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올해도 경주에서 한류드림페스티벌(Hallyu Dream Festival)이 열렸다. 10월 1일에서 10월 3일까지 3일 동안에 걸쳐 열린 한류드림페스티벌에는 한류 신라 역사 달빛 기행, 류시원 팬 미팅, 그리고 K-POP 커버 댄스 대회가 펼쳐졌는데 K-POP 커버 댄스 대회는 온라인 예선을 거쳐 선발된 세계 64개국 1천700여 팀 중에서 한국, 미국, 일본, 러시아, 태국 등 16개국 66명이 결승에 올라 실력을 겨루었다. 윤도현, 정형돈, 유리, 티파니씨가 사회를 맡은 K-POP 커버댄스대회 금상의 영예는 러시아의 ‘페브리스 에로티카’ 팀이 ‘비스트’의 노래 ‘shock'로 최고 영예의 자리를 차지했는데.....
 
한류드림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한 것은 바로 3일에 있었던 한류드림콘서트. 한류드림콘서트의 라인업을 보면 정말 화려하기 그지없다. 소녀시대, 2PM, 동방신기, 샤이니, 미스A, GD & TOP, 세븐(SE7EN), 비스트(B2ST), 포미닛(4minute), 시크릿(Secret) 제국의 아이들(ZE:A), 김건모, 아이유, 엠블랙(MBLAQ), 시스타(SISTAR), 티아라(T-ara), A pink, 서인국, 김보경, 길학미.....등 국내가요계의 쟁쟁한 아이돌 20팀이 총출동하였으니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드림콘서트(Dream Concert)라고 할 수 있겠다.





소녀시대, 동방신기, 샤이니, 비스트....등 국내 최고의 아이돌들이 한자리에 다 모이는 이런 기회는 수도권에서도 접하기 힘든 기회인데 지방의 조그만 도시인 경주에서 이런 환상적인 콘서트가 매년 열리다니! 경주와 경북의 관광산업활성화를 위해 개최하는 행사인지라 입장권조차 너무나 싸다. 이런 환상적인 콘서트의 입장권이 단돈 5천원이라니......!  바로 일주일 전에 경주시민운동장에서 열렸던 조용필 콘서트의 티켓이 6만~11만원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너무나 싼 입장권이다.





하지만 발매한지 30분 만에 전좌석이 매진되어 버리는 통에 늦게 클릭했던 사람들은 입장권 구하기가  하늘에 별 따기였다. 좋아하는 아이돌 가수의 공연을 보지 못해 안달이 난 일부 팬들은 인터넷 중고 장터에서 비싼 가격으로 입장권을 구매하기도 했는데 콘서트 당일 행사장 바로 앞에서는 스탠드석을 6만원에 그라운드석 입장권을 십여만원을 부르는 암표상이 여기저기 보이기도 했다.  그래서 그런지 구하기 힘든 입장권을 5천원이라는 믿을 수 없는 가격에 운좋게 손에 쥔 사람들은 입장을 위해서 땡볕에 앉아 기다리는 것조차도 즐거워 보였다.





한류드림콘서트 입장객 2만명 중에서 외국인들이 거의 7천명에 달했는데 몰려든 관중의 1/3이 외국인인지라 이날 공설운동장 앞은 그야말로 세계각국 사람들이 모여든 인종의 잔치를 방불케했다.





콘서트 장 주변 황성공원은 몰려든 팬들과 한몫 잡아보려는 상인들로 장사진을 이루었는데 공원 입구부터 출연하는 아이돌 가수들의 브로마이드, 명찰, 스티커, 망원경, 야광봉을 파는 행상들이 줄지어있어 콘서트장으로 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붙잡기도 했다.





그라운드석에는 대부분 외국인 관광객이, 스탠드석은 대부분 내국인 팬들로 채워졌는데 스탠드석에서는 팬 카페마다 특정좌석을 점유하고 앉아 시작하기도 전에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이름을 연호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2만명에 가까운 관중이 운집한지라 제일 큰 문제는 화장실. 임시로 설치한 간이화장실 앞에 늘어선 줄들이 참 재미있다. 질서정연하게 줄을 서서 차례를 기다리는 줄을 보면 모두가 여자. 남자화장실 앞에는 줄이 한명도 없다. 건너편으로 보이는 스탠드석은 나중에 대부분 비스트의 팬들로 채워졌는데 가공할 비스트팬들의 비명소리는 콘서트 내내 공연장 전체에 울려퍼졌다는......





콘서트장에 어둠이 내려깔리며 시작된 2100 한류드림 콘서트.
'미남이시네요'에서 열연했던 배우 박신혜와 ,2 PM 택연, 샤이니 민호가 MC를 맡은 가운데 제국의 아이들(문준영, 시완, Kevin, 황광희, 김태헌, 정희철, 하민우, 박형식, 김동준)의 'Heart for 2'로 포문을 연 한류드림콘서트는 상큼한 신예 돌풍을 일으키는 에이핑크(손나은, 박초롱, 오하영, 정은지, 홍유경, 김남주, 윤보미) 등을 비롯해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는 걸그룹 소녀시대(윤아, 수영, 효연, 유리, 태연, 제시카, 티파니, 써니, 서현), 미쓰에이(지아, 민, 수지, 페이), 포미닛(남지현, 허가윤, 전지윤, 김현아, 권소현), 시크릿(한선화, 송지은, 징거, 전효성), 씨스타(소유, 보라, 다솜, 효린), 티아라(보람, 지연, 효민, 은정, 큐리, 소연, 화영), 와 가수 아이유, 김보경, 길학미가 출연해 뜨거운 무대를 선보였다.






또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이돌 그룹 동방신기(유노윤호, 최강창민), 2PM(준수, 닉쿤, 택연, 우영, 준호, 찬성), GD&TOP(G-드래곤, T.O.P), 샤이니(온유, 종현, Key, 민호, 태민), 비스트(윤두준, 양요섭, 장현승, 이기광, 용준형, 손동운), 엠블랙(승호, 지오, 이준, 천둥, 미르)과 가수 김건모, 세븐, 서인국 등이 무대에 올라 강력한 퍼포먼스로 콘서트의 열기를 더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날 공연에서 소녀시대가 피날레 무대를 장식할 것으로 짐작했는데 의외로 피날레 공연의 주인공은 김건모였다. 2010 한류드림콘서트의 경우 수퍼주니어가 피날레 공연을 했기 때문에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한 많은 팬들이 늦은 시간까지 자리를 지켰는데 반해 소녀시대, 동방신기, 2PM등의 인기 아이돌 그룹이 먼저 공연한 후 김건모가 피날레 공연을 하게 되니 많은 관중들이 가수가 노래하는 가운데 일어나 퇴장해버려 콘서트장을 썰렁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김건모는 꿋꿋하게 공연을 계속하고 이날 출연했던 소녀시대를 비롯한 후배 가수들이 같이 나와서 같이 노래를 부르며 무대를 훈훈하게 장식했다.





국내 팬들을 비롯해서 7천여명이 넘는 외국인들이 방문해서 3일 동안 경주를 뜨겁게 달구었던 2011 한류드림페스티벌. 중국, 일본, 필리핀, 인도네시아, 미국, 러시아. 심지어는 남미에서까지 K-POP 가수들을 보러 한류드림페스티벌에 참여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조금은 으쓱해지고 한류를 대표하는 우리 K-POP 가수들이 너무나 자랑스럽게 느껴졌다. 내년에도 있을 한류드림페스티벌도 지금부터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려본다.


그라운드석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필자는 무대와 비교적 가까운 스탠드석에 자리잡았는데도 200mm 망원으로 찍기에는 한계가 있는 거리였다. 자리가 자리인만큼 가수들의 클로즈업 사진은 제대로 나온 것이 없었고 일부 공연의 동영상을 담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핸드헬드로 찍은 동영상이라 퀄리티가 떨어지지만 후끈 달아오른 공연의 분위기를 짐작시켜 드리기 위해서 두편 정도 선보여드린다. 남은 동영상도 K-POP 팬들을 위해서 차차 올려드리기로 약속드리며......

 

   


Girls' Generation(소녀시대) - Genie(소원을말해봐) 동영상 Gyungju Hallyu Dream Concert (경주한류드림콘서트)


 

SHINee(샤이니) - RingDingDong(링딩동) 동영상 Gyungju Hallyu Dream Concert(경주한류드림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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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하트, LA건즈, 신해철과 넥스트, 다운헬, 유열 & 재즈 오케스트라......등
국내외 유명 뮤지션들의 출연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세계뮤직페스티벌.
이중에서도 필자가 가장 기대하던 공연은 추석 연휴에 있었던 YB공연이다.

엑스포 시작 때부터 기대하며 손꼽아 기다리던 YB 콘서트.
그런데 추석 연휴가 시작되자마자 비가 오기 시작하는 것이 아닌가!
공연장인 경주 타워 아래 특설무대 공연은 빗속의 콘서트가 될 것이 분명하다.
오후가 되니 추적추적 내리던 비가 약간은 약해졌지만
언제 세게 내리그을지도 모르는 상황인지라 비옷과 우산을 챙겨들고 엑스포 공원으로 향했다.

엑스포 공원에 도착해 보니 우천으로 인해 YB 콘서트 장소가 백결공연장으로 변경이 되었다.
원래의 콘서트 장소인 경주 타워 아래 특설 무대는 의자도 없는 노천 자유석이지만
백결공연장은 계단식 좌석에다 지붕이 씌워진 삼천석 규모의 공연장이니
비가 온다고 해도 공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는 곳이라 타워 특설 무대 보다는 더욱 조건이 좋다.
비가 세게 온다 하더라도 편안한 마음으로 자리에 앉아서 공연을 관람할 수 있어 더 쾌적한 공연이 될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진다.

7시 반에 시작되는 공연이지만 넉넉하게 시간을 잡아 5시 반 쯤 공연장으로 향하니
일찍부터 와서 진치는 골수 팬들 외에는 청중들이 많이 모이지 않아서 앞 좌석을 쉽게 차지할 수 있어 좋다.
자리에 앉아 느긋하게 주위를 살피니 악기 배치와 음향 세팅을 위해 미리 온 스텝들의 발걸음이 엄청 분주하다.
1시간 반 정도의 공연을 위해서 오후 시간 내내 준비에 땀을 흘리고 있는 것이다.

조금 기다리니 나가수에서 낯익은 하얀 밴이 공연장 앞으로 미끄러져 들어온다.
기다리던 팬들이 술렁이기 시작하길래 필자도 얼른 카메라를 챙겨들고 차 앞으로 달려가 보았다.
한참을 기다려도 차 문이 열리지 않는다.
안전요원의 말로는 윤도현은 아직 오지 않았고 차 안에는 다른 멤버들만 있다고 한다.
차 앞에 서서 기다리는 팬들은 "다른 오빠들도 너무 좋아요~!!!!"하고 크게 소리를 친다.




이윽고 문이 열리고 긴 파마머리를 휘날리며 기타리스트 허준이 나타난다.
"어...허준 오빠닷~!" 그런데 팬들이 좋아할 겨를도 없이 서둘러 무대 쪽으로 가버린다.
뒷모습만 보여준 허준.....약간 아쉽다.



실망하기도 잠시, 다시 차문이 열리더니 베이시스트 박태희가 나타난다.
손에 쥐고 있는 마커를 보니 팬들에게 싸인을 해주려고 미리 작정하고 나온 듯 하다.


뱍태희의 주변으로 몰려든 일부 팬들은
"전 도현이 오빠보다 태희 오빠가 더 좋아요~!"하며 수줍게 YB 티셔츠를 내민다.
티셔츠를 팬들의 등 위에 올려놓고 싸인해주고 같이 기념사진도 찍는 박태희.
장난끼 많아보이는 뽀글머리의 박태희는 록계에서는 패션 아이콘으로 불리우기도 한다.



박태희에 이어 영국에서 온 스캇 할로웰이 차 문을 열고 나온다.



잘 생긴 스캇이 나타나자 팬들은 수줍어하며 스캇에게 선물을 내민다.
정성스럽게 포장해 온 화장품을 선물하는 여성 팬, 가지고 온 CD에 싸인을 받는 남성 팬, 스마트폰으로 같이 사진을 찍는  린이팬..... 
팬들의 층도 참 다양한 YB다.




역시 YB 티셔츠를 가지고 와서 등판에 대고 싸인을 받는건 같구나.....ㅎ



 

잘 생긴 인물이지만 얼굴을 머리로 다 가렸을 때가 제일 멋스러운 스캇.




마이크와 앰프 체크가 한참이나 계속되는 중에도 사람들이 삼삼오오 꾸역꾸역 모여들더니
공연 시작 시간인 7시 반이 되자 삼천석의 공연장에 빈틈 하나 없이 청중들이 가득  들어찼다.

이어서 공연 시간이 되어 보컬 윤도현이 무대로 올라오자 사람들의 환호가 대단하다.






갈채
 속에 무대에 오른 윤도현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세요~!”라고 외치자
운집한 청중들은 한 사람도 빠짐없이 자리에서 일어나 강렬한 비트에 몸을 맡기기 시작했다.









오프닝으로 부른 담배가게 아가씨를 부른 윤도현은
“이렇게 많이 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부터 추석 연휴가 시작된지라 차가 밀려 늦게 될까봐 어제 아침에 경주에 도착해서 하룻밤을 경주에서 보냈답니다.
사실 추석 연휴에 콘서트 일정이 잡힌 걸 보고 추석에 집에 안 가고 YB 콘서트에 올 사람이 도대체 얼마나 있을까.... 하고 많이 걱정했답니다.
더구나 연휴 내내 비도 온다고 하길래 아....이번 콘서트는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조용하게 놀다 가겠구나.....했는데 이렇게 꽉 들어찼네요!
너무 고맙습니다.”라고 말해서 청중들의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윤도현은 ‘너를 보내고’에서는 건반을, ‘사랑 TWO'에서는 하모니카를 연주하는 등 ’
빗 속에서‘와 같은 조용한 곡에서는 청중들의 감성을 자극하다가





’난 멋있어‘, ’It's Burns‘ 같이 템포가 빠른 곡에서는 점잖은 경주 청중들을 광란으로 날뛰게 하기도 했다.




준비된 공연을 마치고 청중들의 뜨거운 앵콜  요청을 받아 다시 무대로 나온 윤도현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즐거웠구요. 저희들의 예상을 깨고 이렇게 많이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경주가 아름다운 도시인걸 아시죠? 그래서 더 기분 좋았구요. 공기도 좋았구요.
팬들도 많이 오셨네요........오늘 즐거웠구요. 추석 잘 보내시구요. 뜨거운 호응 감사합니다.”
라고 말하며 ‘나는 나비’를 청중들에게 선사했다.



‘날개를 활짝 펴고 세상을 자유롭게 날거야, 노래하고 춤추는 나는 아름다운 나비...“하는 노랫말로 시작되는
’나는 나비‘ 노래는 필자가 YB의 곡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곡이다.



“내 모습이 보이지 않아 앞길도 보이지 않아 나는 아주 작은 애벌레
살이 터져 허물 벗어 한 번 두 번 다시 나는 상처 많은 번데기
추운 겨울이 다가와 힘겨울지도 몰라 봄바람이 불어오면 이제 나의 꿈을 찾아 날아
날개를 활짝 펴고 세상을 자유롭게 날거야 노래하며 춤추는 나는 아름다운 나비......“
힘들 때나 어려울 때 들으면 언제나 힘을 주는 명곡 중의 명곡 ‘나는 나비’ 이다.



그런데 청중들의 함성과 합창 속에 ‘나는 나비’ 노래를 끝낸 윤도현.
‘한곡 더 할께요....여러분 앞으로 나오셔도 돼요.“라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원래 록 콘서트에선 무대 바로 앞에까지 나아가 헤드뱅잉을 하고 손을  이 들고 펄쩍펄쩍 뛰어야 제맛인데
엑스포 백결공연장은 관객석 경사가 상당히 심한데다 비가 와서 바닥이 약간 미끄러운 상태에 있었고
앞에는 상당히 많은 보안요원이 철통같이 지키고 있었던지라 모두 얌전하게 자기 자리에서 소심하게 뛰며 함께 노래하고 있었던 것이다.




끝까지 그렇게 소심하게 놀며 YB 콘서트를 마치게 하기엔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던 윤도현.
“여러분, 앞으로 나오셔도 돼요~!”란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갑자기 수백명의 청중이 무대 앞으로 달려나오자 정말 놀란 것은 안전요원들.



백결공연장은 무대와 객석이 한참 떨어져 있는 시스템이라 무대 앞에 시큐리티 라인도 쳐놓지 않았던 상태인지라
갑자기 청중들이 들어닥쳐 밀어대는 통에 자칫하면 사고가 날 수도 있었지만 그래도 우려할만한 사고는 나지 않고
모두 손을 높이 들고 열광하며 YB 공연의 휘날레를 다같이 즐길 수가 있었다.


두번째 앵콜 곡 ‘돌고돌고돌고’를 마지막으로 경주세계문화엑스포 YB 콘서트를 열광의 도가니로 인도한 YB 윤도현 밴드.
작년 신라 락페, 수퍼주니어의 kiss the radio 녹음 방송 등 두번의 YB 경주 공연에서
록을 좋아하는 소수의 청중들이 모였던 것을 비교해보면 정말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나가수’에서 나날이 승승장구하던 때에 필자가 TV를 보며 했던 말이 기억난다.
“음......YB! 너무 유명해져버리면 안 되는데......너무 유명해지면 초심을 잃어버려 경주에 공연하러 자주 안 올거 아냐.....”
나가수는 끝났고 이미 전국민의 밴드로 유명해져버린 YB.
더 유명해지면 경주 같은 지방도시에서는 보기 힘들줄 알았는데
우려와는 달리 이렇게 경주에서 다시 그의 멋진 공연을 대하게 되니 너무나 기쁘고 감사하다.

아이돌 일색이던 국내 가요계에 록 밴드의 부흥을 가져온 YB.
10대부터 60대에 이르기까지 전국민에게 친근감을 가져다 준 행복한 로커 YB 밴드.
오래오래 우리 옆에 국민 밴드로 남아주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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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한류스타로 발돋움하고 있는 그룹 ‘초신성’이
오늘(12월 21일) 일본 아레나 공연장에 입성한다고 한다.
요코하마에 있는 아레나 공연장은 12,000석 규모의 대공연장으로
일본에서도 톱가수들만이 서기로 유명한 무대.

아레나 콘서트의 공연 티켓은 예매와 동시에 모두 매진되었다는데
크리스마스인 25일 고베에서 열리는 <초신성 X마스 파티 2010>또한 모두 매진됐다.
초신성(supernova)은 4월 도쿄 NHK홀을 시작으로
올해 일본에서 열린 6개 공연 모두가 매진되는 기록을 달성했다고 한다.

필자는 올새 경주에서 초신성의 공연을 두 번 보았다.
한번은 한류드림콘서트에서, 한번은 수퍼주니어 Kiss the radio 공개방송에서.....
그때마다 무대 바로 앞에 진치고 앉은 일본인 관광객들의 열렬한 환호는
일본에서의 초신성의 인기를  새삼 실감나게 하는 부분이었다.

이렇게 소문없이 일본으로 건너가 인기몰이 중인 초신성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멤버 성제가
카라의 강지영과 함께 부른 ‘메리 러브(Merry Love)’를 발표하며 더욱 주목을 받게 되었는데.....

초신성 팬들을 위하여 한류 드림 콘서트와 수퍼주니어 Kiss the radio 공개방송 때의
직찍 사진 몇장과 Superstar 직캠 영상을 살포시 올려드리면서
보너스로 성제와 강지영의 '메리 러브(Merry Love)'영상도 첨부해드리니 즐감하시길 바라며.....


수퍼주니어 Kiss the radio 초신성 공연






























 


한류 드림 콘서트 초신성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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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간의 공백기간을 가졌던 팀(Tim)이 5집 정규 앨범과 함께 돌아왔다.
타이틀곡은 성유리와 함께 부른 '연인 선언'
윤종신이 작사 작곡한 '연인선언'은 오랜만에 다른 가수에게 주는 타이틀곡으로 
본인의 앨범에 수록하려고 했을 만큼 아끼는 곡이라고 한다.






윤종신의 곡을 받아 든 팀은 절친인 성유리에게 노래를 같이 부를 것을 부탁했는데
그동안 연기의 길을 걸어오던 성유리이지만 절친의 부탁인지라 흔쾌히 승락했다고 한다.


심플한 멜로디와 리듬, 성유리와 팀이 주고받는 달콤한 가사가 귓전을 간지럽히는 사랑스런 곡, 연인 선언.
이곡은 절친인 유해진- 김혜수 커플을 모델로 작곡한 곡이라고 전해져서 많은 주목을 받았는데
윤종신은 그동안 친분을 쌓아왔던 유해진이 김혜수와 교제해왔다는 사실을 기사를 통해 접한 뒤
이들의 사랑 이야기에 영감을 받아 곡을 쓰게 됐다고......
친구에게까지 연인을 숨길 수밖에 없었던 유해진의 애틋한 사랑이 가슴에 와 닿았고,
두 사람의 사랑이 너무 예쁘다는 생각에 차 안에서 곧바로 노랫말을 쓰기 시작했다는 후문이다.





몰랐죠 우리 사랑하는 지 조심스러웠던 우리 시작

한 순간 스치는 사랑일지 몰라서 몇 번을 내게 되물었는지....
미안해 몰랐던 내 친구들....
비밀리에 사랑을 키워왔던 많은 연인들의 심정을 생생히 그려주는 연인 선언.

얼마전 샤이니의 종현과 신세경도 데이트 현장을 찍힌 사진으로 인해
핑크빛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커플이 되었는데
신세경은 샤이니 팬들의 악플 공세로 인해 싸이마져 탈퇴했다고 한다.
사랑도 자기 뜻 대로 할 수 없고 숨어서 만나야 하는 연예인들의 처지라니.....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연예인들의 생활이 늘 화려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 실감되는 부분이었다.





10월의 어느 아름다운 날, 팀(Tim)의 '연인 선언'을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G-20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회의 기념으로 보문에서 열린 KBS 쿨 FM 라디오 특집 공개 방송
'슈퍼주니어의 kiss the radio' .
수퍼 주니어 이특과 은혁의 진행으로 이루어진 공개 방송 녹화에서는
수퍼주니어, 초신성, 인피니트, 채연, 김종서, 캔, LPG, YB 윤도현 밴드, 서영은.....등
기라성 같은 가수들이 총출동해서 G20 회의로 인해 경주로 몰려든 각국 관계자들과 경주 시민을 즐겁게 했는데
이날 팀(Tim)은 함께 음반을 발매했던 성유리가 아닌 신인가수 베이지(Beigy)와 함께 이 노래를 불렀다.











아직 신인이긴 하지만 시원시원한 가창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수 베이지.
흔히 듣던 성유리 버젼이 아닌 또 다른 느낌의 '연인 선언'을 동영상으로 함께 올려드리니 즐감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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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재무장관, 중앙은행총재회의 기념으로 보문호에서 열린
KBS 쿨 FM 라디오 특집 공개 방송
'슈퍼주니어의 kiss the radio'.
이날은 새롭게 지어진 보문호 수상 공연장에서 펼쳐진 첫 콘서트라 더욱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특집 공개 방송에서는
수퍼주니어, 초신성, 채연, 김종서, 인피니트, 캔, LPG, YB 윤도현 밴드, 서영은, Tim, Daisy, PS영준.....등
많은 가수들의 공연이 2시간 동안 이어져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그중에도 오늘 소개해 드리고자 하는 인피니트(INFINITE)는 
올해 6월에 1st 미니앨범 'First Invasion(타이틀곡 '다시 돌아와')로 

팬들에게 처음 선보였으니 이제 막 5개월도 안 된 햇병아리 그룹이다.

이어 8월에는 디지털 싱글 'She's Back'을 연이어 발표했다.





성규, 동우, 우현, L, 호야, 성열, 성종......7명의 멤버는

맏형인 성규가 89년생이고 막내인 성종이 93년생이니 모두 소년의 티도 제대로 벗지 않은 '아이들'이다.




이날 콘서트가 열린 '보문 수상공연장'은 무대와 관객석의 거리가 채 2m도 안 되는지라

앞에서 세번째 앉은 필자는 가수들의 표정은 물론 피부 상태까지 환하게 파악할 수 있을 지경이었다.
7명 모두가 얼마나 피부가 뽀샤시한지 여자들이 부끄러울 지경.....^^;;






타이틀곡 '다시 돌아와' 는 쉽고 단순한 멜로디, 강렬한 비트와 파워풀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곡이다.
빈티지한 록 스타일의 기타 선율에 전자 사운드가 가미된 이곡은 브아걸의 '아브라카다브라'의 작곡자 지누가 작업했다.
후렴구에서 '다시 돌아와, 돌아와, 돌아와'하는 노랫말은 처음 듣는 사람도 금방 따라할 만큼 중독성이 강한 멜로디여서
여학생팬들은 물론이고 일본 팬들까지 가세해서 큰 소리로 '다시 돌아와'를 따라 부르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다시 돌아와'는 노래도 시원시원하고 좋지만 일곱 멤버들의 절도 있으면서도 질서 정연한 군무가 주목할 만 하다.
90년대 보이그룹 풍의 군무는 세련되면서도 파워풀하여 보는 이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한데
이들의 일치된 안무를 본 네티즌들은 '신인 그룹으로는 보기 드문 실력'이라는 호평을 남기기도 했다고....






2010 최고의 신인 기대주로 여성 그룹은 미스 에이, 남성 그룹은 인피니트를 꼽는다고 한다.

'한계가 없는, 무한한'이라는 뜻의 그룹명 '인피니트(INFINITE)'가 무색지 않게
이들의 무한 질주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해 보며....





이특, 은혁의 진행으로 이루어진 '슈퍼주니어의 kiss the radio'
공개 방송에서 담은
인피니트의 '다시 돌아와' 동영상(직캠)을 함께 올려드립니다.
곡도 좋지만 일곱명의 일치된 군무가 제법 볼만 하니 꼭 한번 눌러 보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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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4일, 군복무를 무사히 마치고 전역한 '토니안'은 전역식에서 군생할 에피소드를 말하던 중
"전에는 군인들이 소녀시대, 카라, 원더걸스 등을 즐겨 봤는데 최
근에는 FX, 미스에이가 대세다.
정말 실력 있는 그룹들이다"라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고 한다.

군인들에게 제일 인기있는 여가수가 당대 최고의 여가수라는 공식이
예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걸 보면 
혜성처럼 등장하여 인기몰이를 시작한 걸그룹 '미스에이(Miss A)'에게 향한 관심은 당연해 보인다. 


'민, 수지, 지아, 페이' 로 구성이 된 4인조 걸그룹 미스에이.
타이틀 곡 'Bad girl Good girl' 과 함께 데뷔한지 한달만에 각종 음악프로그램에서 1위를 독차지하여 화제가 되었는데
이들은 알고보면 JYP에서 7년 동안 트레이닝을 받은 무서운 신인들이다.
이중에서도 페이와 지아는 중국 출신인걸 보면 중국 진출을 위해 특별히 선별된 신인들인 듯...





미스에이의 인기몰이는 지난 9월 12일 경주 시민 운동장에서 있었던 한류드림콘서트에서도 실감할 수 있었는데
슈퍼주니어(슈주 / 이특, 희철, 예성, 신동, 성민, 은혁, 동해, 시원, 려욱, 기범, 규현),
2PM(투피엠 / 준수, 닉쿤, 택연, 우영, 준호, 찬성), 2AM(투에이엠 / 조권, 임슬옹, 이창민, 정진운),
2NE1(투애니원 / 박봄, 박산다라, 공민지, 씨엘), 세븐, 포미닛(4minute / 남지현, 허가윤, 전지윤, 김현아, 권소현),
비스트(BEAST / 윤두준, 양요섭, 장현승, 이기광, 용준형, 손동운), 카라(KARA / 박규리, 니콜, 한승연, 구하라, 강지영),
애프터스쿨(After School / 주연, 베카, 가희, 정아, 유이, 나나, 레이나, 리지),
FT 아일랜드(FTIsland / 최종훈, 이홍기, 이재진, 최민환, 송승현), 초신성(건일, 윤학, 성모, 지혁, 광수, 성제),
다비치(이해리, 강민경), 티아라(T-ara / 보람, 지연, 효민, 은정, 큐리, 소연, 류화영),
엠블랙(MBLAQ / 승호, 지오, 이준, 천둥, 미르), 유키스(U-Kiss / 알렉산더, 케빈, 일라이, 기범, 수현, 동호, 기섭),
시크릿(Secret / 한선화, 송지은, 징거, 전효성), 플라워(Flower / 고유진, 김우디, 고성진),
나인뮤지스(Nine Muses / 라나, 세라, 민하, 은지, 이샘, 이유애린, 비니, 재경, 혜미), 손담비, 이루, 서인국..... 등
수많은 인기 그룹들 속에서
미스에이가 무대 위로 등장했을 때에 관중들의 환호는 의외라고 할 정도로 뜨거웠고
그녀들이 노래 부를 때에 그라운드석과 스탠드석이 모두 하나가 되어 노래를 따라부를 만큼 놀라운 호응도를 보여주었다.





특히 이날 수지는 2집 준비를 위한 안무 연습 중 오른쪽 발목을 다쳐 
당분간 움직이지 말라는 병원 진단을 받았는데도 깁스를 한채로 목발을 짚고 무대에 올라왔다.
수지는 공연 내내 의자에 앉은 채로 노래를 불러 팬들을 안타깝게 했는데

비록 일어나 같이 춤추지는 못해도 앉은 채로 댄스 동작을 하나 하나 따라해서 관중들에게 박수 갈채를 받았다.

바로 이날 공연에서 2NE1의 씨엘(CL)도 노래를 부르다 꽈당 하며 앞으로 무릎을 심하게 부딪히며 쓰러졌는데
걸그룹들의 잦은 발목 부상의 원인은 대부분 그녀들의 아찔한 킬힐에서 온 것이리라 짐작이 된다.

















한류드림콘서트에서 파워풀한 공연을 보여준 민, 지아, 페이와 함께  
깁스한 발을 끌고 공연에 참여해 최선을 다해 노래 부르던 수지의 모습은 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하루 빨리 완쾌 되어 활발하게 활동하는 수지의 아름다운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길 살포시 기대해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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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요계를 훌쩍 뛰어넘어 한류를 대표하는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천년 고도 경주로 총출동했다.

9월 10일~12일까지 3일 동안 열린 한류 드림 페스티벌의 마지막을 장식한
한류 드림 콘서트
의 화려한 출연진들을 쭈욱 살펴보면.....


슈퍼주니어(슈주 / 이특, 희철, 예성, 신동, 성민, 은혁, 동해, 시원, 려욱, 기범, 규현),
2PM(투피엠 / 준수, 닉쿤, 택연, 우영, 준호, 찬성), 2AM(투에이엠 / 조권, 임슬옹, 이창민, 정진운),
2NE1(투애니원 / 박봄, 박산다라, 공민지, 씨엘), 미쓰에이(miss A / 지아, 민, 수지, 페이),
비스트(BEAST / 윤두준, 양요섭, 장현승, 이기광, 용준형, 손동운),
애프터스쿨(After School / 주연, 베카, 가희, 정아, 유이, 나나, 레이나, 리지),
카라(KARA / 박규리, 니콜, 한승연, 구하라, 강지영), 다비치(이해리, 강민경),

FT 아일랜드(FTIsland / 최종훈, 이홍기, 이재진, 최민환, 송승현), 플라워(Flower / 고유진, 김우디, 고성진),
초신성(건일, 윤학, 성모, 지혁, 광수, 성제),
포미닛(4minute / 남지현, 허가윤, 전지윤, 김현아, 권소현), 
티아라(T-ara / 보람, 지연, 효민, 은정, 큐리, 소연, 류화영),
엠블랙(MBLAQ / 승호, 지오, 이준, 천둥, 미르),
유키스(U-Kiss / 알렉산더, 케빈, 일라이, 기범, 수현, 동호, 기섭),
시크릿(Secret / 한선화, 송지은, 징거, 전효성),
나인뮤지스(Nine Muses / 라나, 세라, 민하, 은지, 이샘, 이유애린, 비니, 재경, 혜미),
손담비, 세븐, 이루, 서인국..... 헥헥....@.@;;



(휘날레를 장식한 수퍼주니어의 공연 모습)

한류 드림 콘서트라는 이름이
무색치 않게 짱짱한 출연진은 몇달전부터 경주 시민들을 설레게 했는데

한류 드림 페스티벌 첫날부터 몰려다니며 경주를 주름잡던 중국, 일본,태국....등에서 온 수천명의 한류 팬들과
21개 출연진의 팬클럽, 인근 각지에서 몰려든 관객 및 경주 시민 수만명이 몰려 콘서트는 대성황을 이루었다.





무서운 신인에서 가요계의 중심으로 거듭난  '2NE1'은 콘서트 거의 끝부분에 등장했는데

정규 1집 'To Anyone'의 새로운 타이틀곡을 들고 나와 강렬한 컨셉트로 무대를 사로잡았다.





2010 새로운 트랜드로 떠오르고 있는 '락시크(Rock Chic)룩'으로 무장한 2NE1은
일렉트로닉과 힙합을 오가는 새로운 타이틀곡들을 선보였는데 

자신을 무참하게 차버린 남친에게 "날 위로하지는 마, 이 손 치워, 이제 남이니까......"라고 속시원하게 내뱉어주고
복수까지 하는 'Go Away'는 마치 클럽에 온 듯한 열정적인 무대를 선사하여 보는 이들까지 들썩이게 했다.





다음 곡인 'Can't Nobody'에서 2NE1은 마치 영화 미녀 삼총사의 주인공 여전사같은 느낌과

중독성있는 강렬한 템포의 리듬으로 관객을 사로잡고 있었는데





갑자기 솔로 파트를 부르고 있던 '씨엘(CL)'의 몸이 허공으로 붕 뜨며 앞으로 기울어지더니
마이크를 잡은 채로 '꽈당....!'하고 앞으로 넘어져버리는게 아닌가!





노래를 부르며 앞으로 발을 디디다가 그만  "꽈당!" 세배하듯 앞으로 꼬꾸라져 버린 씨엘, 
너무나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관객들도 일순간 어리둥절하여

"어.....뭐야 뭐야.....? 씨엘.....미끄러진건가.....?" 하고 여기저기 웅성대려고 하는데





황급히 벌떡 일어난 씨엘,
다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노래를 계속하며 열정적인 무대를 끝까지 이어갔다.
무사히 노래를 마치고 들어가는 씨엘과 2NE1에게 더 많은 환호와 박수 갈채가 이어졌음은 물론이다.


신곡과 함께 발표한 이미지 사진들을 보면 멤버들은 모두 지나치리만큼 높은 킬힐을 신고 있는데

꽈당 넘어진 씨엘도 당시에 웻지힐이긴 하지만 엄청 높은 굽의 신발을 신고 있었던라 
노래 하면서 
앞으로 한발을 내디디는 순간 쭉.... 미끄러지며 아주 강하게 무릎을 찧으며 바닥에 절하듯 넘어져 버린 것이다.
그렇게 높은 킬힐을 신고 춤추는 것이 약간은 위태위태해 보이더니
앞 그룹이 공연하며 무대바닥에 흘린 땀이나 물이 있었는지 미끌하며 앞으로 쓰러져 무릎을 꽈당하고 찧어버렸다.


걸그룹들의 킬힐을 보면 참 이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키가 엄청 크고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는건 사실이지만
연습 중이나 무대에서나 계속 킬힐을 신고 노래 부르고 춤 추는 그들에게는 킬힐은 정말 과도한 스트레스가 아닐 수 없다.
실제로 이번 콘서트에서 미스에이 수지는 2집 준비 안무 연습하다 발목을 다쳐 깁스를 한채로 노래를 불렀으며
척추뼈 골절로 활동 중단 중인 카라의 한승연도 킬힐이 삐끗해서 두번이나 넘어진 전력이 있다고 하니
걸그룹들의 트레이드 마크 킬힐은 그들을 위험으로 내모는 무서운 흉기가 아닐 수 없다.


그나저나 이 한류 드림 콘서트는 9월 19일 SBS 인기가요에서 녹화 방영될 예정이라는데

필자의 카메라에 허접하게 잡힌 '꽈당 씨엘'이 방송 카메라에는 어떻게 잡혔는지 궁금하기만 하다.
아무쪼록 '꽈당' 하고 무릎을 심하게 바닥에 부딪힌 씨엘이 큰 부상이 없길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후기: 9월 19일 방영된 추석 특집 한류드림콘서트에는 
         'Can't Nobody'를 부르는 부분이 통편집되고 'Go Away'한곡을 부르는 모습만 소개되었다.
         씨엘에겐 미안하지만 꽈당 넘어지는 모습이 그대로 방영되었더라면 완전 대박이었을텐데.....
         도리어 꽈당 승연보다 더 많은 주목을 받고 더 많은 인기를 얻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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