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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12.08 상해 황포강의 보석같이 찬란한 야경 60


  누가 중국을 구질구질하고 더러운 나라라고 했던가?
중국이 우리나라보다 뒤떨어진 나라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상해(上海, Shanghai) 공항에 내리자 마자 그 규모에 놀라게 되고
외탄의 서양식 건물과 황포강 주변에 늘어선 
수많은 고층 빌딩, 남경로의 화려함에 다시 한번 감탄하게 된다.      

얼마전 인기리에 방영된 KBS 수목 드라마 '아이리스(IRIS)'의 상해 씬에서도
북한 공작원 김승우와 김소연이 황포강 야경을 배경으로 접선하는 장면들이 나와서 다시 한번 세간의 주목을 받았는데
 황포강의 동쪽과 서쪽의 야경은 상해 관광에서 제일 큰 볼거리라고 말할 수 있다.
낮시간대의 경치도 볼만하지만 황포강변을 구경하는데 가장 좋은 시간은 저녁무렵이다.
포서(浦西)의 모든 건물과 강 맞은쪽의 포동(浦東)건물들이 등불을 밝히는 저녁 시간의 풍광은 찬란하고 화려하기 그지없다.  

 

 

  황포강의 보석같은 야경을 감상하는데엔 황포강 유람선을 타는게 최고다.  

 

 

  레스토랑으로 된 유람선 등 각가지 모양의 유람선은 관광객의 마음을 설레이게 하기에 충분한데  

 

 

 필자가 탔던 유람선도 설레이는 마음을 표현하는 듯 수백개의 반짝이 전구로 멋을 내었다.  

 

 

야경을 조망하기엔 배위로 올라가는게 최고...추운 날이지만 승선객들은 객실보다는 유람선 윗부분으로 올라가 야경을 즐긴다.  

 

 

 출발한 유람선은 황포강의 포동지역으로 돌아 항구 깊숙이 들어갔다가 포서 지역으로 돌아 출발지로 오게 된다.  

 

 

상해의 중심을 흐르는 황포강의 동쪽인 포동(浦東)지역엔  

 

 

 세계에서 제일 높은 88층의 호텔인 찐마오 빌딩, 상해국제회의중심 등 고층 빌딩이 즐비하다. 

 

 

 각 빌딩마다 색색의 조명으로 그 자태를 뽐낸다. 

 

 

  어떤 빌딩들은 건물 벽 전체가 전광판이다.  

 

 

 특히 동양 1위,세계 3위를 자랑하는 높이 468미터의 방송관제탑인
동방명주(東方明珠)는 어둠 속에 찬란한 빛을 발하며 그 위용을 자랑한다. 

 

 

 서쪽으로 보면 상해시 인민정부 청사를 비롯한 대형 빌딩들과 유럽식 건물군이 펼쳐진 장관을 볼 수 있다.
이른 바 상해의 정치,경제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이곳은 외탄으로 불리우는 곳이다.  

 

 

 뱃사공들의 발자국에 의해 만들어진 강변길인 외탄(外灘,The Bund)은
상해의 상징이자 상해의 영혼이 숨쉬는 곳이며 상해 근대사의 축소판이기도 하다. 

 

 

 1840년 아편전쟁의 결과 상해가 개방된 이후 영국의 조계지가 된 외탄 일대는
열강의 각종 건물들이 들어서기 시작하여 1920년대에는 오늘날과 같은 고층 빌딩가의 골격을 갖추게 되었다.
이들 건축물은 당시 서양의 복고주의 건축양식을 따른 것으로 

다양한 국가의 건축 양식이 모여 있어서 '세계 건축의 박물관'이라고도 불리운다. 

 

 

 외탄은 북쪽의 백도교로부터 남쪽의 금능동로까지 1.7km 거리에 52채의 서양식 건물과 동서양 빌딩들이 숲을 이룬다.  

 

 

 그 중에서도 고대 그리스식의 원형 지붕을 한 건물인 HSBC은행이 가장 유명한데
이 건물은 일찍 '수에즈 운하 동쪽과 극동지역사이에서 가장 화려한 건물'이라는 평가를 들었다.
바로 옆 건물은 상해 세관이다. 

 

 

위로 올려다 본 상해 세관 건물은 신비롭기까지 하다. 

 

 

 150년간 상해 정치,경제의 중심지로 우뚝 선 외탄에는 특히 은행 건물이 밀집해 있다. 

 

 

여기도 은행....저기도 은행....온통 은행 건물이다.  

 

 

또한 황포강 아래로는 푸동지역과 푸서지역을 잇는 외탄 관광 터널이 있는데 

 

 

푸서쪽 출입구는 외탄 진의 광장 북쪽에, 푸동쪽 출입구는 국제회의센터 남쪽, 동방명주 근처에 자리하고 있다.

터널의 전체 길이는 646.7미터인데 내벽에 갖가지 색깔의 레이저와 조명을 사용하여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해놓아서
터널 내를 이동하는 모노레일의 투명창을 통해 환상적인 조명과 레이저쇼를 감상할 수 있고
 객차 내에는 고음질의 음향 설비가 되어 있어 갖가지 효과음과 음악을 틀어줌으로써 터널 내에서 벌어지는 시각적 쇼를 한층 멋지게 느낄 수 있다.

   

 

 

 

 황포강변에 위치한 넓은 제방에는 야간 데이트를 즐기는 많은 연인들과 관광객들로 항상 붐비는데
여행에서 빠져서는 안 될 추억의 위해 사진사도 여기저기 대기하고 있고 중국 여행의 묘미인 여러가지 먹거리 또한 빠지지 않는다. 

 

 

 군옥수수 하나 사서 들고 연인과 함께 외탄의 멋진 야경을 즐긴다면 그야말로 최고의 추억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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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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