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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6.18 바다 위를 걷는다? 푸르름 가득한 영덕 해상산책로 21


 

<영덕>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지?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덕 대게>를 떠올릴 것인데

영덕을 한번이라도 가보신 분들은 영덕 해맞이 공원, 영덕 풍력 발전소 등을 떠올릴 것 같다.

 

최근에는 바다의 푸르름을 만끽할 수 있는 <블루로드>를 떠올리는 사람들도 많아졌는데

<블루로드>는 제주 올레길처럼 영덕의 강구항에서부터 고래불 해수욕장까지 

50.5 Km 의 해안  문화 생태 탐방로를 지칭하는 말이다.

 

최근에는  블루로드의 시작점인 영덕 강구면에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는 <해상산책로>가 조성되어

영덕 해안 도로를 지나는 여행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7번 국도를 북쪽으로 주행하다 해맞이 명소인 영덕 삼사 해상공원 가기 바로 전인

오대양 횟집에서 오른쪽으로 빠져 해안도로인 삼사길로 접어들면  

저 멀리 바다에 걸쳐 놓여진 상큼한 색감의 다리를 만날 수 있는데

바로 시원한 바람과 푸르른 파도를 함께 만날 수 있는 <영덕 해상산책로>이다.

 

<해상다리>라고도 부르는 영덕 해상 산책로는 마치 해안에 걸쳐진 하나의 부채와 같은 모양이다.

바다에 깊히 박힌 산책로의 기둥은 밝은 파랑색으로, 난간은 하얀색으로 칠해졌는데

하얀 난간과 파란색 다리에서 반사하는 화사한 햇살과 함께 

파란 하늘과 짙푸른 바다의 색감이 더해져서 눈이 부실 정도의 푸르름을 마음껏 맛볼 수 있다.

 

해상산책로 바닥 군데군데는 투명창으로 되어 있어 걸으며 발 아래 바다를 볼 수 있도록 배려되어 있는데

아직은 세간에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찾는 이들은 그다지 많지 않은 형편이고

간간이 해안도로를 지나는 사람들이 멈춰 둘러보고 사진을 찍거나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하늘에서 담은 스카이뷰 지도에서는 너무나 완벽한 부채꼴 모양의 해상산책로를 볼 수 있는데

다리 위나 해안에서는 산책로의 전체적인 모습을 앵글에 다 담을 수 없어 아쉬웠다.

 

영덕 해상 다리에 처음 갔던 날은 바다기 너무나 잔잔하여 마치 호수 같았고 물빛도 너무나 아름다웠다.

잔잔하고 평화로운 영덕 해상 산책로의 모습을 보았으니

바다의 또 다른 얼굴, 바다가 심하게 일렁이고 하얀 파도가 푸르른 해상 다리에 부딛혀 조각처럼 부서지는 날에

다시 한번 이곳에 오리라 생각하며 해안길을 떠나 다시 7번 국도로 접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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