고 사람에 대해서도 전혀 두려움이 없다.

 

 

 

 

사람들이 새장 안에 들어가면 부르지 않아도 금세 파다닥거리며 날아와 팔이나 머리 위에 앉아 재롱을 피운다. 

사람들의 손에 앉으면 손을 아무리 움직여도 날아갈 생각을 않으니 정말 신기한 녀석들이다. 

 

아이들이 새장 안으로 들어가면 태양 황금 앵무는 쏜살같이 날아와 아이들 머리 위에 앉는다.

아이들은 처음에는 "엄마야~!!" 기겁하곤 하지만 이내 친숙해지고 머리 위에 앉은 새들의 움직임을 즐기게 된다.

 

 아이들의 머리 위에 태양 황금 앵무가 앉으면 보기 드문 광경에 사람들은 연신 카메라를 터뜨리는데

태양 황금 앵무는 마치 모델 수업이라도 받은 것처럼 날아가지 않고 오랫동안 카메라 촬영에 임해준다.

 

  

머리나 어깨에 앵무새를 얹고 사진을 찍는 체험은 쉽게 경험할 수 있는 일이 이니니

새들과 함께 했던 이날의 경험은 아이들의 추억 속에 너무나 재미있었던 일로 오래 남을 것 같다.

 

 

 

 

그런데 한참을 관찰해보면 여자들의 머리 위에 앉을 때는 머리 방울에 강한 집착을 보이고 

배낭 위에 앉으면 지퍼나 지퍼끈에 강한 호기심을 보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머리 방울이나 가방에 달린 지퍼 등을 먹잇감으로 생각하는 것일까?

 

 

 

 

한참 살펴본 결과 태양 황금 앵무가 제일 좋아하는 목표물은 옷이나 배낭에 달린 플라스틱 지퍼였다.

 

 

 

 

어떤 여자분의 배낭에 태양 황금 앵무가 끈질기게 오래 달라붙어 무언가 쪼아 대고 있기에 

자세히 살펴 보니 헐~~!!!! 배낭의 지퍼를 아예 뜯어먹고 있는 중이다.

 

 

 

 

순식간에 지퍼 눈 몇개를 먹잇감으로 해치워 버린 태양황금앵무.

새들과의 즐거운 시간을 보낸 이 여자분, 나중에 자기 배낭을 보고 깜놀할 것 같다. ㅠㅠ

 

이글을 보시고 경주 버드 파크에 가시는 분들은 꼭 유의하셔야 할 것이 바로 이것이다.

새들이 자기 옷이나 배낭에 올라 앉았다고 너무 신기해하며 사진 찍고 웃으며 즐기다 보면

어느새 가방이나 패딩의 지퍼를 뜯어먹히기 일쑤니 새들과 교감하는 즐거운 경험을 위해서는

고급 다운 패딩이나 배낭은 꼬옥 라커에 보관하시고 새장 속으로 입장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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