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여행......이 두 단어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오래 된 연인과 같은 관계이다.
여행의 소소한 추억을 오랫동안 남기기 위해 담던 사진이 발전하여 사진을 찍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단계에까지 이르게 되면 어떻게 하면 여행지에서 만나는 장면을 보다 인상적인 사진으로 남길 수 있을까를 고민하게 되는데......
막상 멋진 풍경을 대하고 놓칠새라 열정적으로 셔터를 눌러봐도 그 결과물은 왠지 신통치 않다.
책에서 본 유명작가들의 사진에 못 미치는 것은 물론이고 SLR클럽에 우후죽순처럼 올라오는 허접한 사진보다도 못한 결과물을 대할 때 금새 실망하게 되고 의욕이 식어버리는 경험은 누구나 있을 듯 하다.

더 나은 사진을 위해 고민하는 사진가들을 위해 시중에 나와 있는 수많은 사진 관련 책자 중에서도 여행 사진을 잘 찍기 위한 테크닉을 상세하고 친절하게 가르쳐 주는 책자는 그다지 많지 않은 편인데 오늘은 필자의 오랜 블로그 이웃인 김치군(정상구)님과 박태양님이 펴내신 '찍으면 바로 작품이 되는 여행사진의 모든 것' 이라는 사진책을 소개해 드리고자 한다.





360페이지에 이르는 크고 묵직한 책을 손에 들고 보니 루브르 박물관에서 담은 강렬한 표지사진이 참으로 인상적이다. '찍으면 바로 작품이 되는 여행사진의 모든 것'이라는 책의 제목을 그대로 반영해 주는 멋진 사진이다.





7개의 Chapter로 나누어진 이 책은 큰 맘 먹고 떠난 여행의 기록을 더욱 특별하게 남길 수 있도록 다양한 상황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각 경우에 알아둬야 할 사진 촬영 테크닉과 나만의 시선으로 사진 찍는 법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 필자를 비롯한 많은 여행 사진가들이 꼭 필독해야 할 책이라고 생각이 된다.

저자 박태양님은 20개국 120여개 도시를 여행하면서 사진을 찍었고, 제1회 싸이월드 사진공모전 우수상, 카쉬전 기념 인물사진공모전 일반부(음악사진) 우수상, 제8회 서울미술대상전 디자인(영상) 부문 입선 등을 수상했다. Daum 여행컨텐츠 해외여행 여행작가로 활동 중이며, 니콘 포토스쿨 여행사진 특강 및 국제사진영상기자재전 세미나 강의를 한 바 있다. ‘이박고’로 잘 알려진 사진책 시리즈에 공저로 참여하여 《이박고's Stylish photograph DSLR촬영 테크닉》《이박고's Stylish photograph DSLR포토샵사진 리터칭》《이박고's Stylish photograph DSLR Solution》《이박고's Stylish Photograph 아름다운 풍경 속 돋보이는 DSLR 인물촬영 테크닉》《실패하지 않는 촬영을 위한 이박고's DSLR 촬영 테크닉(개정판)》를 집필하였다.

필자의 블로그 이웃인 정상구님은 
35개국 250여개 도시를 여행하면서 글을 쓰고 사진을 찍고 있다.  ‘김치군’이라는 닉네임으로 잘 알려진 정상구님은 대한민국 블로그 어워드 대상, 대한민국 UCC 대상 저작권협회 이사장상, 인텔 디지털 사진 공모전 은상 등을 수상했고, 하이닉스 웹진 [하이진], 한성자동차 디지털 매거진〈With HanSung〉, 여행잡지〈ABROAD〉등 다수 매체에 기고 중이다. Daum 여행컨텐츠 해외여행 여행작가로 활동 중이며, 저서로는 《해외여행백서》《100번의 뉴욕 프러포즈》가 있다.





360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책을 챕터 별로 간단하게 소개해 드리자면.....
Chapter 1 내 생애 최고의 사진을 위한 준비 에서는 멋있는 사진을 찍기 위해, 혹은 여행의 순간을 제대로 담기 위해 사전에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는데 여행을 떠나기 전에 자신이 사진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가? 아니면 여행 자체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는가를 먼저 생각해 볼 것을 권한다. 어디에 비중을 두느냐에 따라 가지고 가는 카메라가 달라지기 때문에 여행을 떠날 때 선택해야 할 카메라와 렌즈의 선택, 여행 사진에 필요한 액세서리들을 비롯하여 여행 짐 싸기와 카메라 가방 꾸리기 요령까지 상세히 조언하고 있다. 





Chapter 2 작품이 되는 사진을 위한 여행 정보 얻기에서는 날씨 등 사진 여행을 위한 기본적인 정보를 얻는 곳, 가 볼 곳의 사진을 미리 볼 수 있는 웹 사이트 등을 소개하면서 사진 여행에서 GPS, 스마트폰 등을 활용하는 법 등의 유익한 정보들을 소개하였다.





하지만 아무리 열심히 여행지의 촬영 포인트를 찾아보고 관련된 정보를 탐색하여 찾아간다 하더라도 기본적인 카메라 지식이 없으면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없는 법!  Chapter 3 바로 써먹는 사진 촬영 기초 지식에서는 사진을 좀 찍었다 하는 사람들도 항상 아리송하기 마련인 조리개와 셔터스피드, ISO의 조화로 이뤄지는 노출, 사진의 깊이를 조율하는 심도, 화이트 밸런스 등을 간단하면서도 명료하게 잘 설명한 후 여행 사진을 위한  기본 세팅을 설정하는 법도 조목조목 알게 쉽게 설명해 놓았다.


 


특히 뷰파인더를 통해 보는 사각의 프레임 안에서 어떤 내용을 더하고 뺄지, 피사체를 어느 곳에 위치시킬지 액자의 담긴 그림처럼 아름다운 구도의 사진을 만들어 내는 방법을 설명하면서 여행에서 만난 멋진 풍경을 아쉬움 없이 담기 위한 필자의 7가지 시선을 덧붙여 남과는 다른 나만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노하우도 전수해 주고 있다.





배경은 다른데 포즈는 언제나 똑같은, 지루한 인물 사진은 이제 그만! 
Chapter 4 인물 사진의 모든 것에서는 흔히들 가장 어려워 하는 인물 사진 촬영 비법을 전해주고 있다. 모처럼 떠난 여행지에서 멋진 풍경과 여러가지 사진을 찍고 자신의 모습도 담아보지만 여행지에 왔다는 것만 인증하는 재미없는 사진이 되기 쉬운데 이 책에서 저자들이 일러주는 몇가지만 따라서 시도해 본다면 연예인 화보 부럽지 않는 분위기 있는 인물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이다.





여행 사진 챕터에서는 
자신의 모습을 멋있게 담는 셀카 찍는 법과 친구들의 모습을 색다르게 담는 법을 소개한다. 또한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담아서 멋진 작품 사진을 만드는 법을 알려주고 있어 촬영 노하우를 하나하나 따라하다 보면 누구나 생동감 있는 인물 사진을 담을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연인과 함께 신혼 여행 사진 찍기 섹션에서는 두고 두고 볼 수 있는 추억거리로 남을 신혼 여행 사진 찍는 법과 함께 저자 김치군님의 하와이 신혼여행 사진들이 여러 장 실려 있어 보는 이들의 부러움을 한눈에 불러모으기 충분하다.






색다르고 아름다운 풍경은 그 자체로도 멋진 사진이 될 수 있지만 똑 같은 장소에서 찍어도 사진을 찍는 사람의 미세한 테크닉 차이에 따라 좋은 사진과 나쁜 사진이 나눠지기도 한다. 촬영 포인트로 알려진 유명한 곳이라 하더라도 누구는 멋있는 사진을 찍는 반면, 누구는 그다지 감동을 주지 못하는 사진을 찍기도 한다.





그래서
Chapter 5 풍경 사진의 모든 것에서는바다, 하늘, 야경, 일출, 일몰, 설경 등 누구나 감탄하는 멋진 풍광을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보다 더 멋있게 찍을 수 있을지 그 비법을 소개해 준다.





여행이 좋아서 사진을 찍던지......사진을 찍다 보니 여행을 하게 되었던지......사진을 찍는 것만으로도 여행을 더욱 즐길 수 있을 것이다. 
Chapter 6 여행이 더욱 즐거워지는 사진 찍기에서는 현지에서만 볼 수 있는 다양한 풍경과 그곳에서만 할 수 있는 활동을 다양하게 제시하고, 이를 좀 더 멋있고 이색적으로 표현하여 여행의 감동을 높여주는 사진 찍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Chapter 6에서는 거대한 빌딩 숲에 둘러싸인 뉴욕, 홍콩, 상하이......등 현대적인 대도시의 풍경을 시크하게 담는 방법과 여행 중 찾은 놀이동산에서 좀 더 인상적이고 재미있는 사진을 찍는 법과 함께





여행 중에 만난 비나 안개, 흐린 날 등 특별한 기후를 살려 특별한 느낌의 사진을 담는 법과 여행의 느낌을 물씬 풍기는 사진 담기, 그리고 교통 수단을 타고 이동하는 중에도 보다 마음에 드는 사진을 남기는 방법도 함께 설명하였다.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큰 즐거움은 뭐니뭐니 해도 여행지의 음식을 맛보는 일이 아닐까? 음식 사진을 집에서 찍을 때처럼 모든 환경이 구비되어 있는 레스토랑을 만나기란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그때 그때 만나게 되는 상황과 조건에 따라서 다양한 촬영 방법을 동원하여 맛깔스럽게 음식 사진을 담아내는 방법은 여행자라면 누구나 기억해야 할 요긴한 팁이다.
 





여행 중에 사진을 찍다 보면 다른 사람의 사진과는 다른 특이한 사진을 찍고 싶은 욕심을 누구나 가지게 되는데
Chapter 7 특별한 사진을 만드는 특별한 테크닉에서 일러주는 몇 개의 스킬만 알아둬도 특별한 사진을 찍을 수 있지 않을까.....
 





Chapter 7에서는 빠르게 움직이는 피사체 담기, 시간의 흐름을 담는 장노출, 역동적인 주밍 샷과 패닝 샷, 회오리 샷과 회전 샷을 비롯하여 역광 실루엣 찍기, 쏟아질 듯 영롱한 별 사진 찍기, 파노라마 사진 찍기 등 특이하고 남다른 느낌 등을 담고 싶을 때 활용할 수 있는 방법 등을 일러두어 언제 어디서든 의도한 느낌을 살려 사진을 찍을 수 있을 수 있게 하였다.




또 여행을 하다 보면 길거리 공연이나 음식이 끓고 있는 모습 등 때로는 사진보다 동영상으로 담는 것이 더 의미있는 순간들을 만나게 되기도 하는데 이 책에서는 동영상 촬영법과 함꼐 동영상 인코딩, 편집하는 방법도 간단하게 소개해 주었다.






사진은 셔터만 누르면 되는 간단한 작업이다. 세살짜리 아이도 찍을 수 있는 것이 사진이지만 사진을 잘 찍는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상황별로 어떻게 사진을 찍으면 될지 알고 있다 하더라도, 멋진 사진을 위해서는 좀 더 다양한 변수까지 고려해야 한다. 촬영 포인트에 대한 정보를 미리 체크해야 하고, 어떤 시간대에 어떤 위치에서 어떤 각도로 담느냐도 매우 중요하다. 게다가 아무리 열심히 여행지의 촬영 포인트를 찾아보고 관련된 정보를 알아둔다고 하더라도 기본적인 카메라 지식이 없으면 제대로 된 사진을 찍기 어렵다.

'찍으면 바로 작품이 되는 여행사진의 모든 것'인기 여행 작가와 사진 작가가 만나, 여행과 사진에 관한 모든 것을 담은 책이다.책은 어떻게 여행 정보를 얻어야 하는지, 어디로 떠나야 내가 원하던 사진을 찍을 수 있는지, 어떻게 카메라를 다뤄야 하는지 등 여행 사진가에게 꼭 필요한 정보들을 자세하고 친절하게 소개해 주었다. 이 책을 통해 여행 사진에 대한 필수 정보들을 습득하고 잘 활용한다면 여행의 한 순간을 완벽하게 남길 수 있는 <나만의 작품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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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이란 마을이나 절 입구,길가에 세운 사람 머리 모양의 기둥의 통칭인데
일반적으로 지킴이(수호신), 이정표, 경계표시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승은 벅수, 법수 , 벅시, 수살막이, 수살목, 장승, 장신 등 여러가지로 불리웠으나
이 가운데 가장 많이 부르는 이름이 장승이며 그 다음이 벅수이다.

우리네 생활 속에 깊이 들어와 있는 속담에서도 장승과 관련한 말들이 많은데
키가 멋없이 큰 사람을 '구척 장승 같다'라고 표현하고
멍청하게 서 있는 사람은 '벅수같이 멍하니 서있다'고 표현했다.

신라밀레니엄파크에는 여러가지 특이한 모양의 장승들을 모아둔 '담목원'이 있는데
흔히 볼 수 있는 천하대장군, 지하여장군 같은 장승이 아니고 새로운 형태의 장승이라는 점이 특이하다.
나무 뿌리 부분이 하늘로 향하게 해서 조각한 장승, 신랑 신부가 마주보고 뽀뽀하는 장승,
혀를 날름거리는 장승, 팔을 길게 뻗은 장승.....생긴 모습도 가지가지이다.

사람들은 담목원의 장승을 만져보거나 사진 찍으러 가까이 다가가다가 깜짝 놀라곤 하는데
그것은 장승들이 말을 하거나 노래를 하기도 하고 혀를 길게 뻗어 날름거리든지
입술을 딱딱거리며 소리를 내거나 길게 내민 팔을 흔들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런 신기한 장승들로 인해 이 담목원은 토우공원과 함께 어린이들의 사랑을 많이 받는 곳으로 유명하다.
전통을 잘 계승하면서도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신라 밀레니엄 파크의 장승들을 몇 장의 사진으로 소개해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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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새미 우물의 물을 길어 숨차게 올라가던 골목길.
동편 벼랑 꼭대기에 오르면 하늘도 바다도 푸르름으로 다가 온다.

 숨죽이고 있던 벽들이 새롭게 태어나 우리에게 속삭이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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