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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 양남 읍천항 등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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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양남 읍천항 주상절리가 일반에게 알려진 것은 그리 오래 된 일이 아니다.

예전에는 주상절리가 군사 통제구역인 곳이 많아 아는 사람들만이 어렵게 그 존재를 확인하곤 했었는데

읍천항과 하서항을 잇는 파도소리길이 개통되고 난 뒤에는 신기한 주상절리를 찾아 나서는 이들이 부쩍 늘었다.





하서항과 읍천항에 걸쳐 해변에는 위로 솟은 주상절리, 기울어진 주상절리, 누워 있는 주상절리 등이 펼쳐져 있는데

31번 국도 쿠페 모텔 옆길에 차를 주차하거나 바로 옆에 있는 카페베네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잠시만 걸어가면 곧바로 양남 주상절리 중에서 가장 유명한 '부채꼴 주상절리'를 만날 수 있다.






멀리 읍천항 등대가 보이고 주상절리 현무암과 몽돌 해안이 조화를 이루는 언덕에 서면 코발트빛 바다가 눈을 시원하게 해준다.


 





제주 서귀포 해안 주상절리가 수직인 것과는 달리 양남 주상절리들은 누워 있는 형태가 많고 어떤 것은 층층계단과도 같은 형태를 보이기도 한다.





얼마 걷지 않으면 전망대가 나오고 그 아래로 부채꼴 주상절리가 신기한 모습을 드러낸다.





수평으로 누워 있는 주상절리들은 마치 부채처럼 다소곳이 펼쳐져 있는데 

그 모습이 마치 한송이 해국이 바다 위에 피어 있는 것 처럼 보여 이 주상절리를 '동해의 꽃'이라고 부르기도 한단다.





주상절리의 방향은 냉각이 진행되는 방향과 일치한다고 한다. 뜨거운 용암이 지표로 분출되빠르게 냉각될 때 일반적으로는 아래로는 지표면, 위로는 공기와 접촉하여 냉각되므로 수직 방향으로 절리가 만들어지는 것이 보통인데 이곳의 부채꼴형 주상절리는 국내에서 최초로 발견된 특이한 형태로 세계적으로도 특이한 경우라고 한다.






읍천항과 하서항을 잇는 파도소리길 산책은 어디서 시작하더라도 신비한 주상절리와 함께 푸르른 동해 바다의 절경을 만끽할 수 있다.

경주 여행길에 시내 유적지나 불국사 권역만 돌아보셨던 분이라면 

다음 경주 여행길에는 감은사지, 문무대왕릉, 양남 파도소리길을 잇는 코스에 도전해 보시라고 권해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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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 서귀포, 광주 무등산 서석대, 경주 양남면 읍천리...... 

이들은 모두 희귀한 모양새의 주상절리가 있어 우리들에게 알려진 지명들이다.

 

  단면이 사각형 내지 육각형으로 된 긴 기둥 모양의 바위가 겹쳐져 있는  

주상절리(柱狀節理)는 용암이 식으면서 기둥 모양으로 굳은 특이지질의 하나인데

마치 연필과도 같은 수많은 기둥이 세로로 또는 가로로 누워 있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의 경이로움에 감탄사를 연발하게 한다.

 

  오늘 소개해 드리고자 하는 곳은 울산광역시에 위치한 강동 화암 주상절리. 

경주와 울산을 잇는 31번 국도에서 1027번 지방도로 접어들어 한참 내려가다  

화암 마을회관 주변에 차를 세우고 해변으로 나가면 바로 지척에서 주상절리를 만날 수 있다. 

 

울산광역시 기념물 제42호로 지정된 강동 화암 주상절리는  

신생대 제3기에 분출한 현무암 용암이 냉각하면서 열 수축 작용으로 생성된 냉각절리라고 하는데

용암 주상절리로는 동해안 주상절리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학술적 가치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화암주상절리의 생김새는 마치 목재더미를 한아름 안고 가서 해안에 내동댕이친 것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다. 

어떤 목재더미는 가지런히 누워있고 또 어떤 목재더미는 땅에서 솟아오른 것 같이 다양한 모습이다. 

주상체의 횡단면을 보면 마치 활짝 핀 꽃 모양을 연상케 하는데  

이 마을의 이름인 '화암(花岩)'역시 주상절리의 모양에서 유래되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화암주상절리는 모래 해변 바로 옆에 위치하여 접근성이 뛰어나 누구나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어 좋다. 

하지만 관광객들이 주상절리 위로 뛰어다니고 심지어 그 위에서 낚싯대를 드리우는 사람도 있어서 

혹시나 그 모습이 금세 훼손되어 버리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포항 달전리 산중턱의 주상절리는 너무나 선명하여 멀리 떨어진 길에서도 그 모습이 생생히 보였는데

언젠가부터 산 위에서 흙더미가 서서히 무너져내리면서 그 모습이 점점 희미해져가고 있는 것을 본다.

지금 우리 가까이에서 자연의 신비로움을 보여주고 있는 강동화암주상절리도 그 전철을 밟지 않도록 

부디 잘 보존해서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물려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부채꼴 모양으로 누워있는 경주 양남면 읍천리의 주상절리에서도 가까운 곳에 위치한 화암주상절리는

경주 울산 여행길에 가볍게 들러보기 좋은 곳이라 사진 몇장으로 간단히 소개해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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