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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04 울산의 동피랑 신화마을을 아시나요? 36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되어 낡고 오래된 집들이 헐릴 위기에 처해 있다가
마을의 벽에 아름다운 벽화가 그려지게 됨으로 재개발 계획이 유보되고
전국에서 찾는 방문객으로 연일 북적이게 된 통영의 동피랑 마을.

울산에도 동피랑과 같은 벽화마을이 생겼다는 소식을 이웃 skypark님의 블로그에서 접하고
언제 한번 가봐야 할텐데......생각하고 있던 중에
햇살이 따스하게 내리쬐는 봄날 오후 문득 집을 나서 울산 '신화마을'으로 향한다.

울산의 대표적인 달동네'신화마을'은
1960년대 당시 매암동 일대에 공단이 조성되면서 형성된 철거 이주민촌이다..

장생포와 매암동 일대에서 고래잡이로 생활을 꾸려가던 주민들은
석유화학공단 조성으로 인해 삶의 터전을 빼앗기고 현재의 야음장생포동으로 이주하였다.

1980년대 초에 고래잡이가 금지되면서 일부 주민들은 생계를 위해 마을을 떠나게 되고
신화마을에는 현재 약 340여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을 뿐이다.
산업화의 그늘에서 가려 철저히 소외된 신화마을의 주거 환경은 열악하기 그지없는데
재개발을 하지 못하여 아직도 재래식 화장실을 쓰고 있거나 
보일러 시설도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는 집에서 생활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렇게 개발에서 소외되면서 옛 모습이 그대로 남은 신화마을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10 마을미술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고래를 주제로 한 '지붕없는 미술관'으로 변신하게 되었다. 

가파른 마을 중앙길의 양 옆으로 늘어서 있는 시멘트 담장과 낡은 슬레이트 지붕에는 알록달록한 색이 입혀지고 
골목길에는 신화의 골목, 암각화의 골목, 동화의 골목, 착시의 골목, 시의 골목, 꿈꾸는 골목 등 각각 다른 테마의 그림이 그려졌다.

사람들이 떠나고 인적이 드물었던 마을은 이제 주말이면 방방곡곡에서 온 사람들로 북적이는 여행지로 변신했다.
사진애호가들에게는 꼭 한번 찾아볼만한 이색적인 출사지 '신화마을'을 몇장의 사진으로 소개해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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